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기가 이런다면 걱정을 해봐야 할까요?

사회성문제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3-06-28 13:23:15

마트가서 타요타고 나서 장보러 갈때 타요한테 엄청나게 많이 인사해요. 타요안녕타요안녕타요안녕 안녕히계세요 꾸벅 하고 인사해요.

할머니나 as기사나 누가 집에 왔다가 갈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인사하고요.

밖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쁜 언니한테도 먼저 가서 인사하고 관심끌려고 하고 그래요.

장난감가게나 놀이터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물건을 다른 애가 하고 있으면 걔한테 가서 ㅇㅇ이도 같이~ 내지는 이번엔~ ㅇㅇ이가 타자~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표현 하고요.

 

근데 한달 간격으로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면 대략 첫 2-3시간 정도는 눈도 못 쳐다보고 얼음처럼 있어요.

그리고 말도 잘하는 애가 밖에서 누가 말걸면 또 얼음이 되고 심해지면 울어요.

할머니나 as기사가 집에 왔을때는 또 인사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아빠랑 외출해서 엄마가 혼자 화장실가면 울기도 해요.

 

애착의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아빠-할머니예요. 엄마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한테만 붙어있다가 엄마가 없어지고 아빠 할머니만 있으면 아빠를 급 엄청 따르고 아빠 없으면 할머니한테 착 달라붙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담임선생님이랑만 손붙들고 있고 담임선생님 없으면 원장선생님한테 달라붙고 원장선생님마저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절대 안간대요.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고 놀이야라고 문화센터 잠깐 다닌적 있는데 놀이야는 자꾸 가자고 해요.

전반적으로는 같은 경비아저씨여도 어떨때는 곱게 인사하고 웃고 어떨때는 아저씨가 인사해도 막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그러고요.

놀이터에서 큰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괜히 초딩한테 오빠도~ 그네~ 탄다~ 잘탄다~ 하면서 말걸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외모보고 따르고 안 따르는거 같아요. 젊은 삼촌이나 이쁜 언니들 (스튜어디스, 호텔 리셉셔니스트...) 보면 애교부리고 지나가던 동네 엄마랑은 인사 안하려고 하고 안경쓰고 지 기준에 안 이쁜 외할머니는 대놓고 무서워해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왜 사람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할까? 그리고 왜 자꾸 얼음이 되고 그럴까? 예요.

반면 어떨때는 과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애교떨고 그러거든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3.6.28 1:28 PM (211.217.xxx.35)

    두돌 애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좀 무서워보이는 사람은 경계하는게 당연하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낯가리는 아이편을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291 세탁기 추천요 1 세탁기 사망.. 2013/07/31 1,027
280290 개포주공 전세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2 푸른잔디 2013/07/31 2,611
280289 왜 미용실 갈때만 되면 이렇게 귀찮을까요? 4 귀찮아 2013/07/31 1,552
280288 군대 현역으로 갔다온 남자들은 확실히 더 남자다운가요? 18 현역 2013/07/31 5,580
280287 우리나라 물가가 너무 비싸요. 물가 잡을 수 있는 묘책 있을까요.. 8 대통령이라면.. 2013/07/31 1,580
280286 덕산 리솜 근처 여행지 5 여행중 2013/07/31 3,119
280285 이거 보셨어요? 박근혜 휴가 사진 패러디ㅎㅎ 12 ㅎㅎ 2013/07/31 6,935
280284 아이가 생기니 생활비 중 식비의 비중이 상상 초월이네요. 10 생활비 2013/07/31 3,784
280283 컴퓨터 모니터 추천해 주세요 1 모니터 2013/07/31 827
280282 82님들 식사 맛있게 하셧나요? 2 글루미선데이.. 2013/07/31 867
280281 여의도 한강 수영장.. 갈만한가요? 텐트도 있던데요 1 여의도 2013/07/31 980
280280 제습기 좀 골라주세요 3 별이별이 2013/07/31 1,257
280279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로 일하고 싶어요 1 진로 2013/07/31 1,975
280278 롯데호텔 뷔페 ,,어때요??아침이나 저녁으로 8 휴가 2013/07/31 2,094
280277 서민고통 가중시키는 세제개편 안 된다 ㅍㅍ 2013/07/31 815
280276 면생리대 뭐 쓰세요? 16 kk 2013/07/31 5,187
280275 외이도염때문에 고생이 많아요..식초소독에 대해서..알려주세요~ 11 흑흑 2013/07/31 14,595
280274 자치회관 요가를 배우려는데요 복장문의? 4 .. 2013/07/31 1,416
280273 지자체도 '갑을논란'..유등축제 두고 서울-진주 갈등 격화 3 세우실 2013/07/31 1,085
280272 소이현 너무 이쁘지 않나요? 19 .. 2013/07/31 6,434
280271 묵주기도 어플 문의드립니다 3 천주교 2013/07/31 2,032
280270 난 점심 이렇게 때웠다... 5 ... 2013/07/31 2,464
280269 운전 배우고 있는데요 6 초보 2013/07/31 1,499
280268 부산회원님들!부산서 담석증 수술 잘하는 의사 소개해 주세요. 담석증 2013/07/31 1,719
280267 서화숙] 정부는 이명박에게 22조원을 받아내라 7 ㅁㄴ 2013/07/31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