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던 이유는,
1. 급여가 다른 곳보다 좋음 - 월 3~40정도 많음.
2. 주5일 대체로 칼퇴근.
3. 출퇴근이 용이함.- 걸어서 25분 정도
4. 타직원들의 외근이 잦은 편이라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시간이 많음.
5.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연락조차 안주는 곳이 태반인 상태라 지쳤음.
그만둘까 고민하게 하는 이유는,
1.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함.
- 에어컨도 없고 화장실은 끔찍해서 문열어보기조차 두려움. 그래서 한참 떨어진 다른 건물 화장실로 원정감.
지금 5일째 큰 일 못 봄.ㅠㅠ
2.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그닥 맘에 안듬. 할아버지 두 분에 신경질적인 젊은 남자직원 하나 있음.
3. 전 직원이 인수인계을 제대로 안 해주고 그만둬서 외부전화가 올때마다 무지 두려움.
4. 가장 큰 이유는, 급여가 거의 3달치가 밀린 걸 알게 되었음.
- 부도난 회사를 다녔던 경험으로, 전임자가 꽤 오래 다니가 그만둔 이유가 혹시 이 회사의 끝이 보여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다른직장을 알아봐야 하나, 아님 월급이 밀리더라고 안 주지는 안는다 하니 3개월쯤 늦게 받아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견뎌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이 글을 쓰느 지금 이 순간에도 밖에서는 화장실 악취가 스멀스멀 새어들어와 무지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