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둘째는 11살 조카아이는 5살입니다 둘다 여자아이구요
동생이 직장맘 이어서 제가 20개월부터 봐주고 있어요 지금은 동생과 조카가 아침을 저희집에서 먹고 어린이집에 9시 30분에 가서 5시에 옵니다
하원하면 저희집에서 저녁을 먹고 올라갑니다
어렸을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였는데 조카가 크면서 자기주장도 하고 말도 잘하면서 6살차이나는 저희 둘째랑 트러블이 종종 생깁니다 그럴때마다 둘째아이이에게 어린동생이니 양보하라고 어르거나 아님 훈계도 하고 혼도 냈습니다
동생도 조카를 혼을 내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 조카아이에게 양보를 해주기를 바라고 우리아이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입에서 그만 봐주면 안되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답은 알고있습니다 저희아이가 우선이기 때문에 그만 봐줘야겠구나라는 생각
하지만 현실은 .... 동생의 직장생활에 있어서 제 작은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거
출장이 자주 있고 가끔은 휴일에도 나갑니다 제부의 도움은 거의 받을수 없어요
제가 조카를 못봐준다고 하면 동생은 지금도 힘든데 더 힘들꺼란게 뻔히 보입니다 제가 옆에 있어서 그나마 먹는거 아이 등원 하원 하원이후가 해결되는데 가까이 살면서 도와줄수 없다고 하면 동생이 서운해할것같습니다 물론 무료는 아니고 55을 받고 있습니다 동생과 저는 사이가 좋구요 저희 아이들한테도 잘 했습니다 지금도 잘하는편이지만 조카와 저희 아이들과의 트러블이 있는경우 저희 아이들에게 뼈있는 말을 합니다
이럴땐 제가 우리 아이들을 더 혼을 내게되고 동생한테도 서운한 맘이 듭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렸을때 니들을 얼마나 이뻐했는데 니들한테 얼마나 잘했는데라는 말들을 합니다
물론 동생이 많이 예뻐하고 잘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들을 혼내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으로는 속이 상합니다
아 저도 가끔은 조카를 혼내기도 합니다 동생도 이럴땐 속이 상하고 저한테 서운하겠죠
서로 이런말은 하지 않지만 서로 감정이 쌓여 있을수도 있을것같아요
제가 마음이 넓지 못해서 그런가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는지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