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때문에 기분나빴던 적이 없으신가요?

소징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13-06-28 12:36:01
아무리 동서지간에 사이가 좋더라도
살다보면 기분나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없지는 않은거죠?
저는 저보다 너무 편하게 인생 쉽게 사는 동서가 너무 얄밉다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괴로와요.
환경도 다르고 남편과 시동생의 인생관이나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요.

나는 이랬는데 저 동서는 왜 저렇게 넘어갈까..
나는 이래야만 했는데 저 동서는 저렇게 편하게 살까..
난 지금도 힘들게 사는데 저 동서는 항상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까...
뭐 이런 식이에요.
저도 힘드네요.
애써 마음을 다스려도 현실에서 또다시 똑같은 일이 생기면 정말 미치도록 화가 나서 돌아버릴 거 같아요.
에너지를 질투에 소진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고요.

이런게 사주팔자.인생의 운 탓을 해야 할지..
왜 좋은 운을 못받고 태어났는지..

IP : 210.219.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인정
    '13.6.28 12:39 PM (58.236.xxx.74)

    동서들은 대체로 팔자 좋아요 ^^
    둘째나 막내를 고른 센스만 봐도 감이 오잖아요.
    시부모님 기력 다해 효도효도 강요 안하고, 남편도 둘째나 막내이니 덜 권위적이고.
    이기적으로 나와도 자기도 좀 자기중심적이니 다 이해해 주고.

  • 2.
    '13.6.28 12:42 PM (223.62.xxx.88)

    썰을 풀어주셔야될거같아요.

    동서가 잘난면이나 잘하는게 있을수도 있고
    보이는게 다는 아니죠..

  • 3. 동서있어요
    '13.6.28 12:50 PM (220.68.xxx.4)

    생신이나 음식해야되는 날은 출근 잡혔다하고

    형제끼리 모여 노는 날은 여지없이 나타나시는 센스

    그리고 꼭 지각해서 밥도 못먹게 30-50분 지각....그랬더니 지난번에 형님이 아예 제끼고 우리끼리 먹자하시더군요

    나이스

  • 4. 경험자
    '13.6.28 12:57 PM (58.227.xxx.38)

    그냥 머리속에서 잊으세요
    남이다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시구요

    저도 5살 이상 차이나는 동서가, 저 결혼 10년만에 들어왔는데요
    나름 아군(?)이 생긴다 생각했거든요
    그게 어쩌면, 좋은 쪽의 아군보다 나와 같은 피해자, 나와 같이 고초를 겪을 사람
    나의 고초를 반 덜어갈 사람...그래서 우리는 같은 편이 되고 대항할 힘이 강해지고 ^^~~~
    뭐 이런 소설을 기대했었던 듯 ㅎㅎ

    그런데 결혼 10년차인 저보다 어쩌면 그렇게도 능수능란하게 요리조리 혼.자.서. 잘 빠져나가는지
    어른들이 뭐라고 안하니, 제가 나서서 뭐라할수도 없지만
    정말 동서 생각하면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거든요
    (저랑 동서랑 대하는 태도가 다른 시부모님께 더 정이 떨어지기도 했구요)

    지금은 동서랑 나랑 남편들 때문에 엮인 아무것도 아닌 사이다..라고 생각하고
    제 할 도리만 하고 저도 뒤로 빠지니
    그냥 맘이 편해요

    어쩌면 미꾸라지 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동서덕에
    제 신세도 조금은 편해진거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동서 들어온 후, 저를 또 쥐 잡듯이 잡으시길래 저도 못참고 한마디 했거든요
    그 뒤론 좀 조용하시네요 ㅎ

  • 5. ..
    '13.6.28 1:00 PM (122.36.xxx.75)

    비교하는 마음은 님인생에 독이에요
    행복해지고싶으면 님삶에 집중하세요

  • 6. 동서
    '13.6.28 1:08 PM (121.143.xxx.126)

    세상 누구보다도 착한 천사이미지로 난 아무것도 몰라하면서 시동생에게 모든걸 넘기고 시댁행사나 기타 집안일에는 전혀 아무것도 안합니다.

    시댁의 큰집에 명절때 갔었는데 저희와 시동생내외가 늦게 오는 바람에 밥상을 따로 차려주셨어요.
    네식구가 먹고 남자들은 먼저먹고 나갔고, 동서가 제일 나중까지 먹고 있는 상태여서 전 빈그릇만 챙겨 설거지하고 있었는데 한참 혼자서 먹던 동서 자기 밥그릇과 숟가락 가져와서 설거지 통에 살짝 넣고는 나가버리더라구요.

    저혼자서 설거지 하고 나와보니 거실에서 시동생과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결혼해서 처음 갔던 명절이구만..
    그뒤로도 계속 제일 마지막에 밥먹고 그냥 자리에서 살포시 일어나 나가버리고, 밥상은 그대로 있어서 시어머님이 치우시다가 작은어머님께서 야단 치셨어요.

    그랬더니만, 그뒤로 설거지만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설거지만...나중에 갈때 먼저 차에 올라타서
    집안 어른들께 인사하고들 있어도 나와보지도 않고 쌩~~ 가더만요. 시동생이 자기 부인은 차에서 피곤해서 자고 있어서 인사도 못한데요.

    처음 그 이미지가 너무 각인되더니만, 10년 넘은 지금까지 하는 행동 안봐도 비디오지요.

  • 7. 제구실
    '13.6.28 1:22 PM (117.111.xxx.24)

    못하는 형님때문에 형님노릇 하고사는 동서도 있답니다

  • 8. 첫댓들님
    '13.6.28 1:26 PM (182.224.xxx.158)

    동서들은 대체적으로 팔자가 좋은가요?
    팔자가 좋은 기준을 어디에 두는거예요?ㅋ

  • 9. 그러게요
    '13.6.28 2:19 PM (223.62.xxx.63)

    동서들은 대체로 팔자가 좋다니
    갑자기 둘째라도 장남노릇하며 사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ㅋ

  • 10. ...
    '13.6.28 2:52 PM (117.111.xxx.225)

    동서가 문제가 아닌 그사람의 인간됨됨이를 탓해야함

  • 11. ...
    '13.6.28 5:07 PM (39.116.xxx.251)

    동서들은 대체로 팔자 좋아요 ^^
    둘째나 막내를 고른 센스만 봐도 감이 오잖아요.22222222
    울동서 친정어머님께선 결혼전 상견례때 시어른들께 장남이었음 절때 결혼 안시킨다 라고 센스있게 말씀하시었습니다.

    맏이 역활하는 지차들 다들 억울해 죽을라 해요...센쓰있게 지차 골랐는데 웬 날벼락@@ 이럼서....

    장남이랑 결혼하는 분들 대부분 현실감각이 좀 떨어집니다.
    자기만 잘하면 되는줄 아는데 아니올시다....
    인간들이 얼마나 사악하고 교활한지 결혼하고 나서야 치를 떨게 되죠....
    그전에 아무리 사회생활해도 잘 모를걸요? 가족이란 탈을 쓰고 피빨려는 그런 양아치들.......

    제가쥐뿔도 없는 집 사람만 보고 장남이랑 결혼해서 피박뒤집어쓰고 있어서 좀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725 서양에선 남자가 청혼할 때 반지를 주면서 하잖아요. 21 궁금 2013/08/12 10,830
284724 전력 땜시 2시에 퇴근했어요. 4 재취업맘 2013/08/12 1,953
284723 초초삼계탕 알려주세요. 6 제발 2013/08/12 541
284722 여권 차기 대선주자, 김무성 다시 1위 올라 5 탱자 2013/08/12 1,129
284721 루이비통 앗치 새거.. 얼마에 팔면 적정할까요 2 궁금 2013/08/12 1,409
284720 노원구의 문정왕후 그리고 바다건너 LA 주립박물관의 어보 콩이언니 2013/08/12 541
284719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최강밥솥 2013/08/12 1,025
284718 보험회사 들어가면 다른 회사 보험은 들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12 ㅇㅇ 2013/08/12 1,437
284717 턱주가리라.. 10 훈남이라 2013/08/12 2,147
284716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들~~~ 5 찾습니다. 2013/08/12 1,198
284715 돼지고기 안드시는분들 김치찌게는어떻게 끓이세요? 16 음식 2013/08/12 2,347
284714 독서 많이 하시는 분들께 질문 18 커피둘 2013/08/12 3,335
284713 이 가방 어디껀가요? ㅇㅇ 2013/08/12 1,162
284712 왜 월급을 건드리냐고요! 11 물러가랏 2013/08/12 3,252
284711 월급이 적당한지 82님들 도움부탁드립니다. 4 감사 2013/08/12 976
284710 메인 카드를 없앴네요. 3 승리 2013/08/12 971
284709 K-BEAUTY EXPO (the 5th Korea Beauty.. 나나도 2013/08/12 585
284708 처음 사는차, 못고르겠어요..ㅠㅠ 12 초보 2013/08/12 2,050
284707 평범하게 생긴 남자들을 보면 짐승같이 보여요... 39 이런짐승 2013/08/12 6,342
284706 요새 옷을 뭐 사나요? 패션테러리스.. 2013/08/12 868
284705 몰끓여드시는 분들 물병세척은? 12 2013/08/12 2,364
284704 30대 후반 주부인데 아동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따고싶어요 3 자격증 2013/08/12 2,571
284703 법 잘아시는 분 도움 요청드려요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다쳤는데... 7 됃이 2013/08/12 1,245
284702 다한증 때문에 보톡스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15 . . 2013/08/12 2,234
284701 자존감 제로네요.^^ 4 --- 2013/08/12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