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심으로 살 빼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23살까지는 48키로였어요. 속살이 찐다고 하나요? 살도 단단한 편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 45키로까지도 보고 그랬거든요.
진짜 대학 들어가서 저녁에 술도 자주 먹었는데도 몸무게는 그대로길래 저는 평생 살 걱정은 안하고 살아도 되는지 알았어요.
그러다 학원강사로 취업을 했었는데 중고생반이라 오후에 출근해서 밤에 퇴근했어요. 3시출근 11시퇴근인데 시험기간 잡히면 새벽 2~3시까지 보강도 했고요.
중간에 저녁먹을 시간도 마땅치않아서 군것질로 대충 떼우다가 일 끝나고 동료샘들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보통 밤에 먹으니까 메뉴가 뻔하잖아요. 보쌈 감자탕 치킨 등등등. 스트레스도 많으니까 술도 거의 매일 하고. 아침에 늦게까지 자고 오후에 출근하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1년만에 20키로가 찌더라고요. 처음 몸이 불어나기 시작할때는 무슨 자신감인지 '살이 좀 찌긴 했지만 내가 설마 뚱뚱해지기야 하겠어?' 이러고 넘어가고 살이 찌고 나서도 '나는 원래 날씬했었으니까. 지금은 생활패턴이 망가져서 그런거고 정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다 빠질거야' 이러고 천하태평으로 굴었네요. 이 죽일놈의 낙천성.
후에 직업을 바꿔서 새 직장에 취직을 했는데 이 직업이 초년생때는 야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거든요. 그걸 다 먹는걸로 풀었어요.
한창 살이 찔때는 폭식증도 있었어요. 혼자 객지생활하는 우울증을 먹는걸로 풀었던 듯. 매일 피자한판 혹은 치킨 한마리 빵 잔뜩 등등 진짜 배가 터질때까지 먹고 좀 있다 소화가 좀 되면 또 먹고. 지금 생각하면 제가 그때 진짜 미쳤었던 거 같아요. 퇴근해서 3시간을 계속 앉아서 먹기만 한 적도 있어요. 무슨 맛인지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그냥 입에 밀어넣었던거죠. 완전 미련하게 ㅠㅠ
지금 서른 두살인데 이제는 그런 폭식증은 없앴는데 살이 안빠지네요. 다이어트하려고 며칠 노력하고 나면 다시 막 폭식 비슷하게 해요. 그래도 위가 찢어질것처럼은 안 먹는데 식이조절하는 게 너무 힘드네요.
근데 이젠 정말 살 빼고 싶거든요. 원래 동안이었는데 살때문에 나이보다 늙어보이는것도 싫고 애기낳은 친구들보다 뚱뚱한것도 싫고 아무리 예쁜 옷을 입어도 내가 입으면 태가 나지 않는것도 지겹네요. 근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폭식증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요?
1. ...
'13.6.28 12:06 PM (218.238.xxx.159)스트레스의 원인을 아시면 그 연결고리를 끊으셔야죠
외로움때문이라면 연애를 하시던가..직장 스트레스라면
운동으로 푸시던가 해서 님의 스트레스 근본 원인을
스스로 알아내고 푸셔야해요. 단시간에 굶는건 오히려 폭식증을 유발시켜요. 요요도 심하구요.
현재로선 운동이 답이겠는데요2. 요즘
'13.6.28 12:07 PM (121.165.xxx.189)피티전문으로 하는 헬스 많아요.
6개월 잡고 해보세요. 식단도 짜 주니까요.
뭐니뭐니해도 돈을 투자해야 밑천 생각 나서라도 꾸준히 할 수 있어요.3. ..
'13.6.28 12:08 PM (112.170.xxx.82)다음 웹툰 다이어터 읽으셨나요 보시고 그대로 따라해보세요
4. 원글님
'13.6.28 12:12 PM (180.70.xxx.43)강*수 다이어트가 최고봉입니다.
소식하믄되어요..
작년에 이걸로 5키로 감량했는데 겨울에 야금야금 폭식했더니
올해도 지금이거한다고 소식중인데 지금 2주에 2키로 빠졌어요
힘도 별로안들구요..할만해요.돈도 하나도 안들고요
예전에 운동으로다가 빡세게 했는데, 요거안뒤론 글케 힘들게 다욧못하겠어요5. ..............
'13.6.28 12:17 PM (121.163.xxx.77)규칙적인 생활은 하시고, 식사, 잠을 규칙적으로 하셔야해요.
저도 일 때문에 야근이 많았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살 쪘어요.
야근 없애고, 집에서 규칙적으로 잠만 잔거만으로도 살이 빠지고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어요.
스트레스 받을때 나오는 홀몬이 배고플때 나오는 홀몬이랑 같아서 폭식하게 된답니다.
맘도 즐겁게 하시구요.6. 흠
'13.6.28 12:40 PM (125.128.xxx.108)저랑 비슷하시네요
각설하고..
헬스 피티, 필라테스, 요가, 걷기, 등산 등 꾸준히 해야하는 좋은 운동-그러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실천이 어려운 운동-생각만 하며 몇년씩 허송세월 중인 거 일단 접어두고
아침 기상 후 알룬이랑 센스 모닝 먹고(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막습니다)
커피나 간단히 아침 때우고
점심 식사 전 다시 알룬이랑 센스모닝 먹고
식사 어지간히 하고(외식이라 메뉴가 다 비관적이에요. 돈까스, 중식, 칼국수, 나트륨 짱 들어간 찌개류, 하ㅏ못해 비빔밥도...양이 엄청 많아요. 오피스+유흥가라)
군것질은 초콜릿 정도
다시 알룬이랑 센스모닝 먹고
저녁을 좀 일찍 먹고싶은데 퇴근 시간 때문에 어렵죠. 야근하면 피자, 햄버거 같은 거 많이 먹는데 과식 안하거나 추가메뉴 끊는다던가.. 정도로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집에 가서 늦게 마시는 술이나 야식 등을 다시 알룬으로 막아봅니다. (알룬은 하루 네번)
그리고 필라테스나 피티 등 일대일로 빡시게 할 수 있는 저녁 운동 끊습니다. 일단 저녁에 뭐라도 해야지 안 그러면 그 시간에 술을 마시니까요;;;
라이프스타일은 하루 아침에 바뀌기가 어려워서...고기나 술 끊으면 반대급부가 너무 심해요. 좀 참다가 폭식해버리는 거죠.
조금 시간을 두고 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하면서 요요도 많이 왔고...나이가 있어서(사십대 중반) 스페셜K 같은 거 하니까 빈혈 오더라구요;;;;
해서 오메가3랑 종합비타민+비타민 C 매일 챙겨먹고 봄 가을에는 홍삼정도 한병씩 먹고요.
돈은 좀 들겠지만...어차피 술 마시는 것도 공짜는 아니니..7. 흠
'13.6.28 12:42 PM (125.128.xxx.108)매일 2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술 줄이고 식단 건강하게 챙기는 거-가 가장 예쁘게 날씬해지는 길이긴 한데...
원래 타고난 천성이 게으른데다 한번 어그러진 라이프스타일은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네요. (여기서 우울증 드립 하고 싶습니다만;;;)
몇년 걸리더라도 그렇게 돌아가야죠. 궁극적으로는^^
원글님도 파이팅하시고!8. 운동하셔야죠.
'13.6.28 1:33 PM (125.178.xxx.48)오전에 개인 스케쥴에 맞춰서 1:1 개인 트레이닝 하는 센터들 많아요.
피트니스 센터에도 있구요.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살 빠지는 방법은 없을 것 같고, 원글님은 투자해서라도
1:1 운동 처방 받는 편이 나을 듯 싶네요.
촉박하게 생각하지 말고 멀리 보고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9. ....
'13.6.28 2:53 PM (118.33.xxx.104)저도 20대 중반까지는 날씬했었어요. 평생 살 안찔줄 알았죠. 그러다 20대 후반부터 살이 찌기 시작 33살에 딱 15키로 쪘더라구요.
원글님이랑 비슷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먹을껄로 풀고 술도 많이 마시고 살찐 나 보면서 자포자기 하고 더 먹고 그러고 괴로워하고..
그러다 허리디스크때문에 시술 받고 교정목적으로 요가 시작했어요.
지금 몇달 됐는데 요가 가기 전 1~2시간 사이엔 먹지 말아야해서 회사에서 간단하게 먹을꺼 싸와서 먹어요. 아침엔 회사 냉장고에 얼려둔 통밀빵 한조각 꺼내서 아메리카노랑 먹구요. 대신 점심이랑 주말엔 먹고 싶은거 적당히 먹고 주말엔 요가 안하구요. 그리고 요가 끝난 후엔 힘들어서 먹을 생각도 안들어서 안먹어요.
이렇게 하는데 되게 느리게 3주에 1키로 4주에 2키로 이런식으로 빠지더니 지금은 6키로 빠진상태에요.
예전 날씬했던 시절까지 아직 9키로가 남았는데 6키로 빠진 지금도 사람들이 살 많이 빠졌다고 턱이 살아났다고들 해요.
정말 살빼는데 답은 운동과 식이인데 식이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고 폭식하고 (저도 가끔 그래요) 그래서 포기하는게 가장 큰 문제거든요. 하루 폭식했다고 해서 포기 하지 마시고 계속 꾸준히 하시구요.
운동은 본인한테 맞는 운동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pt는 받아보지 않았는데 헬스는 너무 맞질 않았어요. 등산도 좋았는데 매일 할수없는 직장인이고 요가가 제일 잘 맞아서 요가를 한거거든요.
자신이 동적인 운동이 맞는지 정적인 운동이 맞는지 체크해보시구요. 운동 결정하시면 집근처 가셔서 상담 받고 스케쥴 짜서 다니세요.
전 5일 운동후 스스로에게 주는 상이 술과 안주였는데 이런식으로 목표 설정하고 목표 달성하면 옷 한벌을 산다던지등등으로 보상을 주세요.
전 앞으로 남은 9키로를 일년 잡고 있습니다. 일년 후에는 몸만들기를 목표로 세우고 있구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목표치를 일단 낮게 잡고 하다보면 달성하는 기쁨도 느끼실수 있으니 시작해보세요^^10. 저도..
'13.6.28 9:05 PM (203.223.xxx.148)2년동안 20키로 가까이 쪘어요..매일 술과 야식을 먹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홍보한다하실까봐 좀 걸리긴하지만...저도 지금 힘들게 다이어트중이라 그냥 못지나가겠어요. 전 지금 한약다이어트 병행중이거든요..지난번에 어느분 글에도 댓글달았었는데 자연과한의원 약먹고 있어요.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는 하지만..먹는걸 줄일수가 없어서 힘들어서 시작했는데 비용도 저렴하고..만족중이에요..다른 분들은 하루2번 드시는데 전 좀 심각해서 3번 먹구요..먹고나면 식욕이 억제되서 저녁 안먹는게 고통스럽지가 않아요. 배가 안고프니 다이어트가 덜 힘들더라구요..밥을 너무 좋아해서 아침,점심은 꾹꾹 담아서 한공기씩 다비우고요..약 먹으면서 하루에 한시간씩 운동중이에요. 중간에 술을 몇번 먹었지만 2주에 3.6키로 감량했고..2주치 또 도전중이에요~관심있으시면 한번 알아보세요~
11. 윗님
'13.6.28 10:00 PM (211.215.xxx.175)강*수 다이어트 뭔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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