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이 서예를 배우는데

서예 조회수 : 852
작성일 : 2013-06-28 11:53:20

특별히 잘하는거  없는 평범한 아이 입니다.

학교성적 중하위권입니다.

공부할 맘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아이입니다.(요즘 조금 하는듯 보이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학교에서도 멍때리고 있는애 학원보내봐야 시간과 돈 낭비!!

책 덮으면 (졸업하면) 잊어버리고

필요도없는 공부(영어 수학)하느라 시간 버리지말고

너 인생에 도움이 되는것 배우고 즐겨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아노학원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또래에 비하면 아주 잘 치지만 전공하는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되죠.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곡 연주하고 즐길줄압니다.

몇달전부터 서예를 배우고싶다고 졸라서

지난달 문화센타 등록해서 일주일 한번 저녁시간에 다녀옵니다.

직장인이 대부분이고 대학생 몇명과 중학생은 울딸 한명이라네요.

생각처럼 잘 안써져 속상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툭툭 던지며 하는말

"중3이면 공부하기도 힘들텐데 이런걸 뭐하러 해~~"

씨익 웃고 말았다지만 자꾸 들으니 짜증난다네요.

되도 않는 공부 붙들고 폭발해 이상한짓하고 다니는 불량 청소년보다

훨~~씬 건전한 문화생활 즐기겠다는데 웬 참견에 오지랖이...

울딸 다니는 서예반 아주머니들!

세상에는 공부말고도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뭐든 열심히하면 격려의 말을 해주시고

아님 입을 닫아주심 정말 좋겠습니다.

IP : 1.229.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3.6.28 11:57 AM (121.137.xxx.29)

    그 아주머니들 오지랍이네요. 저도 저희아이 님처럼 여유있는 맘으로 키우고 싶어요.

  • 2. ㅌㅊ
    '13.6.28 12:00 PM (115.126.xxx.33)

    그러니까..그 아줌마들이...교육세도 죄 망쳐놓는..
    으이구...

    따님한테..멋드러진 말 한마디 궁리해서
    웃으며 쐬주고...입닫아버리게 만들라고 하세여...

    이왕이면..그 아줌마들..부끄러움 느낄수. 있게..

  • 3. 진짜
    '13.6.28 12:11 PM (211.217.xxx.202)

    짜증난다.
    나같으면 칭찬해주겠구만.

  • 4. 와우!
    '13.6.28 12:24 PM (110.70.xxx.245)

    서예라니...
    너무 멋있어요.
    저 초등학교때
    서예하는 친구 부러워했었어요^^

  • 5. 잔잔한4월에
    '13.6.28 12:34 PM (112.187.xxx.116)

    중3인데...
    아이와는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인 상담은 해보셨나요?

    잘 판단하셔야합니다.
    진로결정과 상담이 필요할듯합니다.

  • 6. 행복은여기에
    '13.6.28 7:46 PM (112.158.xxx.3)

    그런 아줌마들 진짜 많아요
    남들 하는대로 안 살고 조금이라도 다른길을 가려면 듣게되는 배경음악 같은거에요
    씩 웃고 신경끄거나
    그러게요 공부하느라 이 좋은것도 못해보고 애들이 불쌍하죠. 아줌마처럼 나이들어서나 하게되겠죠 뭐
    이러거나
    둘 중 하나 택하셔야할거에요
    우리가 소수고 그 아줌마들이 대다수랍니다
    잘 바뀌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176 지식과 지혜의 차이는 뭘까요? 13 ;;; 2013/08/24 2,547
289175 12년차 7년째 살고 있고 앞으로 쭈욱 살거라면 리모델링해야할까.. 3 2013/08/24 2,275
289174 원더풀마마...이제 좀 속풀리네요 1 .. 2013/08/24 1,953
289173 이노래 제목좀 알려주세요 ㅠㅠ 6 나라냥 2013/08/24 856
289172 빈폴패딩이요... 11 교동댁 2013/08/24 2,894
289171 중고물건 잘못사면 일안풀린다는말.... 74 /// 2013/08/24 43,521
289170 프랑스에서 파리 말고 좋았던 도시나 시골 추천해주세요 35 ispark.. 2013/08/24 5,283
289169 조작원 댓글녀 오피스텔 대치시 노트북 파일 187개 영구삭제 3 우리는 2013/08/24 1,212
289168 돈부리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3 꺄옷 2013/08/24 639
289167 안과의사샘이나 드림렌즈 사용하는 분 답글부탁드려요 4 드림 2013/08/24 1,569
289166 남편이 낼 중요한 시험을 쳐요 뭐라 응원해 줄까요 5 2013/08/24 1,191
289165 고양이도 깜작놀라..이런 너구라같은넘이라구 .. 2013/08/24 862
289164 아버지 화장 후 허망함과 무상함으로 우울해요 16 좋은말씀 부.. 2013/08/24 4,774
289163 실비보험가입과 진료내역 6 보험 2013/08/24 1,258
289162 겨드랑이 제모, 색소침착 여쭤봐요 3 ㅜㅜ 2013/08/24 3,468
289161 홈베이킹고수님들 짭잘한 제과 좀 추천해주세요. 2 즐거워 2013/08/24 845
289160 경주콩국 맛있나요?? 1 jc6148.. 2013/08/24 980
289159 스탠드 다리미판 원래 출렁거리나요? 3 .. 2013/08/24 1,521
289158 대상포진 증상이 얼얼함이나 근질거림도 있나요? 8 ^^ 2013/08/24 3,702
289157 유학후 학교복귀 경험있으신분 도와주세요 5 눈사람 2013/08/24 1,414
289156 불꿈을 꿨는데 멀리피한건 아니고 그자리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꿈.. 1 .. 2013/08/24 1,334
289155 장염 때문에 죽겠어요.ㅠㅠ 7 배앓이 2013/08/24 3,067
289154 구두 발 볼 넓히기 3 집에서 2013/08/24 9,054
289153 호텔에서 김선생님..하고 부르는거.. 12 호텔 호칭 2013/08/24 3,497
289152 암환자인 남편...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질립니.. 50 98765 2013/08/24 18,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