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잘하는거 없는 평범한 아이 입니다.
학교성적 중하위권입니다.
공부할 맘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아이입니다.(요즘 조금 하는듯 보이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학교에서도 멍때리고 있는애 학원보내봐야 시간과 돈 낭비!!
책 덮으면 (졸업하면) 잊어버리고
필요도없는 공부(영어 수학)하느라 시간 버리지말고
너 인생에 도움이 되는것 배우고 즐겨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아노학원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또래에 비하면 아주 잘 치지만 전공하는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되죠.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곡 연주하고 즐길줄압니다.
몇달전부터 서예를 배우고싶다고 졸라서
지난달 문화센타 등록해서 일주일 한번 저녁시간에 다녀옵니다.
직장인이 대부분이고 대학생 몇명과 중학생은 울딸 한명이라네요.
생각처럼 잘 안써져 속상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툭툭 던지며 하는말
"중3이면 공부하기도 힘들텐데 이런걸 뭐하러 해~~"
씨익 웃고 말았다지만 자꾸 들으니 짜증난다네요.
되도 않는 공부 붙들고 폭발해 이상한짓하고 다니는 불량 청소년보다
훨~~씬 건전한 문화생활 즐기겠다는데 웬 참견에 오지랖이...
울딸 다니는 서예반 아주머니들!
세상에는 공부말고도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뭐든 열심히하면 격려의 말을 해주시고
아님 입을 닫아주심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