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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cook회원님들께 슈퍼이용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슈퍼아저씨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3-06-28 11:50:53

사실 동네슈퍼라는게 예전부터 가격표시를 제대로 안하는게 거의 일반화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대형마트가 동네에 들어오고 편의점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부랴부랴 우리도 가격을 붙여야한다라고 해서 붙여보긴

했지만 워낙 그당시 대형마트와 가격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붙이는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게 맞긴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순간 흐지부지 되고 ... 저희가게 옆에도 대형마트 하나 편의점 하나 사이드로 오육십미터씩 간격씩인데..

어차피 대형마트와는 경쟁자체가 안됩니다... 들어오는 단가가 틀리다보니 말이죠..

그래도 최소한 양심적으로 팔려고는 하나 그래도 그곳을 이길 가격은 거의 나오질 않네요 ㅠㅠ 인심좋은 중상이 세일이라고 물건 띄어다주면 모를까 말이죠..

근데 편의점보다는 확실히 쌉니다.. 거의 모든게 싸다고 봐야죠..편의점 원플러스원빼고요..그리고 저희도 24시간이고..

그래서 그런데 양사이드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위치해있고 저희가게가 가운데있거든요.. 한 섹터에...

가격표를 붙이고 싶어요 저는 ... 근데 집사람은 그러면 안된대요 ... 손님들 다 대형마트로 간다고 ...

근데 제가 보기엔 이것이 양심적이기도하고 어차피 동네장사인데 뺏길손님은 다 뺏긴상태이기도하고 ..

손님들 편의를 위해서나 정찰제로 붙이는것이 맞는것이고 편의점과 상대하기에 우리가 유리한데 전 이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사람과 언쟁중입니다.. 현명한 주부님들의 고견좀 부탁드립니다...

 

 

IP : 118.220.xxx.1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13.6.28 11:53 AM (202.30.xxx.226)

    대형마트에 비해 동네 수퍼마켓 가격 비싼거야 소비자도 다 알죠.

    가격을 오히려 붙히고 대신 기간마다 아이템 정해서

    가격인하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가격인하하고 인하된 가격을 표시해보는 건 어떨까요.

    POP글씨로 표시해두면..구매욕이 생기기도 해요.

  • 2. ㅈㄷ
    '13.6.28 11:56 AM (115.126.xxx.33)

    전 그게 항상 불만이었어여...
    왜 가격표를 안 붙이는지...제 경우
    대형마트와 가격비교가 아니라..다른 상품이랑
    가격비교인데...그리고 가격표 안 붙인다고 그 가격이
    뭐 사라지나여?...그 의중이 가니까 솔직히 불쾌하더군여...

    일단 동네 슈퍼를 마트와 비교하진 않아여..
    소형으로 살수 있고..집이랑 가깝고..그렇다고 가격이
    편의점만큼 퐝당하게 비싼 것도 아니고...

    제 경운...가격표라도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게.
    훨 좋아여...왜냐면..대부분 슈퍼들이 그런 눈가리고 아웅식이라.서..

    그 가격표 안 붙여놓으면..평생 그 가격 모르나여..
    영수증 보면 다 드러나는데..

  • 3. 202님
    '13.6.28 11:58 AM (118.220.xxx.180)

    pop글씨라하면 그 장난스럽게 보이는 글씨 말씀하시는거죠? 커피전문점같은데 보이는 ...
    그것도 좋은 생각 같아 보이네요.. 지금도 계란이나 대자과자들 세일하긴하는데 저는 그냥 프린터해서 딱딱한면이 있긴했거든요.. 새겨들을께요.. 그리고 붙이는게 저도 좋은거 같아요 ㅠㅠ 이건뭐 속이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손님들 매번 물어보실때 항상 뭔가 죄짓는 기분도 들고 그러고 ... 답답합니다 ㅠㅠ

  • 4. 115님 맞아요 ...
    '13.6.28 12:00 PM (118.220.xxx.180)

    저도 소비자분들의 그런불만을 어느정도 느끼고 있기에 ㅠㅠ 그러고 싶어하는거에요..
    제가 소비자라도 그러겠어요.. 괘씸해서라도 말이죠.. 죄송합니다.. 꾸벅

  • 5. 115님 음 공감합니다..
    '13.6.28 12:03 PM (118.220.xxx.180)

    저라도 그러겠네요... 특히 처음엔 가격표시를 하다가 안하는품목이 많아지고 이부분 ... 저도 그랬거든요..
    반성합니다.. 그렇게 돌아들 서시는거군요.. 새겨 듣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6. 표시좋아요
    '13.6.28 12:03 PM (61.73.xxx.109)

    저희 동네 슈퍼는 가격표시 다 달았어요 전 그쪽이 훨씬 좋은것 같아요 가격표시가 없으면 일일이 물어보기 그래서 많이 안사고 꼭 필요한 것만 몇가지 사고 나가기도 하거든요 왠지 비쌀것 같은 느낌때문에 반면에 가격표시가 되어있으면 사기는 안당할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마음 편하게 둘러볼수 있어서 구매도 쉽구요

  • 7. ...
    '13.6.28 12:07 PM (119.148.xxx.181)

    저도 가격 붙이는거 찬성이요.
    어차피 대형마트보다 비싼거 알면서 가는건데...가격표 없으면 일일이 물어보기도 뭐하고 참 불편해요.

  • 8. 나눔과배려
    '13.6.28 12:07 PM (118.220.xxx.180)

    가격표시가 없으면 일일이 물어보기 그래서 많이 안사고 꼭 필요한 것만 몇가지 사고 나가기도 하거든요...
    이부분 저도 많이 손님들께 느꼈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공감합니다...
    앞으로는 시정되어야할 부분이지요.. 조언 정말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꾸벅~

  • 9. 119님...
    '13.6.28 12:09 PM (118.220.xxx.180)

    대부분 분들께서 감사하게도 대형마트보다 비싼부분은 어느정도 이해를 해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ㅠㅠ
    가격표부분을 제가 잘못한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

  • 10. 다소 비싸도
    '13.6.28 12:13 PM (223.33.xxx.23)

    가격표 보고 필요한 것만 사면
    대형마트보다 더 절약이 되지요.
    채소 소량 포장해서 파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딱 한두끼 식사분으로.

  • 11.
    '13.6.28 12:15 PM (14.44.xxx.3)

    동네슈퍼의 장점은, 편의점보다 저렴한 가격과 대형마트보다 좋은 접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방 들어가서 필요한 물건들만 금방 골라 나올 수 있죠.
    근데 가격표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물건 구매시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얘는 과연 얼마짜리일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 사고 말죠.
    저희동네는 그날그날의 저렴한 상품들엔 POP로 표시해두어서(피오피 프로그램 구하기 쉽더군요) 좋긴 한데
    그 외의 상품엔 전혀 표시를 해두질 않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생각하길 '아, 가격표 없는건 많이 비싼가부다~'하게 되데요.
    판매가격을 세심하게 표시해두면, 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닌 이상은 다들 감안하시고 맘 편히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형마트와 비교하며 비싸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은 어딜 가도 그럴 사람들이니 넘겨버리시고...
    하시는 사업 잘 되길 바랍니다.

  • 12. 울동네슈퍼에도
    '13.6.28 12:17 PM (116.122.xxx.188)

    가격있으면 좋아요 마트갈사람은 가고요 동네슈퍼가는 이유가 분명히 있거든요
    가격비교라기보다 물건사면서 대충 얼마나오겠네~ 하면서 집는데 가격표없음 답답해요
    저도 슈퍼아저씨네같은 규모의 동네슈퍼 이용하는데 울동네는 노란색택가격표? 그거 되는대로 진열대앞에 꽂는..
    그거해놓는데 미쳐몇개 빠질때도 있긴한데 그정도는 이해하구요~
    이우유에 가격이 없으면 다른우유가격 참조해서 그정도 가격나오겠네~ 짐작하고 계산대 가져가거든요
    가격비교는 하는사람만 해요 동네슈퍼 몇백원 비싼줄 다 알고 가거든요 접근성이 편하니까요
    손글씨말고 택으로찍는 가격표하세요 그게 더 믿음을 준달까?
    손글씨는 유동성있어보여서 시세따라 받는 농산물가격에 많이 쓰구요

  • 13. 부끄러워지네요...
    '13.6.28 12:28 PM (118.220.xxx.180)

    백프로 모든 소비자분들께서 가격표붙이는것이 좋은것이고 유용하다고 생각들을 하시는군요..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시행을 하지를 못한부분이고 참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도움될 말씀들 진실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접근성의 장점을 전혀 저는 이용을 못한것 ㅠㅠ 아무리 친절한들 난 손님들한테 잘해준다한들 혼자만의 생각이었어요..
    우리손님들 항상 저한테 가격물어볼때 그게 오히려 제가 죄송했어야할 부분인데 ... 참 얼른 고쳐야겠네요..
    정말 답변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꾸벅~

  • 14. 221님 감사해요 ^^
    '13.6.28 12:57 PM (118.220.xxx.180)

    그렇지 않아도 편의점 정찰 자주해요 ^^ 혹시 우리가 비싼게 있을까 체크는 하고있어요..
    근데 그것을 표시를 해야한다는거 ㅠㅠ 그것을 못했네요..
    대형마트하고도 공산품같은것은 거의 비슷하다고 자부하는데 ㅠㅠ 세일품목이 적어서...
    82쿡주부님들께 말씀드리면 잡화나 냉동식품같은것은 그냥 대형마트가셔서 사시는게 낫구요..
    그외에 공산품 라면이나 참치 정찰제품목들 과자이런것은 거의 똑같아요.. 반면 냉장 냉동 야채 과일은 우리가 좀 비쌀수도 ㅠㅠ 솔직이 말씀드립니다. 꾸벅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 15. 울동네슈퍼에도
    '13.6.28 1:06 PM (116.122.xxx.188)

    네 1층이고 문도 활짝열려있고...편의점이랑 비슷하지만 청과류도 함께 사려고 동네슈퍼 이용해요
    대형마트는 갈려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타야하고 지하에서 물건찾아야하고...
    가격비교 그렇게 치밀하게 하는사람은 아예 동네슈퍼 안갈껄요?
    혹여라도 슈퍼들어갔다가 가격보고 비싸면 말없이 나오면되고 ..주인귀찮게 물어보지 않아도되고..
    대강의 가격이있어야해요
    정작 주부가 되고났더니 가격비교보다 접근성편하고 소량사는 동네슈퍼 이용 정말 많이 하게되었어요
    청과 좀 비싸도 일끝나고 12시넘어서 동네오다가 필요함 사기도하고
    울동네도 24시간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 16.
    '13.6.28 2:11 PM (125.129.xxx.218)

    가격표 없으면 일일이 물어보기도 그렇고
    계산대나 가까우면 그냥 물어보겠는데 구석에 있는 건 들고 가서 물어봐야하고
    그러다 계산 안맞으면 도로 갖다놓기도 번거롭고요.

    그리고 옛날 가격 그대로 붙여놓고 방치해놓았을 땐 더이상 가기 싫어지고요.
    한번 얘기했는데 다음에 갔을 때도 그대로이면 다른 곳 이용할까 생각중입니다.

    또 현금영수증 잘 안해주려는 태도도 싫어요.
    소액말고 많이 살 때는 현금영수증 요구하는데 그때 얼굴에 인상 팍 쓰면 정이 뚝 떨어지고요.
    더욱이 사업자번호로 끊는 거 잘 할줄 모른다고 투덜투덜댈때 진짜 가고싶은 마음 사라집니다.
    저희 동네 슈퍼가 이래요.
    하지만 한군데 뿐이라 그냥 참고 다녔는데
    근처에 한군데가 더 생기니까 친절해졌어요.

  • 17.
    '13.6.28 2:25 PM (125.129.xxx.218)

    덧글 고치다가 글이 약간 잘렸는데,

    동네슈퍼에 들어간 사람은 대개는 필요한 물건 사러간 것이기 때문에
    물건값 비싸다고 거기에서 대형마트로 번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비싸다 느껴져도 필요하면 현재는 동네에서 샀다가 나중에 대형마트에서 살 수는 있겠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대형마트 물건값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내가 사려는 걸 다 살 수 있나 따져보려고
    가격표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절대적으로 가격표 있는 곳이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 때마다 카운터 계신 분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거나
    전화 수다 삼매경인 곳은 가기가 싫어지더라고요.
    뭐 물어보기도 꺼려지고요.

    아 오래전에 다른 슈퍼에서 매번 현금내고 샀다가 한번 카드결제 했는데
    어찌나 뭐라고 하던지 그 뒤로 안갔던 적도 있어요.
    소액을 카드로 하려니 짜증났겠지만 제가 나이보다 어려보여서 그런지
    저한테 막 뭐라고--;;;;; 그 슈퍼는 지금은 문 닫고 없네요.

    동네 슈퍼 운영하시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대형마트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거 알아주시고 기운내세요~

  • 18. 혹시
    '13.6.28 3:20 PM (182.210.xxx.57)

    수퍼한다고 물어보라고
    묻고 대답하는 글 처음 82에 도입하신 분 아닌가요?? ? 반가와요??
    그때도 저 물었는데 대답 못들었어요. ㅎㅎ
    윗분들이 문의한 사항은 잘 말씀해주셔서 전 생략하고요.
    저번부터 질문한 거 배열 배치할 때 예를 들어 롯데나 농심이 훨 많이 장악하는 이유가 뭔지요? 남편은 걔네들이 아마 공급가를 타경쟁사에 비해 싸게 해줘서 운영자가 회사나 둘다 윈윈이기 때문에 배치 좋은데 놓는다라는 거고 저는 걔네들이 불공정하게 협박?등이니 불이익을 운영자에게 주겠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좋은 위치에 놓이는 거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어느 건가요??

    바라는 점은 롯데껌 외에 오리온 껌도 많이 갖다 놔주시고요.
    농심말고 삼양 특히 맛있는 라면 좀 많이 갖다 놔주세요. 저희 근처엔 거의 없더라구요. ㅠ

  • 19. 1357
    '13.6.28 5:50 PM (58.226.xxx.146)

    가격표 없으면 제가 찾는 물건이 없는척 그냥 나와요^^;
    저는 소심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동네 슈퍼에서는 주로 현금으로 계산하려고 맘먹고 가기 때문에 가격을 알아야 혼자 계산해보고 구매할 수있어서 가격표 필수에요.
    저희 아파트 단지에는 편의점, 2마트 매일매일과 작은 홈플도 있고 동네 슈퍼도 있어요.
    골고루 가는데 동네슈퍼에는 채소 묶음으로 천원 ~2천원인 것과 냉장 커피류 아이 과자ㅡ세일하는 게 골고루라 갈 때마다 달라요 ㅡ 급하게 맥주 소주 살 때 주로 가요.
    슈엡스도 천원에 팔아서 종류별로 마셔봤어요. 마트는 1350원정도 하더라고요.
    아이들 많이 다니는 곳이면 아이들 음료수나 과자류 세일 꾸준히 해보세요.
    저도 처음에 그것 때문에 갔다가 다른 것도 고정적으로 사게 됐어요.

  • 20. 행복은여기에
    '13.6.28 7:40 PM (112.158.xxx.3)

    저도 가격표 있었음 해요
    전 마트 갈 시간과 차도 없어서 안가고 동네슈퍼는 비싸도 꼭 사야할때 뛰어가지요 만원 한장 쥐고서. 가격표없으면 들었던거 놔야하고 그런거 번거로와서 그냥 대충 사게되더라구요
    이젠 자주가니까 가격 다 알지만요.
    편의점보단 대개 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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