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선 이후 의외로 조용히 보낸 박근혜의 허니문 기간.
요란떨며 가스통 아이돌의 청와대 수복을 떠들 줄 알고 뉴스를 멀리 했건만,
좀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던 거 기억 나세요?
박근혜의 모습은 간단하게 회의장면으로 지나가는 정도였죠.
그때 박근혜나 새누리나 다들 때를 기다리며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싶어요.
이미 국정원 여직원이 잡힌 상태이고, 꼬리는 밟혔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보니 일단 시간을 기다린 거죠.
바로 6개월. 그 누구도 방법이 없는 부정선거의 절대시간 말이죠.
국정원 사건을 최대한 <여직원이 댓글 몇 개 쓴 사건> 수준으로 방어하면서
미국방문과 함께 드디어 여왕의 기지개를 켜면서 과거를 파묻어버릴 계획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윤그랩 때문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
nll 문건은 언제든 꺼내 흔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으니 말이죠.
2. 김무성이 대선 중간에 백의종군으로 뛰겠다 하고는 끝나고 나서도 홀연히 사라진 점.
어떤 공적 책임이 없는 자리라는 건, 결국 지금같은 상황에서 꼬리자르기 하기가 굉장히 유리한 부분이죠.
대선 캠프나 박근혜와 무관하다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나타난 시점이 6개월 시한이 되어가는 때였다는 점.
마치 조폭들이 임무를 마치고 - 흔히 살인을 하죠 - 보스를 위해서 잠수타고 있다가 안전해지면 다시 나타나는 것과 아주 흡사하죠.
나쁜 놈들 전성시대나 비열한 거리, 신세계같은 조폭영화 한번 보세요. 아주 똑같습니다.
3. 지금의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에 선거개표상황까지 확대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이상했던 일이라 적어봅니다.
개표 확정이 당일 밤 9시 넘어서였습니다.
이 정도 박빙, 게다가 대통령 선거가 개표 후 몇 시간도 안 돼 확정이 되요.
전에 오세훈 한명숙 선거때 기억나세요?
새벽까지 서울광장에서 승리를 기뻐하다가 새벽 동틀 무렵에 결국 오세훈의 승리로 끝나버렸던 그 악몽같은 기억.
박빙은 결국 마지막 순간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모릅니다.
그런데 박그네는 경북, 경남을 먼저 열더니 51.6% 의 행진이 시작되고 그 숫자는 끝까지 유지되죠.
영광의 숫자. 얼마나 속 보이고 애잔한 숫자입니까. 헌데 이 명백하고 인위적이고 조작적인 숫자에 아무도 의심을 가지지 않아요.
이건 결국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거죠.
48%만 무시하고 밟아버리면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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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이제나 그제나 박그네는 저에게 절대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나와주니 말할 것도 없죠.
전에는 나 혼자 속으로만 거부했지만 이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를 이어 나라를 유린하는 도둑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