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온지 두달된 두 아이 엄마에요...
남편 주재 발령으로 왔어요.....3년안에 다시 한국 가죠...^^
첨에 미국올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럽다 했네요..
아이들 영어 따로 안시키니 좋겠다.....시댁 신경안쓰니좋겠다....주재원이니 경제적인거 걱정안해도 좋겠다..블라블라...^^
근데 막상 와서 두달여 지내보니까요...
참으로 좋은것반...안좋은거 반이에요.......그렇게 생각하는거 만큼 좋지않다는뜻.....
일단 좋은거는요...
애들..두 아이.....돈안쓰고 영어배운다는거요...
학교가도 도서관가도...어딜가도 영어만쓰니 애들귀는 트이겠죠....
그러나 그뿐......에세이나 따로 심각한 문법은 따로 배워야한다는거.....
두번째 좋은건, 진짜 좋은건데...ㅋㅋ
시댁 신경안쓰는거....그냥 전화로 땡....ㅋㅋ
너~~~~무 좋아요.......전 서울살며 가깝게사는 시댁떔에 날마다 스트레스 받았거든요...ㅠㅜ
근데 반대로....친정 식구들 자주 못보는거 섭섭한데..이건 뭐........참아도 되는거....ㅋㅋ
셋째로 좋은건...남편이 주재원이라..그나마 좋은 집에서 좋은환경에 산다는거....
그리고 안좋은건.....ㅜㅠ
울 애들이 한창 공부할 나이 아이들이에요.....(중,초딩고학년)
여기와서 매일 스트레스 받는게...아이들....한국애들은지금 이렇게 공부할텐데..울애들은 놀기만하니....(논다는 것보다 스포츠 위주로하는 수업만 하니) 이민도 아니고....잠시와서 이렇게 놀다가 한국가서적응못하면어쩌나....매일 고민에 스트레스......ㅎㅎㅎ
그리고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으나....-.-;;;
한국선 매일같이 야근 ,회식 하는 남편덕에 하루 한끼만 걱정하면됬는데...
여기와서 6시 칼퇴근하는 남편덕에...매일 아침저녁 끼니 걱정하는거.....
여기선 한인마트 멀어서...한국처럼 쉽게 갈수 있는것도 아니구....울애들도 완젼 한국식음식 좋아해서.....
한국서울서는밥하기 귀찮다하면 바로 집앞 푸드코트 삼겹살집나가 해결했는데...여긴..외식도 힘들고..외국음식...짜고 달고느끼하고하니...제가 부엌있는시간이 늘었네요...
그리고....아프면 안된다는거...ㅠㅜ
다들아시겠지만..미국은병원이 정말비싸고..별거 안해주고....ㅠㅜ
보험적용된다해도...말이 제대로 안통하니...내가 어디어디 아프다는거...말해도....그냥.....괜찮다....ㅠㅜ
제가 40넘어가는 나이다보니.....친절하고 저렴한 한국 병원 그립다는거...
그래서 이민온 사람들 나이들어 한국으로 역이민하는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보이지 않게 인종차별.......저 있는지역은 그나마 한국사람많고..동양사람많아도....
슈퍼가서도 학교에서도 제대로 영어못하면.....조금 내리까는 눈길로 보는 외국인들....ㅠㅜ
한국 동대문시장,롯 마트 그립네요...3년후엔 가니까.......그러면서 참으며 살죠..아이들도 있으니....ㅎㅎ
오늘도 키톡보며 오늘 저녁은 애들 뭐해먹이나..고민하다가 글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