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생협매장에서 물건을 사려고 입구로 들어서는데 3살정도로 되보이는 여자아이가 엄마와 장보러 왔더라구요.
근데 그아이가 저보고 눈을 맞추며 " 안녕하세요" 하고 조그만 입으로 인사를 하는데 한떨기 꽃이더라구요.모르는 사람에게 말을거는 그천진함이 어찌나 예쁘고 순수하던지요.
그앞전에는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역시나 그또래 여자아이가 빵을 들고 와서는 저보고 먹으라고 쑥 내밀며 맑디 맑은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겁니다.그모습은 바로 천사. 한동안 그 이름모르는 두아이의 얼굴이 떠올라서 마음이 한동안 따뜻했더랬습니다.사람꽃이 어찌그리 사람맘을 녹이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