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반지 팔았어요
오늘 결혼반지 팔았어요
예물은 잘 받았지요
시어머니가 워낙 보석 좋아하시고
남의 이목 신경쓰는ㅇ분이라
캐럿다이아 보증서도 없이
남편이 종로가서 팔았어요
690 준대요
잃어버렸다 생각하려구요
1. 이십년차
'13.6.27 10:07 PM (211.246.xxx.183)남편이 진 ㅇ빚 때문에
그것도 원금 갚는 게 아니라 이자땜에
제가 집 팔고 월세 가자 했죠ㅋ
나는 결혼반지까지 팔았다
넌 담배를 끊어라했습니다
담뱃값이라도 아끼라고2. ..
'13.6.27 10:07 PM (218.38.xxx.169)남편분이 금방 다시 최신 유행으로다가 사주실 수 있게 될 거예요. 위로드려요. 인생사 새옹지마예요.
3. 이십년차
'13.6.27 10:09 PM (211.246.xxx.183)아뇨
절대 못해줄겁니다 ^^
위로 감사합니다
이제 정신이나 차리면 좋겠어요4. 즈희는
'13.6.27 10:11 PM (1.247.xxx.247)이미 예전에~ 한돈에 9만원할때 다 처분했어요.ㅜㅜ
5. 반지
'13.6.27 10:13 PM (210.205.xxx.237)마음이 왠지 찡해요.. 전 결혼반지도 못받았지만요...
남푠분 결혼반지 파시면서 많은 생각하셨을거에요..
반지는 없지만 마음편히 사시길 기원해드릴께요.. 힘내세요!!!6. ^^
'13.6.27 10:14 PM (211.246.xxx.183)저도 팔만한건 다 팔고 남은 것도 없어요
그나마 이건 가지고 있으려고 한건데 이렇게 됐네요7. ^^
'13.6.27 10:15 PM (211.246.xxx.183)위로 감사합니다
사실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8. 핑크
'13.6.27 10:19 PM (112.150.xxx.66)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쓰네요.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사시길 기원할게요.^^9. ^^
'13.6.27 10:24 PM (211.246.xxx.183)전철이라서
아이피 다를 테니 그냥 이런 일 있었다
올려보고 싶었어요
저보다 더 제 맘을 들여다봐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경제적인 마인드가 너무 다른 남편이라
이럴 줄 알았어요
그냥 아직도 팔아쓸게 있다는 게 다행이랄까...10. .ㅇ.
'13.6.27 10:29 PM (203.226.xxx.11)토닥토닥.. 힘내세요!
11. ^^
'13.6.27 10:31 PM (211.246.xxx.183)환승하려고 기다립니다
집에 가면 댓글 더만달게요
감사합니다12. ..
'13.6.27 10:51 PM (1.64.xxx.150)가슴이 찡해요.
앞으로 다이아보다 더 값지고 멋진 일만 펼쳐지시길 바랍니다.13. ....
'13.6.27 10:52 PM (180.134.xxx.86)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그 먹먹함이 덜어질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담담한 태도에
그 어떤 말도 무심하고 서툴게 느껴졌어요.
댓글에서나마 그냥 곁에 가만히 있어드릴게요.14. 에혀
'13.6.27 10:52 PM (122.37.xxx.113)아무렇지 않다는 말씀이 더 짠하네요. 왜 아무렇지 않아요. 내꺼였는데...
부디 바람대로 남편분이 정신차려서 더 사고라도 안 치시기 바랍니다.
에혀.... 보증서도 없이 팔아 700돈이면 살 때엔 정말 비쌌을텐데 ㅠ_ㅠ 아까비.. 남편 바보탱.15. 동감
'13.6.27 11:05 PM (116.37.xxx.167)저도 얼마 받은것도 없는데 그나마도 다 팔았어요.
님은 그래도 캐럿 다이아라 많이(?) 받으시네요.
전 3부인지 5부인지, 진짠지 가짠지도 모를 거 어제오늘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네요.
집도 내놨는데 안 팔리고, 빚독촉에, 남편은 여전히 백수.
그거 팔아봐야 카드값 한 군데거나 갚을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그거나마 아쉬워서 고민중이죠.
같이 힘내요.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16. ㅁㄴㅇ
'13.6.28 9:43 AM (125.139.xxx.105)언니, 힘내세요
그래도 지금 690 쳐준다는거 보니 결혼하실 때는 2천은 들었겠구나 짐작하네요
저는 그런거 만져도 못봤답니다
꼭꼭 힘내시고 만사 가볍게 무심하게 넘기시고 건강 챙기세요
진심으로 위로와 용기 팍팍 날려드려요17. ...
'13.6.28 11:21 AM (174.46.xxx.10)빚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용기를 갖고 끝까지 최선으로 살아가신다면 반듯이 길이 열릴거라 믿습니다.18. ㅎ ㅁ ㄴ
'13.6.28 1:18 PM (211.221.xxx.20)힘내세요 좋은 날이 꼭 올 껍니다
19. 팔수 있는 다이아라서
'13.6.28 3:30 PM (211.172.xxx.221)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제가 받은 다이아는 아마도 공업용일듯해요.
육안으로도 광이 잘 안나거든요.
근데 그걸 미국에서 사왔대나 뭐래나. 그것도 시이모랑 같이
거의 20여년전 얘기입니다.
그 땐 나이도 젊었을 땐데 어찌 그리 물건 보는 눈이 없는지.
전 그 반지 어디 처박혔는지 모릅니다.
생각할 수록 화가 치밀어서20. ♥
'13.6.28 4:09 PM (221.160.xxx.179)그 다이아반지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는 삶이 올거예요.
팍팍하기만 하려구요 아무렴..
힘내세요. 저도...또 님도.....21. 그린
'13.6.28 4:58 PM (59.20.xxx.237)아마 문득문득 생가나고 화가 나겠죠......
하지만 건강생각해서 잊어버리시고...힘내세요.22. 토닥토닥
'13.6.28 5:49 PM (203.226.xxx.1)원글님 위로하고자 제 사연 구질구질하게
길게 썼다가 다 지웠어요
저도 옛날에 사기당하고 재산 다 잃어버렸어요
하필 그때 IMF 도 왔어요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이렇게 살아있는게 기적같습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요
가족이 건강하니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세요
건강을 잃어버리면 다 잃은거쟎아요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23. 결혼할때는
'13.6.28 5:54 PM (114.207.xxx.155)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걸 좀 할걸 그랬어요
저는 18k주고 받아서 아쉬운 지금 팔아쓸려고 해도 없네요
아...
나도 팔 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50인 내 몸이라도 팔면 누가 살 사람이 있을까?24. 부부간의
'13.6.28 6:05 PM (223.62.xxx.117)징표는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25. luvwee
'13.6.28 6:57 PM (223.62.xxx.89)그런 반지 못받고 결혼한 사람도 많아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토닥토닥
26. 저는시댁아주버님보증때문에
'13.6.28 7:14 PM (222.238.xxx.62)아파트팔고 남편은 온전하지못한몸상태가되어 이한해를 짊어지고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추스리면서 살아가고있습니다 친구도 친척도 다소용없다는 극단적인마음으로 버티며살고있지만 저보다는 나으실것같아 부럽다는마음뿐입니다
27. 저도~~
'13.6.28 8:19 PM (210.113.xxx.242)팔았어요. 10년 전에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첫번째 댓글 처럼 인생 새옹지미에요~ 아직 남편이 반지는 못 사주고 있지만 빛도 갚고 이제는 사는거 처럼 살아요. 힘 내세요! 꼭 좋은일 있을거에요^^28. 가브리엘라
'13.6.28 8:44 PM (39.113.xxx.34)뭐라할말은없고....그래도 건강은 잃지 마세요.
아프지않으면 희망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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