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40여일 일정으로 배낭여행을 갑니다.
혹시 배낭여행 갔다 오신 분들이나 관심이 있으신분들,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또 양념으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요?
처음으로 하는 배낭여행이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참고로 전 50대입니다.
7월 3일 40여일 일정으로 배낭여행을 갑니다.
혹시 배낭여행 갔다 오신 분들이나 관심이 있으신분들,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또 양념으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요?
처음으로 하는 배낭여행이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참고로 전 50대입니다.
소금후추 고추장 세가지가 제일 기본이구요
거기다 플러스 참기름 있으시면 금상첨화요
된장있으시면 된장찌개 금방인데 냄새가 민폐에요 ㅜㅜ
제대로 요리비슷하게 하고싶으시면
고춧가루랑 간장 있으면 드디어 못할 게 없어요
세계어딜가나 흔한 닭 돼지 소
특히 남미는 갈비같은거 엄청 싸거든요...
양파 마늘 생강 정도면 왠만한 양념 다 되요
파는 우리나라랑 같은파가 잘 없으니...
국물생각나실 땐 마늘이랑 쌀만 넣고 백숙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어느정도 익숙해해서
나눠먹기 좋구요...
볶은 고추장은 비추입니다 느끼한 맛이 나요.. 그냥 태양초 고추장 챙기시면 되구요 비행기 안에서 (수화물로 부쳐도) 기압차 때문에 고추장이나 참기름이 새는일이 종종있어요 두번 세번 싸시길 권해요!!
저같은 경우 그냥
1. 팔도비빔면 스프 몇개, 신라면 스프 몇개, 짜파개티 스프 몇개 챙겨서 가져가면요
어느나라를 가건 라면이나 국수는 다 팔거든요. 일회용 라면에 한국 스프넣어도 맛있고요
좀 정식으로 드시고싶으시면 면 삶아서 현지 조달한 야채 좀 추가해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면은 솔직히 버리기도 하고 집에서 라면땅으로 해먹기도 했어요 안들고 갔어요 ㅡ.ㅡ음식 낭비 싫어하시는 분은 기절하실듯)
2. 위에 팔도비빔면 스프도 있지만, 튜브로 된 초고추장 하나 가져가시면 만능이예요.
돼지고기랑 양파 구입하셔서 볶으면 제육볶음도 되고.. 소고기나, 닭고기에 감자 숭덩숭덩 넣어서 닭볶음탕 하셔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어요.
3. 글고 주방딸린 유스호스텔이나 사람 북적거리면서 음식 해먹을수 있는 곳은 오일 소금 간장 식초등 왠만한 양념은 다 있으니 그런곳에 가시면 먼저 체크하셔서 메인이 될만한 음식 해 드시면 될거예요.
쌀도 왠만한 곳은 다 파니까 적당한거 조금씩 사서 해드시면 좋을거구요
4. 아무래도 여행지에선 토마토랑 오이 양상추 같은 샐러드를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외국선 샐러드 위에 그냥 깔끔하게 소금 올리브오일 식초 뿌려서 많이 먹고.. 거기에 밥이랑 매콤한 반찬이나 라면해서 드시면 괜찮으실듯 싶어요
5. 김도 은근 맛있어요. 몇장 가져가세요
6. 우리나라 카레도 한봉 가져가서 두번에 나눠서 현지조달한 재료랑 해서 카레 만들어 먹었는데 환상이었어요.
7. 마트나 백화잠가면 일본산(싫으세요? ㅡ.ㅡ) 인스턴트 미소된장국 1인분씩 포장된거 팔거든요. 안에 미역도 들어있고.. 그것만 한대접씩 뜨거운물 부어서 마셔도 속이 뜨끈뜨끈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밥있으면 금상첨화구요.
좀 더 신경써서 드시고 싶을떈, 일본 미소 된장은 현지 조달 가능한 감자 양파 등등을 바글바글 끓이다가 제일 나중에 한소끔 끓여내서 드시면 더 맛있죠.(두부가 있으면 더 좋은데 ㅎ)
제가 위에 적어논거 전부 다 가져가셔도 무게 별로 나가지도 않아요. 좀 인스턴트틱 해도 현지 야채나 고기와 잘 믹스하시면 꽤 괜찮으실거예요.
아.. 저기 ㅎㅎ 팔도비빔면 고추장 스프는 초고추장 쏘스와 별개로 꼭 챙기세요(두개다 안 가져가실라나? ㅎ)
팔도비빔면 쏘스 정말 별미거든요. 맨밥에 그냥 비벼먹어도 감동의 눙물이 철철~ 꼭 챙겨가시길요.
특히 동남아쪽엔 쌀국수가 많아서 잠시 불려서 뜨건물에 담갔다 오이넣고 비볐다가 쓰러졌어요. 맛있어서 ㅋ
집에선 수제비도 잘 안해먹고 칼국수해먹어도 다시다같은 조미료 잘 안쓰지만 외국선 조미료의 힘을 빌렸어요.....
외국에서도 밀가루사긴 쉬우니까 수제비 자주 해먹었어요..감자,양파,다시다 조금,소금넣고 수제비 해드시면 맛있어요..다니다보면 칼국수면 비스무리한 것도 있을테니 칼국수 해드시는 것도 가능...라면 스프랑 고추장 넣고 현지라면서 사서 라볶기도 해먹고..고추가루도 좀 챙겨가서 양배추로 양배추겉절이도 만들어먹구요..주방있는 숙소라면 이것저것 해드실거 많아요..
전 예전엔 무조건 현지식이 좋아...이랬는데 30대 넘어가니까 한식이 좋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