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이 펑펑 울어요‥ ㅠ
펑펑 웁니다‥
수행평가 본다고 시험지를 받으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네요
작년까지 반 1·2등 했고 수학도 거의 백점이었는데‥
다른친구들은 잘해 나가는것 같고‥뭔가 대단한 문제집을 푸는듯 한데‥자긴 발전도 없고 문제집에 오타만 많은 쓰레기 문제집풀고 있다고 합니다‥서점서 제일 많이 파는 평범한 문제집 사줬어요‥
2주전부터 눈 다래끼 수술하고‥치과 교정하고·장염까지 걸려서
매일 병원다니고 있고‥ 아이가 속이 많이 상한듯 합니다‥
공부 잘하는 자녀두신분들‥이런경우도 있을까요?
180가까이되는 큰 놈이 펑펑 우는모습 보니 맘이 아프네요
1. 사랑이
'13.6.27 7:21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마음이 아프네요. 많이 위로해주세요.제가 눈물이 나오려고해요. 같은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2. 아유
'13.6.27 7:21 PM (39.113.xxx.18)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열심히 하는 아인가봐요. 엄마가 흔들리지 마시고 잘 토닥이세요. 아이 맘에 부담도 좀 덜어주시구요.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해주시구요.
님 마음도 무너지는것 같으실텐데... 위로 드려요.3. **
'13.6.27 7:21 PM (165.132.xxx.59)토닥 토닥 .잘하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잘 안되니 속이 상한가봐요
공부 안될땐 이미 잘 알고 있는 문제 다시 한번 훓어보라고 하세요
틀린 문제는 시험 바로 직전에 한두번 보고요.
마음에 힘이 있어야 될텐데.. 비교는 불행의 시작인데 친구랑 비교하게 되는게 사춘기의 특징이기도 하지요
엄마가 안정된 마음으로 토닥토닥해주세요 . 흔들리지 마시구요 ..
맛있는거라도 해주시면 어떨까요? 장염에 걸렸다니 좋은 된장풀어서 현미죽이라도..4. **
'13.6.27 7:25 PM (165.132.xxx.59)닭삶아서 갈아서 닭죽 끓여도 좋아요. 교정중이라 씹지도 못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는것 같아요 .5. **
'13.6.27 7:28 PM (165.132.xxx.59)아이가 원하는게 뭐가 있는지 생각해논게 있는지 알아보라는 조금 전 댓글 전 좋았는데 지우셨네요 .
6. ㅇㅇㅇㅇ
'13.6.27 7:34 PM (116.41.xxx.44) - 삭제된댓글많이 힘든가 보네요. 사람이 잘할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는거지 항상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요.ㅠㅠㅠㅠㅠ
몸이 힘드니까 맘도 약해진 모양이네요. 부담감 덜어지면 좋을텐데요.
남자아이가 그렇게 울다니 마음이 참 짠하네요.7. 저는
'13.6.27 7:38 PM (110.14.xxx.70)낼이 시험이라고 하더라도 우선은 아무 생각없이 한 숨 자게 해줍니다
잘하던 아이라면 스스로 정리가 될거에요
부족한게 뭔지도 스스로 찾아보는 거 도움이 되구요
그런 예민한 시기가 순간순간 찾아오니 원글님께서도 맘 다잡으시고 곁에서 응원해주세요8. 그럴때가
'13.6.27 7:43 PM (121.174.xxx.183)엄마로서 맘이 제일 아프지요. 대신 해 줄 수도 없고---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때 모의고사 치고 와서,오자마자 짐대에 벌렁 누워 통곡하던 적이 있었네요.
시험 못쳐도 괜찮다고 위로만 해 주었었는데,
살아보니 그런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지들은 그게 크겠지요.
엄마의 위로가 그래도 최고가 아닐까요?9. 에구
'13.6.27 7:57 PM (223.62.xxx.137)맘이 짠하네요 ㅠㅠ
힘껏 안아주세요. 마음으로 위로와 사랑이 전해질거에요.10. 음...
'13.6.27 8:10 PM (115.140.xxx.66)일단 스트레스 부터 풀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공부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
공부 좀 못해도 괜찮다고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라고 잘 얘기해 주세요
일단 안정이 되면 다시 자신감 얻고 잘 할 수 있을거예요11. ..
'13.6.27 8:30 PM (112.148.xxx.220)잘 이겨낼겁니다.
마음이 많이 여린가봐요.
격려 많이 해주시고 성적에 따라서 너의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꼭 격려해주세요..
중학생때 참 힘들었었는데..그 때 생각나네요...12. ..
'13.6.27 8:43 PM (1.241.xxx.250)노력하는 좋은 아이네요. 제 아이는 반에서 꼴찌에서 1.2등을 다투는 아이인데 이번엔 자기와 늘 1.2등을 뒤에서 다투는 그애가 자기보다 못해서 꼴찌를 좀 안하면 좋겠다고 공부는 안하고 기도만 한시간씩 합니다. 키도 원글님 애기보다 20센티는 작네요. ㅠㅠ
13. 아이가
'13.6.27 10:04 PM (180.69.xxx.217)공부에 대한 의욕이 많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 속상한가보네요.
그럴 땐 옆에서 맘 편한 말 많이 해주세요. 제 딸도 같은 중2인데 평소엔 5~6시간, 주말엔 정말 하루 종일(13시간 정도) 책상에서 떨어지지 않고 공부합니다. 너무 안쓰러워 빙수라도 먹으러 가자고 하면 포장해오랍니다^^;;제가 보기에 충분한 것 같은데 본인 스스로 뭐가 부족하고 불안하다고 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출문제 뽑아달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온갖 족보 찾아 프린트해줍니다. 저도 제 딸애가 성적에 대한 강박증이 있나 싶어서 작년에 비해 실력이 많이 는 것 같으니 너무 시험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고 합니다.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시험 결과에서 조금은 초연해져서 진정한 실력을 쌓아가도록 옆에서 잘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시험 끝나고는 아이와 영화를 본다든지 해서 스트레스도 함께 풀고요^^똑똑한 아이니깐 잘 극복할거에요~~우리 중2 엄마들 다들 화이팅~~14. 겨울
'13.6.27 11:59 PM (112.185.xxx.109)부럽네요 공부잘한다니
15. 위로해주세요
'13.6.28 12:50 AM (174.46.xxx.10)성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최선을 다 하는거라고..
성적이 다가 아니라고..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잘 한거라고..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만 공부하면 불행해집니다.16. 슬픈 현실
'13.6.28 3:14 AM (99.226.xxx.20)그렇게 압박이 심한 공부가 진짜 공부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이 교육현실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17. 슬픈현실님
'13.6.28 7:43 AM (122.32.xxx.129)원글님 아들은 공부지옥에 빠져 허우적대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니 답답하고 안타까워 저러는 거 같은데요.
우리 애들이 저 아들 반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목적의식 갖고 사는 꼴 좀 봤음 원이 없겠어요.18. 다른 친구들은 뭘 푸는지?
'13.6.28 7:44 AM (122.32.xxx.129)문제집 하나 더 사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공부 못하는 아들도 아니고.19. sm1000
'13.6.28 7:44 AM (116.36.xxx.205)대학생 딸도 그럽니다
초등학교때 부터 4월달이면 꼭 장염 한번씩 걸리고 수험생땐 있지도 않던 알러지에(식중독), 이제 대학 4년째 다니는데(약대) 며칠전 1학기말 고사때 식도염으로 거의 죽먹고 약먹고 이제 시험 끝나고 겨우 가라앉고 있어요20. .......
'13.6.28 8:00 AM (211.62.xxx.131)그깟 시험이 뭐라고 목숨을 걸고 덤벼드니. 한국사회를 탓해야하는건지, 이 세계를 탓해야하는건지.
이 어린 아이들까지 정작 중요한건 다 제쳐두고 점수에 목을 메는 현실이 답답하네요.21. ...
'13.6.28 8:31 AM (108.180.xxx.222)한국 사회죠. 이 세계에 저런 나라는 한국 대만 정도? 일본도 도쿄 쪽은 그렇다고 들었지만 다 전반적인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안쓰럽네요. 기특하기도하고. 제 아들이였으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란다 놀러가자 그러고 끌고 나갈 듯. 몸도 안좋고 그런데 공부까지 안되니 아마 힘들고 지쳐서 짜증이 났을지도 모르니 충전을 해줘야하잖아요. 맛있는 것도 먹고 좀 쉬고. 그리고 철자 틀린 문제집이라니. 그럼 마음에 드는 문제집 같이 가서 고르고 하면될 것 같은데.정말 이해 안가는 그런 단원이 있거나 하면 어머니가 도와주시던가 아니면 잠깐 과외선생님을 붙여주셔도 될 것 같고요. 이런 아이들은 계속 과외할 필요 없고 힘든 부분의 기본 개념 등 본인이 모르는 부분만 이해시켜 줄 사람 있으면 또 금방 잘 하거든요.
22. 토닥토닥
'13.6.28 9:19 AM (183.109.xxx.150)지나가는 과정이라 여길수 있도록 잘 다독여주세요
아이가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데 잘 안되니 속상해하는 모습이 그래도 대견합니다
박태환선수도 그 나이때 올림픽 대표되서 실수로 먼저 물에 뛰어 들고 실격당해
집에와서 한달동안 밖에도 안나가고 다시는 수영안한다고 수영용품 다 남줘버렸다고
그래도 극복했고 지금도 열심히 하는 모습, 힐링캠프에 나와서 얘기하던데
그 프로 한번 보여주세요23. ok
'13.6.28 10:01 AM (59.9.xxx.20)기분풀어준다고 외식,영화..등등 별 도움안되구요
불안이 심한 아이에게 노는게 노는게 아니라서..
그냥 엄마가 옆에서 책보고 같이 요점정리 짚어주세요
목차보고 단원마다 생각나는거 물어보시는것만해도 도움이됩니다.
너무 애들과 비교하지말것. 그냥 할수있는만큼만 할것..당부해주시고24. ...
'13.6.28 10:01 AM (58.29.xxx.8)저는 그런 아들을 두신 원글님이 부럽네요..
시험이 내일이어도 몰래몰래 핸드폰 만화 보고 틈만 나면 놀려고 하는 아들을 가진 입장에서는 한없이
부럽네요..
원글님 아들에게 이번 시험 조금 못봐도 괜찮으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만큼만 준비하라고 말해 줄 것 같아요.. 많이 위로해주시고 공감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 아들 저도 키우고 싶네요~25. ..
'13.6.28 10:27 AM (14.35.xxx.194)원글님은 아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데..
저는 글 다읽고 이런 생가을 하네요
공부도 잘해 키도 커...부러워요...26. ...
'13.6.28 10:44 AM (14.36.xxx.183)중2 제딸래미 중간고사 때 전과목 1개틀려 전체1등한것 같아요. 기말 준비할때 저희 아이도 비스므레 그랬어요. 못볼까봐 걱정하더라구요. 그래서...결과가 어떨거라고 미리 오만하게 결론짓고 불안해하거나 낙심하지말아라. 결과는 너는 아직 모른다가 정답이다. 그저 남은 시간동안 할 수있는 최선만 다할 뿐이다. 기말시험 과목이 11개인데, 진짜는 12개 과목시험인거다.' 마음다루기' 과목이 포함되어있다. 두려움 불안감과 염려 좌절감 게으름을 다루는 것을 공부해야하는데 이게 진짜 공부인거다...그리 다독여줬네요.
27. 띵이
'13.6.28 10:49 AM (61.4.xxx.14)이제 중 2 면 아직 가야할 길이 먼데 지금부터 그렇게 스트레스 쌓이면
어찌 아이가 견딜 수 있을까요
저는 고무즐에 잘 비유합니다
항상 탱탱하게 땡겨져 있으면 끊어지기 쉽다구요
항상 앞으로 가고만 있으면 조금 쉬어가도 상관 없고
한번쯤은 넘어질 수도 있다구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내 실력을 쌓는게 맞다면
결국은 내가 목표한 지점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28. ...............
'13.6.28 11:09 AM (58.237.xxx.199)같이 서점나가서 마음에 드는 문제집 하나 사주세요.
그리고 주위에서 마음에 드는 것 하나 먹게 해주시고요..
은근 스트레스 쌓일 때 있죠. 그럴때 조금씩 풀게 도와주세요.29. ,,,,,
'13.6.28 12:28 PM (175.115.xxx.234)중 2 아들이 많이 힘든가 보네요. 노력하는 아이인듯.
예민한 맘만 잘 다독여 주세요.30. 많이 힘든가보네요
'13.6.28 12:56 PM (125.131.xxx.241)본인이 스트레스가 넘 쌓여 우는 지경 까지 온거네요 ...너무 안타깝네요 정말 .....뭘 대신 해줄수도 없는 현실 ㅠㅠㅠ
31. 스트레스 관리
'13.6.28 1:09 PM (124.54.xxx.17)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면 방학 때 상담받도록 해주세요.
특별한 문제가 있으서 받는게 아니라
현재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과외받는 거라고 인지시켜주시고요.
그렇게 정서를 관리할 수 있으면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야할 미친 경쟁 사회에서 좀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사는 상황이 너무 가혹한 경쟁사회라 필요한 거 같아요.32. 잔잔한4월에
'13.6.28 1:59 PM (112.187.xxx.116)주말에 산에 같이 가세요
천천히...조금씩(독일어로 대충 아일레 밋 바일레라고 하던데.)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484633. gg
'13.6.28 2:42 PM (165.132.xxx.98)한 10만원 주시면서 친구들이 어떤문제집 푸는지 보고서 괜찮으면 다 사라고 하세요
책 사는돈 아끼면 공부 못합니다
저도 전교 3등안이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샀었네요34. gg
'13.6.28 2:44 PM (165.132.xxx.98)아니면 주말에 큰 서점가서 문제집 한번 다 보게 하세요..같이 가서 여유롭게 한번 보자고..
애가 의욕이 없는것도 아닌데
한 10-20만원 먹을거나 입을거 아끼면 되죠35. ..
'13.6.28 4:44 PM (220.127.xxx.7) - 삭제된댓글그렇게 울면서 스트레스 푸는걸거예요.
제가 중고등 다닐때 그랬네요.
시험기간만 되면 어찌나 공부가 안되고 불안한지 눈물만 펑펑~
머 울며불며 공부하고 ...시험은 아주 잘 봤지요..ㅎㅎ
약간의 강박증과 욕심이 많은 아들이 아닌지요.
그냥 다독여주세요.
주섬주섬 알아서 공부 챙겨서 할거여요36. ..
'13.6.28 5:27 PM (123.109.xxx.234)저도 학원 강사 생활하면서 원글 님 말씀처럼
공부 잘 하다가 중2 1학기말이나 2학기때부터 힘들다고
하는 아이들 많이 봤는데요...
정말 공부양이나 특히 영어 수학 같은 수준은 확
높아지다보니
잘하던 아이들이 삐꺽삐꺽 거릴 시기더군요.
정말 많이 봐서....
꾸준히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이상
성적유지가 그때부터 어려워지더라고요
ㅠㅠ 여튼...힘내서 마음 다 잡고 공부 하는 수밖에 없으니
잘 다독여 주시길 바랍니다.37. ..
'13.6.28 5:50 PM (165.132.xxx.98)솔직히 냉정한 이야기로 공부 스트레스는 공부로 풀어야 합니다
성적이 안나오면 공부를 해서 성적이 올라가는게 스트레스가 풀리는거에요
냉정하죠..
더 공부를 잘할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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