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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차림보다 생각이 멋있는 사람

작성일 : 2013-06-27 16:44:36

근사한 옷차림, 세련된 화장법, 날씬한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도 좋겠죠, 하지만 너무 그런 것들에 얽매여 누군가를 바라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건 자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결혼 전에는 그런 것들에 관심도 많았고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했는데, 아이낳고 나이가 들다보니 관심이 점점 시들해지네요. 남이 뭘 입던 그다지 관심도 가지 않고요.

한겨울에 반팔을 입었네. 추위를 타지 않나 보다, 부럽네.

한여름에 긴팔을 입었네. 더위를 타지 않나봐, 좋겠네.

그냥 그럽니다.

 

예전엔 예쁜 사람들, 예쁘게 차려입은 사람들에게 눈길이 갔는데 하는 일 관계로 여자들을 많이 대하다 보니 모든 여자들이 다 나름대로 예쁘다는 걸 느끼게 됐고, 이젠 사람들의 멋진 행동이 더 눈에 들어 오네요.

 

동남아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시선으로 보지 않고

학력이 나보다 못하다고 낮게 생각하지 않고

직업에 따라서 사람 등급 매기지 않고

나와 다른 건 다르다고 인정할 줄 알고

남 얘기로 나쁜 말은 하지 말고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라는 싸이 노랫말처럼

옷차림보다는 생각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IP : 110.12.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3.6.27 5:24 PM (110.45.xxx.22)

    이틀간의 지리한 논쟁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 2. 그러게요
    '13.6.27 5:34 PM (118.44.xxx.4)

    문제는 옷차림이 멋있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생각이 멋있는 사람은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

  • 3. 그런
    '13.6.27 5:51 PM (112.152.xxx.52)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네요

    옷장에 가득찬 옷들을 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 4. 나는나
    '13.6.27 6:22 PM (218.55.xxx.61)

    옷차림에 대한 못진 말 잘 새길게요.

  • 5. 출동CSI
    '13.6.27 11:42 PM (211.116.xxx.168)

    반성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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