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이전설치하실때 기존배관 버리지말고가져가세요.

갑자기생각 조회수 : 22,387
작성일 : 2013-06-27 15:46:56

이번에 스탠드 에어컨 새로 구입하면서 기존에 작은 벽걸이 에어컨을

 

시댁에 설치해드렸어요. 저번주 토요일에요.

 

제가 예전에 여기 82댓글에서 기존 에어컨 동배관도 쓸수있는거라는 댓글을 읽고 기억해야지 했었는데

 

저희집 에어컨 철거하고도 그걸 까먹고 철거해주신분께 이건 버리는거죠?

 

했더니 쓸수있는거라고 간혹 돈좀 벌겠다고 못쓴다고들 그러는데 다 쓸수있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영차영차 배관까지 시댁에 옮겨놓고 설치기사가 왔는데...

 

무슨 설치기사인지 영업사원인지 설치 견적내주겠다고하면서 설치비만 10만원 부르더라구요.

 

시댁이 작은빌라 2층인데 배관값+벽에구멍뚫는 타공비+기본배관비에 2미터추가해야할것같다고하고

 

에어컨 가스도 없으면 가스충전비35000원은 넣지도 않은거라고 하면서

 

가스확인해서 없으면 가스정도는 자기가 그냥 무상으로 넣어줄수있다고...ㅡㅡ;;

 

제가 저 배관 쓸수있다던데 저걸로 해달라고했더니 기존 철거자가 저렇게 꺾어놔서 안된다는거에요.

 

(전혀 꺾이지 않았고 처음 모양에서 약간 구부러지기만 한상태..)

 

저걸로 해준다해도 재배관 설치비 2만원 들어간다고 약간 화까지 내면서...

 

제가 그래도 저걸로 해달라고했더니 역시 짜증내면서 저거해도 한 2미터는 추가로 들어갈것같다고 엄포놓으심...

 

또 이걸로 설치했다가 문제생기면 책임못진다는둥...ㅡㅡ;;

 

결국 제 뜻대로 배관을 재사용하기로 하고 옆에서 설치를 지켜보는데 꺽이긴 커녕 손으로 펴니

 

그냥 쭉쭉 잘만 펴지대요.참...나...

 

제가 그 설치기사가 좀 못미더워서(너무 영업하는 사람처럼 추가비용을 요구하셔서..)

 

설치하시는걸 유심히 지켜보니 기존배관으로 모자라지도 않고 딱맞더라구요.

 

나중엔 가스없으면 추가라고 계속 그러더니 제가 작년에 넣었고(재작년에 넣었음 ㅡㅡ;;)

 

에어컨 가스는 반영구라고 하던데요?그랬더니 설치후 에어컨 틀고 확인해보더니

 

그래도 철거해주신분이 가스를 몰아줘서(보존해줘서) 가스가 있네요~ 이러더라구요.

 

제가 영 쑥맥같아 보였으면 가스도 없다고 했을분....ㅡㅡ;;

 

암튼 잘 기억하세요. 에어콘 설치시 동 배관 충분히 사용할수있습니다.

 

물호스도 마찬가지구요. 에어컨 이전설치시에 가스마감이 중요한것같아요.

 

이사할때 이사업체 연계된 철거업체에서 일부러 빼버리고 이전설치할때 가스업다고 충전비

 

요구하고 그런다네요.(저희도 그랬던것같아요ㅠ.ㅠ)

 

제글 꼭 기억하시고 바가지 쓰지마세요^^

IP : 219.248.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7 3:50 PM (61.105.xxx.31)

    그 호갱님 여깄네요,..
    18만원 주고 이전 설비.. 에어컨 떼어 낼때 3만원에.. ㅠㅠ

  • 2.
    '13.6.27 3:52 PM (211.221.xxx.183)

    원글님 야무지시네요.

  • 3. 주의
    '13.6.27 3:54 PM (116.36.xxx.21)

    그런데 이사할때보면 이사 짐 싸시는 분들이 배관을 둘둘말아서 구기잖아요. 그렇게 못하게 해야한다더군요.
    너무 구기면 못쓰긴 하나봐요. 그리고 배관이 비싸서 갖다가 판다고 하네요.

  • 4. 원글
    '13.6.27 3:54 PM (219.248.xxx.75)

    별로 야무지지도 않아요. 근데 앵글비까지 20만원이 넘으니 황당하더라구요ㅠ.ㅠ
    나중엔 아저씨 저한테 짜증내시고...저랑 있을땐 한마디도 안하시다가 제가 나가고 호갱스탈
    신랑하고는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시더라구요. 제가 무서웠나봐요ㅡㅡ;;

  • 5. 원글
    '13.6.27 3:56 PM (219.248.xxx.75)

    예~맞아요. 너무 구기면 꺽이긴 하는것같아요. 저흰 떼어주신 거의 그대로 모양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져갔거든요. 그게 동으로 만들어진거에요~~~^^
    동 엄청 비싸잖아요~~

  • 6. ...
    '13.6.27 3:56 PM (58.120.xxx.232)

    맞아요.
    에어컨 배관이 동이라서 팔면 돈도 제법 나갑니다.
    혹시 설치기사가 못쓰게 꺽어버렸다면 못가져가게 하시고
    동네 고물상에 파시면 됩니다.

  • 7. 전 첨에 좋은 기사님 만나서
    '13.6.27 4:00 PM (211.236.xxx.217)

    처음 에어콘 구매시 LG에서 나온 기사님이

    나중에 이사하게 되면 이 배관 그대로 요채로 떼서 차에 실어가서 길이만 짧지 않으면 추가비용없이 쓸 수 있다 안내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본인한테 전화하면 와서 떼다 이사한 집에 설치해 주고,

    그렇게 되면 새로 설치한 날로부터 6개월은 무상 A/S도 되니,

    사설업자 부르지 마시고 꼭 센터 통해 요청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사짐 업체 사람들이 해 준다고 해도 에어콘은 꼭 그 기사님께 연락드려요.

    작년에 이전 설치하면서는 어떻게든 배관 추가 없이 하려고 했는데 일미터 추가해야 한다고 오히려 저보다 더 안타까워 하시며 만원만 더 받고 해 주셨어요.

  • 8. ..
    '13.6.27 4:09 PM (121.140.xxx.241)

    윗님 그 에어컨 기사님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자는 이사를 자주 다녀서 에어컨 설치때문에 고민이ㅠㅠ

    지역은 어디신지..
    저는 서을입니다.

  • 9. 에어컨전문가
    '13.6.27 4:18 PM (202.30.xxx.237)

    공임에 인색한 한국문화가 부른 기형적 영업형태죠. 에어컨 설치 시 모든 부품 재사용하고 공임비 20만원 달라하면 모두들 비싸다 합니다. 그래서 공임을 제외하고 부품 명목으로 견적을 내죠.
    자동차 공업사도 마찬가집니다. 숙련된 정비공이 고장의 원인을 찾아 부품비 2만원에 공임 10만원 말하면 그까짓거 10분 작업하고 10만원이 왠말이냐 화냅니다. 반면에 비숙련공이 원인을 못찾고 부품을 통째로 갈아 부품비 20만원, 공임 2만원 얘기하면 그건 대부분 납득하고 넘어갑니다.
    기술자들의 인건비+기술비에 대해선 지금보다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요.

  • 10. 에어컨
    '13.6.27 7:35 PM (121.133.xxx.191)

    이사갈때 참고하겠습니다.

  • 11. 산사랑
    '13.6.27 8:32 PM (175.223.xxx.238)

    오늘이사하는데 살던아파트 배관이길어서 버리지말고 가지고갑시다하니 그렇게하는게자원절약해야한다고 맞장구쳐줘서 기분좋았습니다. 이사하고 설치해보니 몇미터가 남았습니다.가스도 특별히 새지 않았다면 더 넣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해서 좋은고객을 맞이하는거겠지요.

  • 12. 모서리
    '13.6.27 8:38 PM (211.36.xxx.51)

    아파트 바닥으로 설치되는 관도 꺼내서 쓸수있나요? 이사업체가 못쓴다해서 걍 두고왔는데..

  • 13. ...
    '13.6.27 10:28 PM (121.130.xxx.174)

    그거 이삿짐센터에서 싹다 챙겨가더라구요. 어차피 못쓴다고...
    지들이 가져가서 팔아먹든가 하겠죠?? 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392 계곡 추천 받아요. .. 2013/06/29 345
268391 오늘 한겨레 1면 강력하네요~ 41 ㅋㅋ 2013/06/29 10,925
268390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과 11살 차 8 날개 2013/06/29 6,032
268389 중국방문 성과는 북한 도발가능성 만분의 1로 줄였다는 것이지요... .. 2013/06/29 327
268388 소개팅 애프터 당일인데 아침에 펑크났네요.... 8 피터 2013/06/29 8,497
268387 살림고수님들~~지금 오이지 담그는거...늦었나요? 5 내인생의선물.. 2013/06/29 1,434
268386 이마주름 이거 좋은 방법 없나요? 4 ㅠㅠ 2013/06/29 2,052
268385 45세 가장이 안정된 직장 집어치우고 이직하려 합니다. 36 카잔차키스 2013/06/29 10,057
268384 칼 어떤게 좋을까요? 7 ㅇㅇ 2013/06/29 710
268383 문과생이 의류학과 나오면 뭘 하는 건가요? 23 ... 2013/06/29 25,488
268382 [원전]"중국, 인도, 파키스탄 작년 핵무기 10기 증.. 3 참맛 2013/06/29 390
268381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플리즈 ㅠㅠ 7 수학 2013/06/29 1,451
268380 초6 아이...중1 수학문제집 추천해주세요.. 1 .. 2013/06/29 1,560
268379 2011년 제조된 아이스크림 샀어요... 4 나연맘 2013/06/29 881
268378 어제 광화문 촛불 문화제 3 재방송 중 2013/06/29 1,217
268377 오메가 3 어떤 제품 드세요? 12 행복 2013/06/29 2,341
268376 까사쇼핑몰 정기세일이요 1 하양이 2013/06/29 995
268375 아에게 세탁기 a/s 어디서 받나요 4 으앙 2013/06/29 5,346
268374 열무김치가 맛이 없어요. 6 .. 2013/06/29 1,560
268373 텔레마케터로 일해보신분 계신가요? 인바운드 어떤가요? 3 취업 2013/06/29 2,100
268372 발톱이 약해서 페디큐어를 못해요. 좋은방법없을까요? 3 방법 2013/06/29 1,094
268371 상호등록에 대해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ㅠ 1 오잉 2013/06/29 392
268370 죽은' 노무현이 산 새누리당과 국정원을 이겼다 17 호박덩쿨 2013/06/29 2,388
268369 지난 사랑 어찌 사나 문득 궁금 7 꿈에 2013/06/29 1,454
268368 은행 다니는 지인분이 신용카드 건으로 부탁을 하셨는데 5 어쩌나 2013/06/29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