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기거든요 이제 8주 5일정도( 산부인과 계산으로) 되었거든요.
참 신기한게 말이죠.
6주부터 속쓰림이 시작되어. 힘들다가
7주 한 일주일은 사람 미칠것 같더라구요.
토하는것이 아니라 속이 쓰리고 위산이 역류해서요
먹어도 속이 울렁.. 안먹으면 쓰려서 잠을 못자고
도저히 견디다 못해
며칠전 친정으로 내려왔어요.( 3시간 정도 거리에요)
남편과 몇달전부터 주말부부가 되어
주중에 혼자 있는지라 아무래도 안될 것 같더라구요.ㅠ
근데 말이죠.
내려 올 때도 속쓰림이 있었는데
(토요일이었고요 산부인과 가서 검진 받고 왔어요 )
친정 집에 도착하고 밥 먹고 난 후부터 없어졌어요
그 날은 좀 많이 먹어서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그 다음날도 괜찮더라구요.
이틀 후인 월요일부터 약간 속이 쓰렸지만 정말 미약한 정도.
근데 입맛은 없더라구요 화요일까지
그리고 어제부터는 속도 별로 안쓰리고.. 전보다 많이 먹고요.ㅠㅠ
오늘도 아침엔 다른날보자 좀 먹은 것 같아요.
약간 속이 쓰리긴 하지만 ( 원래 위염도 있었어요.ㅠ)
남들은
입덧을 임신 중기 들어갈 때까지도 하고..
못먹어서 살도 엄청 빠지고..
그런다는데
전 한 2주정도 힘들고 마니까..
뭔가 내가 잘못되었나 싶고 그래요.
친구가
예전에
계류유산 되었을 때 증상이 있다가 사라졌다고 겁을 주는 바람에
좀 걱정도 되고요.ㅠ
물론 지난 주 토요일 5일전에 검사하고 , 아기는 잘자라고 있고 심장소리도 좋다고 하셨는데
친정내려오자마자 좀 멀쩡해지니 겁이 나네요.
저처럼
입덧을 짧게 한 분도 없죠?
저희 언니도 두달간 밥을 못먹고 6킬로가 빠질정도로 입덧이 심했다는데.
걱정이 되서.
다들 입덧으로 밥도 못먹고 하는데
전 2주정도 미친듯이 속쓰림 때문에 힘들어 잠 못자고. 밥은 잘 못먹었습니다만.ㅠ
그정도만 하고
지금은 살짝 입에 위산이 느껴지는 정도( 쓴맛이 나는 정도)고
공복에 좀 배가 많이 고픈 경우거든요. 가끔은 울렁이기도 하지만 토한적은 없고.ㅠ
괜찮겠죠??
저는
무기력한것도 한 3주 동안 미친듯이 심해서... 기운도 없고. 축 늘어져 있었는데
친정 오고나선 사람도 열심히 만나고 덜해요 좀 피곤하긴 하지만.ㅠ
가슴도 늘 두근두근 심장이 미친것처럼 뛰더니 친정 오니 덜하고..
가슴은 좀 심하게 아프고 부풀어서 터질것 같긴 해요.ㅠㅠ
입덧도 심리적인 요인이 있는건지
혼자 있을 땐 너무 힘들고 괴롭고 그렇더니만
친정 오니까 멀쩡해지는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