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에서도 남자끼리 언니라고 부르더니
요즘 오로라공주에서도 남자끼리 언니라고 부르네요
어느 지역 사투리인가요?
그리고 예전 7,80년대 대학다녔던 여자들 남자선배를 형이라 부르던데
요즘 여대생들도 그러나요?
추노에서도 남자끼리 언니라고 부르더니
요즘 오로라공주에서도 남자끼리 언니라고 부르네요
어느 지역 사투리인가요?
그리고 예전 7,80년대 대학다녔던 여자들 남자선배를 형이라 부르던데
요즘 여대생들도 그러나요?
옛날에는 (추노처럼 조선시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언니'라고 불렀대요.
오로라 공주에서야 그 작가가 워낙 이상한 사람이니까 자기 맘대로 또 그런거 강요하려고 하는거겠지요.
그리고 7-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은 성별 차이 싫다고 여성성 안나타내려고 '오빠' 대신 남자 선배를 '형'이라고 불렀고요.
어렸을 때 오빠의 전과에 실린 동화에 남동생이 형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글 읽은 적이 있어요. 교과서 지문은 아니었고 그냥 보충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서울 토박이신데요,
예전에 집안 어른들이 형을 언니라고 부르셔서 여쭈어 보니
서울 사투리라고 하시더라고요 .
오히려 저흰 친정엄마가 서울 토박이신데 남자형제를 언니라고 부르는 건 결혼하고 아빠쪽 집안에서 처음 보셨다던데요. 아빠쪽은 충청도에 가까운 경기도 남부고요. ^^;;
예전에 대학교 때 남자 선배를 형이라고 해서 형은 나름 익숙한데요(요즘 대학생들은 남자 선배를 다 선배라고 불러요.)
남자끼리 언니라니...
사투리도 참...
허허. ..
제가 몰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어이가 살짝 없네요.
어이 없을거 없어요.
저도 aaa님 처럼 옛날에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언니'라고 불렀다고 알고 있어요.
님들 기억할지 모르지만 졸업식 노래에 보면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하고 나오죠?
여기서 언니는 그 노래를 부르는 주체가 여자라서가 아니고
여자 , 남자 가리지 않고 먼저 졸업하는 선배라는 의미로 '언니'를 쓴 걸로 알아요.
옛날 저 어릴때 읽던 동화책 - 소파 방정환 선생님 및 그 시절 분들께서 쓰신- 을 보면 남자 선배를 "언니"라고 썼었어요.
어린 마음에도 이상했고, 인쇄가 잘못된게 아닌가 했는데, 커서 알아보니 그시절엔 언니라고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는 형님보다 낮은 말이구요.. 형님은 높임말 언니는 평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제가 어릴땐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같이 어울려노는 또래끼리는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언니는 그야말로 친인척내에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지금의 사촌, 처형 등과 같은 느낌이요.
그러다 전학생이 왔는데..(수도권) 선배들을 언니라고 부르더군요. 저희 지역에선 친언니나 사촌언니 외에 피가 섞이지 않은 사이에서 나이가 많다고 언니라 부르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언니]라는 호칭은 경기권의 언어가 지방으로 퍼진 경우라 보입니다.
지방에선 언니란 단어보다 [형] 이란 단어가 더 쓰였으니까요. 저희 세대는 그렇지 않지만 저희 윗세대는 형이라 부르죠. 정확하게는 성~! 이라고 하던가? ㅎㅎ.. 처형은.. 처의 언니란 뜻이죠?
예전 대학생들이 선배를 형이라고 부르는 것은 `학형`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께서 팔순이신데 어릴적에 친척 친지간에 동성끼리 언니라고 호칭했다고 그러셨어요.예전에 쓰던말같아요.서울 경기권 사투리인지는 모르겠고요.친가는 충청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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