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할 생각만 하면 걱정이 한가득

걱정걱정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3-06-27 13:01:14
초3. 7세 두 딸 엄마입니다.
근무약사로 일하다가 큰애 출산 직전부터 쉬었어요. 처음 생각은 아이 백일 지나면 어린이집에 맡기고 다시 일하는 거였죠.(애 낳아보기 전이라 너무 간단하게 생각했던 거죠!!ㅜㅠ)
모유수유 하는데 하루종일 제 젖만 찾고 젖병은 커녕 노리개젖꼭지조차 입에도 안 대는 아이...
손주는 예쁘지만 봐줄 생각 없으신 부모님
저 핏덩이를 어디에 맡기냐 싶어 제가 계속 키워 왔습니다.
중간에 예전 직장에서 다시 일하러 오라고 여러번 연락 왔었어요. 제가 일할땐 완전 성실히 몸바쳐 하거든요.

그렇게 9년이 되어갑니다.
큰애가 초3, 작은애 7세

풀타임은 아니어도 오전 파트 자리라도 알아볼까 생각할때마다 여러 걱정이 꼬리를 뭅니다.
방학때는 어떡하나, 애들이 아픈 날은 어떡하나 등등...
방학때는 돌봄교실 보내고   어찌어찌 반년 잘 지나가서 둘째 1학년 되면...오전에 집에 올텐데
1학년 1학기까지만 지금처럼 집에 있다가 일을 구해볼까 등등(그럼 또 1년이 지나버리네요)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리는 건 원치 않아서(지금도 정규수업 마치고 오면 신나게 놉니다. 숙제만 하고...)

전업도 힘들고 속상하고 갑갑한 일 많지만
더 어린 아이들 맡기고 직장 다니는 직장맘들의 고민을 생각하게 됩니다.

왜 이런 고민은 엄마만 하게 되는 걸까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은 어떤 식으로 헤쳐나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IP : 180.224.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6.27 1:04 PM (203.226.xxx.223)

    약사시면 애들 더 크고 일 시작하면 되시지 않나요?

  • 2. ..
    '13.6.27 1:05 PM (220.120.xxx.143)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하는게 낫다는 결론입니다

    저는4,6세 아이들이 어리죠..
    어린이집 의존하고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초등학교 생각하면 음..큰 대안은 없고 어째됬든..그래도 내 직장 다니는게 좋더라는 결론이
    나네요..

    2년후일은 그때 생각하고 저는 취직 생각에만 집중해서 지금 직장맘 3개월차입니다

  • 3. 약사는
    '13.6.27 1:07 PM (61.80.xxx.233)

    공백 기간이 좀 있어도 취업 잘들 하더라구요.
    뽑는 데도 수시로 많고...부러워요.
    제 이웃엄마도 큰아이 중학생 되니까
    시간제 약사로 일하러 나가더라구요. 3시에 마치는 걸로 시간을 맞춰서 나간다네요.

  • 4. ...
    '13.6.27 1:10 PM (59.13.xxx.145)

    일하기도 전에 걱정이 넘 많아서 재취업 못하실 분 같아요.
    닥쳐야 알죠, 모든 일 계획짜봐야 계획대로 됩디까?

    항상 예외가 생겨요.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유연하게 대응해가는 게 상수지 미리 계획짜놓는다고 해서
    계획대로 될 거 같으면 그건 인생아니죠. 소설이죠, 환타지소설.

  • 5. ㅇㅇ
    '13.6.27 1:17 PM (121.165.xxx.79)

    백번동감해요ㅠ
    저도 주위에 아는사람도 없고 아이가 틱에 불안증세도 있고해서 나가기가 그래요ㅠ
    두달째 알바하고 있는데 담달 방학은 관둬야하나 고민중이에요.
    혼자있음 무섭다고 TV부터 켜는 아이라 5시까지 종일 그러고 있을까봐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에궁,고민이에요ㅜ

  • 6. Luxi
    '13.7.4 10:10 AM (58.141.xxx.78) - 삭제된댓글

    약사시면 좀 애들 돌보고 더 크고 재취업하셔도 되요. 제 친정엄마 60 넘어서도 재취업 하셨습니다. 몇번 옮기시더니 맘 맞는 분들과 월급도 꽤 괜챦게 받고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980 황우여 도망 못가! 6 미친넘 2013/06/28 1,027
268979 성형너무 한.. 박봄요즘얼굴 9 오십팔다시구.. 2013/06/28 4,798
268978 국정원 확 뜯어고치려면 국정조사 제대로 해야 샬랄라 2013/06/28 376
268977 진심으로 살 빼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11 다이어트 2013/06/28 2,238
268976 혼자서 이혼소송 하시는 분들과 정보 나눌 수 있을까요? 9 힘들어서 슬.. 2013/06/28 5,031
268975 국정원 국정조사, 박 대통령도 조사해야 한다 타픽뉴스 2013/06/28 381
268974 원본이냐 발췌록이냐 '사전유출' 공방 세우실 2013/06/28 378
268973 모공 감추는 제품 뭐가 좋은가요? 1 모공 2013/06/28 721
268972 중3이 서예를 배우는데 6 서예 2013/06/28 906
268971 입주청소가 와서 거실 마루를 망가뜨렸는데 발뺌해요.. 어떡하지요.. 2 박하향 2013/06/28 1,730
268970 여왕의 교실과 너의 목소리 시청률이 궁금하시죠? 1 잔잔한4월에.. 2013/06/28 915
268969 아우 예뻐라... 장윤정 웨딩드레스 참 잘 골랐네요.. 40 곱다고와 2013/06/28 16,624
268968 예금만 하던 여자입니다. ELS 어떨까요? 7 재테크 2013/06/28 2,660
268967 82cook회원님들께 슈퍼이용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20 슈퍼아저씨 2013/06/28 1,243
268966 정오뉴스 들으삼..!! 3 국민티비 2013/06/28 996
268965 5학년 사회시험 전과보고 준비해야하나요 2 초등 2013/06/28 692
268964 핸펀으로 찍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려는요!!! 2 도와주세요 2013/06/28 566
268963 도망가기 바쁜 새누리당 황우여대표.. 4 .. 2013/06/28 862
268962 교정기끼고 다니는 당시는 더 돌출입으로 보이나요? 4 교정 2013/06/28 2,537
268961 넷북이라 인터넷이 느린걸까요? 5 .. 2013/06/28 655
268960 프랑스 요리 잘 아시는 분 2 프랑스 요리.. 2013/06/28 917
268959 문재인 국민들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발표 22 이영 2013/06/28 2,341
268958 전 이제 박근혜가 이해가 가요. 8 난너의무지개.. 2013/06/28 1,483
268957 공덕역주변은 살기 어떤가요? 11 sa 2013/06/28 3,534
268956 올 여름, 제주도에서 한달 보내려고 하는데요.. 15 .. 2013/06/28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