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엄미 육아의 총체적 난국..조언 바랍니다...ㅜㅜ

장군이맘 조회수 : 3,730
작성일 : 2013-06-27 10:33:19
20개월 남아인데요...저는 직장맘이고 시엄니께서 집에서 봐주시고 계십니다.
시엄니가 아기 밥을 잘 못먹이세요..아기는 할종일 우유만 찾구요...
그리고 고집도 갈수록 세어지고 다른 아기를 갑자기 할키거나 때리려고 합니다...
원인은 자기가 뭔가 갖고 싶은게 있는데 안줄때나 자기 장난감을 만질 때 등등..
시어머님한테 훈육을 부탁드리고 우유양도 줄여야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는 그렇게 하기 힘들거 같다며..육아전문가를 알아보라고 하십니다.
현 상태로 힘이 많이 부치신 모양입니다. 근데 저는 엄마로써 그대로 보고만 있으려니 깝깝하네요.
시엄니가 본인은 옛날 방식이라 어쩔수없다고만 하시고 아기 보실때 개선의지가 없으십니다.
저와 시엄마간의 육아 갈등은 깊어만 지고,,,아기상황은 개선되지가 않고 있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 상황에서...계속 시엄니께 맡기기가 힘들거 같아요..어제는 아기 손등이 빨갛게 피가 낫대요..아토피까지 생겨서...안그랬었는데...제 맘이 너무 아프네요..ㅠㅠ말해 뭐하나요..ㅠㅠ
 
1. 아기를 시엄니께 계속 맡기고 시간제 육아전문가를 알아본다..

 

2. 어머님을 시골로 보내고 전문 베이비시터를 알아본다...

 

3. 어린이집은 아직 대기상태...놀이학교라도 보낸다...

 

4. 다른 방도가 무엇이 잇을까요?

 

제가 회사 다니는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되고 있습니다...

어제 생선구워 밥주니 잘 먹더라구요...글고 옆에서 훈육도 하면서 제가 아이를 보면 좀 고칠수있을거 같거든요...

물론 해봐야알겠지만요...

육아전문가나 베이비 시터나 업체도 추천해주세요..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서울 관악구입니다.)

 

IP : 211.253.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깐
    '13.6.27 10:36 AM (180.65.xxx.29)

    하루종일 있는 시모는 힘들겁니다
    애기가 보기 편한 아기는 아닌것 같아요 할키고 때리고 한다면 시모는 내손주라 참아도
    베이비 시터라면 그 화가 아기에게 다 갈것 같아요. 강압적이 될수도 있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얌전한 아기가 되나요?

  • 2. 전 시어머님이
    '13.6.27 10:36 AM (24.209.xxx.8)

    안쓰럽네요, 좀.
    시골에서 애 봐주러 아는 사람도 없는 서울에 와계신 거예요?

    봐줄 사람 알아보세요.

  • 3. 돌돌엄마
    '13.6.27 10:40 AM (112.153.xxx.60)

    전 휴직했어요. 솔직히 2년 가까이 노인네(죄송.. 하지만 57세 저희 어머님이 스스로 지칭하는 호칭이네요.)가 애 보는 거 쉽지 않아요. 우리 젊은사람이랑 체력도 비교도 안 되고, 엄마들은 당장 내새끼 잡더라도 길게보고 습관 고치려는 의지와 지식이 있는데, 할머니들은 그런 게 없어요. 그저 하루 세끼 배불려주고 울리지 않고.. 그게 다예요. 그러니 밥 안 먹으면 아무거나 사다먹이고(아휴 저도 많이 겪었....), 잠투정하면 갓난아기한테도 티비보여주고 그런 거예요.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귓등으로도 안 들으시더군요..
    저도 2년 맡기다가 휴직했는데 후회 없어요. 내새끼 내가 키우는 게 정답인 것 같고요.
    2

  • 4. ..
    '13.6.27 10:40 AM (39.118.xxx.74)

    시어머님은 본인 삶 자유롭게 사시게 해드리세요.
    나이드셔서 몸도 아픈데,,,
    어린아이 보는거 얼마나 힘든데요.젊은사람도 팔이 아리고,허리아프고...
    그런데도 좋은소리 못듣고...

  • 5. 20개월이면
    '13.6.27 10:43 AM (98.192.xxx.187)

    제일 힘들 때에요. 엄마도 이성 잃고 우울증 오기 딱 좋은 시기인데 나이드신 어머님 많이 힘드실거에요. 게다가 육아관도 확실히 없으신거 같고 애도 힘들고요. 직장 다니시는거 고민이시라니 저는 그만 두시라고 권하고싶네요.
    애가 밥 그렇게 제대로 안먹고 훈육을 못받으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성장에 안좋아요.

  • 6. 돌돌엄마
    '13.6.27 10:44 AM (112.153.xxx.60)

    제가 휴직기간 동안 둘째 낳아서 다시 육아를 해보니.. 그동안 시어머니한테 불만도 많았지만 오죽 힘들면 그러셨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님 시어머니도 지금 그게 최선인 거예요. 체력이 안되고 지식이 없으니 그러시는 거지.. 그분으로선 그게 최선이니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20개월이면 어린이집 보내세요. 오전이나마 쉬시면 시어머니도 기운 나시겠죠..

  • 7. 할머니들은
    '13.6.27 10:4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엄마처럼 강하게 훈육 못해요.
    허용치가 더 크죠.
    그래서 아이들이 땡깡이 늘어요.
    엄마는 엄할땐 엄하고 이뻐해줄땐 한없이 이뻐해주는게 가능하지만 할머니에게 그런것까지 기대하긴 무리죠.
    엄마를 대신해줄 양육 전문가?가 있기는 한가요?
    그 부분은 좀 회의적이네요.

  • 8. //
    '13.6.27 10:46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예전 방식으로 하는건 당연하죠, 그게 몸에 배였는데 말이 개선이지 쉽게 되겠어요,
    아이도 별스러운거 같구만,, 회사 관두던가 베이비 시터를 알아보던가 해서 시어머니 보내세요,
    좋은 소리도 못듣고 힘은 힘대로 들고,,

  • 9. ...
    '13.6.27 10:47 AM (121.166.xxx.239)

    2번이요. 무조건 2번이요. 저도 그냥 애 엄마지만, 시어머니가 안타깝네요(저 시어머니 좋아하는 그런 여자 아니에요)
    님도 지금 회사 다니느라, 그리고 회사가서도 아기 신경 쓰느라 너무 너무 힘들겠지만!!!!
    주말에라도 혼자서 아기 봐 보세요. 미치고 팔짝 뛰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에요. 진짜 할머니들 아기 못 봅니다. 힘이 부쳐서요. 아기 보고 나면 팍 늙고 병 들어요. 시어머니에게 개선의지가 없다는 말에 좀...;;;
    에휴, 말로 해서 뭐하나요. 저 이글 쓰면서 님에게 왠지 욕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그냥 님이 하루종일, 한달이라도 봐 보고 나서 다시 말씀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마 시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 엄청 생길 겁니다.

  • 10. 휴휴
    '13.6.27 10:48 AM (121.100.xxx.136)

    2번하시다가 어린이집 자리나면 들어가고,, 오전 오후로 시간제 베이비시터 쓰시면 되겠네요. 할머니들도 이년까진 최대로 버티시는데... 힘들어서 못하시더라구요. 저도 2년 친정에서 봐주시고,,바로 어린이집 자리나는대로 어린이집 들어갔어요. 처음엔...온갖 감기며 병때문에 힘들지만,, 어린이집에서 프로그램이며 활동이 아이한테 맞으니까 더 좋아하더라구요. 규칙이나 하지 말아야할거 다 배우고 오고요

  • 11. 휴휴
    '13.6.27 10:49 AM (121.100.xxx.136)

    진짜 사정이 여의치않아 맞벌이 할수밖에 없었지만... 내자식은 잘보든 못보든,,엄마가 보는게 최고인거같아요.

  • 12. 맞벌이
    '13.6.27 11:01 AM (121.190.xxx.72)

    어린이집 다른 곳이라도 찾아서 보내야죠
    전 22,23개월 때 아이들 어린이집 보냈는데 정말 날아갈 것 같았어요
    시어머니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오후 베이비 시터를 찾으시면 될거예요

  • 13. ㅇㅇ
    '13.6.27 11:10 AM (124.52.xxx.147)

    아랫층 할머니 이제 60대 중반인데 아이 셋 봐주시더니 암 말기에요. 뭐 그게 원인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독립못한 아들내외 끼고 아이들 봐주려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듯.

  • 14. 할머니
    '13.6.27 11:19 AM (58.29.xxx.5)

    나도 두달 뒤엔 할머니되는 50대 후반입니다

    자기 자식 자기가 키우는게 정답입니다

    저도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직장 다니고 아들 딸 17개월 차이로 울면서 키웠어요

    그때는 뭘 몰라서 아이들 적당히 키웠어요

    할머니는 허용치가 많아진다고요 맞어요

    인생 살아보니 나이든 만큼 수용할수 있는 마음이 커져서 그래요

    교과서적으로 아이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을 받으면서 크는게 최고지요

    시어머니들 그래서 아기가 원하는거 웬만하면 해 줍니다

    직장 휴직하고 복직하기 힘든곳 많지만 자식농사가 최고 입니다

    요즘 엄마들 육아에 대한 지식 해박하지만 시엄니의 인생 연륜도 인정해 주세요

    전 지금 내 몸 하나도 힘듭니다 갱년기에 여기저기 아픈곳 많아서 힘들어요

    내손자 남의 손에 크느거 싫어서 키워주시는 시어머니께 감사 드려야 할거 같아요

    시엄니가 양육하는거 맘에 안들면 왜 그런지 살펴보고

    어머니 여건을 최대한 맞쳐 드리며 힘들지 않게 해드리면 어떨까요

    그래도 시어머닌 애정을 가지고 아이들 사랑으로 양육하지만

    베이비씨스터나 도우미들은 시어머니보다 사랑은 없잖아요

    저는 시어머니가 2주만에 아이 못키운다면 시댁으로 가셔서

    계속 도우미손에 키웠어요

    저 도우미님께 엄청 잘 해 드렸어요

    내 자식 키워주시는 분인데요

    지난 일도 생각나고

    지금 내딸도 2달 뒤엔 출산이어서 저도 손자 양육에 대해 생각이 많어요

    아무쪼록 아이에게 제일 행복한 양육이 결정되길 바랍니다

  • 15. ...
    '13.6.27 11:20 AM (175.223.xxx.16)

    오전에 어린이집 보내고 오후에 퇴근전까지 시어머니한테 양육부탁드리고 퇴근 후엔 엄마가 직접보세요. 까탈스러운 아기 베이비시터한테 맡기면 학대/방치당하기 쉬워요. 그나마 시어머니가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감사한 마음 가지세요.

  • 16. ...
    '13.6.27 11:24 AM (175.223.xxx.16)

    아이를 키워보니 20개월 전후가 가장 힘들고 어린이집 보내서 규율 잡히면 훨씬 돌보기 편해져요. 베이비시터 몇년 써 봤는데 친할머니와는 비교 불가에요
    아무리 베테랑 베이비시터도 친할머니처럼 사랑 안 줍니다. 돈은 돈대로 들고요..

  • 17. ...
    '13.6.27 12:25 PM (183.102.xxx.33)

    엄마가 키우는게 아기에겐 가장좋지요 아무리 먹는습관 안잡혀도 베이비시터보다는 할머니가 낫습니다 베이비시터거 먹는 습관교정시키다 화가 다 아기에게 가요 애보는거 젊은 엄마도 힘들어요

  • 18. ....
    '13.6.27 1:37 PM (211.217.xxx.1)

    21개월, 에너지 펄펄 넘치는 초우량아 남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아침에 아기 어머님집으로 데려가서 맡기고 저녁에 찾아오는 생활 21개월째. 15개월 넘어가니 어머님 남자아기라 하루정일 펄펄 날아다니려고 해서 힘에 부쳐 하시기에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아침마다 울면서 뒤로 넘어가려 하는거,, 억지로 2시간씩 3시간씩 적응하기 3달째 넘어가니 그럭저럭 또 적응하더이다.
    지금은 아침에 아기 맡기고... 어머님이 한두시간 놀아주다가 어린이집으로 가고 거기서 점심먹고 놀다가 낮잠자고 오후 4시 넘어 찾아오니 오후에 3시간 정도 더 봐주십니다. 그러니 어머님이 아기에게 집중해서 봐주실수 있구요.
    저는 제가 원하는 대로 먹을거, 입을거, 갖고 놀 장난감 그날 그날꺼 다 챙겨서 갖고 갑니다. 간식 이거이거이거 먹여주시고, 아기 반찬은 이거에 먹여주세요~ 아기가 건조할 때는 로션도 1회용 같이 넣어가서 꼭 발라주세요 하구요. 바쁘면 못할때도 있지만 대부분 해요.
    2번이 좋겠으나.... 어떤 전문가도 할머니만큼은 못할거에요. 우리 어머님도 힘이 들지만 아이가 이뻐서 볼수 있다고 하시거든요. 엄마가 더 바쁘게 계획적으로 움직이셔야 할듯해요

  • 19. 비슷한 처지
    '13.6.27 2:36 PM (203.246.xxx.46)

    제 아이지만 며칠 맡아서 키워보니 힘이 너무 들더라구요..
    얌전한 게 이만한 아이가 없다는데도 무척 힘들었어요..
    할머니가 이유식 해 먹이시겠다는거 그 시기에 전 배달 이유식해서 먹였구요..
    이유식 배달 안했으면 힘들어서 못키웠을것 같다고 얘기하세요
    지금은 할머니도 아이도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아이가 행복하려면 양육자를 신경 많이 써주세요..
    힘에 부친다면 힘에 부치는 요인들을 제거해주셔야죠
    내 식대로 아이 키우려면 내가 미리 선수쳐서 이렇게 해주세요가 되어야 해요
    양육은 할머니께 그냥 맡기면서 내식대로 안해준다고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베이비시터는 할머니만큼 사랑을 못줄 것 같고..
    어머니가 키우실 상황도 아닌듯하고
    할머니가 숨 쉴 시간을 좀 주시는 삼번쪽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할머니가 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생각보다 아이보는거 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417 한쪽으로 기울어진 몸, 교정조언 좀 해주세요. 6 조언 2013/06/27 1,479
267416 어제 진간장에 대해 방송하더라구요 27 양잿물 2013/06/27 4,237
267415 새누리당의 18대 대선 부정선거 일람표 4 이것 2013/06/27 799
267414 돌 지난 아기 떼어 놓고 운동 가는데요. 3 하루8컵 2013/06/27 988
267413 교회 다니시는분께 여쭤요 3 . . 2013/06/27 616
267412 인쇄 방법 도움청합니다. 1 ^^ 2013/06/27 410
267411 시아버지때문에 미치겠어요 ㅠ 12 커피향 2013/06/27 3,706
267410 저지소재 민소매원피스 입었더니 민망한 느낌이 들어요. 14 .. 2013/06/27 3,346
267409 불법 장애인차량...신고하는데 없나요? 10 ... 2013/06/27 1,532
267408 분당 맛집 소개 부탁드려요^^ 7 여름 2013/06/27 1,467
267407 각질/블랙헤드에 좋다던 효소세안제.. 추천좀 해주세요.. 1 효소세안제 2013/06/27 1,873
267406 던킨가면 무슨커피나 음료마니드세요? 4 던킨 2013/06/27 976
267405 제발 감정에 휘둘려 투표하지 맙시다!! 7 ... 2013/06/27 434
267404 6학년 딸 수영복 어떤걸 사야할지 3 고민 2013/06/27 975
267403 여름자켓..얼마정도 할까요? 2 자켓 2013/06/27 735
267402 앤드라이버.. 스마트폰 사진 자동으로 올려지는거요.. 4 차니맘 2013/06/27 1,201
267401 최근에 컷트하시고 성공하신분 계세요? 5 아녜스 2013/06/27 1,145
267400 효자동 국자집 떡볶이집 아시는분... 5 옛날 2013/06/27 1,182
267399 6월 27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6/27 343
267398 결혼식에 13세 아들은 의상을 어찌해야 할까요?? 통통해요..... 19 머리아픔 2013/06/27 1,889
267397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다친 것도 학교보험 되나요? 5 뽀나쓰 2013/06/27 1,188
267396 훈제오리가 영양가치가 있나요 ? 2 양파깍이 2013/06/27 3,405
267395 여행지 패션 얘기... 5 ... 2013/06/27 1,478
267394 노무현재단의 편지 강력대응하신대요 13 NLL 2013/06/27 1,615
267393 여름원피스엔 주로 어떤 신발을 신으시나요? 2 구두 2013/06/27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