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온나라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상황이죠..늘 앞만 보고 늘 웃고 늘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백화점 직원들도 안쪽으로 슬쩍 보면 카톡 화면 열려 있는 게 다반사구요 관공서 은행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만약 진상고객이라도 있다면 예전 같으면 생각할 수도 없었던 속도로 그 지인들에게 "이런이런일 있었어"하고 알려 줄 수도 있고 그 한마디는 기하급수적으로 퍼져 나가겠죠..?
업소종사자라고 그렇지 않으려구요..뭐 자랑할 만한 직업이라고 떠벌리겠나 싶다가도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 사이라면 "오늘 우리 가게에 누가 왔었는지 알아?" 혹은 "오늘 내 손님이 누구였게??"소문날텐데 얼굴 다 알려진 연예인들이 무슨 배짱으로 그런 데를 드나들까요?
현업에 있을 땐 파파라치도 피한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고 더 무방비한 상태에 스스로 처해지는 걸 이해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