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6학년이에요.
나름 수학 머리 있다는 얘기는 좀 들어왔지만 아직 잘한다 못한다 확신하기에는 어린 나이라
그리 의미를 두진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아이가 진학 예정인 근처 중학교 1학년의 지난 중간고사 수학 시험지를 얻게 되어서
한번 테스트나 해보자 하는 생각에 시험 시간 똑같이 주고선 풀어보라 했습니다.
채점 기준표 보고 채점해보니 서술형 5점짜리에서 마지막 정답 내는 과정에서 계산을 잘못 하여
틀린 것 외에는 다 맞았더라고요. (과정이 거의 맞았으나 그냥 틀린 걸로 하여 총 95점이라 매겼어요)
물론 진짜 시험과는 긴장도나 다른 면에서 변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중학생 형 학급에서는 수학 1등의 점수가 93점이라 들었던 터라
6학년이 이 정도면 꽤 잘했다 해도 될 점수인지, 그리고 이 정도면 선행을 좀 더 빼도 될런지 궁금하네요.
현재 중1-2학기 공부하곤 있는데 평소에 별로 열심히 하는 아이가 아니어서
구멍이 많지 않을까 염려하던 차거든요. 솔직히 실력이 어느 정돈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구요.
주위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한번 여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