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반말글
이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건데 하루가 빨리 가는건 모르겠는데
일주일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내가 요즘 20대 초반 중반 학생들하고 얘기하고 어울릴 기회가 있어서
얘기를 하다 보면 애기같다고 느껴진다
나 나이먹은건가 ㅠ
물론 내 나이보다 어른인 분들도 날 보면 그렇게 느끼겠지만
그런 기분이 들때 내가 나이를 어느 정도 먹긴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때는 군인들이 나보다 어려질때 나이먹어가는걸 느꼈고
지금은 20대의 풋풋하믈 보면서 싱그러워하는 날 느낄때
내가 나이먹어가는구나를 느낀다
나만 안먹을 수 도 없는 거니 덤덤히 받아들이려고는 하는데
그게 잘되진 않는다
나이먹어감에 초연해지는 방법들이 있나?
흰머리(새치가 아니라 흰머리다 ㅠㅠ)를 염색해야 하고
온 몸의 삐그덕대기 시작함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것까지는
어찌어찌 꾸역꾸역 받아들이기는 했는데
올해도 절반이 남았고 그 절반이 지나가면 또 한살을 먹는다는게
아..........갑갑하다 ㅎ
다들 어떠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