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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교포패션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원제:미국 교포패션은 뭔가요?)

.. 조회수 : 9,656
작성일 : 2013-06-26 18:16:49
하하~ 오늘 재미있는? 어이없는? 여행패션글 읽고 있는데요.
거기에 나오는 미국 교포패션은 또 뭔가요?
아는분은 설명좀 해주세요, 마구 궁금해져요.

썬탠한 검은피부에 긴 생머리 그리고 짙은 아이라인과 퍼런 아이샤도우  이런 화장에 
어떤 옷차림을 해야 미국 교포패션인지 알고싶어요.

IP : 70.68.xxx.25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은아주 넓은 나라에요
    '13.6.26 6:18 PM (67.87.xxx.210)

    지역마다 교포들의 패션이 다 다릅니다.

  • 2. 패션에
    '13.6.26 6:18 PM (180.65.xxx.29)

    그다지 신경 안쓰던데 유학갔던 친구들이나 외국인이랑 결혼한 친구들 한국오면 촌애 다 되서 들어오던데요
    한국에서 가져갔던 옷 10년은 입었던것 같고 머리 손질 안되있고

  • 3. ..
    '13.6.26 6:19 PM (70.68.xxx.255)

    아... 그런가요? 아래글들 읽다보니 교포패션이 있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옷차림을 교포패션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서요.

  • 4. 푸들푸들해
    '13.6.26 6:23 PM (114.199.xxx.155)

    미국에서 십년넘게 유학중인 학생인데요. 한국이랑 미국이랑 다른 점은요. 미국엔 딱히 뭐가 유행패션이다 이럴게 없어요. 다들 지가 입고 싶은 대로 입는게 한국이란 가장 뚜렷한 다른점인거 같아요. 저번에 여기서 어느분이 한국사람들 외국에서 보면 티난ㄴ다 이렇게 말씀하셨던데..딱히 어떤부분이 티가 난다기보다 일단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로 쫙 차려빼입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디한 아이템/패션 하고 그러면 딱 한국분들이에요. 남자들은 뿔테안경 여자들은 씨컬 펌 뭐 이런식으로.. 얼굴도 밀랍인형처럼 하얗게 화장하구요. 캠퍼스 안에서 명품백들고 하이힐 신고 있으면 열에 여덟은 한국여자분들.. 반면에 여기 애들 그리고 교포분들은 꾸미거나 차려입어도 한국분들이랑은 다르게 좀더 내츄럴해 보여요.

  • 5. 허거거
    '13.6.26 6:23 PM (112.151.xxx.88)

    요즘 젊은 세대들은 교포패션이랄게 뭐 있나요..
    메이크업도 번들거리는 한국식 윤광만 빼면 국내랑 별 차이도 없어요
    다만 입은 스타일이 수수한듯 하면서 과감하면 교포스럽긴 합니다.
    청바지에 저지티셔츠를 입었는데 가슴골까지 파였다거나 하면
    미쿸에서 좀 살다왔나..이러죠

  • 6. ...
    '13.6.26 6:27 PM (112.169.xxx.22)

    진하고 옆으로 쭉 뻗치게 그린 아이라인. 브론즈펄을 사용해 까무잡잡하게 보이는 피부화장. 까만 생머리, 클리비지 노출을 꺼리지않음. 중년교포분들은 부풀린 정수리 퍼머머리가 생각나네요

  • 7.
    '13.6.26 6:27 PM (59.6.xxx.80)

    패션이란게 꼭 옷차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썬탠한 검은 피부에 까만 긴 생머리, 짙은 아이라인도 '패션'의 한 부분일수도...

    패션 -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복식이나 두발의 일정한 형식, 또는 어느 특정한 감각이나 스타일

  • 8. ㅇㅇㅇ
    '13.6.26 6:30 PM (1.247.xxx.49)

    교포들은 한국인들 패션 획일적이고
    촌스럽다하고
    한국인은 교포들 패션이나 화장등이 획일적이고 촌스럽다고하고
    재밌네요
    서로 누가 더 잘났고 촌스러운지 싸우는것 같아요

  • 9. ..
    '13.6.26 6:30 PM (121.186.xxx.144)

    신경 안 쓴 촌스러움?
    머리도 그렇고 자유롭다고 생각하면 그렇기도 하구요

  • 10.
    '13.6.26 6:34 PM (223.62.xxx.193)

    아가씨들은 까만 피부, 긴생머리, 색조안쓰고 눈매만 까맣게 강조한 화장, 핫팬츠에 쫄티에 쪼리,
    아줌마들은 두리뭉수리한 몸매를 더욱 두리뭉수리하게 보이게하는 편안하지만 후줄근한 바지와 티, 푸석하게 올리거나 푼 머리, 화장안해 잡티가 그대로 다 보이는 누런피부,
    이게 교포패션같아요

    한국의 한국인이 촌스럽다면
    교포들도 장난아닌데요
    걍 우린 어디가나 촌스럽고 무개성한가보다 하고
    서로 흉보지맙시다

  • 11. ㅁㅁㅁ
    '13.6.26 6:35 PM (203.125.xxx.162)

    신경 안써서 촌스러운건 촌스러운가부다.. 하지만요.
    신경 잔뜩 써서 차려입었는데 촌스러운건 뭔가 오그라드는데가 있어요.

  • 12. ....
    '13.6.26 6:39 PM (1.238.xxx.219)

    옷차림은 끈나시빼곤 크게 공통점이 없어요....
    교포들은 당연히 미국에 오래살아서 미국인화되어있어서...옷차림이 내츄럴하져 ㅎㅎㅎ
    끈나시는 자주 애용하더라구요(한국에선 끈나시입고 잘 안 돌아다니는데 비해서)

    오히려 옷은 잘 모르겠는데

    교포화장은 어떤건지 너무 잘 알아요^^;;;

    눈썹얇게 실눈썹만들어서 그리고.
    눈화장 아주 진하게(아이라인을 정확하게 그리는건 한국식, 아이라인을 번지게해서 눈부분이 넓어보이게 하는건 미국교포식 ㅋㅋㅋ)
    머리는 항상 완죤 내츄럴한 긴머리..(살롱값 비싸서 대부분 걍 기르더군여)
    귀걸이 좀 하고.ㅋㅋㅋ

    제가 본 교포들의 화장입니당 ㅎㅎ

  • 13. ..
    '13.6.26 6:45 PM (70.68.xxx.255)

    아하~ 이제 감이 좀 잡혀요.
    저도 해외(캐나다)살아서 이곳 젊은세대들(한국) 옷입는거 알고있는데 미국 교포패션이라고 하셔서
    미국은 여기랑 또 다르게 입나? 하고 궁금했어요.
    밴쿠버는 워낙 한인이 많아서 그런지(조기유학맘 포함) 아줌마들도 그냥 평범한 옷차림을 하거든요.
    다만, 체구작은 몇몇 모친들께서 이곳의 중고딩 여학생들이 입는 옷차림을 고수하는 분들이 가끔 계시긴 해요.

  • 14. ..
    '13.6.26 6:49 PM (211.106.xxx.243)

    재미있네 그니까 한국인들은 밀랍 화장에 쫙빼입은 촌년 아니면 시커먼 얼굴의 내츄럴 촌년 패션이군요 아 또있어요 아웃도어족 있죠 서양인들은 한국에서 온애들 옷비웃고 한국에서 간애들은 그쪽애들 옷 비웃던데
    서로 자기들이 낫다고 비웃고 싸우는거네요 자기만 빼고..

  • 15. ....
    '13.6.26 6:51 PM (1.238.xxx.219)

    근데 우리나라는 눈썹 관리하는 용품이나 샵이 너무 턱없이 부족해요

    눈썹도정리하려면 왁싱이 필요한거아닌가요...?

    전 일본눈썹 좋아해서 그렇게 하고싶은데
    관련용품파는곳도 없고
    샵도 아예 없어요

    아줌마들 눈썹파랗게문신하는곳밖에 못찾겠네요;;;;

  • 16. ...
    '13.6.26 6:54 PM (58.120.xxx.232)

    호주 교포들끼린 그런 우스개이야기도 합니다.
    스타일 비슷한데 피부가 얼룩덜룩 까마면 호주교포, 고르게 까마면 미국교포라고.
    호주 햇빛이 워낙 강해서 아무리 선크림 열심히 발라도 얼룩덜룩 하더라구요.

  • 17. ..
    '13.6.26 6:55 PM (175.249.xxx.64)

    눈썹은 가늘고....

    얼굴은 까맣고....

    머리는 긴생머리.................진짜.........공감....

    아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 18. ..
    '13.6.26 6:56 PM (70.68.xxx.255)

    크하하~~~ 점셋님 큰웃음 주셔서 감사해요.ㅋㅋ
    다 까마면 미국교포, 얼룩이면 호주교포 ㅋㅋㅋ

    이참에 전세계의 교포패션에 대한 답글이 달리면 너무 재미있겠어요.

  • 19. 가장 쉽게
    '13.6.26 7:02 PM (116.121.xxx.226)

    미국교포식 화장과 한국식 화장 의 가장 큰차이는 김연아 선수 보면 알 수 있어요. 간혹 si같은 잡지 촬영이나, 전에 유네스코던가 미쉘콴이랑 같이 참석한 행사 화장을 보면 딱 교포스타일 건강한 피부색 브라운톤.
    우리나라화보 광고 화장 보면 뭔가 투명 하고 밝고 환한 화장이잖아요.

  • 20. ..
    '13.6.26 7:04 PM (70.68.xxx.255)

    밴쿠버 교포는 두 부류로 나눕니다.
    1. 좋은말로 내추럴, 전혀 안꾸미고 화장도 안하는 스탈- 물론 얼굴에 기미도 있고 얼룩덜룩 하지요.
    옷도 심플하게 청바지나 요가바지에 티셔츠에 자켓.
    저도 이 부류인데... 한국가면 촌년왔다고 친구들이 입을대요 ㅜㅜ

    2. 한국도 자주 왔다갔다하며 살짝살짝 성형도 해주시고 이곳에서 주기적인 피부관리를 받으며 한껏 차려입고 명품백 들고 다니는 스탈.

    제가 아는건 대충 이렇습니다.ㅎㅎ

  • 21. 한국인도
    '13.6.26 7:09 PM (2.219.xxx.12)

    내국인도 강남다르고 강북다르고, 경기도 다르고, 부산다르고 여수다르고 제주 다른데
    교포도 뉴욕 중심가 교포, 런던 중심지 교포, 파리 중심가 교포.. 부터 아프리카 교포까지 스펙트럼이 전세계급인데 일갈해서 이렇게 딱 정의해주는 이런 속성도 뭔가 한국인 특유의 우물안개구리식 정의라고 밖엔..ㅜ.ㅜ

  • 22. 마미
    '13.6.26 7:09 PM (203.226.xxx.3)

    쌍팔년도에 외국 나가고 한번도 안갔다 오신 분들 많은듯 교포스탈이란 거 없어요. 그냥 내츄럴이지. 요즘 교포 누가 아이라인을 그렇게 그려요 ㅎㅎㅎㅎ

  • 23. ㅇㅇ
    '13.6.26 7:14 PM (220.119.xxx.24)

    자자,,이쯤에서 교포화장 모범 답안 알려드립니다.
    케서방 부인 생각나시죠? 이름을 몰겠네,,바로 그 분 생각하십 되겠습니다요 ㅎㅎ

  • 24. ..
    '13.6.26 7:19 PM (175.249.xxx.64)

    윗님....맞아요....그 여자분.........저 아는 사람도 딱 그 스타일입니다.ㅎㅎㅎㅎ

    어찌 보면 어울리는 사람은 좀 섹시해 보이기도 한다는....;;;;;;;;

  • 25. 웃기네 윗분
    '13.6.26 7:19 PM (2.219.xxx.12)

    케서방 부인은 그쪽 지역 젊은 애들 패션 및 화장일텐데..
    교포들이 한국으로치면 어디 여수 오동도 같은 곳에 모여 산답니까?
    아무튼, 장인이 코끼리 뒷다리 만지고 코끼리 안다는 것처럼
    한국인들은 뭔가 자기가 아는 게 전부인줄 아는 반도근성이 좀 심해요..

  • 26. 우리
    '13.6.26 7:30 PM (58.229.xxx.186)

    학교에 교포들이 좀 많은데 일단 메인 키워드는 세련된 거 같아요. 좀 사는 애들이라서 그런가. 아닌데 입양이건, 잘 자랐건 세련됬고, 화장은 거의 안하는데 피부가 탱탱하고 깨끗하더라고요. 결정적으로 다 날씬해요. 몸매 관리를 엄청 하는 것 같아요.

  • 27. ㅇㄹ
    '13.6.26 7:30 PM (175.192.xxx.81)

    교포화장 이쁘지않아요?
    선탠한피부에 눈화장을 스모키로 강렬하게..
    건강하고 섹시해보여서 이뿌던데.
    케서방 부인 교포스타일 넘 이뿌더라구요

  • 28. ..
    '13.6.26 7:51 PM (211.106.xxx.243)

    챠~ 반도근성까지 나왔네

  • 29. ..
    '13.6.26 8:14 PM (70.68.xxx.255)

    ;;;;;님 정말 콕콕 잘 짚어서 댓글달아 주셨네요. 캬... 강의맞아요. ㅎㅎ

    제가보는 서양인의 유행기준은 "남자는 남자답게 그리고 여자는 여자답게"에요.
    옷차림도 각자의 성을 잘 들어내고 또 당당히 내보이는 그런 차림이 대부분이라고 보거든요.
    여자는 귀여워보여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않는~
    나라마다 인종마다 추구하는 것들이 다르다보니 유행도 각기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 30. 참 ..
    '13.6.26 10:41 PM (124.5.xxx.17)

    재밌죠. 옷차림에서 그 나라 여성의 지위를 판단할 수 있다는게요. 미국 여자들..정말 자기들의 여성성, 섹시미를 과감하게 드러냅니다. 뱃살이나 엉덩이살 가리려고 들지도 않아요. 마치 중세 유럽 여성들의 미적 가치가 풍만함이었듯이요.
    반면 여성의 지위가 낮은 중동 지역의 여자들은 가능한 맨살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의 여성성을 감추려들죠. 여성의 육체가 마치 숨겨야할 죄악이라도 되는듯이.
    서구 여자들의 과감한 노출은 결국 남자들의 시선을 의식함이 아닌 당당하고 도전적인, 자기 표현인거더라구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오히려 선도하는.

  • 31. 명쾌
    '13.6.26 11:52 PM (93.232.xxx.25)

    위에 ;;;;님 말씀 백프로 동감해요. 제가 하고싶었으나 정리가 안되어 있던 말들을 명쾌하게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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