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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얼마전에 일본 다녀왔는데 저처럼 안꾸미고 간 여자 없었어요;

음음 조회수 : 5,151
작성일 : 2013-06-26 11:30:50
일본 관광지라 일본인 중국인 많고
간혹 서양인들도 있었는데

여자들 모두 조식 먹을때도
머리 웨이브 넣고 피부화장하고 긴원피스 입었고
(전 애랑 가서 머리 질끈 묶고 티셔츠에 반바지... 노메이컵 얼룩덜룩)
관광지에선 챙넓은 모자+ 파스텔톤 의상 (긴 원피스나 하늘하늘 치마)+ 높은 샌들+ 공들인화장이 대세였어요.

중국여자들도 첨엔 중국인인줄 모를 정도로
일본풍으로 꾸미고 머리염색 다하고 심지어 애도 하늘하늘 입혀서 다니더라고요.

저만 혼자 화장 안하니 좀 부끄러웠고
어떤 30대 베이비시터랑 애기랑 다니는 30대 일본여인이 있었는데 배탈때도 높은샌들에 검정색에 꽃그림있는 겐조풍 하늘하늘 원피스입고 베이비시터는 머리묶고 캠퍼같은 신발 신고있긴 했지만 둘다 볼터치랑 눈화장은 대박 공들인 화장이었던게 인상깊어요.

서양인들도 하얀피부 빨간머리 아가씨가 민트색 원피스에 보테가베네타 가방 들고 웨지힐 신고 옅게 초록색 눈화장을 했다든지
블론드 중년부인이 흰색 리넨원피스에 선글에 샤넬크루즈라인 정도 돼보이는 가방 메고 터키석 반지끼고...
다들 이쁘게 하고 다니지 막 다니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IP : 39.7.xxx.2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6 11:33 AM (58.120.xxx.232)

    그건 한국여자라 촌스럽게 꾸미고 외국 여자들은 내츄럴하게 다니더라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개인의 취향 차이일 뿐인데 내 경험 몇번으로 한국사람 촌스러 이러는 게 더 문제.

  • 2. 누구냐넌
    '13.6.26 11:36 AM (220.77.xxx.174)

    이왕가신거 좀 예쁘게 하고 다니시지요~~
    ㅈᆞ두 몇년전 미국여행갔대 꾸민듯 아닌듯한 사람들에게 눈이가더군요~^^

  • 3. 서양여자들 진짜 립글도 안바름
    '13.6.26 11:37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한국에 사는 서양여자들은 왜 죄다
    노메이크업 인가요..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가?

  • 4. ...
    '13.6.26 11:39 AM (58.120.xxx.232)

    서양여자들도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은 잘들 꾸며요.
    특히 저녁외출은 근사하게 꾸미죠.
    낮에 동네 돌아다니는 아줌마 서양사람들이나 안꾸미지
    직장 다니는 사람, 젊은 아가씨들은 꾸밉니다.

  • 5.
    '13.6.26 11:39 AM (39.7.xxx.248)

    애기 때문에 계속 선크림 발라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하느라 저한테까진 신경을 못쓰겠더라고요...

  • 6. 한국사는
    '13.6.26 11:41 AM (116.39.xxx.87)

    한국여자인 나... 저도 자외선 차단제만...옷은 엄청 신경써서 입어요 .

  • 7. 여기
    '13.6.26 11:43 AM (183.177.xxx.192)

    일본에서 화장 안하고 다니는 여자 찾기 힘들더라구요... 다들 굉장히 신경 많이 씁니다.. 여행지만이 아니에요... 괴롭죠 괴롭괴롭 아기 있으신 분들이 어쪔 그리 예쁘게 하고 다니는지.. 존경스러워요

  • 8. ㅁㅁ
    '13.6.26 11:46 AM (125.139.xxx.231)

    못꾸미고 안꾸미는 사람들이 멋부리는 사람 욕하지, 어딜가든 단정하고 적당히 신경쓰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죠. 오히려 과하게 꾸미는게 아예 안꾸미는 것 보다 나을때도 있죠. 화성인 바이러스 나오는 애들이냐 갸루 같은거 말고 '세팅했다' 싶은 느낌이 오히려 낫답니다. 꾸민사람 욕하지 말고 좀 꾸미세요~~ 안꾸미고 항상 편하게편하게만 하다가 '남편 바람났어요' 이러지 마시구요.

  • 9. ...
    '13.6.26 11:51 AM (58.120.xxx.232)

    전 진짜 안꾸미는 사람인데 여행지 가서도 이쁘게 꾸미는 사람 보면 참 이쁘던데
    그걸 왜 촌스럽다 하는 지 모르겠어요.

  • 10. ㅁㅁㄴ
    '13.6.26 12:03 PM (110.70.xxx.136)

    근데 솔직히 일본 살다보면 한국서 오는 관광객들 패션이나 화장이 촌스럽긴해요

  • 11. ....
    '13.6.26 12:09 PM (1.238.xxx.219)

    일본이야 워낙 풀메이크업 분위기라 내츄럴하게 다니는게 좀 어색해보이는데요.

    유럽여행가서...잔뜩 치장한 한국인들 보면...정말 심히 촌스러워보였습니다.....

    솔직히 유럽에 안 살아봐서 잘은 모르겠어요...
    유럽인들.. 나라는 달라도 관광지로 방문한 도시민들의 공통된 분위기가
    수수한데 무척 세련된 분위기였거든요.
    언뜻보면 안꾸민것것같은데 센스있는.
    근데 몇몇 한국인들이 버버리원피스(체크 엄청 큰), 샤넬백. 헬렌카민스키.등등 풀메이크업+선글라스.
    이런 명품족도 촌스러운데
    더 최악은..유럽관광지에서 세미정장으로 입고다니는 한국여자도 봤어요...(세련된 정장 아니고... 저렴쇼핑몰 스러운 세미정장이라고 해야되나;;;)
    이거에 비하면 명품족은 그나마 좀 나을지경..
    쇼핑몰옷이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매치하면 쇼핑몰 옷이 촌스럽진 않을텐데....
    너무 어색한 세미정장..삘...ㅠㅠ

  • 12. ...
    '13.6.26 12:21 PM (14.46.xxx.8)

    여행가면 남는게 사진인데 여행사진에 이쁘게 나오려면 공들여 화장하고 옷 잘 챙겨 입는게 좋은것 같아요..

  • 13. 저도
    '13.6.26 12:37 PM (175.210.xxx.10)

    저도 여행다니면서 (일본아닌 제 3국) 일본 여자들 인상깊었던게 손 많이 가는 아기 데리고 다니면서도 정말 단정하게 꾸미고 다니더라구요.
    반성했어요. 화장 했지만 절대 과하지 않고....단정한 느낌이요.
    엄마가 바지런 한지 아빠가 애기를 잘 봐주는지 여행지에서 추레한 제모습과 너무 비교돼서 나도 다음여행은!! 하며 다짐하고 왔는데 쉽지 않았요.

  • 14. ...
    '13.6.26 4:46 PM (1.229.xxx.9)

    한국 애기엄마들두적당히 꾸미고 다니고 너무너무늘씬하고 이쁜사람 많아요
    여행안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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