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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이라 무시하는 남편 많은가요?

ㅠㅠ 조회수 : 5,403
작성일 : 2013-06-26 11:25:53

동네엄마들과 얘기하다가

남편이 돈 좀 벌러가라

넘 밥만 먹고 하는게 뭐냐?

이런말 한다고...

전하는 엄마도 농담처럼 담담하게 말하는데 헉했어요

여기 자게봐도 그렇고

저희는 집엔 엄마가 있어야한다는 주의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두 남편과 싸우기도 하고 그러지만

집에서 논다거나

돈을 벌라거나

그런 표현을 쓴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저 스스로 집에서 애들 케어하는게 너무 큰 일이라 여기고 있고

시댁,남편도 그렇구요

농담으로라도 그런말 하면 전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은데...ㅠㅠ

오히려 돈도 제가 맘대로 쓰는 편이고

남편 관여 안하거든요

그만큼 알뜰한걸 믿기도 하는거 겠지만

부부사이에

예의 아닌가요?

제 주위에도 맞벌이 부부도 많지만

제가 전업이라고 해서

제 가치가 낮다거나 자존감이 떨어진적 없는데..

열심히 애들 키운 엄마에게 남편들 이쁘게 말해야 하는거 아닌지..

또 좀 살기가 힘들어 직장을 구해야한대도

서로 존중하며 의논해야하는거 아닌지..ㅠㅠ

IP : 221.167.xxx.9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돌이
    '13.6.26 11:28 AM (175.121.xxx.50) - 삭제된댓글

    농담이라면 똑같이 농담으로..
    억울하면 똑같이 애 하나 낳아놓고 다시 얘기하자 하겠음.

  • 2. Zzz
    '13.6.26 11:29 AM (59.10.xxx.128)

    그런남자는 맞벌이해도 무시발언 합니다
    너 돈버는게 대수냐 유세하냐 이런식으로

  • 3. ...
    '13.6.26 11:30 AM (110.70.xxx.83)

    근데 또 막상 자기 아들이 결혼해서 혼자벌면 탐탁찮아 하는 부모들이많죠

  • 4. 애들 키울 때는
    '13.6.26 11:31 AM (203.247.xxx.210)

    사람이 필요합니다

  • 5. ........
    '13.6.26 11:35 AM (58.231.xxx.141)

    솔직히 아침밥도 안해주고, 집안일도 시원찮게 하면 무시 당할짓 하는거라고 생각하긴해요. -_-
    그 아줌마가 전업이라 무시당하는지,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는 전업의 탈을 쓴 백수라서 무시 당하는지 모를일이죠.

  • 6. ㅇㅇ
    '13.6.26 11:35 AM (14.47.xxx.111)

    아내한테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남자는 인성문제라 맞벌이 하는 아내한테도 똑같이 무시하는 말을 할겁니다. 월급이 작다면 작다고 무시. 월급이 많다면 니가 뭐가 잘나서 월급이 많냐고 무시. 인성 제대로 된 남자라면 아내가 전업이든 맞벌이든 그에 맞는 방식으로 존중하고 사랑할 겁니다. 제 남편이 그러거든요. 그리고 저런 말을 아내한테 할 수 있는 남자가 정말 세상에 많을까요? 주변에선 그렇게 막나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 7.
    '13.6.26 11:38 AM (221.167.xxx.90)

    저두 자게에서 이상한 남편들 글 많이 읽었지만
    일부라고 생각했는데
    그 엄마 야무지고 애들도 자기가 가르쳐 공부도 잘하거든요
    남편도 예의바른 분이셨는데..
    너무 충격 먹었어요
    부부라도 농담이라도 할 말은 아닌것 같아요

  • 8. 무시당할짓?
    '13.6.26 11:39 AM (220.86.xxx.151)

    윗님은 무시당할짓이란게 있다고 보시나봐요? 그것도 부부가 서로 무시할만한 일이란게 고작
    밥시원찮고 집안일 자기 기준대로 안한다는거?
    그런 말을 하는 남자의 인격자체가 사회적으로 개무시당할 인간인거에요
    연봉 1억대고 와이프 한번도 아침같은거 차려본적없는 (하긴 아침을 안먹는 집임)
    집안에서 책만 읽고 청소는 생각날때마다 하는 전업 동창보니
    남편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더이다.
    그런 남자를 만나야하는 것일뿐 고작 그런 인간을 만난 그 전업아내분이 똥밟은 거에요
    몇 푼 벌며 헉헉대는 것들이 꼭 자기 능력 부치는데 헉헉대야하니
    집일 돌아가는 것도 가늠못하고 가까운데다 욕질 하는 거죠.

    그런 전업은 똑같이 해주심 됩니다.
    '네가 벌면 얼마나 번다고?'
    똑같이 저질되는거 시간문제겠네요.

  • 9.
    '13.6.26 11:42 AM (58.78.xxx.62)

    농담으로 한 얘기를 농담으로 듣고 그냥 넘겼으니 별 문제 없어 보여요.

    근데 제 주변에 진짜 해도 너무한 주부 한 분 계시는데
    집 청소도 잘 안해서 먼지가 보이고 바닥도 그렇고요.
    설거지도 쌓아놓고 빨래도 그냥 늘 걸어두고 쓰레기도 좀 정리를 잘 해서 버리거나 해야 하는데
    그냥 한쪽에 쌓아두고 버리고 집기류나 가전이나 이런것도 좀 정리를 해야 하는데
    여기저기 쌓아놓고 널브러져 있고요.
    음식도 잘 안하고 귀찮아하고 외식 좋아하고.
    본인 꾸미는 건 또 잘 하는데 그 외의 것들은 잘 하지도 않은데

    웃긴건 남편이 집안일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애들 씻기도 재우는 것도 어렸을때 기저귀 갈거나 하는 것도 남편이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남들처럼 이것저것 챙겨 받고 싶어하고 그런거 가지고 따지고 막 그래요.

    가끔 보면 저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서 본인의 언행은 별 관심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 남편은 그래도 잘 참고 지내긴 하는 거 같지만 속은 터질 거 같아요.

  • 10. 흐음
    '13.6.26 11:46 AM (123.109.xxx.66)

    그런 표현의 이면에는
    '나혼자 벌어 산다는게 힘들어. 걱정돼'
    뭐 이런거잖아요
    표현그자체가 무례하고 실망스러워도
    그말 속뜻을 읽으면
    이해하고 토닥여주고 힘되주고 그런게 부부니까요

    그 부부는 그렇게 사나부다..하고마는거죠

    그걸 ''넌 무능력해'라고 받아들이고 무시한다고 불쾌해하면 부부가 같이 못사는것이고..

  • 11. .......
    '13.6.26 11:47 AM (58.231.xxx.141)

    무시당할 짓이라는 말에 태클걸고 싶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능력없는 남편 진짜 xxx' 이딴 글들부터 보이는 족족 태클 좀 거시죠.
    서로 기본적으로 지켜 줄 일이 있고,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여자는 무조건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져야 하나봐요?
    능력없는 남편은 아내들이 막 무시하는데?

  • 12. 시그리
    '13.6.26 11:53 AM (183.177.xxx.192)

    아이 있는 전업에게 그런 말을 하는 남편 분은 예의도 없고 남 생각 안하는 이기주의자 인거죠.. 그리고 아기 키우고 나서도 경력 단절되 일할 만한 곳은 서빙이나 레지 밖에 없는데 나 그런 사람 아닌데 하면서 한숨 푹푹 나오지 않나요..? 그렇다고 한국회사들이 아이 키워가면서 일 다닐 수 있는 좋은 환경도 안만들어주고요.. 직장맘들 대단히 존경스럽고 위대하지만 그렇다고 전업맘들이 한심하고 못났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일인 것 같아요. 다들 각자의 상황이 있는 것인데.. 일 안한다고 부인에게 닥달하는 남자는 부인이 돈벌어와도 못번다고 난리치겠지요..

  • 13. .....
    '13.6.26 12:01 PM (1.238.xxx.219)

    남자혼자 돈벌어서 가정꾸리기 어렵다는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말을 저렇게 해서는 안되는것 같네요
    부인한테 농담이라도~ 자기야 나 돈벌기 너무 힘들어~ 자기도 능력좀 발휘해봐~ 요렇게 센스있게 말하는거랑
    너는 집에서 하는게 뭐냐? 이렇게 말하는거랑 같나요?

    왜 여자만 남자가 툭툭던지는 기분나쁜말을 애써 좋게 분석하고 해석해서 아량있게 이해해줘야 하나요??
    남자가 애초에 이쁘게 말을 안하는데요?

    여기보면, 완전 심술맞은 시어머니들 엄청 많아여. 자기아들돈버는건 속상하고 불쌍하고
    며느리가 애보고 살림하는건 누워서 떡먹기인줄 아는 시엄마들이요. ㅉㅉㅉㅉ


    그리고 애 큰 후에는 좀 상황따라 다르지만
    애어릴땐 전업이 한달에 아주 최소한! 200은 번다고 생각해야되죠.
    초등만 가도 애 맡기는돈 안 들지만
    갓난아기부터 유치원 가기전까지는 애 맡기고 직장다니려면 한달에 200은 들거든요.
    거기다 살림까지 하면 200이상 번다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봐요.

    전 그래서 아예 휴직중입니다.
    200주고 생판 남한테 내 핏덩이 아무렇게나 맡기느니(부모님이 힘들다고 안 봐주심)
    내 월급 포기하고
    아이어릴때 내가 키우는게 돈버는거고 아이에게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자 한달월급이 350이상 되는거 아니면
    아이어릴때 애 남한테 맡기고 죽자사자 직장다니는거 별로 의미없다고 봐서요..
    네 제 월급은 350 이하입니다..

  • 14. ..
    '13.6.26 12:10 PM (112.169.xxx.22)

    멀쩡한 남편들이 훨씬 더 많아요. 222

  • 15. ㅡㅡㅡㅌ
    '13.6.26 3:01 PM (223.62.xxx.98)

    여자가 신주단지 모셔지듯 하면 안돼나요? 자기가 그렇지못하다해서 열폭은. . . 저따위말이나 찍찍내뱉는것과 같이 왜삽니까? 가사도우미만해도 최소 이백은 벌겠구만. 남편이란이름으로 공짜로 벗겨먹으러드네.

  • 16. .........
    '13.6.26 7:19 PM (58.231.xxx.141)

    네. 윗님은 그럼 가사 도우미를 하던지(근데 그딴식으로 게을러서 어디 이백을 받겠어요? 이백 물어주고 나오지 않으면 다행이지..) 아니면 평생 밥버러지 백수로 잉여인간처럼 사세요.
    남녀평등은 어디갔나? 입에 감히 담지도 못해야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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