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엄마들과 얘기하다가
남편이 돈 좀 벌러가라
넘 밥만 먹고 하는게 뭐냐?
이런말 한다고...
전하는 엄마도 농담처럼 담담하게 말하는데 헉했어요
여기 자게봐도 그렇고
저희는 집엔 엄마가 있어야한다는 주의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두 남편과 싸우기도 하고 그러지만
집에서 논다거나
돈을 벌라거나
그런 표현을 쓴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저 스스로 집에서 애들 케어하는게 너무 큰 일이라 여기고 있고
시댁,남편도 그렇구요
농담으로라도 그런말 하면 전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은데...ㅠㅠ
오히려 돈도 제가 맘대로 쓰는 편이고
남편 관여 안하거든요
그만큼 알뜰한걸 믿기도 하는거 겠지만
부부사이에
예의 아닌가요?
제 주위에도 맞벌이 부부도 많지만
제가 전업이라고 해서
제 가치가 낮다거나 자존감이 떨어진적 없는데..
열심히 애들 키운 엄마에게 남편들 이쁘게 말해야 하는거 아닌지..
또 좀 살기가 힘들어 직장을 구해야한대도
서로 존중하며 의논해야하는거 아닌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