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의 잠자리

잠자리 조회수 : 3,360
작성일 : 2013-06-26 09:49:17

주부님들께 의견듣고 싶네요..

결혼한지 9년차 입니다. 저는 남편입니다.

아이는 10살(3학년)이구요..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현재까지 아내는 아이방에서

아이를 재우고 있습니다.

저는 안방에서 자구요..

아이방에서 아이를 재우고 안방으로 넘어올때도 있구요..

그냥 아이와 함께 잘때도 있어요..

주말부부라서 주중에는 아이와 같이 자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는 엄마와 함께자고 싶어 하지요..

언제까지 아내가 아이를 재워야 할까요??

저혼자 자는 것도 지겹고, 아침에 혼자 일어나는것도 지겹네요..

이얘기를 아내한테 하면 다른 집들도 다 그런다고 하는데..

제가 유난을 떠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부님들 의견듣고 싶습니다.

 

IP : 112.220.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3.6.26 9:55 AM (175.198.xxx.173)

    초6딸인 아이를 두고 있고요, 주위보면 대부분 그렇게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는것 같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6살때부터 초등학교 들어가면 혼자자는거라고 미리 세뇌(?)를 시켰습니다. ^^;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아이 침대사주고 혼자 잘 수 있게 동화책들려주면서 재웠구요.

    다행이 1학년때는 불안해 하더니 2학년 올라가고는 혼자서 잘 자더군요.

    그리고 지금 6학년이 되어서는 아이 아빠가 출장가도 자기방에서 혼자자야 편하다며 완전히 혼자자는것에

    익숙해 있네요. ^^

    원글님같은 경우는 주말부부라시니 상황이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도 아내분과 상의하셔서 혼자 잘 수 있게 준비를 시키라 하심이 어떨까요?

  • 2. ..
    '13.6.26 9:55 AM (218.152.xxx.195)

    우리애도 같은 학년인데 저는 처음부터 7세부터 따로 재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혼자 잘자네요..
    지금부터라도 방을 만들어주고 따로재우는연습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부부가 같이 안자면
    나중엔 더 어색해져 같이 있는게 힘들수도 있어요.. 아내와 잘 얘기하셔요.

  • 3. ㅎㅎ
    '13.6.26 9:56 AM (211.177.xxx.125)

    엄마 입장에서는 엄마와 같이 자고 싶어하는 아이를 두고 남편에게로 자러 가기가 쉽지 않죠.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죠.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 거에요.
    여자는 엄마가 되면 본능적으로 자식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남편이 내 옆에 와서 자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게 더 서운할 수 있어요.
    셋이서 같이 자자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애들은 일찍 잠드니까 잠들면 두분이 나란히 주무셔도 되구요.
    여자는요 남편이 나보다 애들에게 잘해줄 때 더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저희집은 큰 아이가 중딩인데도 초딩 동생, 아빠까지 4식구가 모두 같이 자요.
    이러는게 꼭 좋은건 아니겠지만 아이들이 강력하게 원해서 시작했는데, 남편도 흔쾌히 같이 하니
    저는 남편에게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4. -.-
    '13.6.26 10:04 AM (124.56.xxx.5)

    이제와 새삼 떼어놓기엔 좀 늦긴 늦었죠. 더 커서 지 머리가 커서 엄마랑 자는게 창피하다고 느낄때쯤이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겠죠...그때는 아이가 쇼크가 아니라 엄마가 쇼크를 먹는대요. 아이가 더이상 아기가 아니라고 느끼면 서글퍼지고...ㅎㅎ 울 나라 엄마들이 유난히 애를 못 떨궈내서 안달복달 하는 경우가 많죠. 수많은 마마보이, 마마걸을 양산하면서...

    저는 아들 둘인데 8살, 10살인데, 큰애 7살때부터 5살 동생이랑 따로 재웠어요.
    서로 의지가 되니까 좀 낫기도 했지만, 조금 지나니까 슬슬 지들끼리만의 놀이?? 가 생겨서 불 꺼주고 나와도 한참동안 낄낄거리면서 장난을 치다 자거든요. 야광 잠옷 입혀놓으면 이불 뒤집어 쓰고 서로 쳐다보고 웃고 그러기도 하고요.

    그래도 한동안, 지금도 가끔, 자다가 새벽에 깨면 둘 중 어느놈이든 안방으로 건너와서 엄마 아빠 가운데 끼어서 남은 잠을 마져 자요. 아직은 아기인거죠...
    둘째 동생은 아직도 부모랑 자는게 너무 좋아서 재워주려고 들어가면 못나가게 막 막아요. 제발 자기랑 같이 자재요. 저는 매몰차게 뿌리치고 나오는 편이고 아이 아빠가 오히려 애가 눈에 밟혀서 애들 방에서 같이 자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원칙은 애들끼리 따로 잔다, 이거죠.

    저는 엄마가 너무 애들만 끼고 사느라 남편 뒷전인거 별로예요.
    남편이 애들이랑 자고 저 혼자 안방에서 자는것도 제가 겪어 보면 별로거든요. 애들이 9시 반이면 잠자리에 드는데, 그 시간에 같이 들어가서 자버린다고 생각해봐요. 저 혼자 드라마 보고 놀다가 혼자 들어가 자려니 여러 집안얘기고 상의할것 있어도 한마디 못해보고 그렇게 되요.
    우리 남편이 유난히 애들이면 죽고 못살긴 하는데, 저양반은 새끼들만 있으면 마누라는 없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약간 서글프달까...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되도록 일찍 아이는 아이방에 재우는게 좋은거 같아요. 독립심도 키워주고요. 제 아들 보니 10살이면 슬슬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시기예요. 엄마는 모르는 자기만의 세계가 필요한거 같아요.

  • 5. -0-
    '13.6.26 10:06 AM (108.27.xxx.162)

    간난아기도 아니고 저게 정상은 아니죠.
    남들이 많이 한다고 정상인 건 아니지 않나요?
    아내와 사이는 괜찮으신 건지 아내가 아이 핑계를 대는 건지 원글님이 생각해보셔야겠죠.

  • 6. 우물가의여인
    '13.6.26 10:09 AM (121.134.xxx.250)

    세 식구가 같이 자면 좋지 않을까요?
    당분간요.

    저희도 같이 잤는데 가족관계가 좋아졌어요.

  • 7. 미리엄
    '13.6.26 10:13 AM (123.130.xxx.3)

    저는 남편이랑 자는게 싫어서 아이 핑계댑니다..ㅋㅋ 근데 남편은 자기랑 자는게 싫어서 아이랑 자는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왜!왜!왜! 남자는 배려를 모를까요?? (아! 남자가 아니고 남편..남자는 배려를 해줬겠죠...?)

  • 8. 이런 고민들도
    '13.6.26 10:22 A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있네요.ㅜㅜ 첨 알았어요. 우리애는 갓난쟁이 때부터 건너 방에서 떼어 키워서....

  • 9. 저는요
    '13.6.26 10:27 AM (222.97.xxx.55)

    82에서 볼때 제일 이해안되는게..

    7세넘어 아이랑 계속 잔다는 글이랑..아이친구 엄마가 만들어줘야 한다는 글이에요
    가정은 부부중심이 되어야 하고..따로 자는게 애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나요?
    전 외동딸이였지만..6세부터 혼자 잤는데요;;;

  • 10. ...
    '13.6.26 10:39 AM (71.224.xxx.108)

    언젠가 들으니 이런 부부의 잠자리 형태를 보고 자란 자녀들이 자신들의
    결혼 생활도 그렇게 한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 11. .....
    '13.6.26 10:42 AM (110.10.xxx.238)

    3학년이나 되었으면 혼자 자야죠..
    따로 잠 재우는 시기가 너무 늦으셨네요.
    지금이라도 천천히 따로 재우도록 하세요. 단, 아이가 불안하지 않게 하시구요.
    자다가 깨서 엄마 아빠 방으로 오기도 하니까 쭉 자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 12. 따로
    '13.6.26 10:45 AM (118.216.xxx.135)

    재워야죠.
    10살이만 다 컸구만...
    일주일 냉정하면 혼자 잡니다. 아내한테 자식 별거 아니라고 하세요. 다 커봐요. 지 혼자 큰줄 알지!
    나중에 아이가 섭섭하게 하면 눈물이나 질질 짤꺼면서~ (제가 대딩 딸 둘 키우는데 아주 드럽고 치사해서 말이 곱게 안나가네요)
    아내분께 제 글 꼭 보여주세요. 나중엔 남편밖에 안남는다고...괜히 아이한테 올인해봐야 서럽기만 할뿐이라고.

  • 13. 푸른하늘123
    '13.6.26 10:54 AM (112.220.xxx.18)

    여러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따로재우는게 맞는거 같은데
    아내가 협조해야 말이죠..
    오히려 다른집도 다그렇게 하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린겁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 14. 같이자요
    '13.6.26 12:25 PM (180.224.xxx.28)

    세식구 같이 잡니다. 아이 방에 침대 놓은지 5년이건만..따로 재우지 못하네요.

    침대에 모자, 또는 부자가 자고 바로 옆 이불에 한명이 잡니다.

    이불에 아이재우면...어느샌가 침대로 아이가 올라와서 남편이 중간에 깨서 내려가게 되더군요.

    일단은 셋이 같이자고...그담엔 같은 방에서 아이만 따로 재우고.. 맨마지막에 다른 방에서 재우기오 넘어가야할갓같아요.

  • 15. 튼튼맘
    '13.6.28 1:32 PM (218.52.xxx.207)

    아이가 혼자라 더 그런거 같네요.
    주말부부라니 평상시에는 엄마랑 자는게 당연한 일일테고요....
    주말만 혼자자라하니 아이도 무섭고 싫겠죠.
    셋이 같이 자는게 어려운건가요???
    우린 네식구인데도 아이들이 같이자려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다 그런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243 대학교수 시국선언 1 시국선언 2013/06/26 895
267242 너무 차이가 나는 두 아들 때문에 고민이예요 7 고민 2013/06/26 1,748
267241 이번엔 백악관에 서명 청원 안하나요 ? 4 깡통진보들 2013/06/26 352
267240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해외로까지 확산 4 샬랄라 2013/06/26 733
267239 다음주에 하는 황금의 제국 기대되네요 5 드라마 2013/06/26 945
267238 급질문)사진뽑는 가격이 너무 바가지같은데 봐주세요ㅠㅠ 3 너무비싸네 2013/06/26 982
267237 위대한 캐츠비 그래픽합성 장면들,,, 4 코코넛향기 2013/06/26 951
267236 바나나 상태가 이상해요. 처음보는 거라.. 5 gjr 2013/06/26 2,084
267235 종종 보이던 질떨어지고 섬찟한 노빠 운운 글들이..국정원 작품이.. 3 ... 2013/06/26 525
267234 국정원 이미 대선때 트위터에 “NLL 갖다 바쳤다” 글썼었다!!.. 1 헤르릉 2013/06/26 645
267233 [실황} 26일 청계광장 촛불문화제 6 손전등 2013/06/26 927
267232 이사 넘 어렵네요~빌라좀 봐주세요 이사고민 2013/06/26 535
267231 다 큰 남동생이 맞고 왔다고 누나 셋이 합심해서 몰려가네요 1 오로라 공주.. 2013/06/26 1,773
267230 떡볶이와 환상의 짝꿍은? 27 냠냠 2013/06/26 3,353
267229 늙으면 목이 굵어지나요? 5 40대 2013/06/26 1,787
267228 냉장고가 안돌아가요 ㅠㅠ 궁그미 2013/06/26 4,059
267227 오래된 결명자 먹어도 될까요? 2 미크 2013/06/26 2,850
267226 걸렷다..김무성 부산발언 전문공개합니다 3 야홋. 2013/06/26 1,371
267225 치마 속 몰래 찍다 딱 걸린 명문대 교수님 3 샬랄라 2013/06/26 1,779
267224 그냥 샘해밍턴을 한국인으로 인정합시다... 30 피가 달라 2013/06/26 12,816
267223 잠실.신천ㅡ정신과ㅡ상담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3 상담 2013/06/26 2,061
267222 지난설에 만든 떡국이 자꾸 퍼져요. 4 2013/06/26 881
267221 촛불집회 현장 생중계 팩트 2013/06/26 544
267220 뒷북같지만...인문사회계열 7년차 부교수입니다. 질문있으실까요?.. 30 참나 2013/06/26 7,188
267219 만세~저녁 안해도 되요~ㅎ 7 ... 2013/06/26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