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너무 멋진 녹색 엄마를 봤어요.

자태도 신선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13-06-26 09:46:22

내 모습도 그랬을 까 추억해 봤네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차가 많이 다니는 커브가 있어 좀 위험한 그런 곳에 작은 횡단보도가 있어요.

신호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녹색 엄마 없으면 정말 위험한 곳이네요.

한 엄마가 비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모자만 쓰고 수신호 하면서 애들 등교 지도하고 있었어요.

오직 그 엄마 눈에는 애들 안전만 보이는 듯..

녹색 모자 작아서 어깨랑 비 다 맞는데..

만약 제가 학교 관계자라면 상이라도 주고 싶은 모습이더군요.

예전에 나도 녹색 했지만 아이 학교 보내는 엄마들 마음은 다 그런 건지..감동이데요.

내 새끼가 귀하니까 세상의 모든 아이가 다 귀하다 그런 생각이겠죠.

이제 내 아이는 컸지만 그래도 내 아이도 그 엄마 아이의 학교 옆 중학교에 다니니까 녹색 엄마 혜택 받아요.

비 오는 날 작은 물질적 보상이나 보수 받는 것도 아닌데 그런 봉사 참 고맙게 느껴졌어요.

IP : 125.13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6 9:52 AM (58.120.xxx.232)

    정말 멋진 엄마네요.
    우산 쓰면 아무래도 아이들 돌보는게 힘든데 참 생각이 깊은 엄마신가봐요.

  • 2. 제노비아
    '13.6.26 10:00 AM (39.117.xxx.50)

    막상. 아이들. 등교할때는. 모두 소중하고 예쁘더라구요
    그시간만큼은 힘든거보다 보람이 느껴져요

  • 3. ^^
    '13.6.26 10:11 AM (175.123.xxx.121)

    학교에서 비오는날은 우비 주는데 아무래도 우산은 들고하기 어려워서 ...

    그학교에서는 우비 안 나왔나봐요

    그래도 고맙게 생각해 주시는분들 있으시니 다행 입니다

    저희아이 학교는 전교생 하부모가 돌아가면서 한번씩해요

    전에는 녹색어머니 따로있었는데 봉사하시는분들 너무 적어서 오랫동안 봉사하니

    하는사람도 지치고 전교생이 돌아가며 하니까 좋네요

    봉사하는분들 많이 힘들어요 글쓰신분 처럼 생각하시는분 많으면 그분들도 보람을 느낄꺼얘요 ^^

  • 4. 저요
    '13.6.26 10:32 AM (121.128.xxx.124)

    두아이 연년생 초등보내면서 7년간 녹색어머니 했는데요.
    학기 초 총회때 담임선생님께서 녹색지원자 부족해서 난감해하시는 그 어색한 분위기 못참아서 할 수 없이 손들다 그렇게 되었어요.
    차라리 총회를 오지 말 걸 하면서 후회하곤 했는데요.
    오히려 당번날에는 참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하도 대견스러워서 코끝이 찡하기도 하더라니까요.
    거칠게 달려오는 차들과 싸우는 전사가 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특히 아기같은 일학년들 엄마나 형아 손잡고 학교간다고 길건너는 거 볼때면 정말 너무 귀엽고 대견해서 눈물이 핑~.
    우리 아이들 엄마 녹색하는 거 본다고 일부러 와서 길 건너며 뿌듯해주고.
    남편 출근길에 차 몰고 지나가면서 '아줌마'하면서 놀리고 지나가던 거,
    애들 고딩이 된 지금 모두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봉사하고는 담쌓고 살던 저에게 봉사의 기쁨을 약간이나마 알게 해 주었답니다.

  • 5. 녹색
    '13.6.26 10:37 AM (211.36.xxx.75)

    녹색 우산 못 써요
    아침부터 비가 오면 우비 입고 녹색 서지만 그런거 아니면 다 비 맞으면 녹색합니다
    그 모습에 감동 받으셨다니 제가 다 신선하네요
    (녹색 5년차)

  • 6. 흐음
    '13.6.26 10:41 AM (123.109.xxx.66)

    저도 거칠게 달려드는 차 보면 울컥해서
    횡단보도 초록불켜지면 깃발 쭉 펴서 한가운데로 나가 차를 막고 서있어요
    핸드폰 통화하면서 운전하는거 정말 위험하구요 그냥 지나쳐서 아찔한 경우보면 다들 통화중.
    안전선 지켜주는 차는 정말 다시보게돼요. 매너차.

  • 7. 방사능비
    '13.6.26 11:07 AM (123.213.xxx.218)

    모자에 우산달린 상품이 있는데..쓰고 하심 어떨까싶어요

  • 8. 에궁
    '13.6.26 1:33 PM (122.32.xxx.129)

    이런 엄마들도 계신데 햇빛 눈부신 날 선글라스 쓰고 녹색 한다고 학교에 고발하겠다는 사람도 있었잖아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367 [국민티비]이재정의 70.5 with 주진우 국민티비 2013/08/06 893
282366 컴퓨터 자판 좀 두들기고나면 손가락이퉁퉁 붓는데 // 2013/08/06 595
282365 친조카 수시원서 상담입니다, 부모가 없어서 제가 챙겨요 도움 좀.. 13 이모 2013/08/06 3,168
282364 아이가 영어를 못하는데..이런 경우 어찌해야될까요? 1 고민맘 2013/08/06 740
282363 [급]cost sheet for sign off가 정확히 무슨 .. 1 급해요 2013/08/06 2,065
282362 대한민국 언론은 사망직전입니다..... 6 량스 2013/08/06 1,301
282361 아기용품 어디서 구입해야 될까요... 맘쇼핑몰 좋은데 있나요 현서맘 2013/08/06 768
282360 집에서 크림파스타 만들때 칼국수면발같이 두꺼운면이 더 맛있을까요.. 3 크림파스타 2013/08/06 1,145
282359 더운데 무서운 얘기 해주세요..저부터 9 .. 2013/08/06 2,509
282358 김밥재료 가늘고 예쁘게 썰지 못해요. 11 어려운김밥 2013/08/06 2,760
282357 송중기도 굴욕을 당하는 사건이 있네요 ㅎㅎ soeun1.. 2013/08/06 1,882
282356 중3 아이둔 엄마입니다. 이사를 언제 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2 전학. 2013/08/06 1,232
282355 모닝 탄지 1년반정도 됐는데...-_- 7 요술공주 2013/08/06 3,476
282354 새 자전거가 녹슬었는데 6 jjiing.. 2013/08/06 902
282353 강남쪽 디자인 미술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8 고1 2013/08/06 2,359
282352 [원전]Israel서 체르노빌급 원전사고 참맛 2013/08/06 1,263
282351 시계를 사려고 하는데 콤비가 더 고급스럽죠? 4 손목시계 2013/08/06 1,350
282350 아침8시부터 저녁11시까지 스타벅스에 있는대요 26 헐.. 2013/08/06 19,729
282349 인터넷으로 동영상강의를 보는데요. 화면이 ........ 2013/08/06 666
282348 [500대 기업 연봉-삼성화제]평균 7천만 원…삼성화제1위·삼성.. 1 nnMa 2013/08/06 2,105
282347 월병 만들려는데 연유대신 꿀로 대체 연유가없는데.. 2013/08/06 1,834
282346 함초 드셔보신 분 혹시 부작용에 대해서 아시나요? 함초 2013/08/06 8,314
282345 생크림 한팩있는데 어떻게 쓸까요? 11 로즈다이앤 2013/08/06 1,650
282344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요 9 교회 2013/08/06 1,435
282343 해떴어요 1 방긋 2013/08/06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