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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은 어떤사람일까요?

실체 조회수 : 11,511
작성일 : 2013-06-25 22:27:11
그냥 남들도 그렇게 사나보다 참기도하고 싸우기도하고
남녀의 차이인가보다 넘어가기도하고
남에게 괜찮은 부부로 보여야겠기에 그럭저럭 위기도 넘기고
10여년 넘게 살아왔는데요
뭐 다 일일이 기억나지도 않지만
항상 이정도 치졸함을 느끼게해준 자칭개천룡남편
제 마음을 영영 되돌리기 힘들게 하네요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비로 오백정도 친정에 드리자했더니 끝까지 모르쇠 하네요.
제돈으로 하라네요. 정말 서운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244.xxx.133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로
    '13.6.25 10:30 PM (1.244.xxx.133)

    매달 네트로 천 받는 남편입니다.

  • 2. 죄송한데
    '13.6.25 10:33 PM (59.10.xxx.128)

    ㅇ ㄱ ㅁ ㅈ 이네요

  • 3. 참고로
    '13.6.25 10:33 PM (1.244.xxx.133)

    가끔 친정 지원도 받았었는데..
    전 전업이구요.. 이게 문제가 아니지만..

  • 4. 남편분이 이상하네요
    '13.6.25 10:35 PM (182.218.xxx.85)

    오백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짠돌이라면
    얼마면 적당하냐고 한 번 물어보세요.
    개인적으론 결혼하고 나서도 니돈 내돈 경제권 따로 갖는 건 좀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그게 합리적으로 보인다손 치더라도 정말 사랑하면 그냥 투명하게 서로의 지갑을 오픈하고
    함께 돈을 모아 미래를 도모해야한다고 생각하므로.

    무튼 세운한 건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아내가 먼저 말하기 전에 나서서 큰 돈을 드리겠다고 해야 정상 아닌가?
    사랑하는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시댁 어르신이 돌아가시면
    '당신 돈으로 부조하라'라고 했다간 난리나겠죠?

  • 5. 참고로
    '13.6.25 10:39 PM (1.244.xxx.133)

    시아버님 마지막 병수발 몇달 제가 했습니다.
    치사하지만 이렇게 얘기했더니 머뭇거리더군요
    조언을 구하고픈건... 제가 이런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하는건지...

  • 6. 참고로
    '13.6.25 10:42 PM (1.244.xxx.133)

    남동생에게는 제가 갖고있던 돈으로 장례후 곧 보냈어요. 돈 보다 남편의 이런태도 매너.....힘드네요
    시모 시누이 다 비슷한 사고관이라 저도 이젠 젖어가는 듯.. 이게 서운한 건가? 아닌가? 여기에 물어보고있구요

  • 7. 다른 부분에선 너그러운 편인가요?
    '13.6.25 10:43 PM (182.218.xxx.85)

    짠돌이 기질이 있는 타입인가요?
    시댁에 다달이 돈 들어가는 건 있나요?
    친정에는요?
    만약에 시댁에는 돈을 다달이 주면서
    저런다면 정말 나쁜 사람인 거구요,
    친정에도 시댁에도 짜다면
    짠돌이 성향이 지나친 사람인 겁니다.

  • 8. 참고로
    '13.6.25 10:47 PM (1.244.xxx.133)

    어디서나 돈 갖고 치졸하게 하다가 결국 손해보는 사람이네요.. 시모께는 돈 잘드립니ㅡ 아니 시모도 돈 않주면화냅느다. ㅡ저에게 한 말씀 압권 ㅡ내아들 번돈 내맘대로 하는데 너가 뭔상관이야ㅡ 태어나 이런 어투 이런 말투 첨 들어봐 한동안 우울증 치료 받았습니다.

  • 9. 음...
    '13.6.25 10:53 PM (182.218.xxx.85)

    총체적인 난국이군요. 원체 짠돌이 타입인데 시댁에는 돈을 풀고 처가에는 안 푼다. 남편 마음에는 처가까지는 가족의 개념이 아닌가 봅니다. 시어머니는 개천용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남자고 그런 남자 만난 며느리는 봉 잡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마음을 비우고 애잔한 마음으로 남편을 보듬으시든가, 아니면 한 번 정말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이런 섭섭한 마음들, 정말 실망스럽고...등등등 님의 속내를 그대로 말씀해보세요. 정말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정이 떨어졌다면 이혼하기전에 속이라도 시원하고 '소통'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정작 원글님이 이혼까지 결심할 정도로 자기에게 정나미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충격으로 조금 바뀌게 될런지도 몰라요.
    근데 원글님한텐 경제적으로 너그럽게 대하시는 편이신 거죠? 만약 그렇다면 남편분이 생각하는 가족은 시댁, 아내, 자식, 딱 그 바운더리인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정도라면...조금씩 나아질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시도해보세요...

  • 10.
    '13.6.25 10:54 PM (1.244.xxx.133)

    왜 이런데도 살고있는걸까요

  • 11. 자기
    '13.6.25 10:59 PM (1.244.xxx.133)

    자신에게도 저에게조 아이에게도 돈 안씁니다
    시모 돈달라 하시는 갓도 부담스러워하지만 어쩔 수 없이 뜯긴다? 생각하는 듯하구요
    그렇다고 돈을 치밀하게 관리하는 것도 아니라 제가
    얼마를 쓰든 뭐라하진 않지만... 사인가족 식당에가면
    치롤하게 삼인분만시키라고한다든가 등등 말하기도 챙피한 행동들

  • 12. 에효...
    '13.6.25 11:00 PM (182.218.xxx.85)

    남편분이 정말 잘못했네요....ㅜ.ㅜ

  • 13. 아이들
    '13.6.25 11:01 PM (1.244.xxx.133)

    학원도 보내지 말랍니다..

  • 14. 제가
    '13.6.25 11:02 PM (1.244.xxx.133)

    돌아버릴 것 같은데 이러고 살아야 할까요?

  • 15. 저에게도
    '13.6.25 11:03 PM (1.244.xxx.133)

    이성적인 댓글 좀 부탁합니다.

  • 16. 그래서
    '13.6.25 11:04 PM (1.244.xxx.133)

    중학생 아이들 학원 안다닙니다.

  • 17. 제가
    '13.6.25 11:09 PM (1.244.xxx.133)

    같이 살 이유가 없는 것 맞죠?

  • 18. 참고로
    '13.6.25 11:09 PM (1.244.xxx.133)

    전 혼자 자립할 능력 됩니다

  • 19. 이런경우도
    '13.6.25 11:11 PM (1.244.xxx.133)

    이혼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요?

  • 20. 휴....
    '13.6.25 11:11 PM (182.218.xxx.85)

    가장 큰 문제는 원글님과 남편분의 가치관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고
    원글님과 남편분의 대화 혹은 소통이 일방적이라는 데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이 가부장적인 느낌이 드네요.
    원글님은 남편분의 주장대로 사셨던 것 같구요.-__;;;;
    학원 보내지 말라는 남편분의 주장에는 저도 약간 동조하는 입장입니다만...
    (사교육계에 대해 좀 아는 입장에서 사실 굳이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의견을 늘 묵살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 독불장군 같은 남편분의 성격에
    원글님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부부상담을 한 번 받아보세요...돈지랄이라는 남편분의 반응이 예상되지만
    간곡히 부탁해서 한 번 받아보세요. 자기 잘못이 뭔지 남편분이 아마 1%도 인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은근히 원글님을 무시하는 느낌도 들구요....부부상담 받고 아니면 원글님 먼저 상담 좀 받아보시고...천천히 결정하세요. 섣부른 이혼은 금물입니다. 대화도 많이 시도해보시구요, 원글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실 겁니다.

  • 21. 남편은
    '13.6.25 11:12 PM (1.244.xxx.133)

    이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더 답답해지네요

  • 22. 이혼...
    '13.6.25 11:12 PM (182.218.xxx.85)

    아이들에게 이혼은 큰 상처죠.
    중학생이면 사춘기일텐데....
    평소 많이 싸우거나 아이들 앞에서 냉랭한 편이셨나요?-_-;;;;
    이혼을 섣불리 결심하진 마시구요...

  • 23. 학원의 안보낸단 의미는
    '13.6.25 11:18 PM (1.244.xxx.133)

    학원에 의지하지 말리는 뜻이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지출의 일순위로
    자신을 희생해가며 자식 가르치려하는
    그런 부모의 마음도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뜻 입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지면 악기하나 가르치는데
    절 너무 힘들게하더군요

  • 24. 이혼하려는 이유중
    '13.6.25 11:21 PM (1.244.xxx.133)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도 아빠가 이상하다 알면서도
    어떤면에서는 닮아가는 모습이 보여 두렵고 그래서
    이혼을 생각하게되구요

  • 25. 흠...
    '13.6.25 11:22 PM (182.218.xxx.85)

    부부상담 정말 진지하게 받아보시라고 강권드리고 싶습니다.
    부부 사이에 이 정도로 서로 소통이 안 되면...힘들어요.
    남편분이 이혼은 할 수 없다고 하니 상담이라도 받으러 가자고 설득하세요.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된다고 생각하면... 결혼생활 유지하기 힘들다고요.
    꼬옥 문제 해결하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26. 아이들이 아빠 닮는 건
    '13.6.25 11:24 PM (182.218.xxx.85)

    후천적인 것도 있지만 선척적으로 DNA 유전에 의한 경우도 있어요.
    이혼만이 답이다...라고 섣불리 생각하지 마시고....상담 꼭 받아보세요.
    사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이런 남편 많을 거예요...ㅜ.ㅜ

  • 27. 참고로
    '13.6.25 11:25 PM (1.244.xxx.133)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잘 못 맺고 항상 갈등속에서 마무리를하곤합니다.
    그동안 여러 직장에서도 제가 개입해서 오해를 풀려노력도 많이했었고 한데 본인은 그런부분 인정하면서도 굳이 외면하곤 오히려 적반하장

  • 28. 한마디로
    '13.6.25 11:28 PM (1.244.xxx.133)

    사회부적응캐렉터 인격장애 불행한 고소득자

  • 29. ..
    '13.6.25 11:29 PM (125.178.xxx.130)

    어쩜 제남편과 이리도 똑같나요.
    제가 쓰는돈 아까워 벌벌..티는 안내고 싶어하지만 다 보이네요...
    전 자립할 힘만 있다면 이혼하고 싶어요.
    어찌나 치사한지...

  • 30. 휴...
    '13.6.25 11:29 PM (182.218.xxx.85)

    매일 봐야하는 남편이 너무 싫은 원글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 31. 딴생각...
    '13.6.25 11:33 PM (114.200.xxx.253)

    사람들이 남자들은 사랑이 가는곳에 돈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을 속상하게 할 생각은 아닌데요.
    울남편도 돈아까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괜히 제생각이 나서 하소연해 봅니다.

  • 32. 이런 남편이
    '13.6.25 11:35 PM (1.244.xxx.133)

    의존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의존해 신것 아니라 의존 당하고 살았네요
    이젠 무겁고 지치네요 예 악기도 제 던으로 기르쳤어요
    레슨선생님 카드기 없으니까요
    음님도 혹시 저희 남편과 같은과믐 아니시겠죠?
    아 제 능력? 은 제가 원할 때 다행히도 취업이 기능한 싱태입니다. 그 동안도 능력 발휘해 생산활동 한 적 있구요

  • 33. 사랑이라도
    '13.6.25 11:38 PM (1.244.xxx.133)

    아는 남자 같으면 디행이라 생각됩니다
    나든 누구든 대상이 누구든
    돈만 아까워하는 플라스틱같은 남자?
    아스퍼거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려 했었다는

  • 34. 왜 이런사람이랑
    '13.6.25 11:50 PM (1.244.xxx.133)

    결혼했냐구요?
    선봤고 연예경험없었고
    몇달 만나는 동안 무지 잘해줬습니다.
    좀 이상한 점들 그 때도 보였지만 순수한 이십대 청년이라 공부만 열심히해서 눈치가없나보다..
    뭐 이러다 날 잡고 결혼하고...

  • 35. 저도
    '13.6.25 11:52 PM (1.244.xxx.133)

    철이 없고 세상물정 몰랐지만
    남편도 나이들고 철들면 예의 생기고 염치가 늘어날 줄 알았는데 점점 창피한 일들만 늘어나네요

  • 36. 상담 꼬옥 받아보세요!!!
    '13.6.26 12:00 AM (182.218.xxx.85)

    상담 받고 어떻게든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37. 사실
    '13.6.26 12:07 AM (1.244.xxx.133)

    상담 받은적 ? 같이 부모역할훈련프로그램에 참가해
    PET 강의 들은적도 있고 한데 ... 다른사람들 앞에선
    너무 순수하고 선량한 그냥 소심하고 수줍은 선비인양
    가끔 전공과 관련 전문적인 멘트에 주변 사람들 오히려
    그런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절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저도 자존심상 내가 히스테릭한 부인으로 남고 말지 더이상 솕직하게 상담에 임하지 못한 면도 지금은 후회됩니다.

  • 38. 부부상담 받아보자하면
    '13.6.26 12:13 AM (1.244.xxx.133)

    본인이 전문가랍니다. 더 나가 본인이 본인의 문제도ㅡ
    돈에 대한 치졸한 트라우마 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부적응문제ㅡ로 몰아 천재는 그렇다는 식으로 넘어가려합니다.
    나참 저도 속아 살아온 세월이 아깝네요.
    천재는 무슨 ㅜㅜ

  • 39. -_-;;;;
    '13.6.26 12:20 AM (182.218.xxx.85)

    천재 남편을 두셨군요......
    ㅠ.ㅠ 미치겠다.....교묘하게 지식으로 위장해서 자기합리화.....ㅜ.ㅜ
    아스퍼거증후군은 저렇게까지는 못 할텐데......
    그냥 남편분은 뻔뻔하고 교묘하게 머리를 쓰는 나쁜 남편이네요.
    부부상담으로 as가 안 되면 잠시 별거라도 해보세요.

  • 40. 죄송한데 남편분 인간답지 않아요ㅠㅠ
    '13.6.26 12:28 AM (112.219.xxx.251)

    죄송한 말인데 인간미가 너무 없네요 사람답지 않다고 해야하나요ㅠ ㅠ
    일단 같이 사는 사람이... 십년산 남편이 돈이 많으면서도-돈이 많은걸 부인이 뻔히 아는데
    아버지 장례비 오백이 아까워 벌벌떨고 안내놓는다
    오만정이 다 떨어질 것 같구요

    더구나 돈이 풍족한데도 아이들 학원비마저도 아까워한다
    이것도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꼭 좋은 현상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부모들 다른거 다 줄여도 교육비는 마지막에 줄이잖아요
    심지어 파출부를 해서라도 좋은 교육 받게하려고 애쓰고
    그런데 학원 하나 보내는 것도 아까워서 벌벌떨고
    원글님은 그게 공감이 안되고

    에휴 앞으로 백세시대인데
    이런 인간과 앞으로 수십년을 살아야 할것인가
    정말 고민이 되기는 되시겠네요
    남편의 좋은 점은 없나요?

  • 41. 별거아닌 별거도
    '13.6.26 12:32 AM (1.244.xxx.133)

    해봤는데 스스로 생활불능자 원룸에 쓰레기가 몇달치 그대로 썩어 하수구 냄새가 가득한데도 그냥 그대로
    옷도 안갈아입고 출근하고 그럼에도 절대 먼저 Sos도 없고 누군가 먼저 다가와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리고있었다는ㅜㅜ 아이들 보기 민망해 맘접고
    또다시 이렇게 이렇게 하루하루........

  • 42. 좋은점??
    '13.6.26 12:37 AM (1.244.xxx.133)

    아이러니하게도 인상좋고 허우대멀쩡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전문직에 집안 좋고?
    자상하고 나긋나긋한 말투 .....
    적당히 포장하기 좋은 스팩??

  • 43. 휴...
    '13.6.26 12:40 AM (182.218.xxx.85)

    이거야 원......ㅜ.ㅜ
    인상 좋고 허우대 멀쩡하고 좋은 스펙 가진 전문직 신랑 집안 좋은 시댁에 갖다버리시면 안 될까요?
    아니, 시어머니는 아들을 우째 저리 키웠죠???
    속이 문드러지는 원글님의 심정을 이해하겠습니다.

  • 44. 제말이
    '13.6.26 12:44 AM (1.244.xxx.133)

    진짜 어머니께 가져가라 하기도 했어요
    어머니도 모르는 건 아니고 어머니도 그 아들 땜에 상처입지만 걀국 아들이 그 어머니 외가쪽 그대로 외탁한 케이스라 결국 아들편에 서서 저만 원망

  • 45. 에효...
    '13.6.26 12:50 AM (182.218.xxx.85)

    원글님,.....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능력은 있고 허우대는 멀쩡하다니 속 모르는 사람들은 부러워하겠네요...
    ㅠ.ㅠ 시어머니도 문제를 알고 계시다니 정말 전문적인 부부상담 꼬옥 받아보세요.
    이번엔 솔직하게 다 오픈하시고요...ㅠ.ㅠ 위로 드립니다....

  • 46. 덧붙여
    '13.6.26 12:50 AM (1.244.xxx.133)

    아들이 이런점 때문에 저에게 무시당한다는 것도
    아시지만 그 아들 위해선 제가 필요하다는것도 알아
    속상해하시기만... 하지만 그시모 행태도 비슷

  • 47. 아이러니? 당연?
    '13.6.26 12:54 AM (1.244.xxx.133)

    시모와 남편도 서로 돈 앞에서는 못 믿는 사이
    시모 ㅡ 남편에게 재산문제 불투명
    남편 ㅡ 시모 몰래 상속관련사류 위조 시도

  • 48. 생각해보면
    '13.6.26 1:05 AM (1.244.xxx.133)

    가슴아프고 불쌍한 사람들이라 제가 이러고
    살아왔는데 본인들이 잘나서 그런줄로 착각

  • 49. 어머니도
    '13.6.26 1:11 AM (1.244.xxx.133)

    에피소드 ㅡ속회? 금요일 시댁에서 교회분들오셔 예배하고 교회 안다니지만 아들도 헌금하라는 교인분 부탁에 만원짜리 넣었더니 시모 웃으면서 꺼내서 천원과 바꾸시더라는 ㅜㅜ

  • 50. 한때는
    '13.6.26 1:15 AM (1.244.xxx.133)

    결혼초 허세없이 사신다고 존경한적도 있었는데
    이건 그런게 아니었고 도리를 모르는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사람들이었음.

  • 51. -__;;;;;
    '13.6.26 1:39 AM (182.218.xxx.85)

    원글님 하루 빨리 마음의 평화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혼에 대해선 심사숙고하십사...싶었는데...
    이혼도 염두에 두고....일단 전문가 상담..이단 남편 온전한 내편 만들기...가 우선되어야 할 듯싶어요.
    시댁과 관계가 서먹서먹해지더라도 일단 원글님 가정의 평화를 먼저 찾으시길 바랍니다!

  • 52. 심지어
    '13.6.26 1:43 AM (1.244.xxx.133)

    명절에 남편이 가르치는 사람들이 선물 안하거나 소홀히하면 무지괴씸해하면서 자신은 상사에게 선물하는거 뇌물이라 생각해서 하지말라고 저에게...
    저는 아직배우는 사람들로 부터는 거절해라 윗분들께는
    명절인사정도하는게 예의인것 같은데...

  • 53.
    '13.6.26 1:44 AM (119.71.xxx.22)

    제 남편이네요 ㅠㅠ
    절망적인건 갈수록 더하다는거죠

  • 54. 갖고잇는 던
    '13.6.26 1:46 AM (121.169.xxx.195)

    갖고계신돈이 있는것도 맞네요 남편분 말씀대로.

    이런 남자 어케해야할까요
    전 어케할줄도 모르겟고 어케하기도 싫어서 이혼했어요

    바꾸기는 힘드실거에요.

  • 55. 어쩜 이리도
    '13.6.26 1:50 AM (121.169.xxx.195)

    저랑 똑같으실까.....남편도 시모도....

    시모는 절대 남편편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은 글쎄요....정말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
    얼마나 괴로우실까도 잘 알겟고..

    이혼하기까지 괴로웠던 제 시간이 떠오를까봐 자세한 말씀은 드리고 싶지않은데,
    확실한건 님이 어떻게 하셔도 인격적으로 결함이 잇는 남편분의 아킬레스건을 부여잡지않는한
    님의 고통이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 56. 막말로
    '13.6.26 1:52 AM (121.169.xxx.195)

    님이 지금 능력이잇다고하셧는데,
    능력없고 몸 큰병 들면 남편분이 돌봐주실거 같으세요? 아니면 버릴거 같으세요?

    전 여기에 대한 대답을 확신해서 이혼했어요.

  • 57. 남편을 잘아는
    '13.6.26 1:54 AM (1.244.xxx.133)

    정신과의사가 있어요..
    처음엔 그 분께 sos를 쳤는데
    그 분 말씀도 남편은 정서적으로 교류가 힘든 사람일 수 있다 하시더군요... 절 위로해주며 그닥터 왈 본인도 더하면 더하지 덜한사람아니니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위로의 표현이라 생각하며 힘을얻고 얼마간 지낸 적도 있네요

  • 58. 하지만 이제는
    '13.6.26 1:56 AM (1.244.xxx.133)

    나도 본질적으로 온전히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 59. 누구를 돌보고
    '13.6.26 2:01 AM (1.244.xxx.133)

    염려해주고 배려해주는 걸 모르는데 저에겐들...

  • 60. 오늘도
    '13.6.26 2:03 AM (1.244.xxx.133)

    저와 관계를 정리하자고 그게 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일것 같다했더니 그런선물 줄 수 없다고

  • 61. ㅜ.ㅜ
    '13.6.26 2:16 AM (182.218.xxx.85)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원글님, 꼬옥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으세요.
    원글님 아직 사실 날 많아요.
    사랑받고 사랑주고 사실 날 많단 얘기예요.
    원글님 능력도 있으시다니....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싶습니다....ㅜ.,ㅜ

  • 62. 그럼에도 이렇게 살아온건
    '13.6.26 2:17 AM (1.244.xxx.133)

    남편에게 져주고 양보하고 잘되게 북돋아주고 희생하고 사는 현모양처가 되는것이 미덕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친정엄마는 그런 분이 아니었거든요
    이해심 많고 자상한 아빠에게 항상 투정하고 기대고 의지하는 엄마는 아직도 제겐 미성숙한 어머니상으로 남아 저를 부끄럽게하고있는데
    제가 생각한 좀 더 잘 산다는 건 혹은 좋은 엄마 아내는 참고 인내하고 헌신해야 완성된다고 생각해
    임신과 동시에 편하기위해 직장을 그만뒀다기보다
    아내와 엄마 역할을 성숙하게 해내고 싶었어요
    직접 손으로 정성껏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 63. 그럼에도 이렇게 살아온건
    '13.6.26 2:23 AM (1.244.xxx.133)

    다행히 자식은 저의 장성이 미치는 듯 한데
    남편은 전혀 변화가 없네요
    뭐 이런경우 제 발등 제가 찍었다고 해야하나요
    왜 이런 미성숙한 사람에게 끌린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친정엄마와 남편은 행동유형은 다르지만 전혀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저의 이런 선택에 영향이 있었을까..
    지금 여러생각이드네요

  • 64. ㅠ.ㅠ
    '13.6.26 2:33 AM (182.218.xxx.85)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ㅜ.ㅜ 반면 원글님은 다정다감한 타입이신 것 같구요.
    일단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상담 받아보시고(남편 지인은 절대 안 됨!!!!!!!!!!)
    마지막 결단을 내리세요.
    저는 원글님이 어떤 결단을 내리시더라도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셔야죠!!!

  • 65. 182님 늦은시간까지
    '13.6.26 2:39 AM (1.244.xxx.133)

    저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이다
    제가 누군들 직접 대면하고 이렇게 제 속을 드러낼 수 있었겠어요?

  • 66. 182님 늦은시간까지
    '13.6.26 2:41 AM (1.244.xxx.133)

    저 땜에 못주무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쩌면 내일 아침에도 저는 누더기옷을 꽤메고 있을지 몰라요

  • 67. ㅇㅇ
    '13.6.26 2:43 AM (220.119.xxx.24)

    어찌 지금껏 살아오셨나요?
    남편분 원글님 없으면 정상적인 생활 힘들어 보이는데 크게 한 번 맘먹고 내버려두던지 실제로 이혼 수속 밟는다 하는 머습 보이던지...

  • 68. 그러고보니
    '13.6.26 2:45 AM (1.244.xxx.133)

    상담도 몇번 받아 봤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뭣보다 너무 소중한 아이들에게 무엇이 나은선택인지..

  • 69. 이혼법정까지 간적
    '13.6.26 2:49 AM (1.244.xxx.133)

    있었어요 너무 웃긴건 서류에 아이 양육비 쓰는 칸이 있었는데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더니 액수를 못 쓰더군요

  • 70. 그럼에도 내가 왜
    '13.6.26 2:51 AM (1.244.xxx.133)

    이렇게 사는건지.....

  • 71. 이혼을 구체화
    '13.6.26 2:57 AM (1.244.xxx.133)

    시켯더니 폐인처럼 친척들한데 돌아다니며 하소연해서
    집안어른들 저에게 편지 쓰셔서 맘풀으라 회유하고 시간 디나니 또 그대로

  • 72. 제가 생각해도
    '13.6.26 2:58 AM (1.244.xxx.133)

    답이없네요..

  • 73. ....
    '13.6.26 3:29 AM (218.148.xxx.50)

    아이들은 아버지를 통해 사회를 배우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화가 되어간다고 합니다.

    지나가다 글 읽었는데 무척 답답해하시는게 느껴져서...
    이 얘기는 해 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님 남편과는 다른 유형의 아버지였지만
    고소득 인격장애 전문직이란 면에선 동일한 아버지 밑에서 지내느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어서...
    잘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 74. 원글님
    '13.6.26 3:35 AM (1.235.xxx.235)

    일단 남편분이 소통장애라는 증거를 모으세요. 아버지가 있어서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이들에게도
    결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아요. 그리고 부부사이라는 건 이렇게 불행하고 한쪽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거다 라는 생각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어요.
    능력도 되시는데 엄마가 혼자서라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는게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좋다고 하네요.

    원글님이 이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던 증거들 다 서류로 남겨두시고 가정에 소홀하거나
    소통이 되지 않고 이기적인 행동들로 사회적으로 힘들었던 것들 다 남겨두세요.

  • 75. 원글님...
    '13.6.26 5:14 AM (182.218.xxx.85)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하지 마세요.
    남편을 위해 희생해도 그 희생에 대해 아무런 '감정'을 가지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더 이상 상처받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한 번 남편의 지인이 아닌 이에게 상담받고 해결책을 찾아본 다음,
    해결책이 '원글님의 일방적인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떨치고 나오세요.
    아직 님의 인생은 길어요. 행복하세요. 부디!!!

  • 76. ...
    '13.6.26 10:10 AM (175.121.xxx.50)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게 사시는 군요
    남편분은 정말 힘든 분이 맞아요
    아내분 이혼결정은 나중에 하시더라도
    뭔가 일을 시작하시길 권해드려요

  • 77. goody
    '13.6.26 11:14 AM (121.136.xxx.34)

    이건 사랑하는 아내가 아닌
    그냥 집에 아이낳고 키워주는
    가정부를 들여놓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딴주머니(가사분담만큼의 자기몫) 챙기시고
    자립준비하시고
    이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78. 퐁슬레
    '13.6.26 11:25 AM (223.62.xxx.37)

    저도 비슷한 남편
    너무 잘났고 완벽한 나머지 전혀 의사소통이 안되더이다
    그런데 문제는 상호적인 거고 그런 남편을 참고 인내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누가봐도 획실한 실수를 남편이 저질렀을때 이혼 각오하고 애데리고 가출&시댁친정 다 알렸구요
    그담에 각서받고 각서내용 남편이 실천하고 있던 중에 화해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100%진심으로 실행에 옮겼고
    그 과정조차 남편과 저에게 상처가 되었기에 계속 대화 나누고 조금 더 용서하고 배려하는 걸 연습중입니다
    완벽한 가정 완벽한 아내는 없는 것같습니다
    노력하다보면 사람도 바뀌고요
    섣부르게 정신과 가거나 성급한 대화 시도...다 부질없었구요 누구에게 조언 구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부부문제는 아니더라구요
    이혼하기 싫다는 남편 말 ...뒤집으면 그만큼 아내 분이 필요하고 애정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과거는 덮고 다시 시작해보시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헤어지지 않고도...
    아이들이 남편 닮는게 문제가 아니고 부부의 행복이 더 중요한데
    원글님 같이 현명한 분께는 상황을 이겨내고 극복할 힘이 잏어보입니다

  • 79. 익명
    '13.6.26 11:47 AM (211.182.xxx.2)

    울신랑이랑 비슷하네여
    자기에게도 가족에게도 쓰는 돈이 아까운 사람입니다
    사람과의 소통도 안되고 ,,그저 아깝고 또 아까운 돈이라 쓰지는 못하고
    모우기만 합니다,,모우기만 해도 잘모우면 좋은데 떨어지는 주식만 사는 사람이라
    사는게 희망이 없습니다,,연봉은 그런대로 받는데 저한테 주는돈은 연봉 이천도 안되게 줍니다
    모자라서 십만원 이십만뤈 달라고 해야 줍니다
    이게 부부인가 싶지만,,자식 생각해서 그냥 살아냅니다
    그나마 월말 부부라 삽니다 ,,돈이 아까워 서울에서 한달에 한번 내려옵니다
    내가 우울증 걸려서 죽을것같다고 해도 듣는척도 안합니다
    돈만 있음 살 사람입니다
    전 한달에 한번도 안내려와도 됩니다 그냥 기본 월급만 입금시켜주고 안내려왔음 좋겟네요
    신뢰가 없으니 희망이 없습니다 ,,저도 제월급 아니였음 아마도 못살았을겁니다
    남편이 너무너무 싫네여
    결혼 20년 단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네여
    그런적 자긴 모릅니다 전혀,,내가 왜 우울한지 모르겠답니다
    처가집,자기집 형제들하고도 잘 못어울립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슬픕니다 ,,맘이 ,,길을 걷다가도 눈물이 나고 하늘을 보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제가 아프면 저 사람 간호해줄까요,,아마도 돈 걱정만 하지 싶습니다

  • 80. 비슷한 사람
    '13.6.26 12:27 PM (180.71.xxx.174) - 삭제된댓글

    비슷한 사람들이 많네요. 고소득인격장애? 만드신 말이지만 어찌나 딱맞는지...

  • 81. 부조금
    '13.6.26 12:43 PM (118.223.xxx.112)

    장례 때 따로 돈 안 드려도
    장례식에 님의 지인이나 남편의 지인들 참석하잖아요.
    부조금 들어옵니다.
    남편은 아마도 그것까지 계산할것 같군요.

    보통 그것 계산하고 내던지 아님 장지를 공원묘지를 할 경우 그 비용을 형제간에 부담하는게 좋을듯.
    명분있게 돈 달라 하세요.

    다행이도 님이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남편이 야속해도 그냥 살으세요.
    기본 생활비 주니까 그걸로 살고 님이 번것은 다 저축하세요.

    님도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할것 같군요.

  • 82. ...
    '13.6.26 12:43 PM (118.218.xxx.236)

    원글님 댓글을 통해 원글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니다.

    저는 50이 넘었고 애들도 다 컸습니다.
    결혼 후에 아이들과 가정과 남편을 더 성숙하게 돌보고 싶어서 일을 그만두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저는 정확하게 압니다.
    그래서 원글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것같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이혼을 못하신 거는 아마도 친정아버지의 삶에 익숙해져서 그럴 겁니다.
    친정 어머니가 겉 모습은 남편과 달라도 본질적으로는 남편과 동일하다는 게 맞을 겁니다.
    친정아버지의 삶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성숙한 배우자와 사는 모습이 어떤 건지
    원글님은 전혀 몰랐을 겁니다.
    그래서 싫다고 생각하고 고통받으면서도 '이상한 배우자'와 사는 쪽을 택하신 겁니다.
    그게 너무 익숙하니까요.

    그래서 이혼하시려면 원글님 인생 전체를 다 점검하는 대 공사가 필요할 겁니다.
    물론 그 대공사가 다 끝나야 이혼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이혼을 먼저 감행한다고 해도 그 대 공사를 마치지 않으면
    행복해지지 않을 거라는 말입니다. 늘 자기 결혼생활에 대해 복기하는 기분으로 살게 되니까요.

    이혼 하세요.
    쉽지 않을 겁니다만.
    성숙한 배우자와 사는 게 어떤 건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혼 결정이 어려운 겁니다.
    그럼에도 님 경우엔 이혼을 통해 자기 삶을 구원하게 될 겁니다.
    자질도 있고, 능력도 있는 분이니 초기에 몇년 고생하고 나면
    새로운 인생을 맛 볼 겁니다. 님은 이혼하는 게 맞아요.

    남편은 과격하게 말해... 정신병입니다. 님에게 고마워하지 않아요. 그게 불가능합니다.
    님은 무의미한 헌신을 하는 겁니다.

    남들이 다 이혼할 만 하다고... 인정해야만 그 이혼이 정당한 게 아닙니다.
    님은 남들이, 객관적으로, 이혼할 만하다는 '판정'이 날때까지 기다리느라고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근데 평생 가도 그런 일은 없어요. 다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거든요. 이혼 안 할 이유는 수백가지도 넘어요.

    그러니까 결단이 필요합니다.
    님처럼 좋은 인간적 자질을 갖고 잇는 분이
    무의마한 헌신에 자기 삶을 버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지진맘입니다. 여기 자게에는 가끔 오고
    주로 ..... 으로 표시된 글을 쓰지만 이 글에는 저 닉넴을 밝히고 싶군요

  • 83. 부조금
    '13.6.26 12:46 PM (118.223.xxx.112)

    내 남편 성향도 좀 비슷합니다.
    그남자 사업하다 친구 보증서 잘못되서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나도 독하게 돈 몇 푼 있는것 안 보태고 지냅니다.

    기본 생활비만 줍니다.
    내가 버는것 생활비로 안 털어 씁니다.
    애들 학원비 이것저것 생각해서 못 보내고 그림 전공하는 딸래미만 어쩔수 없이 보냈구요.
    생활비 외 학원비 아빠 카드로 긁어서 냅니다.

    다행이 애들한테는 무심하지만 그리 나쁜 아빠는 아니라
    돈 문제 대해서는 치사하고 쪼잔합니다.

    내 주머니 따로 챙겨야 합니다.
    그래야 그래~! 너 그래 봐라.
    나도 나 하고 싶은것 벌어서 내가 한다.

    은근히 보석 사서 혼자만의 사치도 합니다.ㅎㅎ

  • 84. 바람돌이
    '13.6.26 1:20 PM (175.121.xxx.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서운하게 느끼는 게 당연한 것 같은데요
    큰 일 있을때 의지가 되지않는 사람이 남편이라면
    정말 슬플것 같아요

  • 85. 부조금에 대해 사실은 더 치사해
    '13.6.26 2:17 PM (1.244.xxx.133)

    부조금 본인 앞으로 들어 온 것 친정에서 봉투도 안열고
    모두 돌려 주셨구요... 심지어 고생했다고 백만원씩
    엄마가 주시면서 그동안 손주들 앞으로 통장만들어 적금 부신것도 삼백만원 주셨는데....
    아빠 오랜 투병에 엄마는 장례비 미리 준비해 놓으신거
    내 놓으셨지만... 아쉬운 마음에 동생들에게 같이 부담하자 제가 제안한건데....
    부조금 문제가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사람 참참 염치없고 부끄럽고 찌질한 인격장애네요.
    대문글까지 올라 지울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두겠습니다.
    남폄도 혹시 이글을 읽을 수도 있으니까 자신 이야긴 줄 알겠지요....

  • 86. 그런 사람이랑 함께 하는 삶은
    '13.6.26 3:50 PM (1.229.xxx.172)

    혼자 사는 것보다 못해요.
    원글님이 행복해지고
    원글님답게 살게되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87. 현명한 삶
    '13.6.26 4:24 PM (61.40.xxx.24)

    무척 속상하시겠어요. 저 같아도 엄청 열 받을 것 같아요.

    근데 친정에서 얼마나 지원 받으셨느지 모르지만, 500만원은 적은 돈은 아닐듯해요.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친정도 중요하고, 친정에 잘 하지 않는 것, 너무 너무 속상하고

    하지만, 중요한 건 결국 우리 가정이에요.

    저도 친정에 엄청 꽂혀 살았는데, 결국 끝이 없어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내 가정 위주로

    모든 걸 생각하세요. 그리고 능력이 되시면, 아르바이트라도해서 돈을 버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이혼은 말처럼 쉽지 않아요. 아이들이 있으면 이혼 절대 반대입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얼마전

    텔레비전에 나와 "결국 결혼도 버티고 살아내니깐 끝이 있더라"는 말을 했어요. 공감이 가더군요.

    그 분도 젊은 시절 시어머니의 엄청난 시집살이, 남편의 무관심으로 정말 힘든 시절을 보낸 것 같았어요.

    요즘은 남편한테 할 말 다한다고,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엄청 존중받나봐요. 속상하더라도 마음 잘 추스리시

    기 바랍니다. 중요한 건 "내 가정이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친정은 그 다음입니다. 물론 이번 일 많이 속상하

    시다는 것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내 남편 그릇이 그 정도인 걸 어쩌겠어요. 남편 성향이나 그릇이 그 정

    도인 걸 아셨으니 다음부터는 아예 의논도 마시고, 재량껏 하세요. 실망할 일 굳이 만들 필요 없답니다.

  • 88. 퐁슬레
    '13.6.26 4:35 PM (223.62.xxx.37)

    전 현명한 삶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이혼이 해결책은 아닌듯합니다

  • 89. 어떤 사람이든지
    '13.6.26 4:54 PM (71.227.xxx.82) - 삭제된댓글

    짠돌이건 찌질이건 개룡이건 뭐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진리는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는 것입니다.
    (원래 출전이 루가복음이죠. Wherever your treasure is, there the desires of your heart will also be.)
    남편이 친정에 소홀한게 문제가 아니네요.
    친엄마도 속이고 아이들한테 가는 돈까지 아낀다면 이 사람은 답이 없는 사람입니다.
    싸이코패스도 참 가지가지네요.

  • 90. 돈이 문제가 아니고
    '13.6.26 5:45 PM (121.140.xxx.47)

    원글님, 하루빨리 남편하고 이혼하시고 아이들은 반드시 원글님이 키우세요. 남편은 그냥 짠돌이 정도가 아니라 거짓의 사람입니다. 남편하고 계속 같이 사시다가는 원글님 인생이 너무 황폐해집니다. 부조금 들어온 것은 다 돌려 받으셨다면서요? 살다 살다 원글님 남편분 같은 분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저희 동네에 남편이 경제적 능력은 있지만 부인에게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 부부가 살고 계셨는데 부인께서 화병으로 인한 심장병으로 세상을 하직하셨답니다. 이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원글님이시고 그 다음에 아이들 입니다. 이 악물고 남편에게서 벗어나서 원글님 인생을 찾으세요. 간곡하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 91. 거짓의 사람
    '13.6.26 6:18 PM (1.244.xxx.133)

    남편의 실체는 거짓의 시람이었네요...
    저도 얼마전 심장검사하고 왔네요
    아버지 가시고 심장이 눌리는 느낌에 숨쉬기 힘들었는데
    이사람 위로 한마디 배려의 눈빛 하나없이 힘들어하는
    저 놔두고 시모 ㅡ우리 아들이 장인상치르느라 고생했다고 식당에서 밥먹여 보내는 거 보며.... 참 할말을 잃은적도....

  • 92. 돈이 문제가 아니고
    '13.6.26 7:35 PM (121.140.xxx.47)

    원글님, 스캇 펙 박사는 저서 "거짓의 사람들" 에서 인간 악의 가장 본질적 핵심은 나르시시즘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악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에 있는 가장 지배적인 특징은 곧 남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책임 전가이다. 그들은 마음속으로부터 스스로를 비난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에 자연히 자기를 비난하는 상대에게 손가락을 겨눌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자아를 흠 없이 보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킨다." - (거짓의 사람들 중에서)

    제발이지 반드시 꼭 벗어나세요. 홀로서기 하실 수 있으십니다. 저도 외국 땅에서 한없이 바닥까지 추락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 바닥을 치니까 다시 올라갈 일만 남았더군요. 용기를 가지세요. 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93. 붉은홍시
    '13.6.26 8:43 PM (218.151.xxx.155)

    혹시..........남편이..........어려운 사정일때 모른척하고 타인처럼 대해보셨을까요

    그런 사람들은.......결국은 본인이 느껴야해요
    남편이 어떤 돈을 쓰든지 아깝다고 하세요.
    좀 아껴야 부자가 되지 하면서요 자녀와.....상의하시고 더 악랄한.....
    부인이 되시면 어떨까요. 예를들면.밥을.김치김 간장만 두던지.남편보고 배웠다고
    우리 아껴서 부자되자고..식비부터 아낀다고 하시고
    애들데리고 맛있는것 몰래 먹고 오세요.


    이런 사람들은..자기들이 느껴야.깨닫지 싶어요.

  • 94. 붉은홍시
    '13.6.26 8:44 PM (218.151.xxx.155)

    이와는 상관없지만. mb도 보면.본인 자식은 겁나 아껴잖아요.
    하다못해..히딩크랑 사진도 찍게 해주고.ㅋㅋ

  • 95. 난독증이신가요?
    '13.6.26 10:24 PM (193.83.xxx.173)

    우리 가정이 없으니 원글님이 괴로워하는거죠.
    남편이 극도로 이기적인데 우리 가정이 어딨나요? 돈 문제가 아니라구요.
    원글님 이렇게 살다가 님 병나요. 자립이 가능하면 별거라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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