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부 관리실에서 얼굴에 팩하고 있었어요.
옆옆 침대에 앉은 분이 주위 분들과 누워서 일상생활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소리가 커서 다 들어보니 그 분에게 배울 점이 참 많은 거예요.
저는<40대 초반> 아무 것도 모르고 결혼하고 정신없이 살았는데
이 분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아는 것도 많고 인품도 좋으시고'''.
오늘의 화두는 동네 어느 가게에 뭘 사는게 낫고,지금 음식은 어떤게 낫고<뭐 이런 전업주부의 지혜예요>
마치고 난 뒤,관리실장님에게 여쭈니 정말 좋은 분이라고 하네요.
인품이며 지혜며,잠시도 가만 안 계시고 배우신다네요.
그래서 그 분 오시면 저에게 연락하라고,그럼 저도 바로 와서 관리받겠다고 했어요.
얼굴도 모르고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도 삶의 지혜가 모락모락~
82하고는 다르게 제 생활 가까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 귀가 쫑긋했어요.
날씨가 이래서 국수 먹으러 혼자 가야 겠다 하시던데,제가 관리 끝났다면 모시고 갈 정도였어요.
나중에 관리 같이 받게 되면 어떻게 인사하면 될까요?
실장님에게 여쭈니 만나게 해 준다는데''''
언니라 여기고 본받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