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보니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는 이과예정 고1 아이들 선행이 엄청나더군요.
여기 82를 봐도 이과는 빠른 선행 아니면 힘들다고 하구요..
제 아이는 속도감있게 습득하는 아이가 아니라서 선행을 많이 못했습니다.
중3때 여름에 고1상 겨우 한번 하고 가을부터 입학전까지 고1하 2번 보고 수1 한번 보고
입학했어요.
지금 평준화 일반고 다니는데 친구들은 수2나 기벡 적통까지 한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어느정도 심화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길고 힘든 과정을 어린 나이에 다 해내고 왔다는 것만으로도
그 끈기와 머리를 인정합니다.
전 제 아이가 이번 여름에 수2를 할거라 생각했는데 학원에선 10나와 수1을 다시 한다고 하는군요.
그러면 제 아이는 이미 앞선 아이들과의 갭을 메꿀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사실 전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몰라요.
다만 조급한 마음이 좀 드네요.ㅠㅠ
수학이 고3까지 완성이 안돼서 실패하면 어쩌나하는..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지만 뛰어나게 잘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중간고사 100점 맞고 6월 모의고사 1개 틀리고 해서 지금 자신감과 의욕은 넘칩니다.
물론 여기 82에서 공부한 바 고1 수학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본인은 10나와 수1과 수2를 동시에 진행해도 하겠다고 하는데 전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네요.
어떤 과정을 하는게 맞을지 조언을 해주세요.
82에 수학에 대해 좋은 글 올라오면 제 아이한테도 가끔 읽게 해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하나
아이는 대치동 학원을 경험하고 싶어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도 학구열 센 곳이라 좋은 학원이 많지만
아이 말대로 대치동에 가면 자극이 많이 되고 수업의 질이 많이 다를까요?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 이번 여름방학을 잘 보내고 싶어합니다.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