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고의 품격의원---하태경

탱자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3-06-25 18:34:46
저는 그저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이익을 희생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판단이라는 글을 남기로 아제르바이잔 출장을 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원들과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니 국정원이 발췌문을 공개해버렸군요. 정말 큰 자괴감이 듭니다.

우리 정치, 우리 국가기관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 나라의 큰 이익, 큰 미래는 생각지 않고 그저 자기 당파의 이익, 자기 기관의 눈앞의 작은 이익만 생각하는 소인배 정치, 협량한 나라가 되어 버렸을까요?

문서가 공개되면 노무현의 반애국적 발언들이 드러나 민주당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한 새누리당 지도부, 사자의 명예훼손을 국가의 이익보다 더 중시하여 문서 공개하자고 제안한 문재인 의원. 사본이 아니라 원본과 녹취록을 공개하자고 한술 더 뜨는 민주당 의원들.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막아보려고 국가의 이익을 훼손하며 공개를 결정한 국정원. 이를 제어하지 않고 방치한 청와대. 나라가 온통 뭔가에 씌운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정신이 아닙니다.

이 모든 과정을 그저 손놓고 지켜볼수 밖에 없었던 저 자신의 무능력함. 이국 땅에서 조국의 퇴행과 광란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슬픔을 삼킵니다. 오늘은 우리 스스로 우리 나라를 내팽개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IP : 118.43.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분
    '13.6.25 6:38 PM (211.219.xxx.62)

    이 건에서는 좀 낫지만.. 다른 언행들 보면 뭐 그리 나아보이지는 않아요.

  • 2. 다까기
    '13.6.25 6:38 PM (223.33.xxx.23)

    탱자가 좋아할만하네.
    재수없는 ㄴ

  • 3. ㅋㅋ
    '13.6.25 6:39 PM (1.238.xxx.9)

    그저 웃음만 나올뿐 놀구있네

  • 4. 탱자...
    '13.6.25 6:40 PM (182.218.xxx.85)

    강을 건너오니 탱자가 되었다지요?

  • 5. 역시
    '13.6.25 6:42 PM (14.39.xxx.21)

    일단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애국적인 발언은 했다고 전제하고 한 발언이네요.
    전형적인 물타기 및 요점 흐리기!
    이분 전에 독도가 국제분쟁 지역이라고 해서 언론에 뭇매 맞은 그분 맞죠?
    역시 박언니가 발탁하신 분 답네요.

  • 6. 탱자
    '13.6.25 6:45 PM (118.43.xxx.3)

    이 사람이 새누리지 민주당인지는 그리고 과거가 어땧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죠.

    우리 보통의 사람들에겐 그저 작금의 혼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일깨워주는 말들이 필요하고, 저 하태경의원이 그래도 가장 동의하고싶은 말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7. 그럴것
    '13.6.25 6:47 PM (14.39.xxx.21)

    같았으면 처음에 nll발언이 자기당에서 나왔을때 비판하고 나섰어야죠.지금 저 발언의 요점은 다 잘못했으니 이만 덮고 넘어가자"로 보이는군요.

  • 8.
    '13.6.25 6:48 PM (223.33.xxx.23)

    새누리인게 왜 안중요하지?
    박근혜도 새누리고 이명박도 새누리고.
    제일 중요한게 그건데.
    국정원 물타려고 이짓거리 시작한게 새누리이고.

    탱자님은 어디 갔다 왔나봐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것 같군요.

  • 9. 탱자
    '13.6.25 6:53 PM (118.43.xxx.3)

    이번 일로 국정/통치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가장 큰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게 되어 있지요. 간단히 생각해서 이번 정부의 대북지향성이 신뢰프로세스인데, 자신들이 이 신뢰과정을 가장 먼저 깨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내요. 몇 일 후 시진핑 중국주석하고 밀도있는 대화을 나눌 수 있을까요?

    저 하태경의 글은 이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입니다.

  • 10. 그냥
    '13.6.25 7:01 PM (112.158.xxx.50)

    이저저도 아닌 회색분자의 처세술로만 보인다능...

  • 11. 아휴...
    '13.6.25 7:04 PM (14.36.xxx.196)

    너무 교활하게 자기만 제 정신인 척해서 읽기도 오글거리네요.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전임 대통령을 일컬으면서 "노무현의 반애국적 발언"이라고요?

  • 12. ..
    '13.6.25 7:08 PM (222.117.xxx.190)

    친한 선배였어요.
    나중에는 결국 학을 뗐지만..여전하네요.
    친구들끼리 만나면 가끔 얘기해요. 정신나갔다고.
    인간적으로는 친하고 차분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였죠.
    선배의 꼴통기질이 뭔가 일을 치긴 할거 같았는데(원래 머리좋고 꼴통?인 사람이 사고를 치죠)
    아주 유우~~명해졌더군요.

    암튼 국가기록물을 저렇게 원리원칙도 없이 들쑤셔놨다는 통탄 부분에만 동감하고 나머지는 싸그리 짜증나네요.

  • 13. 뉴라이트에 영혼을 파는 거죠
    '13.6.25 7:46 PM (182.218.xxx.85)

    뉴라이트 배우들만 해도...꾸준히 캐스팅 잘 됩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깟 이념...이러면서 변절하게 되는가 봅니다.
    그러나 영혼을 판 댓가는 아마 가혹할 겁니다.
    어리석은 선택을 한 댓가는 꼬옥 치러야죠.

  • 14. 하태경은 또뭔 듣보잡
    '13.6.25 9:18 PM (125.177.xxx.83)

    문서가 공개되면 노무현의 반애국적 발언들이 드러나 민주당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한 새누리당 지도부, 사자의 명예훼손을 국가의 이익보다 더 중시하여 문서 공개하자고 제안한 문재인 의원. 사본이 아니라 원본과 녹취록을 공개하자고 한술 더 뜨는 민주당 의원들.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막아보려고 국가의 이익을 훼손하며 공개를 결정한 국정원. 이를 제어하지 않고 방치한 청와대. 나라가 온통 뭔가에 씌운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정신이 아닙니다. ------ 하태경이라는 분이야말로 제정신이 아닌듯? 남잔지 여잔지는 모르겠는데 복날 오기전에 정줄 좀 잡으셔야겠네요. 이런 글에 저따위 제목붙인 탱자도 좀 맞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36 창원홈플러스에서 대방동 3 바나나 2013/08/06 753
283435 죄송급질)파파존스 할인쿠폰번호 2 피자 2013/08/06 1,367
283434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나 가방 같은거 착용한 사람한테 어디.. 9 ..... 2013/08/06 1,934
283433 불같이 화내는성격 12 엄마진정하셨.. 2013/08/06 3,204
283432 서울에 뷔페 괜찮은 데 있나요? 2 뷔페 2013/08/06 991
283431 오후의 뉴스 ㅍㅍ 2013/08/06 622
283430 아이 교육적금? 도도맘 2013/08/06 783
283429 대전 웬일이래요 28 .. 2013/08/06 19,201
283428 대구날씨 무섭네요. 7 2013/08/06 2,021
283427 방금 오늘 두 번째 만선 배가 회항했네요~ 32 재미지다 2013/08/06 11,577
283426 천둥번개쳐요 대전 2013/08/06 591
283425 4살 딸의 억지 어떻게 훈육해야할까요 7 엄마 2013/08/06 2,793
283424 c컵 브라 괜찮은브랜드 없나요? 14 감자꽃 2013/08/06 3,942
283423 훈훈하고 착한 피아노 페스티벌 하네요 :-) 퐁당퐁당 2013/08/06 667
283422 수술시 소변줄은 왜 꽂나요? 9 궁금 2013/08/06 6,561
283421 컴퓨터가 고장나니 아들이 공부해요ㅋㅋ 3 진홍주 2013/08/06 858
283420 스페인여행 질문있습니다 12 그라시아스 2013/08/06 2,040
283419 현직 교사의 1인 시위... 아빠와 아들은 왜 이럴까 샬랄라 2013/08/06 1,195
283418 핫스팟 켜 달라고 하는 직장동료 8 2013/08/06 4,044
283417 스윗 소로-"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1 연애 시대o.. 2013/08/06 1,024
283416 여자이름 끝에 지는 어때요? 2 ㄴㄴ 2013/08/06 1,642
283415 최근 유럽패키지 여행 다녀오신분 9 여행 2013/08/06 2,903
283414 신랑이 풍치때문에 고생인데 궁금해서 여쭈어요. 2 치과 2013/08/06 1,615
283413 친정엄마 차 3일 쓰는 동안 보험 뭐 들어야 해요? 6 도와주세요 2013/08/06 1,381
283412 지아 (아빠어디가) 글 또 지웠네요 6 ... 2013/08/06 5,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