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는 대방동에서 살았고 커서는 목동에 살다가 결혼하고는 강남에 여기 저기에 살다가
지금은 가족모두 해외에 나와있어요.
이제 내년이면 올해말에 한국으로 돌아가야할텐데 기존 집에 들어가기는 싫구요
(아이도 군대가고 학군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 굳이 강남에 있는 집에 들어가기 싫고,
다른 동네에서 살고 싶어요.) 서울 시내에서 교통편하고 도서관 근처에 있고 언덕배기 아니고
시장도 근처에 있고 공원이나 산도 근처에 있는 장소에서 살고 싶어요.
시내라고 한건 제가 정독 도서관이나 경복궁, 덕수궁같은 곳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인가봐요.
특히, 대학에 들어가서야 시내 구경을 제대로 했다니(제가 멀미가 좀 심한 편이어서 차타고 다니는 걸
두려워 했던게 큰 이후고 커서 지하철이 생기고 그러니까 막 시내 돌아다니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
그런 곳 어디 없나요?
며칠째 검색을 해보니 독립문쪽의 극동아파트가 좋아보이는데 한 번도 살아보지않은 곳이라
어떨지.....
그리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거기는 서대문구인데 종로구랑은 좀 차이가 난다는데 남편도 구체적으로
뭐가 차이가 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행정구역 운운하나봐요.
남편은 그냥 살던 집에 들어가 살던가 아님 지금 사시는 분 전세 빼기 힘들면 근처에 전세얻어 살자고
하는데 저는 좀 다른 지역에서도 살아보고 싶고 제 로망도 채우고 싶고 특히 시장 좀 가까워 봤음 좋겠어서
이렇게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찾게 되네요.
검색의 한계 때문에 이렇게 서울에 계신 분들의 도움을 구해요.
저 이번에 이사가서 동네가 맘에 들면 계속 거기서 살길 원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