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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학보내달라는 아들..

허무하네요 조회수 : 15,807
작성일 : 2013-06-25 17:11:05

자식이 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생 남자아이가 유학보내달라고 떼를 쓰네요 . 자기는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자기보다 못하던 친구들도 가서 다 잘하고 있는데 자신은 왜 못가냐고 ....

아이가 머리도 있고 열심히는 하고 있어요. 제 눈에는 아직 만족스럽진 않지만 .

어릴때부터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분야(이과입니다), 전공도 뚜렷해요. 본인이 열심히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더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전공으로는 외국을 꼭 가야 한다고 하는군요.

여기서 대학 진학부터 하고 다음에 유학을 가라고 하니 지금 없는 돈이 나중에는 생기냐고..ㅎ

똑똑은 한데 뭘 모르고 날뛸 나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내애지만 참 이기적이란 생각도 들고...

물론 저 나이에 사려깊은 걸 기대하면 무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껏 할수 있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해 써포트를 해줬는데 애같이(물론 아직도 애지만) 떼쓰고 원망하는 눈빛을 보니

뭐라 말할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이 드네요. 서글픕니다. 화도 나고.

애가 밉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측은한 맘도 들고...

솔직히 유학 보낼 형편은 안됩니다.

 

좋은 옷, 음식, 어학연수, 비싼 과외, 학원 ... 내 능력한도에서 온갖걸 다 해 줬건만..

엄마 눈에는 훤히 보이는 걸.. 아이는 자기 입장만 내세우네요.

오늘 아이의 원망스런 눈빛이 참 상처가 됩니다. 한편으론 못난 부모(여러 의미로 말입니다)가 된 내 입장이

허탈하기도 하고. 제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생 선배님들 제 맘을 이해하시려나요...

 

IP : 175.209.xxx.141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6.25 5:14 PM (115.126.xxx.33)

    지금의 사회풍토가 그렇잖아여
    왜 많은 사람들이
    교육문제 사호문제에 성토하는데여...
    사회적 문제에 개인이 눈감고 모르쇠로 외면해봤자..
    이렇게 개개인에 미치는데도..
    이문제 따로 저 문제 따로...사회돌아가는 매카리즘을
    볼 생각을 안하니...

    그게 님 한 사람만의 문제겠어여...

  • 2. 유학은
    '13.6.25 5:17 PM (114.199.xxx.155)

    정확히 말해서 도박이에요. 비싼돈 들이고 죽어라 노력해도 누구는 안돼고 누군 대충하고 노력안해도 현지취업까지도 하고.. 그리고 유학해서 성공한다는 보장 요새는 정말 없어요 유학자체가 메리트도 그닥 없구요. 정 유학이 오고 싶으면 일단 한국에서 학부를 나오고 본인 실력으로 풀 펀딩 받아서 대학원을 유학오라고 하세요.

  • 3. 아직
    '13.6.25 5:17 PM (121.162.xxx.223)

    주위에 이과 전공이어서 유학 간 사람 몇명되요
    이과일수록 유학이 스펙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맞는거 같구요
    근데 주위 제 친구들 다 학부는 한국에서 마치고 갔어요 적어도 스카이 이상입니다.
    거기서 정착할거 아닌이상 그리고 아이비리그 가는거 아닌이상
    유학은 대학 졸업 후에 가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아마도 친구들 가는 애들 보면서 유학에 대한 환상에 젖어있는거 같은데요
    못난 부모 아니세요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여지를 남기면 좀더 조르면 되려나? 이렇게 더 떼쓸지도 몰라요

  • 4. 너무
    '13.6.25 5:18 PM (14.56.xxx.174)

    너무 잘해주셔서 그래요
    아예 없는직 자식들은 그런 생각안하고 일정부분 포기하면서 살거든요
    원글님이 여태 원하는걸 다해주셨으니...포기가 안되겠죠

    돈없다. 엄마도 보내주고 싶은데 돈이 없는 것을 어쩌냐. 대학 졸업하고 네가 돈벌어 가거라 하세요.
    안된다가 아니라 돈없어 미안하다라구요..

  • 5. 허무하네요
    '13.6.25 5:21 PM (175.209.xxx.141)

    나름 오냐오냐 키운것도 아니었고, 엄하게 키운다고 키웠는데 ..그래도 제가 잘못키웠겠죠.
    근데 오늘 문득 드는 생각이 자식 함부로 낳지 말아야 겠다는 겁니다.
    태어나게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 내가 좋아서 세상에 데려나온 아이... 적어도 공부 뒷바라지는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에게 원망을 들으니 ..기분이 참 착잡해요...

  • 6. 여나75
    '13.6.25 5:23 PM (222.93.xxx.15)

    저는 아직 아이가 두돌도 안되어서 주제넘게 이런 리플 달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형편이 안되시면 안 보내는게 맞지 않나요?
    다른집 애들은 형편이 좋아서 가는 애들도 있겠지만 형편 별로 안 좋아도 자식에게 올인하여 집안 기둥 뽑으며 보내는 집안도 있으니 아들이 저러는 것 같은데, 근데 전 형편도 안되면서 그렇게 올인하여 키운 부모들이 아들에게 나중에 얼마나 집착을 못 버리고 평생 자식에게 얽매여 살게 될지가 더 훤히 보여서 썩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자식인생, 부모인생...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마인드는 사춘기때부터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자립심도 더 생기고요.
    위의 리플들처럼 대학 졸업후에 실력이 되면 보낸다에 한표요~

  • 7. ㅇㅇ
    '13.6.25 5:23 PM (175.120.xxx.35)

    저 밑에 PEET, MEET 상담간다는 엄마입니다.
    저는 유학은 석사 따고 박사과정으로 장학금 받고 생활비 보조도 받는 조건으로 가는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죠.

  • 8. ..
    '13.6.25 5:27 PM (49.144.xxx.33)

    아이가 어디로 어학 연수를 다녀왔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해외 유학에 대한 좋은 점만 보고 온 것 같네요.

    요즘은 해외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거의 리턴하는 추세이고
    해외 대학 졸업 후엔 취업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추세죠.
    명문 대학을 미국에서 졸업해도 한국 대학원으로 들어가기도 하구요.

    세계 경제 불황으로 선진국도 자국민 청년 실업자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이민법과 외국인 취업 및 영주권에 대한 각종 법들이 강화되면서
    이방인으로 외국에서 자리 잡는게 현실적으로 넘 어려워졌거든요.

    집안에 돈이 많아 부담없이 공부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무리해서 유학 보내기엔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해외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친구보다 쉬워보이고
    혹은 어린 마음에 부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출구도 무척 불투명하단걸 여러 방면으로 알려주셨음 해요.

    뒷바라지할 돈때문에 안된다고 하지말고
    왜 한국에 특례 입시학원에 유학생들이 그리 몰리는지도 현실적으로 보여주셔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이성적으로 좁혀주시는게 어떠실까 합니다.

    자식은 모두 이기적인 존재로 부모의 마음을 알기엔 아직 미성숙하고 철이 없죠.
    그건 어느 자식이나 마찬가지니 원글님 부디 힘내셨음 해요.

  • 9. ..
    '13.6.25 5:29 PM (175.209.xxx.55)

    한국에서 500만원 들고와서
    한국 부모에게 손 안벌리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부 다니는 애들 봤어요.
    학교 안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는 합법이고 ssn 까지 나옵니다.
    물론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를 따라 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그만큼 악발이 같이 살아야해요.
    미국에 생활비가 그나마 적게 드는 중소도시로 유학 보내면
    대도시 만큼은 안들어요.
    차 없이 학교버스 타고 다니면 되고...
    그렇게 가고 싶다하면 본인이 그런 각오가 되어 있어야겠죠.
    환율 계속 오르고 있는데 본인 힘으로 미국에서 살아 남아야지
    부모 경제력 믿고는 못버텨요.
    환율 때문에 학업 포기하고 한국으로 가는 애들 많이 봤거든요.
    이런 저런 방법 아들과 알아보고
    예산 짜보고 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포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무조건 반대만 하지말고.... 지혜롭게 반대하세요.

  • 10. 허무하네요
    '13.6.25 5:31 PM (175.209.xxx.141)

    아 물론 당연히 지금 형편상 안된다고 단호히 말했어요. 미안한 기색도 아닌 당당하게요.
    지금것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부모는 아니었고, 아이도 사리판단이 되는 애였어요.
    학부 유학이 아닌 학부전 유학은 당연히 비용도 훨씬 더 많이 드니까요.
    근데도 저랑 조목조목 설전을 벌이다 나갔는데....
    아이랑 대화에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더군요...지금 이 기분을 뭐라 말로 할수가 없네요
    저는 저대로 아이에게 실망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에게 실망하나 봅니다

  • 11. 흠흠
    '13.6.25 5:31 PM (121.167.xxx.103)

    자식이란게 살면서 얼마나 많이 뒷통수를 때릴지요. 그거 생각하면 그 때 서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올인을 말아야겠다 싶습니다.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로서 제도 같이 착찹해지네요. 키운 공 알아주지는 못해서 더 해내라고는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애들은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저 아는 분은 어릴 때부터 돈 엄청 들여 딸을 키웠어요. 샐러리맨보다 조금 더 버는 수준인데 사립초등학교에 성장호르몬 주사에 이 교정에 몇 년 어학연수까지. 고등학교 올라갈 때 친구들 다 유학가는데 왜 난 안보내주냐고 따져서 빚내서 미국 유학 보냈어요. 그 자식이 나중에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르지만 뭐 크게 달라지진 않겠죠. 자식은 전생에 빚쟁이란 말이 맞나봐요.

  • 12. ㅇㅇ
    '13.6.25 5:31 PM (223.62.xxx.29)

    너 지금 매달 부모 용돈 100만원씩 줄 수 있니?

    너가 형편이 도저히 안 돼 못 해 준다고 내가 널 원망하면 너 기분이 어떻겠니?

    그거랑 같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얘길 해야지. 땅 파서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슨 수로 그 비싼 학비와 체재비를 대겠니.

    빠듯 하게 벌어 너 밑으로 다 들어가고 우리 노후 대책도 힘든데 유학이라니.

    능력 이상의 것은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라. 대입 후에 교환학생 가는 방법도 있고 졸업 후에 대학원으로 가는 방법도 있고, 물론 학비는 장학금을 받는 네 능력 껏 해라.

    설득을 하세요.

    한가지. 부모와 일찍 떨어져 키운 자식은 내 자식 안 됩니다.
    정서간 거리가 매우 멀어요. 돈 뺏기고 자식 뺏기는 일입니다.

  • 13. ㅁㅁ
    '13.6.25 5:39 PM (175.120.xxx.35)

    제가 아는 아이는 자기가 미국대학에 원서내고 레터 보내서 장학금 받아서 유학결정됐는데,
    다시 이메일로 장학금을 더 달라 했대요. 이것도 오케이.
    또 한 아이는 국비장학생 합격했답니다.
    이 정도 해도 나중에 현지취업 어려워요.

    82 물어보세요 시리즈에 이민관련 글 찾아보세요.
    아이비 나와도 취업이 너무 너무 어렵답니다.

  • 14. ..
    '13.6.25 5:41 PM (175.209.xxx.55)

    그리고 아들이 유학에 대한 환상이 있는거 같은데
    요즘 미국 학부 나와서는 한국에 취직도 힘들어요.
    주변에 학부 유학후 한국 돌아와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간
    애들 손에 꼽아요.
    한국에서 대학 나와서 직장 다니다
    돈 모아서 박사과정 유학 가는게 제일 좋아요.
    박사과정은 학교에서 AI, TA 같은 걸 하면 학비면제에 한달에 1500불 정도의
    생활비가 나옵니다.
    학부생은 거의 집이 부자인 집에서 오지만
    박사과정은 형편이 어려워도 학교에서 나오는 생활비로
    아끼면 살아 갈 수 있어요.
    특히 싱글이면 충분한 생활비가 됩니다.
    아들에게 너무 서두루지 말고 방법을 잘 찾아 보자고 하세요.
    아들이 유학가고 싶은 마음이 허영이나 헛바람이 아니라면
    서두르지 말고 차근 차근 계획 세우라 하세요.

  • 15. 철없던 시절
    '13.6.25 5:42 PM (220.76.xxx.244)

    석사 마치고 유학가겠다고 했는데 시집가래서 그냥 결혼했어요
    얼마전 너 유학보내줄걸 그랬다 친정아버지가 그러시길래
    안보내주신거 감사하다고 했어요.
    그럴 그릇이 안됐거든요
    아드님 자기 처지 잘 알겁니다
    도피성 유학은 안됩니다.
    영어를 잘하냐, 수학을 잘하냐
    뭐 하나 근거를 갖고 오라고 하세요.
    너도 나도 유학이라고 따라가면 큰일 납니다

  • 16. 레이첼
    '13.6.25 5:44 PM (110.70.xxx.136)

    아이가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일찍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도 사정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아이가 중학교 때 유학보낼 때 걱정 많이 하고 했었는데
    무사히 보딩스쿨 마치고, 학부는 코넬 나와서 지금은 컬럼비아 로스쿨 다니고 있어요.

    물론 조기유학이 리스크가 많이 따르는 게 사실입니다만, 다 아이하기 나름입니다.
    학부전 특히 중고등학교 때 유학 경험하고 대학 들어가서 6개월~ 1년 교환학생다녀온 건 차이가 많구요

    아무튼, 아이와 조금 더 대화를 해 보시고 현명하게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 17. ....못난 부모라뇨....
    '13.6.25 5:44 PM (59.13.xxx.145)

    부모로써의 자존감을 내버리면 안됩니다.
    좋은 거를 잘 해주는 게 부모의 가치가 아닙니다.
    그러니 유학 못 보내준다고 못난 부모가 되는거죠.

    그런데 그게 부모의 존재이유는 아니잖아요.
    그건 잘 아시죠?

    그러니 그간 잘 해준 거, 앞으로 잘 해줄 거에 대해서는 잊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인 건 아니죠.

    장학금 확보되면 가라고 하세요. 장학금 확보될 정도면 알바해서 다 학교 다니고 학위 받더라구요.
    물론 호화판 유학생활은 힘들죠. 자동차대신 자전거타며 유학생활하는거죠.

    아들이 선택하게 하세요. 이젠 모든 걸 부모가 다 해줄 수 있느 ㄴ나이가 지난 거 같네요.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한계를 확실히 밝히고 선택은 아들이 하게 하세요.

    유학이 일이십만원도 아니고 동네 개 이름도 아니구 그거 못 보내준다고
    부모가 부모노릇 못하는 게 되는 건 아닙니다.

    부모로써의 자존감 지키세요.
    유학 못 보내준다고 못난 부모 아닙니다.

  • 18. eun..
    '13.6.25 5:46 PM (59.15.xxx.236)

    이과계열 유학은 정말 공신들은 가능한대요, 조금 공부잘하는 걸로는 아마 유학가서 수업따라가는 것만도 벅찰 지도 몰라요.
    아드님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 건가요?
    방사능관련된 문제를 패스한다면 '한일학부유학생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도 있어요.
    일본공대로 유학가는 프로그램이요.
    사실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이정도는 패스해줘야 유학생활을 잘 해낼 기초가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 19. 레이첼
    '13.6.25 5:50 PM (110.70.xxx.136)

    아 그리고 eun..님이 말씀하시는 한일학부유학생 프로그램이라 하심은 '일본문부성 연구장학생 프로그램"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건 석사부터 가능하구요, 학부생은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이라고 해서 1년짜리가 있습니다.

  • 20. ..
    '13.6.25 5:54 PM (112.163.xxx.151)

    한국에서 대학 마치고 미국에 펀드 받아서 가라고 하세요.
    제 친구들 다들 집에서 돈 한 푼 지원 안 받고 다들 장학금에 생활비 받아가며 유학생활 해요.
    그렇게 전액 장학금+생활비까지 받아서 유학가도 성공 가능성이 불분명한데...

  • 21. eun..
    '13.6.25 5:55 PM (59.15.xxx.236)

    한일공동이공계학부유학생으로 검색해보세요.

  • 22. 원글에
    '13.6.25 5:56 PM (116.41.xxx.226)

    답이 있네요 ^^: 온갖것 다 해 주셨으니 비빌언덕이 되나보다 하고 떼 쓰는거 같아요 .
    제 부모님은 오히려 좀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셨던거 같은데
    학원외에 과외도 한과목이상 절대 안붙여 주셨고 대학가 유학 이야기 꺼내니 졸업하고 돈 벌거든 이야기 다시 해 보자고 해서 결국 3년간 일하다가 유학으로는 좀 늦은 나이에 가게 됐거든요 ..

    대학을 먼저 가는게 맞다고 보여져요 .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대학에 가게 됐을때 보상으로 유학을 생각해 보겠다고 해 보세요 . 그정도 잘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일단 대학입학이 먼저되어도 좋겠단 생각이에요. 지금 없는돈이 나중에 생기겠냐는건 말엔 저마저도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ㅎㅎ;; 동생이었음 꿀밤이라도!

  • 23. 레이첼
    '13.6.25 5:59 PM (110.70.xxx.136)

    아하 이공계 쪽은 따로 프로그램이 있나보네요.

  • 24. ㅁㅁ
    '13.6.25 6:03 PM (175.120.xxx.35)

    이공계 쪽은 국내학석사, 박사유학이 제일 안전한 코스예요.
    우리나라 이공계 수준이 낮지 않아요.
    지방대에서도 열심히 하고 논문 쓰고 하면 박사유학도 잘 가요.
    어학을 좀 키우면 더 수월하겠지만, 이공계에서는 연구분야의 실력이 갑이죠.
    아이는 환상을 갖고 있지만,
    진짜 실력은 자신의 머리 속에 마음가짐에 있는 거거든요.
    먼저 실력을 쌓으면 어느 나라를 가던지 잘 헤쳐나가요.
    우리나라 고교 이과와 대학 이공계 수준 괜찮습니다. 여기서 잘하면 나가서도 잘해요.

  • 25. 주변에
    '13.6.25 6:0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잘사는 집 아이들이 많나보네요.
    다른 애들은 되는데 나만 안된다니 억울한가봐요.

    읽다보니 계속 우리 집안 형편을 주지시키며 애를 키워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 26. 요건또
    '13.6.25 6:07 PM (182.211.xxx.176)

    음...
    이과인데, 한국에서는 안 되고 외국에서만 되는 전공이 뭐가 있나요?
    어떤 특정 나라에서만 가능한 이공계 전공이라는건, 아드님이 혹시 정보 안에서 보고 판단한건 아닌가요?
    많은 경우, 학부에서는 기초 공부하다가 대학원에 가서야 전공이 나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학부때도 소위 특성화된 전공이라고해서, 특정한 한 분야만 공부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과에 들어가면 나중에 공부하다가 다른 길로 나가고 싶어도 그 한정된 분야밖에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세부전공들이, 같은 전공자들조차도 분야가 조금만 달라도 모를 정도로 너무 세밀한 면이 있어, 학부때부터 아주 특정한 분야를 택하는건 자신의 미래를 너무 한정짓는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레인' 이나 '사이엔지' 혹은 브릭 같은 이공계 게시판에서 조언을 구해보라 하세요.
    이공계 박사들 몇 명이나 조기 유학을 찬성하는지,.
    문과의 경우이긴 합니다만, 어떤 고등학생이 자기는 소비자 심리학을 하고 싶다면서 일찌감치 유학 가야한다고 하던게 생각나는군요. 소비자 심리학은 대학원 과정에서 얼마든지 연구할 수 있으니 (학부에 개설된 대하도 있지만 소비자심리학과가 있는 대학은 몇 안 되니) 심리학과 가서 폭넓게 공부하고나서 세부 전공을 정하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자신의 미래 청사진과 계획은 이미 확고하고 인터넷으로 다 정보 조사해 봤다고 하던게 생각납니다.
    유학 상담을 전문가들과 (박사 과정후 그 분야에서 몇 년 이상 연구한 연구자들) 해 본 후에 이야기 해보자고 해보세요.

  • 27. 제 동생
    '13.6.25 6:23 PM (114.201.xxx.184)

    국내대학 합격한 후 국비유학이나 재단장학생 등등 시험보고해서 자비 안들이고 유학갈 수 있는 방법 많아요. 제 동생 서울대 입학하면서부터 과외해서 자기 생활비 벌고 학비는 전액 장학금으로, 그 와중에 모 재단의 장학생선발 시험봐서 합격해서 유학시 학비와 생활비 지원 확정시켜두고, 군대도 병역특례업체에서 일하면서 해결하고 돈도 좀 번 다음 유학갔어요, 거기서 박사 마치자마자 교수 임용되었구요, 그러니 영주권이고 뭐고 다 해결되던데요. 집에는 대학 입학 한 이후 한번도 도움 요청안했어요.

    영어요? 대학시절에도 어학연수 한번 못해보고 자기 혼자 국내에서 공부해서 유학까지 갔어요, 당연히 발음이나 억양은 안좋았겠죠, 그래도 워낙 열심히 하고 자기 학문쪽에서 뛰어나니 미국 지도교수가 교수임용 염두에 발음교정 따로 받으라고해서 그때서야 개인강습 받은게 다예요. 지금도 영어가 완전 자유롭진 못하지만

  • 28. 제 동생
    '13.6.25 6:27 PM (114.201.xxx.184)

    미국애들 열심히 가르치면서 살고 있더라구요. 제 동생이지만 참 성실하고 중등때부터 책을 손에서 안놓았어요, 대학시절 여자친구랑 데이트 갈때도 가방엔 책을 가득 넣고 다니더라구요. 지금도 미국 대학 방학해서 한국 들어와있는데 교수임에도 나태해지면 안된다고 연구;;

    조기유학 못보내준다고 원망할 시간에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쌓으면 자력으로 유학갈 기회는 얼마든지 온다고 전해주세요.

  • 29. 허무하네요
    '13.6.25 6:32 PM (175.209.xxx.141)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려요.
    이런 얘기 여기만큼 편하게 할곳도 없는 것 같고 또 들어주시고 좋은 충고들 해주셔서 이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진심으로요.
    항상 제 몫을 기특하게 해 온 아이여서 저도 나름 아이의 가능성에 도움될 수 있는 것은 능력내에서 해왔었지만, 이번 건으로 부모 역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아이에게 끌려다닐 생각은 없구요.
    큰 나무 그늘 쉼터같은 부모가 되고자 했는데 , 제가 생각하는 그늘과 아이가 생각하는 그늘은 같지가 않나 봅니다. 원망을 받더라도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항상 그 자리에서 서 있는 나무같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겠습니다. 그 원망의 에너지로 부디 세상속으로 더 힘차게 나가기나 했음 좋겠다고 바랄뿐입니다...

  • 30. ........
    '13.6.25 6:42 PM (203.100.xxx.176)

    제가 아드님 누나나 형이라면 이런 이유로 부모 원망하는게 참 찌질하다는것을 곧 알게 될 나이가 올텐데.. 그때 괜히 쪽팔일 일만들지 만들지 말구 지금 공부나 열심히 하라구 말하겠어요..

  • 31. ^^
    '13.6.25 8:44 PM (60.241.xxx.16)

    아이가 뜻이 강하면 유학을 고려해보세요.
    방법을 찾으면 있을꺼라 생각되요.강하게 키우신 아이라면 어디가든 잘 자랄꺼라 생각됩니다

  • 32. ...
    '13.6.25 10:32 PM (183.98.xxx.166)

    지금 미국에서 거주중이고 11학년 주니어 올라가는 자식을 두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약간의 조언을 드리자면 고등학생이 유학와서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는건 불가능합니다.
    우선 대학들어갈 때 수업일수 충족에 들지 못합니다. 몇학년인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고1이면 9월부터 11학년입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가려면 영어4년, 수학2년, 싸이언스3년, 체육2년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졸업을 못하고
    수료증을 받게 됩니다. 가장 들어가기 쉽다는 주립대에서도 거의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원서를 쓸 수가 없습니다. 수업일수가
    부족하면 여름방학동안 칼리지나 학교에서 지정하는 학교에 가서 수업일수와 최소 점수를 받아야지만 입학조건이 생겨요.
    그런데 또 아무리 외국학교가 쉽더라도 영어가 안되면 내신이 안나와요.
    영어가 한국에서 학원다녀서 되는 영어수준이 아니죠.
    Gpa도 안되고 수업일수도 안되면 칼리지가서 트랜스퍼로 좋은 학교로 옮겨야 하는데 가능은 할지라도 많은 인내가 필요한 고행의 시간이 되죠.
    저희 아이는 중2때 왔는데 한국에서라면 좋은 대학 갔을텐데 여기와서 많이 헤메고 있어요. Gpa도 간신히 쫓아가고 외국에서 어렸을때부터 준비한 스펙{운동,악기 등)이 안되어 그냥 대학만 가라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오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예요.

  • 33. 50대 아줌마
    '13.6.25 10:50 PM (223.33.xxx.55)

    주위에 유학 간 애들이 많아 별 신경 안 쓰다가
    울 딸이 유학 간다기에 공부 열심히 할려면 ...
    먼저 어학 연수부터하고 석사 박사 열심히 할 생각이면 해보라고 함
    학부 끝나고 어학연수를 홈 스테이하기로 하고 떠남(월 학비와 생활비 450만원정도)
    홈 주인이 월 4~5일씩 캠핑을 떠나면 딸이 식비와 차가 없어서 렌트비로 70~80정도 더 추가
    한국에서 김치를 힘들게 보냈는데 냉장고에 냄새 난다고 주인이 인상쓰니 시식도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그래서 3개월 후 아파트 렌트해서 살림살이 사주느라 (두달 동안 월 800~900만원 소요 )
    매달 캔 음식과 한식 양념 보내고 옷 보내고(미국에서 한인으로 살려니)EMS비용 30만원 정도
    이젠 대학부설 랭귀지 코스 20키로정도 통학 할꺼라 딸내미 자동차 견적만 내고 있네요.
    유학 남들도 다 가니 건성으로 생각하다 월 500만 이상 보낼려니 부담 되네요.

  • 34. ...
    '13.6.26 1:00 AM (203.142.xxx.4)

    시부가 그러더라구요 좀 부족한듯이 키워야한다고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부모가 물주인줄 안다구요 이번에도 원하는데로 해주시면 정말 잘못키우는거 맞구요

  • 35. 정말요?
    '13.6.26 1:25 AM (98.217.xxx.116)

    "자신이 하고자 하는 전공으로는 외국을 꼭 가야 한다고 하는군요. "

    이거 정말인지 검토좀 해 보셔야 합니다.

    이과라고만 말씀하시지 마시고 뭔 전공인지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장차 뭔 전공을 하던간에요, 학부때부터 그렇게 바늘로 가리키듯이 딱 그 전공을 해야만 하는 그런 전공이 정말 존재할까요?

  • 36. 정말요?
    '13.6.26 1:28 AM (98.217.xxx.116)

    "여기서 대학 진학부터 하고 다음에 유학을 가라고 하니 지금 없는 돈이 나중에는 생기냐고..ㅎ "

    네 나중에 돈이 생깁니다. 부모님 돈이 생기는 게 아니고요,

    미국에서는 박사과정, 석박사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비 안 내고생활비 보조 받으면서 다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37. 정말요?
    '13.6.26 1:43 AM (98.217.xxx.116)

    대원외고, 민사고 등 특별한 한국 고등학교에서 학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바로 외국 대학 학부로 진학하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원래부터 공부 잘 해서 그런 고등학교 간 것이고요, 게다가 고등학교에서 이미 외국 대학 진학을 대비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고, 집안 경제력도 대개 좋은 학생들입니다. 이 학생들이 학국에서 학부 가기로 마음먹으면 대개 서울대 갔을 학생들입니다. 이런 학생들도 외국 대학에서 상당히 열심히 해야만 성적 잘 나옵니다. 약간 소홀히 한 것이지 나름 공부를 하긴 했는데도 경제 과목이 B도 아니고 C가 나와 버겼다며 어쩌면 좋냐고 걱정하는 학생도 봤습니다.

    아드님께서 "자기보다 못하던 친구들도 가서 다 잘하고 있는데"라고 하셨는데, 도대에 그 친구들이 어떤 학교에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지 여쭈어 보시고 여기에 좀 적어 주시면 좋겠군요.

  • 38. yj66
    '13.6.26 2:06 AM (50.92.xxx.142)

    못하던 애들도 외국에서 잘한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세계 어딜 가도 잘하는 애들은 잘하고 못하는 애들은 못해요.
    교육과정이 달라서 수학 같은것이 조금 쉽게 느껴질뿐 잘할려고만 하면 끝이 없어요.
    우리나라처럼 모든 아이들이 어려운 과정에 매달리는게 아니라
    각자의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잘하려고만 하면 할게 산더미에요.
    각종 경시 다 참여해야 되구 방학때는 캠프 참여해야 되구요
    대학가기 위한 스펙 쌓는게 장난 아니에요.
    학교는 또 학기 내내 시험에 숙제에 다 평가되기 때문에 정말 계속 긴장이에요.
    한국에서 숨막힌다고 외국에서 숨통이 트일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거죠.

  • 39. 가서 아이비
    '13.6.26 2:38 AM (2.219.xxx.12)

    가려면 잠 두시간 자고 공부하고 운동 코피터지게 해야됩니다. Ib내신 관리 열 몇과목 골고루 a 받아야하구요. 딜을 해보세요. 이러이러한 깡으로공부해야한다던데 너가 그렇게 할수있다는 걸 증명해보이라고.. 기말고사 전교 일등을 하든

  • 40. ...
    '13.6.26 2:50 AM (122.31.xxx.120)

    저는 양쪽다 이해가 가요. 아이니까 철이 없고, 세상이 다 내 맘대로 될거 같고, 보고 싶은것만 보는거죠.

    제가 볼때 중요한건. 아이를 잘 납득시키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유학을 처음부터 보내는건 경제적으로 무리가 있으나,
    교환학생이라는 제도가 대학에 있으니 이거는 내가 서포트 해줄수 있다거나.
    아니면 니가 하고싶은걸 위해 니가 뭘도전하겠냐...하는거.
    예를들어 기업에서 지원해 주는 장학금 같은거에 도전하게 해보고, 자기 학업계획서도 써보게 하고,
    자기의 위치를 서서히 납득시켜주면서.
    상황을 차분히 이야기 해야할거 같아요.

    너를 유학보내려면 우리가족은 이만큼을 희생해야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시고.
    유학을 가서 네가 구체적으로 되고 싶은게 뭐냐. 유학도 투자다. 투자를 하는 만큼 네 계획을 듣고 싶다.
    계획이 안될시 1년만에 돌아오겠느냐...등등

    엄마 자식간에도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철이 없긴 하지만, 자녀분을 한번 믿어보세요.
    끊임없이 이야기 하다보면 분명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고, 새로운 길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만. 분명 서로 납득되는 부분이 있을거 같네요.

  • 41. 질문
    '13.6.26 4:40 AM (24.98.xxx.237)

    아드님이 지금 몇 학년인가요?
    제가 좀 아리송한 부분이....
    1. 지금 당장 고등 과정을 유학 보내 달라는 건가요?
    2. 아니면 대학을 유학 가겠다는 건가요?


    ** 1 의 경우 ==>
    고등 과정을 아이 혼자 유학을 한다면
    사립 보딩을 가야 하고 (학비, 기숙사비가 너무 크죠.)
    영어나 수업 따라 가기 불가능 할거라 봅니다.
    제가 아드님의 영어실력을 모르긴 하지만
    고등 이후에 유학 온 경우 영어 때문에
    거의 적응 못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 2의 경우 ==>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학부 유학을 하고 싶은거라면
    일단 미국 대학에 지원할 자격을 준비해야겠지요.
    SAT 1, SAT 2, Toefl, 기타 활동들...
    일단 위 항목들과 내신(GPA) 이 좋다면
    장학금을 줄 수 있는 학교 들에 지원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리버럴아츠 컬리지 들이 비교적 장학금이 좋습니다.
    외국인 학생으로 학비에 생활비 까지 받은걸 봤습니다.
    리버럴아츠 컬리지에 어떤 학교가 속하는지는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구요.
    참고로 힐러리클링턴도 리버럴아츠에 속하는 컬리지 출신입니다.

    제 아이가 미국에서 11학년 올라갑니다.
    미국 교육이 저학년 때는 참 천국입니다.
    그런대 10학년 부터는 참...그게 아니네요.
    내신관리, SAT 1, SAT 2 등등 준비 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그것도 오로지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기에
    본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42. ----
    '13.6.26 6:02 AM (92.75.xxx.58)

    "여기서 대학 진학부터 하고 다음에 유학을 가라고 하니 지금 없는 돈이 나중에는 생기냐고..ㅎ "

    네 나중에 돈이 생깁니다. 부모님 돈이 생기는 게 아니고요,

    미국에서는 박사과정, 석박사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비 안 내고생활비 보조 받으면서 다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222222




    아이한테 우리 집 돈 없다고 현실 직시시키세요. 원망의 눈빛이라...아이가 그릇이 큰 감은 아니네요. 왜냐면 속깊은 애들은 형편 없는 거 캐치하고 그렇게 부모 가슴 못 박지 않거든요.


    유학 갈 길은 본인하기 달렸으니 대학가서 학점 잘 받고 미국 석사나 박사는 펀딩 받아서 가라고 하세요.
    그게 진짜 실력이죠. 부모돈 받아서 가는 부잣집 애들도 있겠지만 공부로 할 놈은 다 돈 받아가며 공부해요.

  • 43. ----
    '13.6.26 6:04 AM (92.75.xxx.58)

    요지는요.


    미국 유학 보내달라고 부모한테 조를 게 아니라 지가 노력해서 미국서 장학금 받아가며 공부하는 게 답입니다.

  • 44. 저는..
    '13.6.26 6:45 AM (50.157.xxx.226)

    제가 딱 아드님이랑 비슷했었어요 .
    집안 형편 안되는데 .. 진짜 유학보내달라고 .. 유학가면 잘할 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집안 형편 생각하며 엄마가 무조건 우리 형편에 유학은 말도 안된다고 ..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 .. 예전의 저와 저의 부모님을 돌이켜보니..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리 말씀하시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엄마가 조금만 더 현명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만약에 그 당시 저희 엄마였다면..
    집안 형편에 대해 잘 이야기 해주고 ..
    어떻게 하면 우리집 형편에 유학을 갈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을 알려줬을것 같아요
    일본공대유학생 프로그램도 정말 좋은 유학 프로그램이고 ..
    또 .. 그거 말고도 .. 나중에 알고보니 .. 장학금 받으며 다닐 수 있는 방법이 꽤 되더라구요
    무조건 안되니까.. 우리집은 형편이 안되니까. 넌 포기해야돼... 라고 가르치지 마시고
    우리집 형편은 이러니까.. 너한테 맞는 방법은 이러이러한 옵션이 있다고 .
    엄마는 유학 보내줄 능력은 안되지만 이 옵션은 최대한 응원한다며..
    잘 독려해 주세요

    전 지금 미국에 있는데..
    참.. 일찍 미국 왔으면 더 괜찮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미국이 환경이 더 좋다 .. 부자 나라다.. 라는 관점 말고
    그냥 저라는 사람의 성향상 미국이 잘 맞네요

  • 45. 또또루
    '13.6.26 7:46 AM (121.145.xxx.80)

    므리해서 보내는 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과 대화할 때 몇가지 선택 사항을 주고 자신이 결정하라고 해야 나중에 원망을 덜해요
    그리고 방사능 문제만 아니면 일본 유학 프로그램이 괜찮아요 고등학생 선발하는 장학생 프로그램도 있어요 공대 진학조건인걸로 아는데 주변에 가끔있어ㅛ던 것으로 알아요 글구 일본은 부유한집보다는 자기가 원해서 오는 애들이 많아서 열심히 하는 분위기예요 장학금도 의외로 많고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쉽구요 단 일어를 어느정도 해야해요

  • 46. 주위에
    '13.6.26 7:59 AM (121.88.xxx.128)

    대기업 다니면서 자기가 돈 벌어서 유학 갔다온 사람있어요.
    대학원 과정을 카이스트 같은데 나오면 취업도 쉽고 유학 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
    이과는 대학원 석사까지 국내에서하고 ,나중에 유학 갔다와서 국내외 교수하는 사람들 많아요.

  • 47. ...
    '13.6.26 8:22 AM (1.243.xxx.200)

    형편이 안 되는 걸 어쩌라고요. 아들이 아직 철이 없네요. 상처 받지 마시고, 아직 어려서 그런 거니까 조근조근 설명을 하시고, 일단 한국에서 대학 좋은 데 가고, 장학금 받고 석박사 할 수 있는 길을 미리미리 같이 잘 알아 보자고 설득하세요. 우린 같은 팀이고 널 지원하지만 무리한 희생을 하거나 안 되는 걸 해 줄 순 없다는 걸 알려주면 아들도 좀 철이 들겠지요.

  • 48. 걸작품
    '13.6.26 8:54 AM (175.204.xxx.21)

    저는 아이를 중학교때 보내서 대학졸업하고 한국와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쳥년백수 100만 시대에 외국유학의 스펙이 없었으면 취업했을까 싶을 만큼 흡족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학비 보내는 과정은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언젠가 미친년 시리즈가 나왔을 바로 그때, 10억 없으면서 자식 조기 유학보내는 년 미친년 3위였습니다.

    유학가서 공부하느라 금전적으로 좀 신세를 받은 친구가 은혜를 갚겠다는 맘으로 아이를 무료로 데리고 있겠다고 했고 아이가 외국서 자라서 한국어가 많이 부족했던 상황이라 보냈습니다.

    한학기 쓰라고 보내준 돈이 한달만에 바닥이 나고 우리 월급 전체를 매월 보내야 한다고 했을때는 무식해도 너무 무식했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는 한학기 공부하고 한학기 아르바이트해서라도 공부하겠다고 절대 안온다 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다행히 가족의 도움과 학비가 최저인 시골로 보내서 중고등과정을 마치고 다행히 장학금 80%준다는 대학으로 보냈습니다.

    이제 좀 한숨을 돌릴까하니 학자금 20%와 기숙사비, 용돈 또 월4-5백이 가야 했습니다.
    학교가 동부에서 유명한 사립이었더랬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조건 무식해서 가능했던 일들입니다.
    물론 지금은 본인이 무척 감사해하고 월급타서 열심히 빚갚으라고 보내오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댁의 아이뿐 아니라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정말 권리주장은 확실한데 의무는 전혀 생각못합니다. 논리고 이해고 없는 경우가 많아요.
    안된다 못한다 하지 마시고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본인이 선택하도록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 절대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유학 보낸 후 그때부터는 전쟁입니다.

    저는 보내놓고 한달만에 미국다녀오며 24시간 비행기안에서, 공항에서 기다리며 한 숨도 못잤습니다.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못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치적으로 안된다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학원보내시고 학비와 먹이고 입히는 것을 가감없이 먼저 계산해 보세요.
    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금액, 그리고 제시하며 나머지는 본인이 장학금을 받던지, 아주 학비가 싸고 무료로 머무를 곳을 찾던지 알아서 하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되어서 갔는데 만약 미국상황이 안좋아서 더 돈을 보내야 한다면(변수는 무척 많습니다) 즉시 돌아와서 복학하여 후배들과 같이 공부한다는 다짐도 받구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봐서 알지만 2-3년 친구들보다 늦었다고 인생 끝까지 늦는 것은 아니잖아요.

  • 49. ...
    '13.6.26 8:54 AM (115.140.xxx.13)

    우리집에도 저런 아이가 한명 있네요.
    이년째 제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 50. 지나다
    '13.6.26 9:06 AM (67.80.xxx.182)

    일단 아드님이 하고 싶다는 전공이 뭔지가 중요한 상황인 것 같아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제일 좋은 길은 한국에서 학부, 가능하면 석사까지 하면서 미국 대학원 박사준비하고 진학해서 등록금 장학금 + TA나 RA (생활비) 받으면서 유학생활 하는거에요.

    저는 한국학부, 미국학부, 미국 대학원 이렇게 경험해봤는데요.
    아드님의 최종목표가 학부나 석사이후 회사 취업이라면, 개인적으로 조기유학이나 한국 고등학교->미국학부 루트는 굉장히 비추입니다. 가계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투자대비 효율이 너무 떨어져요.

    만약에 아드님 최종 목표가 박사학위-> 연구직이라면,
    미국 학부를 아예 좋은곳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하지만 좋은 사립학교는 등록금이 엄청나지요) 미국학부 -> 미국 대학원 루트보다 한국 학부 -> 미국 대학원이 수월한 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더 좋은 학교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요. 한국에서 학부때 연구실 경험 쌓으면서 지도교수님 모교로 추천받아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공대의 경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드님 같은 경우는 "당장" 유학을 보내달라고 하는 상황이니 저런 장기적인 계획으로 설득하는게 쉽지 않을 듯 하네요.

    그런 경우에는 한국 학부에 입학해서 1-2년 다니다가 미국 학부로 편입, 1-2년 안에 졸업하고, 그 다음에는 취업을 하거나 미국에서 대학원 진학하는게 어떻겠니. 의 루트를 논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아드님이 하고싶다는 전공이 유학을 가야만 한다고 하는게 유학가고 싶어하는 이유라면, 이 방법으로는 그 조건이 충족될 수 있으니까요.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드님이 대학고 다니면서 알바라도 하면서 유학비용을 보탤 수도 있고, 유학기간이 4-5년에서 1-2년으로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구요.

  • 51. ..........
    '13.6.26 9:11 AM (118.219.xxx.115)

    외국은 고등학교졸업시험을 보는걸로 알고잇어요 고등학생이 돼서 유학가서고등학교 졸업시험 떨어진 사람들도 많아요 적어도 중학생은 돼야 되지요 그리고 이과계통이면 여기서 대학졸업하고 대학원을 유학가면 돼요 이과계통은 대학원에서 장학금 받으면서 생활비도 받으면서 유학하는 사람도 많아요 여기저기 제도가 잘돼있다고 하더군요 어설프게 고등학교땐 유학가는거 아니예요 유학원하는 친구가 알려줬어요 정 떼를 쓰면 미리 유학원가서 말을 맞추고 아들이랑 같이 가서 상담받으세요 그리고 한국에서 군대는 나와야 외국에 왔다갔다 하기 편해요

  • 52. 많은분들이
    '13.6.26 9:12 AM (116.39.xxx.87)

    좋은 글 올려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53. 369
    '13.6.26 9:22 AM (211.126.xxx.249)

    글 유용하네요.

  • 54. 나형맘
    '13.6.26 9:36 AM (14.35.xxx.161)

    유학관련글 잘 읽었습니다

  • 55. 50대 싱글맘
    '13.6.26 9:55 AM (118.220.xxx.119)

    외고 1여름 방학에 프랑스 가는 코스가 있어서 가라고 그런게
    설득했도 안가겠다고 해서 안보낸고 2학년때 수학여행 너가고싶은데로 미국갔면
    좋겠다고했던니 자기는 제주도간다네요
    그리고 이번여름방학에 기관에서 에세이 통과하면 미국유엔본부돈안들이고
    갈수있는 기회열심히 기다리고 있네요
    속이 너무깊어서 제가 따라가지 못함니다

  • 56. 미국 사는 이
    '13.6.26 9:57 AM (141.210.xxx.184)

    원글님, 공부해서 대학을 유학으로 가라 하세요.
    대신 학비 보조 받아서요.
    미국 내 탑 스쿨들은 인터내셔널에게도 학비 보조 나갑니다.

    물론 부모 연봉이 일정 금액 이하여야 하긴 하지만요.
    하바드 경우 연봉 65000불 이하면 전액 면제구요.
    20만불까지는 10% 만 내면 되요.

    한국에서 유명한 하바드, 예일, 프린스턴 다 이런 시스템이구요.
    유명한 탑 리버럴 아트 컬리지들도 그래요.
    그러니까, 그 정도 수준의 학교에 입학하면.. 그럼 보내준다 하세요.

    실력도 안 되면서 나가서 돈 날릴 생각하지 말고,
    SAT 2300점 이상, 토플 110점 이상, 최소한 3개 정도의 750점 이상 되는 SAT 2 점수 등을 받으면
    보내준다 하세요...

  • 57. 질문
    '13.6.26 10:19 AM (24.98.xxx.237)

    위에..미국 사는 이님????

    하버드 장학금 이야기는
    인터내셔널 학생들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요.
    사립대들은 인터내셔널 학생이장학금 받기가 상당히 힘들고
    특히 언급하신 하버드 부분은 영주권이상에 한하는걸로 아는대요....

    제 아이가 현재 11학년이고
    저희는 인터내셔널로 대학에 가야하는 입장이라
    제가 인터내셔널 장학금쪽을 찾아본 바로는그렇거든요.

  • 58. 현실적인 조언
    '13.6.26 10:56 AM (166.104.xxx.25)

    1. 일단 요즘 조기유학자들 취업안되서 고민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리턴한 사람들 많습니다.

    2. 한국의 좋은 대학 갈 자신 없는 거면 유학가서도 안된다 그러세요. 몇년전만 하더라도 미국 학부 출신 스카이 대학원에서 많이 받았고 그 프리미엄도 있었지만 지금은 안 그렇습니다.

    3. 나중에 대학졸업후 취업하려면 시민권자 아닌 이상 그때 어찌될 지 모르기때문에 다시 한국에 오게될 가능성 많고, 그러려면 한국에 인맥(동료, 교수 등) 있어야 합니다.

    4. 일단 한국에 좋은 대학에 가면 부모님돈 아닌 남의 돈으로 유학갈 수 있는 기회 많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돈이 일체 안드는 건 아니겠지만 한국에서 대학원다니는 것보다 돈 덜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아직 몰라서 그렇지 대학가서 공부만 잘해보세요. 얼마나 기회가 많은데요..

  • 59. 아드님을
    '13.6.26 12:09 PM (14.36.xxx.196)

    너무 철없다고만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해요. 본인에게 동기와 의욕이 있는 거니까요. 이것 자체는 좋은 것일 수 있어요. 단,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도 형편이 안 돼서 못 보내준다는 말씀은 아이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아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돈 얘기를 하시려면 우리 가족의 수입이 얼만데 유학에는 돈이 구체적으로 얼마가 든다는 식으로요.

    아직 고등학생이니 사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학부 졸업 후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잘 모를 거에요. 저는 석사 끝나고 유학 나갔는데 고등학교 다니다 외국 나가는 거 절대 권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나가면 공부며 이력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버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한국에서 최소한 학부 또는 석사 졸업 후 박사 유학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사람 앞날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공부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전제에서 봤을 때, 한국 고등학교, 학부나 대학원 졸업한 인맥은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국내 대기업이나 연구직 계통에서 예전엔 외국 학부 졸업자들을 많이 받았지만 문화적 이질성이나 한국 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몇 년전부터 한국에서 학부 졸업한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하는 걸 가볍게 보면 안 돼요. 한국에서 공부 착실하게 잘한 사람들은 학부나 석사 졸업하고 유학 가도 잘 해냅니다. 그러니 일단 여기서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학부 다니는 동안 외국 나갈 수 있는 기회 많습니다. 교환 학생도 있고 공동 프로젝트도 있고요. 졸업 후에는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장학금 많습니다.

  • 60. ffffffff
    '13.6.26 1:06 PM (175.115.xxx.234)

    유학관련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61. 친일매국조선일보
    '13.6.26 1:40 PM (173.33.xxx.132)

    1. 저는 한국에서 대학졸업하고 전액 장학금 + 생활비 전액 받고 외국 석사, 외국 박사 하고 지금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외국은 이공계 대학원에 장학금 기회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많아요. 학부에도 장학금이 있긴 하지만 좀 특출나게 잘해야 주고요.

    영어때문에 저는 석박사 할때 중고등학교때 온애들이 부럽다는 생각은 했어요.
    근데 막상 제가 여기 혼자 고등학교때 왔으면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잘 견뎌냈을 지는 모르겠어요.
    중고딩때 온 애들...강인한 정신력으로 뚜렷한 목표를 향해 스스로 꾸준히 정진하는 애들도 봤구요, 외로워하며 방황하는 애들도 봤어요.
    돌이켜보면 대학 졸업하고 오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영어는 평생 한국어처럼 시원하고 편하게 못쓰고 후달리며 살겠지만 --;;;

    2. 저랑 비슷하게 학부 마치고 석사하러 온 한국분이 계셨는데 그 분 동생은 원글님 아드님처럼 잠시 외국 생활 하고 나서는 외국으로 고등학교 보내달라고 난리쳤대요.
    그 집은 충분히 여유있는 집이긴 했는데 고등학생을 혼자 어떻게 보내냐고 부모님이 반대하셨는데 그 동생이 완전 강경하게 단식까지 하며 보내달라고 했대요.
    결국 혼자 나와서 고생은 많이 했지만 잘 됐어요. 그 한국분이 영어 잘하는 자기 동생 부럽다고...
    아직 어린 나이에 벌써 그런 혜안(?)을 가지고 외국에 나와서 공부할 생각을 하다니 저는 참 신기하더라구요.

    장학금 & 알바로 악착같이 힘들어도 아드님의 의지가 강하고 그리 원한다면 방법이 있을거에요.
    저도 토나올만큼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석사 원서 10군데 썼거든요. 외국으로 나가서 공부하고 싶다면 그정도의 고생 쯤은...
    정 그리 하고 싶다면 돈 안들이고 가는 방법을 알아보라고 하세요. 부모님이 어디까지 지원해줄 수 있다 선 긋고 그 이상은 알아서 하라구요. 화이팅이에요!

  • 62. 원글님
    '13.6.26 1:50 PM (203.142.xxx.231)

    댓글 읽어보니.. 뭔지 모르게 공감이 가네요. 무슨 기분을 느끼셨을지.. 아이가 아예 겉멋만 들어서 그런다면 마음이 훨씬 편하게 거절했을텐데.. 글보면 아이도 굉장히 성실한 스타일같으니.. 왠만하면 해주고 싶을것 같습니다. 그거 쉽게 못해주는 부모의 심정이...

  • 63. ..
    '13.6.26 2:03 PM (165.132.xxx.98)

    반은 님이 대주시고 반은 대출받아서 아들이 졸업하고 값으라고 하세요
    이공계 미국에서 졸업하면 제 주변 기준으로는 일년에 1억부터 시작합니다 세금으로 3천이상 나가지만 초봉이 이런데요 뭐..
    생명공학 이런쪽 아니고 기계나 전자 반도체이런쪽이면요..
    제 친구도 그렇게 대출받아서 학교 좀 오래 다녔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연봉 잘 받으면서 잘!~~나갑니다
    미국 학교는 학교에서 대출받는거 알선해주니깐 한번 알아보세요 뭐 한국 학교 다니면 취업준비다 뭐다해서 돈 안나가나요?

  • 64. ..
    '13.6.26 2:04 PM (165.132.xxx.98)

    그냥 미국식으로 나중에 결혼자금은 니가 알아서 해결해라..
    유학까지 보내주었으니 월급 많이 받아서 니가 준비해라 하세요
    공부하겠다는데 말리는건 좀..
    그러다 국내에서도 학교 못가면 어쩌시려고

  • 65. 나중에
    '13.6.26 2:54 PM (113.10.xxx.103)

    유학관련 참고할께요
    좋은 결정 하셔요

  • 66. ,,,
    '13.6.26 3:17 PM (110.8.xxx.23) - 삭제된댓글

    유학,,,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ㅠ

  • 67. 고등학생 유학
    '13.6.26 3:42 PM (203.236.xxx.252)

    저장합니다.

  • 68. 나무
    '13.6.26 3:53 PM (210.122.xxx.6)

    유학 감사합니다. 저장할께요

  • 69. ...
    '13.6.26 3:54 PM (112.168.xxx.32)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갖고 싶다는거 다 해주면 저렇게 집안 사정이 어떤지 이런지 잘 모르더라고요
    제가 오빠랑 차별 받고 자랐는데요
    저한테는 책 한권 사달라는것도 잘 안사주던 엄마가 오빠가 유학 보내달라니까
    에고..어쩌니..쯔쯔..한번 하시더니 다음날 허락 하시더군요
    저희집 미국으로 유학 보낼만큼 넉넉한 집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유학도 오빠가 갑자기 그냥 학교 다니기 싫다고 하더니 휴학 하고 그냥 어학연수 먼저 한뒤 간거였구요
    저도 그때 어문학 계열이라..유학은 아니고 어학연수라도 가고 싶었는데..
    오빠때문에 말 한마디 꺼냈다 욕만 바가지로 먹었던 기억 나네요

    암튼 유학 다녀온뒤에는 자동차 사달라 집 사달라...아우..그거 다 들어주시고 지금은 돈 없는 부모님..
    오빠는 절대 부모님 모실 놈도 아니고 용돈 한달에 10만원도 안 보태주는 놈이에요
    자식 너무 오냐오냐 해달라는거 다 해줘봤자 소용 없어요

  • 70. 1111
    '13.6.26 4:47 PM (113.216.xxx.128)

    외고 졸업하고 학부 유학간 아들 있어요
    지금은 군대
    Sat2380 sat2 4개 만점 ap10개 만점 내신도 좋았지만
    아이비리그는 아니고요 장학금도 못받았습니다
    학비는 연간 팔천만원 잡아야합니다
    공부는 참 잘하는 아이였습니다만
    경제적으로 부담 큽니다
    참고하시길

  • 71. ..
    '13.6.26 4:53 PM (165.132.xxx.98)

    지금 중국 학생들 많아서 대학원은 사실상 들어가기 힘들어요
    학부를 미국에서 나오고 들어가는게 그나마 쉬운편
    다른 영어권 국가도 알아보세요

  • 72. ..
    '13.6.26 4:55 PM (165.132.xxx.98)

    서울대 전기과 4.3만점에 4.0 맞았는데 컴퓨터 쪽이라서 좋은데 대학원 못갔어요
    연대에서 대학원 박사 졸업하고 포닥으로 들어간 사람이랑 동일한 대학원 갔습니다.
    미국에서도 인기과인 컴퓨터나 기타 몇몇과는 들어가기 힘듭니다
    아무리 공대가 어렵다고 학생들이 지원을 안해도요
    반면 약간 비 인기과는 들어가기 쉽습니다.

  • 73. ...
    '13.6.26 6:00 PM (125.178.xxx.161)

    당장 닥친 문제는 아니나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 74. 00
    '13.6.27 12:25 AM (188.104.xxx.229)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갖고 싶다는거 다 해주면 저렇게 집안 사정이 어떤지 이런지 잘 모르더라고요
    22222222

  • 75. ..
    '13.6.27 7:06 AM (5.151.xxx.28)

    유학에 관한 좋은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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