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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은 오래 가는 군요

Commontest 조회수 : 2,523
작성일 : 2013-06-25 17:06:17

젊은적 아니, 어릴적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정말 오래 가는 군요..

10년도 더 넘었건만,

갑자기 머리에 들어와

다 휩쓸고 지나다니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남겨진 말은,

착한사람은 일찍 죽는다는 생각 밖에 없네요..

살아있을때,

소중한 사람을 잘 알아보고 잘 해줘야

그나마 덜 아파 했을꺼 같은데,

그생각마저도 자신이 없네요.

사과마저 못하는 그 기분은 정말..

죽으면 끝인거 같습니다.

순식간에 과거로 가는 체험이 좋은건 아니군요...

잠시 괴로워서 글 남깁니다.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IP : 203.244.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3.6.25 5:10 PM (223.33.xxx.42)

    지금제맘이랑 어쩜 똑같으실까요..저도 그렇답니다 헤어나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전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같아요

  • 2. 각인효과?
    '13.6.25 5:11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새옹지마에 인과응보라고는 하는데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착한 사람들이 단명하는 경향이
    참 많은것 같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착한 사람이 빨리 죽으니까 더 두드러져 보이는 걸까요?

  • 3. Commontest
    '13.6.25 5:14 PM (203.244.xxx.28)

    공감님 말씀 감사합니다. 전 과거를 똑바로 못보는거 같습니다. 차마 미안한 마음인지
    똑바로 보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각인효과?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당시에는 착한 사람을 하늘에 빼앗긴
    기분이라 더욱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 4. Commontest
    '13.6.25 5:15 PM (203.244.xxx.28)

    비존재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미워요 미워합니다. 하지만
    보고싶죠..욕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ㅎㅎ 누가 누굴 욕하는건지..

  • 5. ㅇㅇ
    '13.6.25 5:36 PM (223.62.xxx.29)

    저도요. 사진만 봐도 왈칵!ㅜ

  • 6. 저도..
    '13.6.25 5:41 PM (123.111.xxx.162)

    요즘 유달리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여러분들도 다들 그러실지...

  • 7. Commontest
    '13.6.25 5:47 PM (203.244.xxx.28)

    ㅇㅇ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딱 한장 가지고 있네요 어릴적 그 모습대로 있네요 ㅎㅎ

    저도..님 말씀 감사합니다. 아마 제가 생각하는 분일꺼 같습니다만, 그분은 그분대로
    자리에 안계신게 아쉽군요 먼 훗날에나 좀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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