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일년 다 되어가구요.
처음남친이 집착이 심했어요. 절대 다른 남자는 못 만나게하고....
카톡을 한시간 간격으로 하고, 답장 빨리 안하면 삐치고........
그리고 제 핸드폰도 살짝 몰래 뒤지고........
제가 카톡을 넘 자주하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적당히 하자고, 카톡으로 떠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만나서 잘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무조건 자긴 자주해야한다더라구요... ㅜㅜ
전 첨엔 그게 넘 힘들었죠. 그런데 다 참아주고 남친한테 맞춰줬어요.
지금 연락하는 사람 남친밖에 없을 정도에요.......
그런데 그건 남친도 똑같았으니 뭐 넘어간다 쳐요.
문제는.... 남친이 조금씩 변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얼마전에 남친 대학졸업생모임이 있었는데,
저한테 부모님이랑 놀러간다고 거짓말하고 몰래 참석했다가 걸렸거든요. (이 모임에 예전 여친이랑 연관되어있어서 문제가 좀 복잡해요.)
왜 거짓말했냐고 제가 뭐라하니, 제가 술마시는거 알면 싫어할까봐 그랬데요....
그리고 요즘은 답장도 느리고, 막 카톡횟수도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
만나도 뭔가 반응도 미지근한 느낌........
게다가 오늘은 학원에서 회식을 한다네요???
사실 이것도 의심스러워요.
지금까지 학원에서 회식을 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갑자기 술을 마신다니........
게다가 얼마전에도 거짓말 하다 걸렸는데. 또? 갑자기 오늘 술을 마신다?
그래서 제가 1차만 마시고 사진을 보내달랬죠.
그랬더니 삐쳐서 또 막 안간대요.
아니, 저에게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고 자기한테만 집중하길 바래서 그렇게 했으면
자기도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자긴 친구들 만나고, 술 마시고 할거 다하면서 왜 저만 못하게 하는거에요???
이건 정말 아닌거 같죠??? 뭔가 잘못된거죠?
아님 이미 다른 여자가 생긴게 아닌지 넘 의심스러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