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일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살의를 느끼다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13-06-25 14:38:56

역겹지만 조선일보에 실린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아주 꼼꼼히 읽었어요.

지네들이 단독으로 대화록 전문 입수했다고, 아주 오늘자 신문을 도배했더군요.

사설은 신문 반페이지에 걸쳐 장황하게, 노대통령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

아무리 읽어봐도 NLL포기 한다는 문구는 없네요.

서해평화지대를 만들어 공동개발 하자, 인천과 해주 전체를  아우르는 공동경제구역 만들자...

오히려 노대통령이 이게 NLL보다 강력한 거라고, 서해평화협력지대로 선포하자니, 김정일이 말을 더듬으며(그건 아니...정전협정 문제 우선...그게 풀어진 조건에서...평화협정을... 중간에 시범적으로 하고 그렇게 돼야지 지금은 아나, 전 단계로서 하면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두 부장이 문서화하십시오) 동의를 안하네요.

조중동 기자놈들이랑, 새누리당 국회의원놈들, 대통령이라는 여자는 기본적인 독해력이 없어서, 이 대화를 NLL 포기했다고 심심하면 꺼내서 물어뜯는 쥐포처럼 대선때도 이용하고, 또 국정원 선거개입 물타기 하려고 이용해 먹는건가요??

언론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닌, 극우쓰레기 집단이 이 나라 정치와 사회를 좌지우지 한다는 게 참으로 분노가 치밀고 개탄스럽네요.

오히려 대화록 전문을 보니, 노태통령이 얼마나 나라를 생각하고, 민족을 생각한 큰 스케일을 가진 좋은 대통령이었다는게 다시금 느껴져 인정이 됩니다...

저, 서초구에서 대형평수 살아서, 참여정부때 종부세 천만원 내고 열딱지 났고, 아파트 팔려고 내놨는데, 8.31부동산대책 발표돼 집 안팔려서 탈모까지 겪고 오천만원이상 손해보고 집 팔아서 참여정부 이 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는 강남사람을 적으로 돌리는 아마추어적 부동산 대책에 분노하고 실망했지만, 지나고보니 부동산에 보유세 매기는 것도 맞는 정책이었다고 인정이 됩니다...

오늘 조선일보 읽으면서, 살의가 막 느껴졌어요.

극우 집단을 깨부수고 싶은 살의요.

박근혜가 오늘 젊은이들의 피와 땀으로 지킨 NLL이라고 했다지요.

우리 수많은 젊은이들이 데모하고, 잡혀가 고문당하고, 의문사 당하고, 분신 자살해서 이룬 민주주의, 지금 이렇게 훼손하는게 바로 그 여자와 일당들 입니다.

뻔뻔한 것도 국가대표급인 인간이 대통령이라는게 이 나라 우울한 현실입니다.

IP : 61.253.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3.6.25 2:42 PM (180.71.xxx.10)

    심하게 감정 이입하며 읽었습니다.
    실천만이 남았군요..

  • 2. 럭키№V
    '13.6.25 2:44 PM (119.82.xxx.73)

    그여자 얼굴만 보면 소름끼치고 울화가 치밀어요. 슈퍼맨 배트맨 다 소환하고 싶음;

  • 3. 그러니깐요
    '13.6.25 2:47 PM (61.102.xxx.127)

    조센일보가 제목은 천하의 매국노로 노무현을 매도해서 제목을 뽑아놓고
    내용은 있는 그대로 싣는다네요
    누가 바쁜 세상에 전문을 다 보냐고요
    제목만 보고 노무현 나쁜X라고 가스통 할배들이나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먹힌답니다
    저번에 문재인의원 기사건도 그런식으로 뽑아 분노게이지 올려 놓더니...
    넘 영악한 신문사들
    조중동 사라지는 날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거라고 봅니다

  • 4. ...
    '13.6.25 2:51 PM (118.38.xxx.24)

    저장 합니다

  • 5. 정말
    '13.6.25 2:51 PM (58.120.xxx.57)

    언론으로서의 기능이 하나도 없는 국민들 갈등만 부축이는 폐간만이 유일한 대책인것들이죠.

  • 6. 조선일보
    '13.6.25 2:57 PM (58.76.xxx.222)

    진짜 나라를 팔아먹을 신문 입니다

  • 7. 조중동은 악의 축
    '13.6.25 2:59 PM (211.107.xxx.173)

    조선일보 공중분해되는 꼴을 꼭 보고싶어요!

  • 8. 아들가진어미
    '13.6.25 3:08 PM (110.15.xxx.122)

    서해에서 우리 꽃다운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이 목숨을 잃어야 했나요.
    서해를 평화구역으로 만들려 했던 노통의 노력이... 그게 쥐박이랑 쥐박그네 때문에 물거품이 되는 것을 보고 ㄷ있자니 정말 울화가 치미네요.
    아들가진 어미들이 새누리 지지하는 거 보면 욕해주고 싶어요.
    우리 아들들이 군대가서 그런데 가서 총알받이 하게 되잖아요.
    한반도가 평화로와져야 우리 아들들이 젊은 날 무의미하게 죽고 고통받지 않는건데,
    진짜

    아들가진 엄마들이라면 더더욱!!!! (물론 딸 가진 엄마들두요!!!)
    새누리당과 조중동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9. 원래 악녀
    '13.6.25 4:31 PM (14.52.xxx.82)

    박근혜가 지동생 박근령에게 잔인하게 해대는걸로 봐서
    어디 인간의 따스한 마음 그런게 있을 턱이

    몇년전인가 박근령 남편 살해하려다 실패한 조카3명이 법정에 서기전날 모조리 살해당했던
    사건도 생각나고

    똑똑하고 잘나가는 남이장군을 시기한 유자광이
    그의 시를 악랄하게 해석하여 결국 28살의 아까운 나이에
    사형시켰던 일이 생각납니다.

    남이는 밤에 나타난 혜성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이별을 보니 묵은 것을 없애고 새 것이 나타나려나"

    이렇게 시한줄 쓴 것뿐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492 클래식 입문하고 싶어요. 조언 절실해요~~~ 6 ... 2013/06/27 907
267491 철도 민영화 반대 서명. 3 ㄴㅇ 2013/06/27 396
267490 전임자 연락두절.. 이해해야 하나요? 16 두두둥 2013/06/27 4,635
267489 시의원들이 박원순시장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있네요... 1 garitz.. 2013/06/27 410
267488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PDF파일 스맛폰으로 보기.. 8 우리는 2013/06/27 2,125
267487 시엄미 육아의 총체적 난국..조언 바랍니다...ㅜㅜ 18 장군이맘 2013/06/27 3,718
267486 한쪽으로 기울어진 몸, 교정조언 좀 해주세요. 6 조언 2013/06/27 1,465
267485 어제 진간장에 대해 방송하더라구요 27 양잿물 2013/06/27 4,227
267484 새누리당의 18대 대선 부정선거 일람표 4 이것 2013/06/27 788
267483 돌 지난 아기 떼어 놓고 운동 가는데요. 3 하루8컵 2013/06/27 981
267482 교회 다니시는분께 여쭤요 3 . . 2013/06/27 608
267481 인쇄 방법 도움청합니다. 1 ^^ 2013/06/27 400
267480 시아버지때문에 미치겠어요 ㅠ 12 커피향 2013/06/27 3,697
267479 저지소재 민소매원피스 입었더니 민망한 느낌이 들어요. 14 .. 2013/06/27 3,325
267478 불법 장애인차량...신고하는데 없나요? 10 ... 2013/06/27 1,524
267477 분당 맛집 소개 부탁드려요^^ 7 여름 2013/06/27 1,457
267476 각질/블랙헤드에 좋다던 효소세안제.. 추천좀 해주세요.. 1 효소세안제 2013/06/27 1,857
267475 던킨가면 무슨커피나 음료마니드세요? 4 던킨 2013/06/27 966
267474 제발 감정에 휘둘려 투표하지 맙시다!! 7 ... 2013/06/27 427
267473 6학년 딸 수영복 어떤걸 사야할지 3 고민 2013/06/27 956
267472 여름자켓..얼마정도 할까요? 2 자켓 2013/06/27 725
267471 앤드라이버.. 스마트폰 사진 자동으로 올려지는거요.. 4 차니맘 2013/06/27 1,186
267470 최근에 컷트하시고 성공하신분 계세요? 5 아녜스 2013/06/27 1,139
267469 효자동 국자집 떡볶이집 아시는분... 5 옛날 2013/06/27 1,165
267468 6월 27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6/27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