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캠프를 가요. 물놀이도 하고 이런저런 행사가 있나봐요.
아이도 기대를 많이 하고 저도 우와 신나겠다 좋겠네... 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유치원 커뮤니티에 들어갔더니 걱정들이 많네요.
아이들 안전사고에 대해서...
특히 한 엄마는 댓글로 "얼마전 공원 호수에서 7살 아이 익사한거 하시죠? 그래서 전 000(집근처 워터파크) 데려가기로 했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라는 글을 달아놓았네요...
솔직히 별 뜻 없이 한 말일수도 있지만...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치는게... '잘생각해보세요^^' 라는 말이 이렇게 기분 나쁘게 들린 적은 또 처음이네요. 걱정스런 말일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엔 거의 악담같은... 맘이 너무 상했어요. 즐거운 맘으로 캠프 보내려고 햇는데...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