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는 동네가 탈북자들 다문화 조손가족들이 많아서 동네수준이 많이 낮습니다.
작년엔 학교선생님도 잘 케어해주시고 그냥저냥 다녔는데 올해 초 여자애가 우리 딸아이 뺨을 때린걸 알게 되었어요.
2학년 선생님이 울 딸이 자존감이 낮은거 같다고 애한테 책임을 돌려서 열받아서 청소년센타에서 지금까지
놀이치료하고 있답니다.
아마 원인은 저와 남편의 부부싸움이 원인인거 같더군요.
센타에서는 상호작용을 잘 해주라고 하는데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뭘 어떻게 해주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희남편은 완전 꽉 막힌 인간이고
큰애(중2 딸)는 얼마전 아빠한테 지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라고 해서 저를 쇼크상태로 빠뜨렸어요.
큰애한테는 아빠에 대한 적대감 분노가 많이 크더군요.
오늘은 제가 가정지원센타에서 하는 부부상담중 저혼자만 가거든요.
아이들한테 우울증 자존감 낮은거에 저도 영향을 줬을거 같은데
저희 남편은 아버지가 워낙 이여자 저여자 동거하면서 자식은 내팽개치다시피해서
아이아빠가 고모 3명과 할머니 이집저집 돌아다니고 크고 그집 자식들 사이에서 눈치밥
먹고 자랐겠죠.
그런 영향때문인지 돈버는건 하는데 아빠 역할로 자기는 딱 거기까지에요.
윽박지르고 다른사람눈 엄청 의식하고
밖에서는 굉장히 젠틀한데 집에와서는 식구들 숨도 못쉬게 꽉조는 스타일이 저희 남편이에요. ㅠㅠ
큰애는 사춘기 접어들었고 저는 저대로 우울증과 심한 스트레스 둘째는 둘째대로 약간 폭력성을 보이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