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 한글교육 시킬까요?

직장맘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3-06-25 09:56:08

안녕하세요

36개월 4살짜리 여자애를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다름아니라 게시판에서 다들 만류하고 있는 조기교육을 시켜야되나 마나 고민이 되서..ㅡ.ㅡ;;

어제 우리 애가 제가 가지고 온 팜플렛을 보면서

(아이 이름이 김민율이라면…) 여기에내 이름 민자 하고 율 자가 있는데 김자가 없어~김자는 어디 갔어?

라고 물어보더군요.

순간 천재가 아닌가 매번 의심하듯 의심했지만

게시판에서 그 나이또래는 다 한다. 라는 말을 자주 본지라 마음속의평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보통 튼튼한글? 머 이런거 하면 된다고 어린이집 엄마들이 그래서

우리애도 시킬때가 되었나…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작년부터 자기 이름이나 엄마 아빠 이름의 글자를 보면 엄마이름의 숙자야~ 라던지아빠이름의 민자야 라고

말하곤 해서 그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직장맘이라 그런지 고민만 한 채 시간이 훅 갔네요

직장맘이 거의 그렇듯이 아이에게 먼가 해주는건 거의 없습니다.

아침에 졸린애 데리고 나갔다가 데리고 오면 씻기고 집안일 좀하다 보면 혼자 놀다가 같이 자요~(먼가 불쌍.)

 

우리 아이 튼튼한글? 시켜야 될까요?

너무 하는게 없는거 같아서 고민이...

IP : 121.50.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경
    '13.6.25 10:07 AM (223.62.xxx.61)

    아이가 재미있어하면 시켜도되요..그런데 그런학습지말고 동화책 따라읽는걸로 하는게 어떨까요?엄마 무릎에 앉아서요...그리고 6세정도에 영유보내실려면 지금부터 천천히 해야하고요

  • 2. 6세
    '13.6.25 10:08 AM (137.183.xxx.23)

    저도 직장맘이구요...82쿡 의견 많이 참고해서 5세 가을부터 한글 시켰어요. 저는 한글나라에서 나오는 학습지. 그런데 6세부터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 들어가는데요.....한글 다 아는 친구들이 오히려 하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일찍 시킬 걸 후회하고 있구요....요즘 열심히 한글 시키는데....이제 겨우 조금씩 향상되는 것이 보이고 있네요...반면 영어는 20개월 부터 집에서 엄마표로 시켰구요. 올해 초 부터 방과 후 영어 학원 보내는데요....미리 시켜서 그런데 같은 반 친구보다 잘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것 같아요...영어와 비교해 볼때....한글도 좀 미리 시켰으면....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있네요....아직 혼자 읽기도 못해서 매일 책 읽어줘야 하구요.....저는 다시 하라면 4세 후반부터 한글 시킬꺼에요^^;;

  • 3. 공주병딸엄마
    '13.6.25 10:12 AM (14.39.xxx.102)

    이런 질문은 또래 엄마들한테 하지 마시고
    아이 다 키운 중고등 엄마들한테 물어보세요.

    뭐라고 대답할지요.
    아이들한테 다른 중유한걸 빼앗는거에요.

    에휴...

  • 4. 수수엄마
    '13.6.25 10:17 AM (125.186.xxx.165)

    학습지말고
    ㄱㄴㄷ 포스터? 붙여두고
    그거 알게되면 ㅏㅑㅓㅕ 조합해서 읽는 법 알려주는 방법으로
    놀이처럼 스케치북에 서로 그리고 쓰고 하면서 짬짬이(집중력에 따라 다르지만) 해주세요

    재미있어 하면 금방 끝내게 될거에요
    통문자로 배우는게 아니라서 어느정도 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깨우치고 확 늘어요

  • 5. ...
    '13.6.25 10:23 AM (210.205.xxx.172)

    한글은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시기가 적기라고 하네요... 아이가 소화가 가능하다면 개월수에 상관없이 시키는게 맞다고 봐요...
    아이가 좀 빠른것 같다면 그냥 시키세요...(제아이도 한글에 관심이 빨랐어요... 걷는것부터 말도 다 빠르고요...절대 천재는 아니고요...)
    저같은 경우는 책읽어줄때 제목을 손가락으로 대고 하나씩 읽어줬어요... 그렇게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흥미가 더 생기면서 홈스쿨했구요... 일주일에 40분 홈스쿨...
    글 빨리 떼니까 좋은점이 책을 더 좋아하게 됐구요..혼자서도 잘읽구요..(대신 그림대신 글을 보는 단점이...)
    지금 6세인데 한글 빨리떼서 자신감도 많구요...다른친구들 가르쳐줄 정도에요... 동생한테 책도 잘 읽어주고요... 글을 읽으니 단어뜻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가지네요.. 궁금한 부분이 폭팔적으로 증가하고요
    사고도 깊어지는것 같아요...
    한글 일찍 가르치지 말라는것은 애가관심도 없는데, 빨리 떼게 하려는 엄마들 욕심에 대한걸꺼에요...

  • 6. 저희딸도
    '13.6.25 10:27 AM (49.1.xxx.181)

    4살인데요.31개월요. 한글관심 많아요..
    숫자도 요즘 100전단위까지도 물어봐요.
    영어 단어도 제법알고요..
    근데..이럴때 무심한듯 반응 해줘야하더라고요.
    여기서 의욕이 더해지면..애들이라 급 싫증을 가지더라고요.. 저희 큰애도 그래서ㅠ 그냥 두고..놀이로 접근하는거죠..아주 잠깐정도요..

  • 7. 윗님글에 동감
    '13.6.25 10:28 AM (211.117.xxx.22)

    언어가 빠르다는게 요즘에는 보여지는 학습과 연결이 되어..
    일찍 시키지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머리로 학습되어지는 것보다..
    아이가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많이 부족한것 같아요..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과
    다른이와의 감정을 공유하고도록 했으면하네요.. 아직 갈길이 멀어요.

    공부는 여러번 뒤집히는것 같아요. 초등고학년,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너무 초반에 기운빼지 마시구요.. 아이에게 여러번의 위기가 올때 그걸 이겨낼수 있도록
    음악이나 운동에 대해 재미를 느끼게 해주시고
    독서의 즐거움과 언어를 통한 상상의 세계를 알게 해 주시고
    매해 학년이 바뀔때마다 한반에 마음 터놓고 사귈수 있는 친구 한명이라도 깊게 사귈수 있도록
    해주세요.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질투의 힘이 약한 아이.. 혼자서 있는 시간에도 즐길수 있는 무언가를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해주세요.. 요즘 아이들 보면 뭐랄까? 너무 눈치가 빨라서 안타까워요. 그게 얼마나 감정소모가 많은데.. 그아이들 맘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 8. 직장맘
    '13.6.25 10:29 AM (121.50.xxx.20)

    그렇군요...
    일단 학습지는 안하는걸로...(겨울에 다시 생각하는걸로..)
    책 많이 읽어줘야겠네요...
    (게으른 부모라 책 10권 가져오면 서너권만 읽어줍니다...ㅜ.ㅜ)

    엄마의 관심과 부지런함이 필요한 시기네요...

  • 9. 차니맘
    '13.6.25 11:20 AM (121.142.xxx.44)

    한글관심있는아이는 굳이 학습지 같은거 안시켜도 알아서 떼던걸요. 울 아이 경우 그랬어요. 한글을 41개월

    한글을 뗐는데 이름경우는 다 읽더라구요. 친구들 이름 말하면 그 이름 다 찍어내요. 그리고 아이가 맨날 책

    을 읽어달라고 했는데 어느날 그 책을 외워버리더라구요. 책만 많이 읽어줘도 어느순간 한글 떼더라구요. 그

    리고, 한글읽을줄 아니. 쓰는것도 하고 싶었는지. 스스로 a4용지에 글쓰기 하더라구요. 글쓰는것까지 떼는건

    48개월에 떼더라구요.

  • 10. 즐겁게
    '13.6.25 12:52 PM (110.70.xxx.194)

    아이키우는데 정답은 없는거같아요 물흐르듯이..아이가 관심보이면 엄마랑 놀면서 가르쳐주면되는것같아요 학습지같은거 말구요 아이가 관심있는데 모른척하는것 못하게하는것도 좋진않았어요
    적기라는것은 아이마다 달라요

  • 11.
    '13.6.25 1:19 PM (116.40.xxx.11)

    아이가 원할때 가르쳐주면 흡수 빠르더라구요 선생님까지 붙실 필요없고 역효과 날 수 있어요 원해서 배우는 경우 금방 배우더라구요

  • 12. 저도
    '13.6.25 1:23 PM (39.121.xxx.190)

    저도 조기교육엔 반대지만 애가 관심가질때는 반응해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요새 유치춴 같은곳은 한글 알아야 따라갈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꼭 책을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글을 알면 생활전반의 편의가 늘어나니(버스이름이나 아파트 이름, 자기이름 등 인지)좋은거같아요.
    저도 저희 5살딸 따로 한글 교육은 안하고 있는데요.이건 아이마다 달라서 꼭 6,7살에 시켜라 이건 모르겠어요.
    쥐잡듯이 잡는 한글교육말구요.한글카드 같은거 엄마랑 만들어서 붙여놓기도 좋구요(통문자로)

    일상사물에(침대엔 침대카드 붙여놓고 시계엔 시계글자 붙여놓고 이런식)
    잡지같은데서 한글 잘라서 친구이름 만들기 같은거 해도 좋을 거에요.저희딸은 원글님 아이처럼 관심가지면 시작해보려구요.
    참 참고로 위의 방법은 제 친구가 쓰던 방법이에요.참 좋아보이더라구요.애들도 놀이처럼 받아들이고.

  • 13. 직장맘
    '13.6.26 10:39 AM (121.50.xxx.20)

    고마운 말씀 모두 감사드립니다.
    벌써부터 쉽지 않네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255 클래식 곡을 찾고있는데요 ㅠㅠ 능력자 82님들 좀 알려주세요 7 .. 2013/06/26 2,058
267254 인대 레이져 수술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1 맏며느리 2013/06/26 634
267253 82쿡 사이트를 크롬으로 접속하는데 계속 광고사이트로 연결되요... 3 소심녀 2013/06/26 458
267252 중고생이 좋아할만한 책 좀 추천해주세요... 인터넷소설도 좋아요.. 1 소설 2013/06/26 353
267251 압력밥솥을 사야하는데말에요 1 해라쥬 2013/06/26 429
267250 오이소백이를 담갔는데 싱거워요. 액젓 추가해도 될까요? 4 좋아 2013/06/26 854
267249 명치 통증에 관하여 5 zzz 2013/06/26 2,759
267248 촛불..언제쯤 나가실 건가여? 3 ㅎㅎ 2013/06/26 816
267247 <WSJ> "한국은 정보기관이 기밀문서 공개.. 4 무명씨 2013/06/26 810
267246 매실주 매실 커야하나요? 6 매실 2013/06/26 969
267245 입생 로랑 카바시크 빨간색 가방이요~~~~~!! 4 입 쌩깔 수.. 2013/06/26 1,539
267244 대학교수 시국선언 1 시국선언 2013/06/26 894
267243 너무 차이가 나는 두 아들 때문에 고민이예요 7 고민 2013/06/26 1,748
267242 이번엔 백악관에 서명 청원 안하나요 ? 4 깡통진보들 2013/06/26 352
267241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해외로까지 확산 4 샬랄라 2013/06/26 733
267240 다음주에 하는 황금의 제국 기대되네요 5 드라마 2013/06/26 944
267239 급질문)사진뽑는 가격이 너무 바가지같은데 봐주세요ㅠㅠ 3 너무비싸네 2013/06/26 982
267238 위대한 캐츠비 그래픽합성 장면들,,, 4 코코넛향기 2013/06/26 951
267237 바나나 상태가 이상해요. 처음보는 거라.. 5 gjr 2013/06/26 2,084
267236 종종 보이던 질떨어지고 섬찟한 노빠 운운 글들이..국정원 작품이.. 3 ... 2013/06/26 525
267235 국정원 이미 대선때 트위터에 “NLL 갖다 바쳤다” 글썼었다!!.. 1 헤르릉 2013/06/26 645
267234 [실황} 26일 청계광장 촛불문화제 6 손전등 2013/06/26 927
267233 이사 넘 어렵네요~빌라좀 봐주세요 이사고민 2013/06/26 535
267232 다 큰 남동생이 맞고 왔다고 누나 셋이 합심해서 몰려가네요 1 오로라 공주.. 2013/06/26 1,773
267231 떡볶이와 환상의 짝꿍은? 27 냠냠 2013/06/26 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