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남자들은 사귀면서 '누나'라는 호칭을 안 쓰려고 할까요?

조회수 : 19,558
작성일 : 2013-06-25 00:39:39
힐링캠프 한혜진편 보는데(평소에 한혜진 좋아합니다)
기성용 선수가 '너'라고 부르는 게 귀에 자꾸 들어오네요.
여자들은 사귀면서도, 결혼해서도 '오빠'라고 계속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그런 경우를 거의 못봤네요.
여자친구나 부인을 '누나'라고 부르는 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나요?
꼭 그렇게 기를 쓰고 '너'라고 해야 안심이 될까요?
자기를 우위에 두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남자들의 심리...
예전에 '누난 내 여자니까'란 노래도 참 싫어했는데..
그냥 나이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훨씬 보기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IP : 110.70.xxx.19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5 12:44 AM (58.231.xxx.141)

    여자가 누나라고 부르는거 싫어해서 그냥 이름으로 부르라고 티비에서 많이 말했잖아요.
    보통 여자가 연상인경우엔 여자쪽에서 먼저 원하는거 같던데요.
    자기를 우위에 두어야만 직성이 풀려서 너라고 부른다는 뭐 증거같은거 있으세요?

  • 2. ㅇㅇ
    '13.6.25 12:44 AM (175.113.xxx.239)

    제 주변엔 누나소릴 듣는걸 더 싫어하던데요

  • 3. 누나
    '13.6.25 12:45 AM (121.130.xxx.228)

    이럼

    여자로 안느껴지니까요

    남자는 어찌됐거나 자기가 우위(!) 있고 싶어하는 본능적인 족속이니까요

  • 4. ...
    '13.6.25 12:48 AM (49.135.xxx.233)

    그래도 방송인데 혜진씨 정도는 해줘야지 너 가 먼가요. 넘 생각없어보입니다

  • 5. ...
    '13.6.25 12:48 AM (180.231.xxx.44)

    아줌마를 아줌마라 불러도 질색팔색을 하고 곧 죽어도 자기는 동안이라고 난리치는 나라에서 누나라고 불리면 여자들이 더 난리나요.

  • 6. ...
    '13.6.25 12:52 AM (211.234.xxx.43)

    자기, 누구씨 호칭많은데 너는 좀 아니죠.
    타인들 앞에서 존중해주지 않는거잖아요.
    이건 혜진씨가 기성용씨 한테 너라고 했어도 마찬가지예요. 어리긴 어리네요 ㅠㅠ

  • 7.
    '13.6.25 12:52 AM (110.70.xxx.195)

    '너'라는 호칭도 그렇지만
    태도에서요, 자신이 상대방보다 어리다는 걸 인정 안하려는 심리 같은 게 엿보여서요.
    그게 호칭이나 말투에도 드러나는 것 같구요.
    별로 자연스러워보이진 않네요.
    제가 모든 연상연하 커플을 본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그랬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딱 한 커플 봤네요. 저는..

  • 8.
    '13.6.25 12:54 AM (110.70.xxx.195)

    저도 기성용 어리긴 어리구나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ㅎ

  • 9. ..
    '13.6.25 12:55 AM (180.71.xxx.53)

    너~라고부를께
    뭐~라고 하지마
    남자로 보이게 ~~~~~~~~~~
    이런 노래도 있잖아요

    그리고 연상녀가 남자한테 오빠라고 하는것도 봤는걸요...
    일단 연상녀가 싫어하니까 그리 되는것 같아요

  • 10.
    '13.6.25 12:58 AM (110.70.xxx.195)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누나 소리 더 싫어한다는 분들.. 네 그렇다면 여자들의 문제기도 하네요.
    왜 그렇게 연상연하임을 서로 인정 못하는지.. 실제로 나이가 더 많은데 나이 많은 티 내는 게 그렇게 싫은 일인지.. 그냥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안되나요? 하여튼 이상해요.

  • 11. ..님
    '13.6.25 12:59 AM (112.172.xxx.194)

    빙고!

    딱 그 수준인 거죠. 성용이가.
    유행가 가사와 눈 높이가 딱 맞는....

    어쩌겠어요. 평소 독서나 다른 걸로 교양을 쌓지 않은한...딱 거기까지죠.

    하지만 성용아 "너"는 아니다.

  • 12. ㅁㅁㅁ
    '13.6.25 1:00 AM (182.218.xxx.130)

    오늘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런 심리가 엿보이던가요? ㅋㅋㅋ

  • 13. 연인관계
    '13.6.25 1:00 AM (112.172.xxx.194)

    라면 누나,오빠는 던져버려야죠.

  • 14.
    '13.6.25 1:06 AM (110.70.xxx.195)

    연인관계 님/ 맞아요. 그게 맞죠. 그리고 호칭이야 어쨌든 내용이 동등한 게 중요한 거죠.
    그런데 그게 남자 연상-여자 연하 관계가 됐을 땐 오빠 호칭이 그대로 가고 여자 연상-남자 연하 관계일 땐 누나 호칭 절대 안 쓰는 현상으로 나타나니 참 기형적이란 겁니다.

  • 15.
    '13.6.25 1:11 AM (110.70.xxx.195)

    역으로 질문하면.. 호칭이 그렇게 중요치 않다면 누나라고 부르면 동등한 관계가 왜 못된다고 생각하나요?
    오빠라고 불러도 내용적으론 동등한 경우 많은데..

  • 16. 자기들이
    '13.6.25 1:12 AM (14.37.xxx.182)

    여자위에 서고 싶은거죠..
    자기보다 어리면 오빠라는 소리는 듣고 싶은데..자기보다 나이많으면.. 누나라고 절대 부르지 않죠..
    윗님..맞음..연인관계라면.. 서로 평등해야 되고..누나 오빠는 던저버려야함.. 근데...
    덜떨어진 여자애들은 심지어 결혼후에도 남편한테 오빠라고 그럼.. 그래야 남편이 사랑해주나?
    암튼..참 이해안가요..부인에게조차 오빠라고 불리고 싶은 남자또한 이상함..정상적인 관계는 아닌것 같음..

  • 17. ..............
    '13.6.25 1:17 AM (175.249.xxx.66)

    저도 방송에서 '너' 라고 한 거 거슬리더군요.

    어리긴 어리구나 싶었음.

    너가.....뭔지...ㅡ,.ㅡ;;;;

    듣는 내내 거슬렸음.

    한혜진은 너라고 하진 않을텐데.....

  • 18. 방송 안봤지만
    '13.6.25 1:41 AM (14.52.xxx.59)

    기성용 외모를 멘탈이 못 따라가는듯요

  • 19. ....
    '13.6.25 1:55 AM (1.238.xxx.219)

    음 이경우랑은좀다르지만
    커플이 동갑인데 여자가 오빠라고부르던데요!?? ㅋㅋㅋㅋ 주변에서ㅡ신기해하며 왜오빠라고 부르냐고 이유를물어보니 남자가 자기보다 몇달먼저태어나서래요

  • 20. 동감
    '13.6.25 2:15 AM (1.243.xxx.23)

    저도 거슬리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잘못 들은줄..
    근데 계속..너.. 너가..
    이건 아니죠.. 방송인데..한두살차도 아니고 다른 좋은표현도 많은데.. 너가 뭡니까..
    게스트가 한혜진이라고해서..그냥..흐뭇하게 간만에 힐링캠프보다가..
    진짜 확-- 깨더라구요..

  • 21. 연상사귀어본남자
    '13.6.25 2:46 AM (98.217.xxx.116)

    저는 누나나 누님이라는 호칭을 쓰면서도 에로틱하다고, 또한 제가 그렇게 부르는 것이 부부싸움이 벌어졌을 때 더 부드럽게 지나가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득을 해 보았으나, 여자 쪽에서 강력하게 싫다고 하면서 그런 말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름을 사용해서 **야라고 부르고 그 누님은 저에게 자기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22. 연하남편
    '13.6.25 2:54 AM (223.62.xxx.16)

    그러고보니 우리남편도 이름을 부르네요
    낼부터 누나라고 불러라고 해야겠어요
    원글님 이런생각도 하시다니 강추입니다!

  • 23. 진짜별로
    '13.6.25 4:01 AM (114.207.xxx.121)

    그커플 방송보기전까지 부럽고 좋아보였는데 방송보고 진짜 헉했어요;;; 자기들끼리 어떻게부르는지는 상관할바아니지만 방송에서 너라니..;;;
    이건 남녀를 떠나서 우리나라 정서상 완전 아니지않나요? 박지성 김민지 커플이 방송나와서 김민지가 박지성한테 너가 너는 해도 좋게보일까요? 어느커플이건간에 상대가 연장자인데 솔직히 예의없어보이더군요.
    차라리 방송에선 존대를 하고 사실 둘이 있을땐 기선수가 나한테 너라고한다~ 이런말을 했으면 그러려니하고 귀엽게보였을것같아요.
    여튼 담주방송은 안보고싶었네요 ; 방송 내내 너 너 들을거생각하니 짜증이ㅡㅡ

  • 24. ..
    '13.6.25 4:06 AM (211.176.xxx.112)

    과도기라서 그런 면도 있겠죠.

    여자가 연하애인이 자기를 누나라고 부르는 걸 싫어하는 건, 시모가 조선시대처럼 맞벌이하는 며느리를 몸종으로 여기는 심리와 맥이 닿아있다는 것만은 지적하고 싶군요. '프로쿠르스테스의 침대'처럼 자신을 과거의 틀에 맞춰버리는 자학을 하는 거죠.

    연인관계든 부부관계든 서로 존칭을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성 차별이 모두 사라진 후에는 맘대로 쓸지라도.

  • 25. ---
    '13.6.25 5:03 AM (188.104.xxx.142)

    누나라고 하면 여자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여자들이 누나라고 불리는 걸 더 싫어함.

  • 26.
    '13.6.25 8:31 AM (114.205.xxx.163)

    누나라고하면
    남친이 아니라 남동생으로 느껴져요
    여자심리가 남자가 남자로 느껴져야지
    제가 연하 사겨봐서 아는데
    너무부러워하지마세요
    저도 세살연하였는데
    결국 어린애같다는 느낌극복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엔 오빠대접받고싶어하고
    불리할땐 자기가 어리니까
    봐주길바라는 심리가있었어요

  • 27. ..
    '13.6.25 9:59 AM (211.176.xxx.112)

    댓글 중에...

    남자로 느낀다는 게 나보다 윗사람이라고 느끼는 걸 뜻하는 분이 있군요. 노예근성 작렬. 그러면 남자가 여자를 두고 여자로 느낀다는 건 나보다 아랫사람이라고 느끼는 걸 뜻한다는 건가요? 그럼, 연인관계는 아랫사람과 위사람의 관계라는 건가요? 가부장제가 유전자에 박힌 분인 듯. 이러면서 자식에게 성은 평등하다고 말할 것인지. 대한민국 헌법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는 걸 부정한다는 것인지.

  • 28. ...
    '13.6.25 10:49 AM (210.87.xxx.66)

    왜 꼭 누나라고 불러야 하고 왜 꼭 공공장소에서는 너라고 하면 안되는지 전 그게 이해가 안가네요..나. 너 ..우리..그냥 하나의 호칭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70 임신 우울증인것 같은데 3 블루 2013/08/05 1,116
281869 기내 화장품 쓰던거반입 8 2013/08/05 1,882
281868 5평정도 되는 방에는..에어콘 1 ,,, 2013/08/05 932
281867 설국열차 디테일들 그리고 아쉬운 점 (스포 아주 약간) 2 snowpi.. 2013/08/05 1,504
281866 '설국열차'의 결말이 허무하다는 사람들에게 9 샬랄라 2013/08/05 2,213
281865 우도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 1 또제주 2013/08/05 2,555
281864 서울근교에 주차할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12 딸기맘 2013/08/05 2,240
281863 레드 레전드 초등학생(저학년) 봐도 될까요? 5 영화 2013/08/05 1,033
281862 정상어학원은 워크북만 따로 살 수 있나요? 2 교재필요 2013/08/05 1,529
281861 설국열차 틸다 스윈튼의 사생활 21 ... 2013/08/05 11,917
281860 중국 아이폰 공장 노동자의 하루 3 노동자세상 2013/08/05 1,648
281859 콘도 싸게 가는거 맞죠? 2 111 2013/08/05 1,711
281858 대한민국 3대뷔페가 어디죠? 8 ㅇㅇ 2013/08/05 6,698
281857 제 입이 늘은걸까요 아님 통닭이 줄은건지.. 2 .... 2013/08/05 1,151
281856 주말 원주 근처에서 할 만한 것? 5 주말의 원주.. 2013/08/05 1,374
281855 나도 힘들다 1 힘들어 2013/08/05 1,045
281854 소금강 하루코스 올린 미친질주님 감사해요~ 6 따라쟁이 2013/08/05 1,403
281853 일산 원마운트 가볼만 한가요? 8 감사^^ 2013/08/05 2,067
281852 조리원 마사지 받을까요 말까요 6 고민 2013/08/05 4,167
281851 전 왜이렇게 남은 음식이 좋을까요..? 19 재탕 2013/08/05 3,355
281850 요즘 여권사진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6 ./... 2013/08/05 9,448
281849 남의 남녀관계에 이러쿵 저러쿵 오지랍 부리면 안되는 이유.. 5 ........ 2013/08/05 1,929
281848 급!! 애 낳고 산모 10일만에 외출 가능한가요? 21 사과 2013/08/05 4,010
281847 나홀로 여행~ 3 2013/08/05 1,708
281846 유기농들 닭도리탕 2013/08/05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