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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아이가 이제야 정신이 돌아왔는데요

엄마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3-06-25 00:16:39

강박증때문에  새벽 5시까지  반복 또 반복 손씻고,  문고리도  손도 더럽다고 하고

못씻게 하면 발광을 하며ㅡ 울고 불고,  문을 발로 차고  한달여를 그랬네요

정신과 약먹고  많이 좋아져서ㅡ,  이젠 울진않아요.

그만씻고 나오자 하면,  1시간 있다 나오고, 

하지만,  여전히 씻는건 똑같은데,  학교는 그와중에 꼬박 꼬박 가다가,

서술형 시험이 있다는데,  저번주에 모르고,  날밤을 센터라,  새벽 6시에 수면제 안정제 다 동원해서

겨우 재웠는데,

학교 안가고 담임샘이 전화오셔서,   아팠다고,  했는데, 한달전에 말씀드려서 아세요.  병을

근데,  오늘 병원을 간거냐???  정신과 약은 일주일에 한번가서 받아오는데, 날마다 갈수는 없는터라

오늘 병원을 안가고,  그냥 집에 있는거냐,  그러시면서 

뭐 열나고 아픈게 아닌터인지,   의심의 목소리로   .전화를 끊으셨는데

그럼   빵점처리가  된걸까요???  기말 서술형 시험이라고 했는데  전 몰랐어요.

이와중에  애는 나아가고 있는데  곧 기말,  아일  그렇다고  이제서 입원시키면,  

제발 절대 싫다고 울어서,ㅡ 입원을 미뤘다가  좋아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일상생활은 안되고, 있는데,  기말을  어쩌죠.   입원을 시켜야 ...

중간고사가  기말로 인정되는건지, 

저번달에 담임이,  중간을 기말로  대처할수 있다고 했거든요.  

그렇다고,  중간고사때도 아파서, 성적이 엄청 안좋게 나왔고,  아인 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듯 해요

남편이나 저나 이젠 마음비우고..   아인,., 그냥, 전문고  보내려고  마음을 비운상태구요

 

서술형 시험 보기전날 왜그리 발작을 했나 했더니,  시험때문이었네요.

의사샘이  강박은   극도의 불안상태를 나타낸다는데

이제 조금 정신이 돌아왔는지,  모든게 더럽다고 하던 아이가 그렇지 않다고 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하네요.   책상에 앉아서,  기말을 걱정하는데,  어찌해야할지,

중간이 기말로 ... 대처할수 있으려면,  아프다는 진단서로는 안될까요????

IP : 121.148.xxx.1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5 12:58 AM (121.148.xxx.155)

    성적이 걱정되는게 아니고 , 중간도 바닥인터라,

    다만, 4일 내내 보는 시험을 아이가 치룰수 없을거 같습니다.

    휴학계 내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담임샘께, 담임이, 1년뒤 다니게 되면, 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곧 방학이니, 더 버티고, 1년 에60일 이상 결석하지 않음 , 졸업한다고 하셔서

    공부도 내려놓고, 특성화고, 보내려고 마음먹은터네요.

    아이가 너무 두려워하니, 걱정만 됩니다.

  • 2. ...
    '13.6.25 1:06 AM (118.218.xxx.236)

    성적이 걱정 되는 게 아니라면
    4일 내내 시험 보는 게 힘들거 같으면
    시험치러 안 보내면 돼죠.
    성적이야 중간고사 것으로 나오던 말던 학교 규정대로 하면 되는 거고.
    원글에도 불필요한 불안이 많이 보여요.
    엄마가 자기 마음을 잘 돌보세요
    엄마가 안정되어야 그나마 애가 편하지요.
    원글에 보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문제를 지나치게 불안하게 걱정하는 게 느껴져요.
    담임이 전화를 해서 무어라 하건 말건, 담임이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신경쓰지 마세요
    담임이 어찌 생각할지 걱정하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요.
    정신건강만 신경쓰고 그외는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게 두세요

  • 3. 에휴
    '13.6.25 1:06 AM (114.207.xxx.205)

    우선은 시험보다 아이의 안정이 중요하죠.
    원글님은 아직 아이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목고 아닌바에는 중학교 성적이 고등학교 가는데 아주 중요하진 않아요
    그리고 아이가 원하면 인문계고로 진학해도 됩니다.
    부모님 짐작으로 전문계고 진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아이도 공부를 안하려고 하는 아이여서
    중학교 성적이 거의 꼴등에 가까운 아이였지만
    아이가 가고싶어하는 인문고로 진학했어요.

    지금도 공부는 못하지만
    친구들을 사귀며 중학교때보다 한층 활발해지고 즐겁게 학교다니고 있어요

    안정이 되니 친구들 공부하는 모습도 눈에 보이나 봅니다.
    친구따라 주 3회는 약ㄴ자습하고 옵니다.
    주요과목 교과서 아닌 자기가 보고시은 책 보면서요

    수 많은 사람이 있듯이
    살아가는 방법도 아주 다양합니다.

    직선도로 지루하면 우회해보기도 하고, 힘들면 쉬었다가 가기도 하고...

  • 4.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13.6.25 1:17 AM (121.148.xxx.155)

    딸이구요. 성적걱정도 하고, 수면제 여러알 먹여서 재웠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야 한다고
    웁니다.
    학교를 가야한다, 기말시험은 어쪄냐 , 이게 심해져서, 저리 강박도 왔나봅니다.

    사실 저도 무척이나 힘들어서, 같이 약먹고 있어요.

    사는게 너무 슬픕니다. 여기에 표현하지만, 미래는 보이는건지, 하소연 해보네요]


    여긴 지방인데, 70프로 안에 들어야 인문계를 가고,

    중2까지는 들었구요. 이번 중간 기말이, 50프로 차지하니, 힘들거 같고,

    아침 일찍 가서, 저녁 10시 넘어까지 아이가 버텨줄지 싶어서., 특성화고를 찾는데,

    아이에게 맞는 적성도 못찾겠구요

    그렇다고 1년 유예 하고 아이와 중3을 뭘하고 보내야 하는지, 며칠 쉬는데 아이와 티비만 봤네요.


    저 어찌할까요?????

  • 5. 제가 알기로는
    '13.6.25 1:22 AM (183.102.xxx.197)

    기말고사 보지 않으면 중간고사 성적의 80% 수준에서 인정 되는것으로 알고 있구요.
    아이반 친구가 병원에 입원해서 등교하지 않는 친구가 있는데
    집에서 인터넷으로 꿀맛닷컴이던가.. 그런걸로 대체해서 수업하고
    수업일수 인정받고 학년 올라간 친구가 있어요.
    휴학하시기전에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 하구요..

  • 6.
    '13.6.25 1:27 AM (61.43.xxx.39)

    전에 쓰셨던 글 읽고 걱정많이했었네요..
    아이가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고등학교.. 진짜 뭐 그리 대수이냐싶습니다.
    여기 글 보면 30살에도 다시 공부하고 인생 새로시작하시는 분들 많은데.. 중3이 벌써 어떻게 인생 진로를 세우고 미래계획을 차곡차곡 세우고 할까요..
    그건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일듯 싶어요.
    일단 중학교는 졸업하고, 또 상황에 맞추어서 고등학교가고..조금 느긋하게 천천히 그렇게 가는거죠..

    주제 넘다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당장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그것에 따라 스텝바이스텝. 안해도 되잖아요.. 원글님께서도 그렇게 마음 먹으시고 천천히 느긋하게.. 다음에는 더 좋아져서 행복하시다는 글 읽을수있게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7. 대학
    '13.6.25 1:33 AM (39.117.xxx.11)

    고등학교말고 대학생각하세요

    검정봐서 수능볼생각하고 아이랑은 꾸준히 봉사릉 가던

    경제적 여유가 잇으몀 여행을.가던

    마음의 여유를 찾을.방도를 마련하세요

  • 8. 힘내세요!!
    '13.6.25 2:03 A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제 생각에는 담임선생님을 찾아 뵙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지금 현재 상황, 따님의 상태, 원글님의 심정 등등을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대화를 하고 툭 터놓고 조언을 구하는게 어떨까요.. 담임선생님도 꽉 막힌 분은 아닌것 같은데.. 사정을 다 알고 나면 선생님도 다방면으로 도울 방법을 찾지 않으실까 싶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성적문제가 안 좋더라고, 아이가 좋아진것만으로도 정말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윗분 말씀대로 아이 건강만 정상으로 회복된다면 공부야 검정고시도 있고 하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길이 있으니까요.. 무조건 아이 건강에 우선순위를 두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 9. ...
    '13.6.25 9:06 AM (110.14.xxx.155)

    우선 시험은 그냥 잊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지금 무리하게 푸시하면 더 나빠져요 지금은 휴학 안하고 학기 마치는거만 다행이다 생각하시고요
    샘도 의심하는건 아닐거에요 걱정하시는거지
    자주 전화상담이라도 하고 아이 상태 말씀드리세요

  • 10. ㅇㅇㅇ
    '13.6.25 9:38 AM (182.215.xxx.204)

    제가 보기엔 어머니가 좀 이상하세요... 지금 상황은 아이 성적걱정 입시 생각할 때가 아닌데 은연중에 염두에 두고 계시네요. 70%에 들어야 한다 등등..

  • 11. 객관적인시선
    '13.6.25 10:21 AM (180.69.xxx.172)

    저번에도 글을 봤는데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윗님들 말씀처럼 아직도 아이걱정보다 성적혹은 시험이 더 문제인것 처럼 느껴지네요 아님 표현이 잘 안되시는건지 아마도 어머님 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혼란스러운것 같습니다~ 상태가 조금 호전되니 다시 뭔가를 다시 해보려고 하시는것 같기도 하구요 멀리 내다보세요 약먹고 몇달만에 고친다 생각마시고 오랜시간 아이의 행복을 위해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인가에 집중 하시면 훨씬 답을 찾기 쉬울것 같습니다

  • 12. hanna1
    '13.6.25 11:04 AM (113.10.xxx.158)

    제 생각엔 중학만 졸엄하고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를 치는게 좋으것 같아요.제 친구아들도 ,아빠가 교수인데..중학만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쳐서 고등자격을 땃어요.그리고 대학을 들어갔어요.지금은 나름 잘 지내고 있답니다.지금 고등학교가 중요한게 아니라,,아이 정신건강이 중요하고 엄마도 심리적 안정이 필요해요..담임만나 중3은..학교에 최소한으로 가고,시험도 중간으로 대체해달라고 하시고 ,,고등검정고시 학원 보내세요;.그건 천천히 심리적 압박감이 적게 들게 천천히 공부하시고,,그 학원아이들과 편안히 어울릴수있게 하시면서 ,,,안되면 기술이라도 배우면 되지 머..하면서 애 맘을 편안히 해주세요..엄마도 그리 생각하시구요.어차피성적이 별로여서 좋은 대학은 못갈것 같은데,,오히려 검정고시하면 더 나은 대학도 갈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엄마님!
    다 포기하시고,다 놓으시고 오직 아이 맘 편안히 해 주시는것만 생각하세요~검정고시 는 금방따던데..3년안에 딴다 생각하시구요..시간많으니까.요즘 일부러 내신땜에 검정고시 하기까지 하드라구요!그리고 종교를 가지세요.전 기독교.절대자에게 당신과 아이를 다 맡겨버리시고 기도하시면 맘이 가벼워집니다..가까운 교회ㅐ아이와 한번 나가보세요~~

  • 13. 성적이 그리 중요하지
    '13.6.25 12:35 PM (112.158.xxx.143)

    않아요~~~
    내 아이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는데... 촛점을 맞춰야지 시험이나,성적이나,뭐 그리 걱정을 하세요

    우리 아이도 고딩때 왕따땜시 혼자 6개월 고생하다 제가 나서서 일단 자퇴를 시키고 혼자 지내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여가도 즐기며 지내길 딸3개월~~~ 그 후 본인 스스로 공부의 길로 되돌아 와서 지금은 대학 졸업반입니다

    조급해 마시고 아이가 편안해 지도록하는데... 부모가 최선을 다하는게 먼저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

  • 14. samsic
    '13.6.25 3:29 PM (211.182.xxx.2)

    일단 아이 건강부터 챙기시구요,,, 특성화고나 일반고 보단,,, 대안학교가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는 좋은 대안학교 많습니다.
    인생 길어요,,, 어머니가 먼저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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