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빠질까 싶은데 너무 치사해 보일까요?

모임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3-06-24 21:12:25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모일때마다 1/n을 하다가 회비를 걷어야 지속적으로 나온다고 금액을 정해서 모이기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일을하게되어 모임 끝물에나 합류하게 되네요.
제가 갈때면 친구네 집에서 2차를해서 가서 커피 마시고 바로 일어나는 분위기예요.
마음 맞는 친구는 따로 만나면 되는데 굳이 회비를 내가며 이 모임을 해야하는지 회의가 들어요.
제 회비는 그냥 친구들 밥값으로 소진되는 느낌이 싢어요.
제가 너무 옹졸한 것 같아서 그냥 친구들에게 한달에 한번 커피 사주는셈 치자 하지만 그릇이 작은지 자꾸 다른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론 우리애들한테 그돈을 쓰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막 소심해져요.
저에 대한 배려가 안느껴진달까요?
그룹카톡에서도 나와야할테구요.
그냥 잡생각이 들어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114.201.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24 9:18 PM (14.52.xxx.114)

    네. 배려가 안느껴지네요. 모임 끝물에도 나가시지 마시고 계시다가 자연스레 아무래도 오는건 힘들것 같다고 부드럽게 얘기 하시고 나오시는게 어떨까요?
    님 말씀대로 모임식구들모두 친한게 아니라면 더더욱요...

  • 2. ..
    '13.6.24 9:18 PM (125.178.xxx.130)

    그 모임에서 나오셔서 소외감 안 느낄 자신있으시면 나오시고 아니시면 그냥 두시는게 어떨까요...

  • 3. ...
    '13.6.24 9:21 PM (180.67.xxx.185) - 삭제된댓글

    친구라면서요...
    그 돈이 아깝다 생각이 든다면 이미 친구로서의 의미는 님에겐 없다는 뜻일거 같아요...

  • 4.
    '13.6.24 9:22 PM (220.77.xxx.174)

    전 친구가 없어서....
    그런모임 있으면 좋겠어요~~
    돈으로 친구 살수있는건 아니자나요
    그런데쫌 그래보이기도해요

  • 5. ㅎㅎ
    '13.6.24 9:46 PM (125.177.xxx.64)

    윗윗님 친구라면 못나오고 늦게 2차만 나오는 친구한테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임 친구들도 원글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 보이네요
    저 같으면 나오겠어요

  • 6. ...
    '13.6.24 10:04 PM (121.168.xxx.43)

    친구라면...

    야.. 나 회비 내는 거 조금 손해인 것 같어~~.
    나 일 시작해서 커피 마실 시간에나 나오고 밥도 못 먹는데...
    회비 좀 깎아줘봐~~~ 앙~~

    하고 애교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 해보시면 안될까요?
    처음 부터 일할 때 만난 게 아니라 모임 결성한 다음 일을 하신 거라면
    친구분들이 미처 원글님 생각을 깜빡 할 수도 있어요.

    이 정도로 이야기하는게 쑥스럽고 치사스런 관계라면
    그렇게 친한 사이라 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친한 친구 모임때...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원글님과 같은 상황인 친구가 솔직하게 말해줘서

    그래.. 정말 .. 그 생각을 못 했네.. 하고
    회비 조정을 했어요.

    몇 번.. 밥도 못 먹고 회비 내느라 수고했다고...
    커피 값도 안 받고...
    그 다음 밥 같이 먹게 되었을 때 밥 값 내지 마라.. 했답니다. ^^;;


    친구사이라면 그 정도쯤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시는 일이 매번 저녁 먹을 때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말한 다음..
    저렇게 말씀 해보세요.

  • 7. 맞아요~
    '13.6.24 10:33 PM (49.1.xxx.165)

    정기적으로 만나건, 가끔 만나건 만날 때 나온 비용 딱 더치페이하고 정산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모임에 좀 늦어서 커피타임에 도착하는 사람은 자기 마시는 커피값만 내고요.

  • 8. 그런기분
    '13.6.24 10:35 PM (182.224.xxx.158)

    저 알아요
    꼭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죠
    모두모여 식사하며 대화하고 헤어질 분위기에 아쉬워서
    커피한잔 하는 끝마무리 시간 무언가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가진 ..좀 소외된 그런 기분 아닐까요..
    모임하는 친구들 증엔 어느 한사람 기분 살펴서 바른말 해주는 사람 한명쯤은 꼭 있어야해요
    단체는 곤란하거나 피하고 싶은일은 아무도 말하지않으면
    모르는척 그냥 흘러가다가 나중엔 불협화음도 나고 하죠
    아무도 나서지않는 친구들의 모임 계속 불편한 마음으로
    만나느니 저같음 빠지겠네요

  • 9. 그런
    '13.6.25 1:24 AM (211.201.xxx.156)

    생각들때가 얼른 나와야 하는 때예요. 괜히 그런 신호가 오는게 아닌거고 불필요하다고 뇌에서 신호를 보내는 거죠.

  • 10. 뽀그리2
    '13.6.25 3:34 AM (121.140.xxx.8)

    저희 모임은 회비를 걷어요. 그런데 그회비는 생일 챙겨주고(생일 케이크+현금) 모임날 만나서 먹는거는 더치페이해요. 그러니 회비에 대한 취지도 어느 정도 만족하고 돈에 관해서는 불만이 없어요.
    친구들 모일때 한번 제안해 보세요. 님처럼 늦게나 빠져서 같은 생각한 친구도 있을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789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에 관한 ㅁㄴ 2013/06/25 417
267788 중학교 재학증명서는 중학교 행정실에 가야만 뗄수있나요? 4 중딩맘 2013/06/25 4,260
267787 보이차 덩어리 어떻게 먹나요? 4 보이차 2013/06/25 2,599
267786 어머님이 기억하는 며느리 생일입니다 5 생일 2013/06/25 1,536
267785 싸움 구경하는 안철수의원 16 탱자 2013/06/25 2,988
267784 삶의 의욕이 없어요..좋은책이나 영화 등...추천 좀 부탁드려요.. 5 .. 2013/06/25 1,914
267783 목동 앞단지 전세 5 ᆞᆞ 2013/06/25 1,447
267782 82맘들 글 좀 찾아 주세요...ㅠㅠㅠ 5 어디에 있지.. 2013/06/25 467
267781 주택가에서 스티로폼 박스는 어떻게 버리나요? 3 ... 2013/06/25 2,804
267780 검진결과 간혈관종 입니다... 우울하네요. 6 ria38 2013/06/25 7,395
267779 무능한 것들. 얼마나 무능력하면 고인을 상대로 저짓을 3 ㅉㅉㅉ 2013/06/25 646
267778 [실황] 25일 5처 촛불문화제..파이낸셜 앞 1 손전등 2013/06/25 639
267777 객관적으로 제 아이 좀 봐주세요. 2 답답하다 2013/06/25 978
267776 후덜덜이네요 5 보세옷 가격.. 2013/06/25 1,414
267775 고1 수학 선행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제이 2013/06/25 1,311
267774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친인척이 있습니다 도움좀 주세요~ 4 산재로 보상.. 2013/06/25 1,174
267773 문재인의원 트윗보고 ㅋㅋㅋㅋㅋㅋ 4 아놔 2013/06/25 2,359
267772 bbb 코리아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 2 자원봉사 2013/06/25 1,625
267771 발효종 빵 (사과발효종) 신맛이 강한데 원래 이런건가요? 2 ........ 2013/06/25 1,556
267770 친정만 다녀오면 머가나고 가렵네요 2 ᆞᆞᆞ 2013/06/25 1,058
267769 고2병은 중2병과 어떻게 다른가요. 5 ㅇㅇ 2013/06/25 3,478
267768 막걸리중독에. 22 어쩜좋아 2013/06/25 2,938
267767 집 좀 봐주세요~~ .... 2013/06/25 530
267766 벌레가 글을 지우고 튀었네요? 벌레박멸 2013/06/25 573
267765 9 .... 2013/06/25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