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남초 싸이트에 쓰고 싶은데 남초 싸이트에 아이디가 없어요.
누가 불펜 같은데에 퍼가셨으면 좋겠어요.
월요일 오전내내 일에 쫓기다가 잠시 30분 가량 짬이 나서.. 그동안 쓰고 싶었던 글을 씁니다.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각종 성매매 더러운 문화가 정말 자랑스러운가 봅니다.
참고로 저는 해외에서 유럽출신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미국에서도 꽤 오랫동안 살았었고
또 지금 살고 있는 나라의 특성상.. 친구들이 참 인터내셔널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끔 친구들 모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거나, 아님 배우자의 오랜 친구를 처음 만나는 자리거나.. 할때요.
제가 한국사람이란걸 아는 순간 입이 근질거리고 저한테 다가와서 자기 한국에 대해서 좀 안다고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대부분 일 관계상 한국에 드나들었던 사람들인데요 - 제 나이가 있으니.
그런 사람들 거의 대부분.. 거의 100%, 꼭 얘기하는 에피소드중에 하나는. 룸싸롱이나 뭐 각종 성매매가 오가는 유흥 문화에 대한 충격이나 자기 그런데 가봤다.. 하는 목격담.. 같은겁니다.
진짜 아마 한국에 있는 보통의 여자들은 생전 그렇게 디테일하게 자세히 알게될 기회도 없는것들이요.
그런걸 외국인 지인들 입을 통해서 듣게 됩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더한것 같구요. - 각종 중공업 조선 자동차 관련해서 부산 울산 포항.. 뭐 그런데로 출장갔던 사람들은 백프로구요. 그렇다고 서울에서 그런문화가 없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 금융계들도 꼭 초대해서 델고 다니더군요.
도대체.. 한국 남자들은.. 그게 그렇게나도 자랑스러운걸까요?????
한국에서는 말이지요. 한국에서 자기들끼리 어울릴때는.. 그게 정말 끝간데 까지 간 드럽디 드러운 문화라도
계속 일상으로 접하면.. 그게 얼마나 충격적이고 드러운지에 대해서 둔감해 지겠지요. 지들끼리 그렇게 놀아도
서로 허허 웃고 저놈도 하고 그놈도 하고 그러다보면 그게 웃고 즐기고 할수 있는 종류의 것이 되겠지만요.
그게 외국인의 눈에 비추어지면 정말 얼마나 추악한지 알긴 아는걸까요???????
그렇다고 그 외국인이 자기를 접대하러 그런데 같이간 한국남자들 앞에서 그거 드럽다고 구역질하고 욕하겠습니까?
외국애들도 눈치가 있으니까. 그 앞에선 웃고 떠들고 또 걔네들한테는 이국적인 그런 문화를 신기해하고 재밌어 했겠지요.
그럼 돌아서서들 그러겠지요. 외국놈들도 다 똑같애. 걔네들도 별수 없어. 걔네들도 이런거 좋아해!!! ..
한마디로 지들끼리 자위하는거지요.
단적으로 말이에요. 한번은 이런적이 있어요.
친구들 모임에 미국인 남자, 저희 부부, 캐나다 커플 (동양인), 그리고 스위스 남자 두어명 프랑스 남자 한명이 모인 자리가 있었어요.
- 지금 그때 누가 있었나 속으로 한명한명 다 생각하면서 쓰는 글입니다.
그 프랑스 남자는 제가 그날 처음 만났구요. 그남자가 제가 한국인이라는걸 아는순간 자기 한국에서의 경험을
너무너무 진기하고 어이없었던 그 경험을 늘어놓더군요. 그 경험담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랐을때.
그남자의 어떤말이 떨어지고 나서.. 그순간 어찌 됐는줄 아십니까? 어차피 한국 유흥문화에 대한 얘기는 그전부터 떠돌았던거라 사람들 다 왁자지껄 웃으면서 맞아맞아 그런 얘기 들었었어.. 하면서 야한 농담으로 맞장구 치며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던 사람들이요. 그 순간 갑자기 정적이 됐습니다. 약 1-2초간요. 도저히 어느 누구도 그걸 웃으면서 무마할 종류가 아니었거든요.
다들 쇼크먹어서 잠시 흐르던 정적.. 그 사이에서 제가 도대체 어떻게 느꼈겠어요????
물론 그후에 어떻게 어떻게 웃으면서 서로 웃고 넘겼지만.. 울나라 유흥문화가 그렇게 쉽고 웃고 넘길 종류는 이미 예저녁에 넘어선거지요!!!!
근데 지들끼리 그러고 쳐노는것도 모자라서, 도대체 외국인은 왜 데려가는걸까요?? 그거 꼭 안데려가도 되는 사람들이잖습니까?? 맨날 업무상으로 어쩔수 없이 가야된다고 하는게 한국남자들의 변명 아니던가요?? 근데 외국놈들이 그거 안데려가 주면 계약 안하고 나오는것도 아닌데 왜 꼭 데려가서 지랄일까요????
정말 한국 유흥문화 문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