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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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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아기 손빠는거 엄마사랑 부족해서인가요

걱정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3-06-24 15:31:43

10개월된 아기가 수족구에 이어 감기까지 걸려 거의 2주간 정신이 없었어요

아기가 아프면 다 제탓같고 대신 아파주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제 아기는 6개월부터 엄지손가락을 쪽쪽 팔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쉴새없이 빨아요 ㅠㅠ

치발기도 쥐어줘보고, 다른 장난감을 줘봐도, 다 던지고 오직 엄지 손가락만 빨아요

 

가끔 청소하느냐 쏘서나 바운서에 앉혀놨는데, 그때 심심한지 빨기 시작하더니 습관이  되었는지 계속 빨아요. 소아과 선생님은 지금 빨시기라고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데 그래도 습관이 되버릴까봐 걱정이에요

마음 한편으로는 제가 아기를 너무 심심하게 했나. 저 힘들어서 가끔 책이나 장난감 쥐어줄때가 있어서,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 소아과에서 손주를 데려온 할머니께서 제 아기 손빠는걸 보시더니,

아기가 불만족스러워서 그런거다,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줘라,왜 안고쳐주고 내비두냐

이것저것 쥐어줘봐라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본인 손주같아서 해주신 말씀이지만..괜히 제가 엄마로써 얼굴이 화끈거리고 죄책감도 들더라구요..

정말 아기가 제 사랑이 부족해서 손을 심하게 빠는건지..좀 크면 나아지는지..지금 기구를 사용해서라도 고쳐줘야하는지

참 엄마노릇하는것도 아기를 키우는것도 쉽지 않네요 ㅠㅠ

 

자녀분이 손을 빨았던 경험있으신분 조언부탁드려요
IP : 39.115.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3.6.24 3:39 PM (61.72.xxx.105)

    제 기억으론 거의 세, 네 살까지 빨았어요. 잘 때만.
    어떻게 고쳤냐고 엄마한테 여쭤보니 손가락에 식초를 발랐대요.
    그때쯤부터 안 빨았다고 하네요.

  • 2. 제가
    '13.6.24 4:10 PM (175.210.xxx.1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ㅠ 제아이도 오는 9월 돌인데 손을 많이 빨아요. 얼마전 우아달에도 이런 아기 나왔는데 그아이는 단유로 의한 충격이고 결론은 손을 많이 쓰게 놀아주라였어요. 근데 사실 저희 아이는 제가 첫아이라 사랑도 듬뿍주고있고 이렇다할 계기가 없거든요. 그냥 분유수유 아기라ㅅ손빠는게 굳어진거 같은데 낮엔 놀아준다 해도 졸릴땐 어떻게 못하겠어요. 근데 우아달에선 졸릴때도 가슴에 아이를ㅇ밀착시키고 손을제압해서 재우라는데 저도 엄두는 안나요. 일단 낮에는 손 많이쓰게 유도해주시고 요즘 날씨 좋으니 유모차 태워 밖으로도 많이나가시구요. 맨날 손빠는 모습 파파라치샷에 찍히던 브래드핏의 아기 샤일로 최근사진 봤는데 완전 뻐드렁니 돌출이더라구요. 저는 제가 교정을 넘 고통스럽게 해서 절대 그고통 물려주고싶지 않은데ㅠ저도 넋두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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