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개월아기 손빠는거 엄마사랑 부족해서인가요

걱정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13-06-24 15:31:43

10개월된 아기가 수족구에 이어 감기까지 걸려 거의 2주간 정신이 없었어요

아기가 아프면 다 제탓같고 대신 아파주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제 아기는 6개월부터 엄지손가락을 쪽쪽 팔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쉴새없이 빨아요 ㅠㅠ

치발기도 쥐어줘보고, 다른 장난감을 줘봐도, 다 던지고 오직 엄지 손가락만 빨아요

 

가끔 청소하느냐 쏘서나 바운서에 앉혀놨는데, 그때 심심한지 빨기 시작하더니 습관이  되었는지 계속 빨아요. 소아과 선생님은 지금 빨시기라고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데 그래도 습관이 되버릴까봐 걱정이에요

마음 한편으로는 제가 아기를 너무 심심하게 했나. 저 힘들어서 가끔 책이나 장난감 쥐어줄때가 있어서,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 소아과에서 손주를 데려온 할머니께서 제 아기 손빠는걸 보시더니,

아기가 불만족스러워서 그런거다,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줘라,왜 안고쳐주고 내비두냐

이것저것 쥐어줘봐라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본인 손주같아서 해주신 말씀이지만..괜히 제가 엄마로써 얼굴이 화끈거리고 죄책감도 들더라구요..

정말 아기가 제 사랑이 부족해서 손을 심하게 빠는건지..좀 크면 나아지는지..지금 기구를 사용해서라도 고쳐줘야하는지

참 엄마노릇하는것도 아기를 키우는것도 쉽지 않네요 ㅠㅠ

 

자녀분이 손을 빨았던 경험있으신분 조언부탁드려요
IP : 39.115.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3.6.24 3:39 PM (61.72.xxx.105)

    제 기억으론 거의 세, 네 살까지 빨았어요. 잘 때만.
    어떻게 고쳤냐고 엄마한테 여쭤보니 손가락에 식초를 발랐대요.
    그때쯤부터 안 빨았다고 하네요.

  • 2. 제가
    '13.6.24 4:10 PM (175.210.xxx.1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ㅠ 제아이도 오는 9월 돌인데 손을 많이 빨아요. 얼마전 우아달에도 이런 아기 나왔는데 그아이는 단유로 의한 충격이고 결론은 손을 많이 쓰게 놀아주라였어요. 근데 사실 저희 아이는 제가 첫아이라 사랑도 듬뿍주고있고 이렇다할 계기가 없거든요. 그냥 분유수유 아기라ㅅ손빠는게 굳어진거 같은데 낮엔 놀아준다 해도 졸릴땐 어떻게 못하겠어요. 근데 우아달에선 졸릴때도 가슴에 아이를ㅇ밀착시키고 손을제압해서 재우라는데 저도 엄두는 안나요. 일단 낮에는 손 많이쓰게 유도해주시고 요즘 날씨 좋으니 유모차 태워 밖으로도 많이나가시구요. 맨날 손빠는 모습 파파라치샷에 찍히던 브래드핏의 아기 샤일로 최근사진 봤는데 완전 뻐드렁니 돌출이더라구요. 저는 제가 교정을 넘 고통스럽게 해서 절대 그고통 물려주고싶지 않은데ㅠ저도 넋두리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772 오로라공주 보다보면... 4 ++ 2013/10/10 1,874
307771 아이에게 소홀했었는데 ..소설책보고 3 2013/10/10 1,078
307770 로맨스소설과 야구.. 1 킬링타임 2013/10/10 810
307769 고등 내신은 대학가는데 어떻게 유리한가요? 7 중3맘 2013/10/10 1,510
307768 대구 수성구 영어 원서 읽기 모임 조용히 2013/10/10 850
307767 헤어메이크업 받는거 엄청 비싸네요..ㅠㅠ 4 ㅠㅠ 2013/10/10 2,201
307766 수백향 드라마 정말 재밌어요 6 .... 2013/10/10 2,280
307765 고등학생 기가도 대학갈때 필요한 내신에 들어가나요? 7 ㄹㅎ 2013/10/10 4,723
307764 60평 손걸레질 도우미갔어요.. 팔이 너무 저려요 73 ^^ 2013/10/10 25,792
307763 전기압력밥솥 보온기능 안쓰시는 분들에게 질문이요~ 7 ... 2013/10/10 1,802
307762 시댁에서 집 사달라고 하시네요... 45 .. 2013/10/10 15,533
307761 고등학생 영양제 or 한약... 37 2013/10/10 3,512
307760 제일 아까운돈 16 // 2013/10/10 4,424
307759 저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혼자 살아야 할까봐요 2 ㅡㅡ 2013/10/10 1,735
307758 공효진.이뻐요? 28 ,,? 2013/10/10 4,716
307757 이걸 제가 내야하는 돈인가요? 너무 황당합니다. 27 ㅜㅜ 2013/10/10 16,910
307756 다시 보고 싶은 CF가 있는데요 1 벤츠광고 2013/10/10 677
307755 후기고원서 작성법 들으러 학교가야할까요? 중3맘 2013/10/10 601
307754 피렌체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12 asuwis.. 2013/10/10 5,109
307753 이런경우 제가 예민한건가요? 5 황당.. 2013/10/10 927
307752 히틀러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 건 로마 카톨릭 12 천주충아웃 2013/10/10 4,688
307751 여동생,제부네랑 미혼인 언니가 같이 산다고 하면 이상한가요? 5 가을 2013/10/10 2,290
307750 세계테마여행 이번주 너무좋네요 7 2013/10/10 2,364
307749 쾌찬차를 아시나요? 2 아뵤~ 2013/10/10 693
307748 핸폰 번호이동시 신분증 컬러스캔...도용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8 고민... 2013/10/10 8,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