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책로에서 개와 산책하는분들 보다보면 간혹

질문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3-06-24 15:20:01
개데리고 나오는 분들이 많이 보이세요..
제가 개를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분들 보면 유심히 보게 되는데 
공통점은 다같이 목줄을 했는데
어떤개는 주인뒤에서 따라와요..
혹은 주인 보다 두세발짝앞으로 가거나  옆으로 가거나해요.
그런개들은 걷다가 힐끔힐끔 주인얼굴을 올려다봐요..
주인눈치를 살피고 주인의 보폭에 맞추려고 하는게 느껴져요..

그런데 간혹 
주인보다 앞서걸으며 주인을 끌고가는 개가 있어요.
그리고  우리동네 산책로가 
보행방향이 있거든요. 산책로를 중앙선을 갈라놓고 우측이 전진방향이에요.
그런데 주인보다 앞서가고 주인끌고 가는 개는 
앞서가면서 좌측에서 걸어오는 사람들한테 덤벼요..

그런개들 보면 느끼는게
저거 저거 순종훈련 안시켰구나..
아무리 개가 이뻐도 
개가 사람밑이어야지 어디 감히 사람을 끌고다녀 
이런생각을 혼자하고는 하는데
주인이 애완견을 길을 잘 못 들였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잘못생각한건지
개만 이뻐할줄 알았지 키워본경험이 없어서 
잘못된 생각인건지 여쭈어보아요...

며칠전에도 그런개 봤는데
마주치는 개한테 계속 시비걸고 으르렁 거리고 
주인은 말리고 
주인이 가려고 하는 방향으로 안가고 지멋대로 가려하고
그날 산책로 걷다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계속 그분과 부딪히다 보니
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제가 걸음속도 빨리해서 추월했는데 산책로 끝까지 돌고 턴해서 
돌아오는데 또 마주쳤는데
저를 물듯이 그 개가 다가와서 
진짜 흠짓 했었네요.
정말 그순간..저기 순종교육이 필요해보이네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없어서 말은 못했어요...

그런개들 순종교육안되서 그런건가요? 제가 개는 이뻐하지만 
키워보질 않아서 몰라서 여쭈어보아요.
IP : 180.182.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6.24 3:24 PM (123.142.xxx.251)

    절대 주인보다 앞으로 가게하면 안되요
    개에대해서 잘아시는거 같아서 한가지질문드릴께요
    저희 강아지는 다른강아지가 좋다고 들이대는걸 싫어해요
    가까이오면 조금 참아주다가 으르렁거려요..
    다가오지않으면 저랑 그냥 걷고 사람들도 신경안써요
    오로지 주인과 걷는게 좋을뿐이죠..
    왜그러는걸까요?

  • 2. ㅎㅎ
    '13.6.24 3:28 PM (180.182.xxx.109)

    저도 질문을 올린입장인데
    전문가 아니에요..
    뭘 알겠어요.
    그냥 님의 개는 새침해보이네요^^

  • 3. ...
    '13.6.24 3:48 PM (58.122.xxx.134)

    산책 내내 주인을 끌고 간다기보단
    개들이 다른 개를 만났을 때 다가가려고 필사적인 개들이 있더군요
    상대가 만만하다 싶으면 공격적으로 나오는 개인 경우
    주인이 아예 가까이 못 다가가게 저지시키는 거죠
    주인 앞에 나가면서 사람을 공격한다? 그런 개도 있군요
    동물농장 개과천선? 아직도 한다면 거기 제보해야겠네요
    제 개는 목줄 하나 안 하나 맞은 편에 사람이 오른쪽에서 오면
    제 왼쪽 옆이나 뒤로 자리를 옮기더군요
    다른 개 오면 슬슬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얼음되고.

  • 4. 가끔
    '13.6.24 4:03 PM (112.153.xxx.234)

    자주 산책 못시켜주는데 저희 개는 처음 산책 시작할땐 맘이 급해서 저보다 앞으로 나가요.
    그런데 조금 돌다가는 바로 제 옆에 딱 붙어서 갑니다.. 혹시나 앞서가면 뒤 돌아보면서 쳐다보구요.

    그런데 다른 개들이 친한척 다가오면 첨엔 가만있다가 어느 선 이상 넘어오면 으르렁 거려요.
    산책을 잘 안시켜서 그런지, 사회성이 좀 부족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나보고 짖는게 아니더라구요. 오토바이 타고 가는 사람, 나이든 남자가 쳐다보며 걸어올때,
    애들이 높은소리로 소리 질러댈때 그 때만 짖어요.

  • 5. 에고
    '13.6.24 4:23 PM (39.7.xxx.16)

    그런 개는 주인이 힘들겠네요
    천성이 그렇게 지멋대로인 개들이 있나보네요
    어떻게 키울까요? 주인이 훈련 한다고해도
    그게 잘 안 고쳐지는 개들이 있을 거에요
    그런 개를 키워본 적도, 본적도 없지만 제 생각에
    그런 거 같아요
    대부분 개들은 주인과 몇번 산책하다 보면
    지들이 알아서 페이스 맞춰 걷지요
    주인 앞에서 주인을 끌고 가는건 윗님 개처럼
    산책 나가자마자 좋아서 앞으로 튀어나갈듯 하고
    좀 걷다 보면 알아서 맞춰 걷더라구요

  • 6. .....
    '13.6.24 4:41 PM (125.133.xxx.209)

    맞아요...
    주인을 끌고 다니는 개는 서열훈련이 제대로 안 된 거죠..
    개가 자기가 주인보다 서열이 위라고 생각하면,
    자기아랫것인 사람 주인을 서열이 위인 자기가 보호하고 지키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전적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불쌍하죠.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들겠어요..
    그 많은 산책하는 사람들로부터 주인을 지키려니..
    서열훈련이 잘 되어 있으면, 나의 사람주인님이 날 지켜줄꺼야 라고 생각하고 룰루랄라 산책할 텐데 말이예요..

  • 7. 맞아요님
    '13.6.24 4:49 PM (180.182.xxx.109)

    댓글 읽고보니..
    정말 그렇겠네요..
    내 서열보다 낮은자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보호본능으로...
    아 그랬나보네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주인을 위해서도 개를 위해서도 또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도
    서열훈련은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716 82글들 보면서. 6 123 2013/08/07 706
282715 일본 원전 근로자 1만명 산재 기준 이상 피폭 -_-..... 량스 2013/08/07 821
282714 낯을심하게가리는19개월아기. 급하게3~4시간맡겨야하는데 1 .... 2013/08/07 1,232
282713 하루에 4시간 5시간 주무시는 분 계세요? 5 볼륨 2013/08/07 3,938
282712 편견과 일반화는 참 웃겨요. 11 예체능계 전.. 2013/08/07 1,775
282711 목..턱밑에 여드름이 나요 2 스투레쑤 2013/08/07 4,329
282710 초2 영어회화 과외 얼마 드려야 할까요? 2 궁금 2013/08/07 1,030
282709 사주가 과연 맞을까요 7 사실일까요 2013/08/07 2,193
282708 금 팔아볼까요? 1 금 은 2013/08/07 1,300
282707 붉은 귀 거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7 gamyun.. 2013/08/07 1,302
282706 설국열차, 테러 라이브 모두 보았어요. 11 두 영화 2013/08/07 2,517
282705 엉덩이패드하시는분 계세요?? 3 .. 2013/08/07 1,606
282704 재계 '창조경제 제대로 가고 있나' 물음표 3 세우실 2013/08/07 833
282703 과외할때 선생님께 챙겨야할것들이 핸폰번호말고 뭐뭐가 있죠? 5 궁금 2013/08/07 1,026
282702 LA에 구경 갈만 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3 여행 2013/08/07 872
282701 의사선생님 봐주세요 1 ... 2013/08/07 793
282700 이럴경우엔(영어과외관련)어떻하나요? 3 어이구 2013/08/07 680
282699 올인원 PC 특가이벤트 하네요 gosid 2013/08/07 742
282698 부하직원 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아요 15 ... 2013/08/07 5,443
282697 방송3사, 국정원 국조 포기하고 靑 인사 생중계하려 했다 1 박영선 “박.. 2013/08/07 923
282696 26개월 아기 반찬 2 또식엄마 2013/08/07 4,252
282695 레녹스이터널 중에 딮소스샀는데 밥공기로 사용가능한가요? 레녹스이터널.. 2013/08/07 725
282694 오래된 소면 1 매미소리 2013/08/07 1,707
282693 82쿡 문의사항 같은거 받는 메일없나요? 1 답답해요 2013/08/07 470
282692 민박에서 하루 기겁하는 아이들.... 50 .. 2013/08/07 14,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