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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작은 개척교회 목사님은 어떻게 생활을 해결하시나요...

조심스럽게여쭤요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13-06-24 14:20:47
저 또한 여전히 같은 입장이고(일부 기독교 지도자..) 82에서는 더더욱 공공의적처럼 여겨지는 종교인지라
여쭙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하자면 길구요..
상가 한층 쓰는.. 작은 개척교회 목사님 부부께 큰 신세를 졌어요. 종교적으로요.. 제가 아주아주 감사한 입장입니다. 
저의 순진함을 비웃을수도 있지만 어쨋든 현재 제 판단으로서는 인간적으로 아주 좋으신 분입니다. 영적인 힘?도 
크신것 같구요..
아직 믿음이 크지 않은 한사람의 인간이기에, 그리고 더더욱 이런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던 한사람의 인간이기에
믿음적?으로 종교적으로 이분들을 신뢰할 깜냥은 안되었구요...
저도 계속 불신하다가, 결정적으로 마음의 문을 조금 연 계기가 된것이
중학교 1학년, 초등 3학년 되는 이분들의 자제분들을 보고 
비로소 이분들이 그래도 나쁘지 않은 분들일거라고 마음을 열게 되었구요.
(특히 중학교1학년 아드님.. 전 그런 눈빛과 바른 자세를 가진 중학교1학년 소년을 이제껏 본적이 없어요)
어쨋든 각설하고..
지금은 제가 이분들의 덕을 아주아주 많이 봐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고
(우울증과 스트레스 조절능력 제로의 극한까지 갔던 부분에 대해 많이 치유를 해주셨고 
완치될 수 있도록 정말정말 진심어린 노력을 쏟아주고 계세요)
이분들 나이도 적지 않으신데다 못봤음 모를까 자제분들까지 보다보니
또 인간적인 오지랍이 발동해서
목회자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생활인 이라는 엄연한 사실에 자꾸 눈이 가고 마음이 쓰이네요.
주일예배에 20여명? 정도 차는..아주 작은 교회예요.
이런 경우
교회 목사님은 어떻게 생활 하시나요...?
헌금? 십일조??
핀잔들을 수 있지만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필요한 물건 같은걸 선물할 수도 있지만(이번 일회적인 관계는 아닙니다..)
한참 돈 많이 들어갈 아이들을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
제가 어떤 마음일지 82의 많은 분들은 아실거라 믿어요..

제가 그간 오래동안 성당에만 다녀서
이런 목사님들..특히 작은 개척교회의 목사님들은
어떤 체계를 통해 생활을 하시는지 잘 몰라 여쭈어요.

아 참고로 장로교 입니다.


IP : 220.117.xxx.15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게....
    '13.6.24 2:32 PM (39.118.xxx.19)

    환경이 열악하긴 하시겠네여...
    헌금중 일부로 사시는걸루 알고 있어여..

  • 2. ....
    '13.6.24 2:33 PM (211.114.xxx.87)

    신도가 스무명이면 겨우 생활은 하시겠네요.
    좀 아는 분이 개척교회 목사님이라.. 건너건너 들은 정도로는 상황을 압니다.
    큰 교파, 예로 장로교 같은 경우엔 월 100만 선의 최소 인건비는 교단에서 보장해 준다고 하던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나머지 성결교 등 소수 교파의 경우엔 얄짤 없구요. 자영업이란 똑같지요.
    헌금 등으로 교회 운영하고 생활하시는 겁니다.
    제가 아시는 분은 10년 넘게 개척교회 목사하시면서 시골 부모님 땅 다 팔아없앴다 하시더라구요.
    기초생활수급자시구요. 아이도 그 혜택 받아 대학보내시구요.
    혈육들은 그분 그렇게 사는거 갑갑해서 죽을라합디다.
    실상이 이렇다보니 최소한의 월급이 보장되는 월급목사 자리 하나 나오면
    서로 올려고 난리라던데요..
    각각 다른 교파 신학대학에서 목사후보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탓이지요.
    아무튼 개척교회 목사님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거지요.

  • 3. 잘 아는이
    '13.6.24 2:34 PM (120.142.xxx.42)

    대개는 큰 교회 여전도회에서 한 10만원 정도씩 헌금 받아서 생활하죠.
    그런 걸 한 20곳만 받으면 200만원 되잖아요.
    믿음 좋은 권사나 여전회에서 자기들이 새로 교회 개척하지는 못해도 하는 곳 있으면
    물질적으로 후원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생활하죠.
    그럴 경우 후원 받는 쪽에서는 또 그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식으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드문 경우는 큰 교회서 지원 해줘서 작은 교회 개척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큰 교회서 생활비 다 지원하니 문제 없고요.
    전자 같은 경우는 개척하면 사모도 같이 하기 때문에 둘 다 교회에 매여 있어서 여자쪽이
    돈을 버는 경우도 드물어요.

  • 4. 주일 예배에
    '13.6.24 2:37 PM (120.142.xxx.42)

    20명 온다면 그 중 다 십일조 하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생활이 어렵죠.
    서울 지역에서 생활이 괜찮은 곳에 위치한 곳 교회를 기준으로 말하면 신자수가 80명은
    되어야 목회자가 자기 생활비 걱정은 안 할 수 있다고 말해요.

  • 5. 글쎄요
    '13.6.24 2:39 PM (61.102.xxx.19)

    모두 상황이 다 다르니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교회의 경우엔 성인 10명 미만의 작은 교회 입니다.
    생활 자체가 사실 안되시죠. 한달에 50만원씩만 생활비로 받아 가겠다고 매년 연말연시에 하는 회계보고에서 말씀 하시는데 사실 매번 정산 하고 보면 그 한달에 50만원도 받아갈 형편이 안됩니다.
    교회 월세가 밀려서 대출 받아서 내기도 하시기 때문에 생활비 자체를 받아 가기 조차 어렵지요.

    그래서 쌀이나 부식등은 본가나 처가집에서 보내주시는걸 아껴서 드시고
    아이들이 셋인데 학원은 하나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큰딸아이는 고등학생인데 혼자서 공부를 너무 잘해서 전교 3등안에 매번 듭니다.
    늘 감사 하다고 하시지요.
    나머지 두 아이는 그냥 성적이 그냥 그렇다 합니다. 그래도 학원은 꿈도 못꾸시고 교인이 없어도 워낙 바쁘시다 보니 아이들은 알아서 큽니다. 부부동반으로 참석 하셔야 하는 세미나등이 많다보니 아이들끼리 놔두기도 하시구요.

    저는 그 목사님의 친척이라서 그 교회에 나가고 있는데 가끔 부식되는 꺼리는 싸다 드리는 편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와중에도 들어오는 얼마 안되는 교회의 수입 가운데 10퍼센트는 또 따로 떼어 더 어려운 이웃이나 교회나 선교사로 나가계신 분들께 소액이라도 도움 주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옷도 몇년전 옷 그냥 그대로 입으시고 신발도 밑창이 나가면 덧대어 고쳐 신으시고
    아이들옷은 아직도 다 물려 입히고 최선을 다해서 아끼고 사세요.

    처가집이 시골이라 그래도 부식거리며 쌀이며 김치 고추장등 계속 보내주시니 아껴 드십니다.
    고기 종류를 잘 못해먹인다고 하시더니 식사 대접 한번 했는데 고기집에 갔더니 애들이 너무 좋아 하더군요. 맘 아팠지만 저라고 아주 넉넉히 사는것이 아니다 보니 따로이 더 도울 방법도 없고
    가끔 먹거리 도와 드리고 헌금 최선을 다해서 냅니다.

    교회가 아무리 작아도 월세 나가야지 전기요금 수도요금등 나가지
    주일 점심에 점심밥 해줘야지 기타등등 나가야 할 관리비가 있기 때문에 참 힘들죠.
    지금도 월세 5개월 밀려서 주인댁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숨 쉬시는데
    저도 저절로 한숨 나오더군요.

    그래도 20명 정도 성인이 있는 교회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월세 정도는 해결 될거 같네요.
    감사한 일이 있으시면 틈틈히 감사헌금 해주시면 도움 되실거 같습니다.
    저희 목사님은 선물로 쌀이나 문화상품권 드리면 좋아 하시더군요. 쌀은 교인들 점심해줄때 쓰고
    문화상품권은 보셔야 할 책이 많으시다고 해서요.

  • 6. 그러면..
    '13.6.24 2:45 PM (220.117.xxx.156)

    주일에 들어오는 십일조, 감사헌금 등 모든 헌금은 다 목사님 소유가 되는것인가요?
    주일에도 예배 끝나고 식사도 대접해주시는데..
    설교 들어보니 예전에 젊었을때도 지방에서 한번 개척하셨다가 빈털털이가 되셨다고.....
    참고로 사모님도 목사님이세요. 목사 부부인거죠.
    암튼 예배때 들어오는 모든 헌금은 목사님 소유가 되는건가요...?
    또 어디서 듣기론 그건 아니고 목사님은 월급을 받으시고 그 외에 봉투에서 신도들이 드리는게 부수입이 된다고하는데 정확지가 않아서요..

  • 7. 위에 덧글들 보고
    '13.6.24 2:45 PM (61.102.xxx.19)

    덧붙이자면

    감리교회나 장로교회 같이 교단이 큰 경우엔 교단에서 도움을 주시는거 같은데요.
    제가 다니는 교회도 성결 교회인데 그런 도움 받을만한 곳이 그닥 없어요.
    교회 이사 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교단의 도움을 받은적이 있는데 저리로 빌려 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할부로 갚아야 하구요.

    제가 다니는 교회도 본교회에서 개척한 교회 였는데요.
    초기 몇년은 월세 정도만 보조 해주셨는데 그나마도 몇년 지나면 끊어 집니다.
    알아서 자리 잡아야 하는거죠. 그런데 교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자리 잡는게 참 불가능 한거죠.
    교인이 늘어야 헌금도 늘어나고 그래야 생활도 하고 교회 운영도 하는데 그런게 쉽지 않아요.

    저는 원래 감리교회 다니다가 옮겨 왔는데요.
    제가 다니던 교회는 중형교회 였음에도 성결교단 제일 큰 교회 라는데 규모 보다 더 컸어요.
    그러니 성결교처럼 교단 자체가 작은 곳은 아무래도 도움이 더 약할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교회수도 적고 교회 자체도 다른 교단보다 많지 않다보니 이쪽으로 목사님이 되신 경우엔
    다른 교회로 옮겨 가고 싶어도 자리가 없고 또 그 자리 라는게 이런말 하기 부끄럽지만
    끌어 주는 큰목사님들이 안계신 경우에는 사실 힘들어요. 자리 경쟁이 치열 하니까요.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라고 봐야 겠지요.

    곁에서 보면 정말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하지 않는다면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이런 일을 하겠는가 하는 생각 합니다.
    교회가 작으니 일할 사람도 없고 밥도 목사님과 사모님이 하시고
    화장실청소 부터 모든 청소 다 하시고 설겆이나 돌아가면서 한번씩 하는 수준이라서요.

    그러면서도 온갖 굳은 일에 대한 요청은 많아서 매번 어려운 사람들 찾아 다니며 그나마도 없는 주머니 털어가며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 하시더군요.

    사실 교인이 적어서 이렇게 힘든 상황이다보니 교인들도 늘 마음이 무겁답니다.

  • 8. 그게
    '13.6.24 2:49 PM (61.102.xxx.19)

    일단 헌금이 너무 작은 우리 교회의 경우에는 늘 그돈으로 월세랑 전기세도 감당하기 힘든 경우라서요.
    따로이 월급 받아가고 싶으셔도 받아가실 돈이 없어요.

    큰 교회에 너무 많은 헌금이 걷히는 경우에도 재정부가 있어서 관리감독을 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월급 사장 ? 이런 개념 이라고 보셔야 해요.

    내 기업체니까 내가 버는돈 다 내꺼! 이거 아닙니다.

    우리도 월급 들어 오면 딱딱 나가야 할 고정비용이 있지요?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가건물에 입주한 경우엔 월세 나가야 하고 각종 세금 나가야 하고
    점심식사 준비 하는 비용 나가야 하고 교단에 내는 회비도 내야 하고
    이런식으로 딱딱 들어가야 하는 돈이 있어요. 큰 교회야 이거 해결 하고 남으면 뭐 또 따로이 선교비로 나가거나 하는 등 나갈 항목이야 참 많지요.

    대신 교회가 커지면 목사님 월급 이외에 품위유지비, 목사님 생활에 드시는 전반적인 비용(집에서 나가는 세금류와 자동차 유지비등)이 나가게 됩니다. 자녀들 학비도 보조 해주고요.
    하지만 이정도 되는게 사실 쉽지 않지요.

  • 9. ...
    '13.6.24 2:52 PM (211.114.xxx.87)

    저도 한마디 더 덧붙이면 우리나라에서 개척교회가 더 힘든 이유는
    교회가 너무 많은 탓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교회다니는 주목적을 사교와 인맥형성에
    두다 보니 작은 교회는 성에 안차는거지요.
    대형교회는 더욱더 신도가 늘어가구요.
    솔직히 장사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다 대형교회에 적을 두더군요.
    그사람들이 이용해주는 것도 크니까요.

  • 10. 주부짱
    '13.6.24 2:54 PM (112.160.xxx.185)

    신자들에게 바자회한다고 하고선 고물상에 팔던 목사도 있네요..

  • 11. 주일날
    '13.6.24 2:55 PM (220.117.xxx.156)

    주보 보면 무슨 헌금 무슨 헌금 항목이 많고 이름 써있는데
    이 두부부 목사님이 또 헌금도 제일 많이 하시네요;;;;;;
    아놔....

  • 12. ^^
    '13.6.24 2:58 PM (61.102.xxx.19)

    맞습니다. 목사님이니까 백원짜리 하나라도 소득이 생기면 십일조 딱 떼서 하시고 감사 헌금 당연히 하시죠. 그러니 뭐가 남겠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생각 해보니까요. 다른 교회에 가서 설교 하시거나 하면 소정의 수고료를 받아요.
    그게 주로 좀 큰 교회에서 불러 주시는데요. 개척교회를 나름 돕는 방법이라고 볼수 있어요.
    그런데 그 마저도 자주 있는건 아니죠.
    물론 그렇게 받아 오시는 사례비의 일부도 십일조 감사 헌금 하시구요.

  • 13. ...
    '13.6.24 3:04 PM (119.148.xxx.181)

    현재 교회에서 들어오는 헌금으로 교회 월세, 전기세, 식대 등등과 목사님 사례비를 해야죠.
    당연히 모자라고요..
    교단이나 큰 교회에서 미자립교회 지원이라고 후원이 들어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대부분 양가 부모님 도움 받거나, 교회 하기전에 모아두었던 개인 재산 다 털어 넣더라구요.

  • 14. 저도
    '13.6.24 3:13 PM (220.117.xxx.156)

    다만 몇만원이라도 헌금을 하고 싶은데..
    이게 모두 목사님 부부께 들어가는거라면 기꺼이 하는데
    또 그게 아니라면 제가 속상할것 같아서..
    저는 인간적으로 목사님 가족 생활에 보탬이 되고 싶은데
    이럴경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확실할까요??

    엇그저께도..
    일부러 저녁 예배 한시간 전에 부르셔서.. 교리 알려주신다고... 미리 나오셔서(나오실때 온가족 같이 나오심..) 맨투맨으로 알려주시고 제 질문에 인내심있게 답변해주시는데
    세상에 그 더운날 목사님 반팔 와이셔츠에 보풀이 한가득..... ㅠ.ㅠ 아..참.....

  • 15. 그렇다면
    '13.6.24 3:13 PM (61.102.xxx.19)

    쌀을 사드리거나 하심 되겠지요.
    아님 좋은 고기를 선물 한다거나 좋은 곳에서 식사 대접을 하시거나요.
    아니면 아이들 옷을 한벌씩 사주셔도 좋겠네요.^^

    보통은 헌금에서 교회 운영비 나가는것도 다 목사님이 해결 하시니까 사실 헌금으로 내시나 다 똑같다고 전 생각 하거든요. 큰 교회는 다르겠지만요.

  • 16. 목사님께
    '13.6.24 3:17 PM (112.145.xxx.29)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
    헌금 항목을 목적헌금(목사님)으로 하면 될거에요.

  • 17. 100 %
    '13.6.24 3:21 PM (79.210.xxx.209)

    100 % 드리고 싶다면 봉투에 지정헌금이라 쓰시고 무명으로 하시고 드리면 됩니다. 그래야 받는 사람도 부담없이 받을수 있지요

  • 18. 아..그런가요?
    '13.6.24 3:41 PM (220.117.xxx.156)

    목적헌금(지정헌금): 목사님
    이렇게 쓰면 된다는 말씀이신거죠?

  • 19. 그냥
    '13.6.24 3:44 PM (121.152.xxx.95)

    그냥 직접 드리셔도 됩니다..
    개척교회 정말 힘들어요..
    진정한 성직자죠.

  • 20. 맞아요
    '13.6.24 3:53 PM (220.117.xxx.156)

    진정한 성직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종교생활 하고 싶다면
    기도하나만 붙잡고 철야, 단식 하시는 이런 목사님이 이끄시는 작은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저부터도 들었답니다. 아직 이런 얘기를 하는건 건방지지만요..

  • 21. 현운
    '13.6.24 4:44 PM (222.237.xxx.87)

    그냥 목사님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웃이라고 생각하시고 선물하시면 되지않아요?^^

  • 22. ...
    '13.6.24 4:47 PM (222.109.xxx.40)

    헌금으로 하지 마시고 사모님께 사석에서 드리세요.
    필요한 데 사용 하시라고요.
    개척 교회 하시는 목사님 두분 아는데 아이들 옷도 들어 오고 생필품도 들어 오던데요.
    한분은 일산에서 하셔서 먼저 봉직 하던 교인들이 십시 일반 한달에 얼마씩 통장으로 들오 오고
    큰 교회에서 선교 험금으로 도움 받아요.
    또 한분은 시골에서 하시는데 생활이 어렵고 도움도 별로 없어서 가끔 품삯일도 하시고
    재활용 종이나 폐품 모아서 팔아 생활 하시는데 힘들어 하세요.

  • 23. 기도해보세요
    '13.6.24 4:50 PM (220.76.xxx.244)

    이영표선수간증문을 본 적이 있는데
    여러가지를 놓고 기도 하셨는데
    목사님께 가장 필요한거 선물하기 되었다네요
    이런 맘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시간을 갖고 기도해보시고
    본인 마음가는대로 ,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이다 생각하시고 하세요
    신앙생활 잘 하시고 하늘나라 가는 그 날까지 은혜가운데 사세요!

  • 24. 감사합니다
    '13.6.24 4:52 PM (220.117.xxx.156)

    신념과 믿음을 지키며 사는게 어쩌면 신부님보다 목사님들이 더 힘들겠다 싶다는 생각..요즘 많이해요..
    성직자로서의 신념과 생활인, 한가정의 아버지로서의 인간으로의 번뇌를 동시에 안고가야하니까요.
    여러 말씀, 그리고 축복의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 25. 원글
    '13.6.24 4:55 PM (180.231.xxx.49)

    목사님 이름쓰고 헌금하사는 게 제일 나을 거 같아요

  • 26. 상황을 알고보면...
    '13.6.24 5:50 PM (211.201.xxx.115)

    십시일반하지 않을수 없지요?

    저는 대형교회를 다니지만,
    조금 여유되시는 권사님들은 개인적으로라도
    선교사,전도사,미자립교회 목사님들 정기적으로 후원하시더군요.
    저도 제 스스로는 못하지 그분들 후원하는게 목회하는거라 생각해요.
    원글님...제가 다 감사해요.
    주님이 주신 재물 귀하게 쓰시니...
    목적헌금....귀하게 쓰임받기를...

  • 27. 개척교회 딸
    '13.6.24 5:52 PM (180.231.xxx.39)

    딸이었는데요
    아빠가 회사차 운전알바도 하시고
    엄마가 이것저것 알바도 하신적도 있어요

    아이들이 크니 고기 선물엄청 좋을거 같아요
    전 지금은 애기엄마지만
    어릴때 고기사주신 집사님들 못잊는답니다

  • 28. 맞아요
    '13.6.24 5:55 PM (220.117.xxx.156)

    너무나 너무나 좋은분들이고
    주님의 이름으로 어디든 쓰임받길 원하시는 분들이예요.
    실제로 영적인 감수성이랄까..이런게 정말 뛰어나셔서 단순히 말하면 제 생명의 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분들입니다. 저를 치료해주셨어요.. 너무 신기하게도요..
    철야, 단식 기도 마다 안하시는 주임목사님은 건강이 걱정될지경이구요..
    이런 분들이 크게 되시기를 그냥 한 인간된 자로서 진심으로 바래요.
    믿음이 깊지 않지만 이분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 29. ..
    '13.6.24 5:55 PM (58.145.xxx.210)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종교이지만..
    저희 교회도 신도 20명 안팍의 개척교회에요.
    거기에 주일학교 아이들이 십여 명 있어서... 아이들 행사비에 간식비에 지출은 더 되죠.
    따로 장로님이나 회계보시는 분이 안계셔서 목사님이 재정 관리 하시고 재정 공개 하시는데
    일단 모든 헌금은 목사님 개인이 아니라 교회로 들어가요.
    거기서 월세, 각종 관리비, 교회 식사비, 행사비 등 지출되고
    목사님 사례비가 나가는데 그 목사님 사례비가 개인 소유의 돈이 되는거죠.

    저희 교회는 목사님 사례비도 따로 못받으세요.
    들어오는 헌금으로 월세, 관리비 펑크 안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시죠.
    그래도 천하보다 한 영혼이 귀하다며, 개인 재산 들여서 목회하세요.

    윗분들 말씀하셨지만,
    목사님 개인에게 드리고 싶으시면 지정헌금이나.. 아니면 '목사님 도서비' 이렇게 감사헌금 내시면
    그 부분만큼은 목사님이 가져가세요.
    그러셔도 교회 재정 부족하면 결국 다시 목사님이 감사헌금으로 내놓긴 하시구요...

  • 30.
    '13.6.24 6:44 PM (121.131.xxx.108)

    제가 오늘 이 글을 읽으려고 82 페이지를 아무 생각없이 계속 클릭하고 있었나 봅니다.
    오늘 이달 가계부 계산하면서 이런저런 힘든 마음에 빠졌었거든요.
    저도 방금 도네이션으로 오만원을 부치고 나서 가계부 정산해보니 이달도 마이너스..
    괜히 오만원 보냈나 그냥 삼만원할걸..하면서요.
    재정은 결국 하나님이 주관하시는거라 생각해요. 개척교회 목사님들도 그걸 잘 아시니 그 길을 가시는거구요.
    원글님의 마음이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신것도, 그 마음을 표현하시려는 것도요.
    그것 자체가 목사님께 축복이 되리라 믿습니다.
    제 생각엔 사모님께 현금으로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드릴때 아이들 맛있는거 사 주라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현금이 그러시면 상품권도 괜찮아요.
    신세계상품권 같은건 이마트에서 생필품, 고기 다 살 수 있으니까요.
    하나님이 그 마음을 귀이 쓰시는거니까 넘 고민하지 마시고 무엇을 드리든
    큰 기쁨이 될거라 믿습니다.
    제게도 감동의 저녁을 주셔서 감사하고요.

  • 31. 흠...
    '13.6.24 6:44 PM (180.233.xxx.108)

    목사가 뭐 대단한존재라고 신도들이 갖다주는 돈으로 먹고 사나? 지도 손발 있는대 부지런히 일해서 벌어먹고 살면되지...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도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천막을 짜서 팔아서 샐활비에 보탰다두만.....목사놈들이 사도 바울보다 더 잘난 모양이지... 우리나라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이 영광스럽게도 목사를 포함한 종교인이더군....갖은 감언이설로 신도들 주머니 털어먹는 목사들은 좀 빌어먹어도 되지 않을까?

  • 32. 윗님
    '13.6.24 6:55 PM (110.9.xxx.146)

    예수님은 제자들 보낼 때 외도 두벌 가지고 다닐 필요없다 하셨습니다
    사도바울도 사역의 댓가를 받아도 된다했구요

  • 33. 윗님
    '13.6.24 6:55 PM (110.9.xxx.146)

    외도 - 옷도

  • 34. 흠님
    '13.6.24 10:03 PM (220.117.xxx.156)

    네. 제가 이번에 만난 목사님은 '대단한 존재' 맞았어요.
    능력도 있었지만 특별히 저에게는 대단한 존재가 맞으시네요.
    댓글에 썼지만 제 오래되고 심각한 우울증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특히 목사님 만나기전 최근은 어떤 사단이 나도 나는 상황이었구요.
    저와 제 가족의 생명의 은인이시라는 고백으로 그분의 대단함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건
    이렇게 생판 남을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걱정해 주는 누군가의 모습이 참 신선하고도... 감동이었기 때문이겠죠.

    제가 감언이설로 주머니 털리는걸로 보이시나보네요...
    교회에서도 분명한 옥과 석은 있는 법인데 너무 싸잡으시네요.

  • 35. .............
    '13.6.24 10:41 PM (112.144.xxx.3)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사모님께 살짝 드리시거나 알려지기 싫으시면 예배 때 헌금할 때 목사님께 드린다고 적어서 넣으셔도 됩니다.
    이제 시작이니 원글님도 치유받고 성장하여 그 목사님처럼 주님이 귀한 일에 쓰시는 아름다운 영혼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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