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이야기...제가 예민한건가요..

부부이야기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3-06-24 13:49:08

신랑이랑 같이 자영업을 합니다..

저는 오전에만 잠시나가구요.. 오후에 오시는 직원분과는 교대해서 전 집으로 오구요.

종일 일하시는 분 한분 더 계세요..

일의 특성상 직원분들은 다들 여자에요.

저흰 결혼한지 15년된 동갑부부에요.

종일 일하시는분은 들어오신지 몇달되진 않았어요..(저희보다 6살 더많고, 채용하고난뒤 안 사실이지만 남편말고도 만나는분 여럿되시고, 음담패설 즐겨 하시고,농담도 잘해요.제 가치관으로는 이해불가지만 일은 그런대로 하시고 사생활까지 제가 관여할봐는 아닌것 같아 그냥 계속 일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며칠전에 신랑과 저,그리고 종일근무하시는 직원분 셋이있는데

무슨말끝에 직원분이 낼휴무라서 신랑한테 낼 밖에서 만나자라고 하니깐

신랑이 그럼 ,,@@에 한번 갈까?,@@에서 낼 만날까??(@@는 산이름이에요)

그렇게 댓구하드라구요..(일의 특성상 나갈수 있거나 그렇게 할 상황은 전혀 되지는 못해요)

저는 직원분과 남편이 주고 받는 이대화가 농담이든 진담이든간에

그건 관심없어요..

 남편이 저랑 셋만 있는 이상황에 저런식으로 댓구 하는게 절 전혀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상하고  한마디로 기분이 너무 드러워요..

그리고 저랑 같이 사는 신랑의 저렴한 행동들이 제 자존심을 너무 상하게 해요.

2달전 암수술까지 했는데 신랑의 저런행동들때문에 전혀 배려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괴로워요..

여러분들이라면 신랑의 이런행동들이 아무렇지 않을 수 있나요..

IP : 125.137.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13.6.24 1:51 PM (182.161.xxx.251)

    예민 하신 거 아닙니다 남편은 단도리 하시고 그 직원 한테는 엄하게 주의 주세요

  • 2. ..
    '13.6.24 2:00 PM (115.178.xxx.253)

    직원 바꾸세요. 그런 사람들 잘 안바뀌고 사람나름이지만 남자들은 그걸 즐기기도 합니다.

    남편에게는 화내지는 마시고 담담하게 농담이어도 아내인 내가 있는 자리에서 그리 얘기하니
    서운하다. 정도로 얘기하세요.
    남편분 인정하지 않아도 다음에는 조심하겠지요.

    그직원 꼭 바꾸세요.

  • 3. ....
    '13.6.24 2:03 PM (125.137.xxx.26)

    전 그 직원도 직원이지만 똑같이 저렴하게 노는 남편의 저런 행동이 이해할수가 없어서
    마음이 괴로워요...

  • 4. 진짜 원글님 말씀대로
    '13.6.24 2:18 PM (122.36.xxx.13)

    버젓이 아내가 옆에 있는대도 그렇게 반응하는건 정말 나빠요. 조심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원글님 말씀대로 저렴하게 노시네요

    저도 제 남편이 저런 행동을 보인다거나 진짜 바람을 피면 제 남편을 탓하지 상대녀에게는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리 여우짓을 했다고 해도 가장 실망스러운 사람은 남편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바람이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이혼할거에요. 자식도 불화가 있는 가정에서 크는거 보다 훨씬 나을거에요

  • 5. ...
    '13.6.24 2:18 PM (123.142.xxx.251)

    님마음이해해요
    그런데 사회생활하다보면 남편도 어쩔수없으실거예요.
    대꾸안할수도 없고 점잔빼고 있을수도없고 그냥 아무감정없이 대답하셨을거예요
    그 직원이 개념없는거죠..
    상하관계를 망각한듯해요
    님 기분상하시는거 이해못하지않지만 마음 상하지마세요..상대는 아무생각없는데 나만 스트레스받아요..

  • 6. .....
    '13.6.24 2:35 PM (182.210.xxx.99)

    혼자 속끓이지 마시고 남편에게 조용히 이야기 하세요
    남편분이 정말 직원 말 대답 해주느라 그냥 하는 말일 수도 있어요

    저도 같이 자영업하느라 무슨 마음인지 알것 같아요.

    우리남편은 성격이 착해서 (?) 동네 아줌마 사장님들의 호구인데
    저보고 쓸데없이 질투한다고 되려 화냈었어요... ㅡ.ㅡ

    첨부터 행동조심시키지 않으면
    나중엔 술먹고 뽀뽀해놓고도 뭐어때? 장난인데? 하는 상황옵니다.

    남편 친구들 보면
    무던한 마눌 가진 사람들은 헛짓 하는데
    까칠한 마눌 가진 사람들은 우리마누라 알면 난리난다고 행동 조심하고 사는것도
    반듯하게 살려고 노력하더군요....

    좋은게 좋다고... 무던하게 참아준 내 세월이 아깝습니다....

  • 7. ...
    '13.6.24 2:44 PM (125.137.xxx.26)

    다들 공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그것하나도 제마음대로 되지않는 이상황이 제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188 오늘자 동아일보 1면에 뭐가 실렸나요? 3 신문없어요 2013/06/26 432
267187 애플민트 이파리에 은색 얼룩이 생겨요.. 1 ?? 2013/06/26 390
267186 주택청약종합저축 알려주세요 (염색약 추천 포함) 3 분양 2013/06/26 1,113
267185 스타벅스 와이파이 유료인가요? 27 달이 2013/06/26 18,230
267184 블랙마틴싯봉 가방 어때요? 1 가뱅인가벼 2013/06/26 1,251
267183 임성한 드라마 보면 웃긴게 10 ..... 2013/06/26 3,569
267182 끄라비 자유 여행에 대해 3 싱쯔 2013/06/26 1,677
267181 삼성전자 하락을 보니 며칠전 블로그가 생각나서요 2 현운 2013/06/26 2,582
267180 아이가 먹던 빵에서 날카로운 플라스틱이 나왔어요 2 빵순이 2013/06/26 653
267179 "KTX 경쟁체제 도입" - 이 말이 KTX .. 2 올게 오네요.. 2013/06/26 523
267178 시라노 연애 조작단 보다보니 혼자 보기 아깝네요. 1 솔방울 2013/06/26 1,493
267177 동유럽여행일정 중 어느것이 나은가요? 7 여행 2013/06/26 1,995
267176 기자라는 넘들, 연예인들 비리는 죽어라고 잡아내네요 4 근데 2013/06/26 1,148
267175 일말의 순정 보시나요? 저 지겨운 삼각관계로 끝까지 얘기 끌어.. 3 아우... 2013/06/26 949
267174 얼굴에 열이 나는데 안식네요.. 1 ... 2013/06/26 519
267173 이 분위기에 죄송합니다만.. 상추요(야채)~ 33 ..... 2013/06/26 4,467
267172 KTX 민영화의 시작 ? 1 ..... 2013/06/26 511
267171 방콕 수완나품공항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뭐하죠? 17 태국여행 2013/06/26 7,124
267170 정문헌은 아버지가 개누리쪽 의원이었네요 9 ㅡㅡ 2013/06/26 965
267169 아이패드5 세대 언제나오는지 아시는분계세요? 키움 2013/06/26 335
267168 친정부모님의 간섭 5 산길 2013/06/26 1,750
267167 진짜내가 한국사람인게 쪽팔립니다.. 5 진짜로. 2013/06/26 2,142
267166 브리지트 바르도 예전 화보를 봤어요 14 바르도스타일.. 2013/06/26 2,785
267165 김치 냉장고 딤채와 삼성 인터넷 구매시 ~~도와줘요 고민 2013/06/26 1,259
267164 여행패션보다 이해가 더 안가는 건 여대생 패션 11 Love 2013/06/26 5,072